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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부부 오 대 산 산행

 


   일      시 : 2006년 10월 26일

   기상상태 : 흐림

   산 행 자 : 거북이 부부 & 산에 가자는 3명의 친우들

   산 행 지 : 강원 평창

   구      간 : 연화교(09:02) ~ 상원사 ~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주차장(15:14)

 

 

 

개 념 도

 

 

 오대산 비로봉 정상

 

 설악산 입산금지..진고개 휴식년제...연화교 길 못찾음...낭패의 날이다...

상원사까지 도로따라...비로봉을 향한다....상왕봉을 거쳐...널널산행으로 만족해야....

많은 산행팀이 설악산을 갔다 되돌아 왔다는데...오대산이 대타 코스가 되고.....

 

1

25일 22:00

부산 출발    
        친구들이 하도 졸라 얼마전 갔던 설악산을 다시 가기로 하고 설악산을 향하는데 문제가 생겼다...지난
22일(일) 가뭄 끝에 온 폭우로 설악산이 입산 통제되고 있단다...

        그렇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설악동을 향한다......
      26일 04:20 - 설악동에 도착....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면서 매표소에 들으니 입산통제로 못들어 간다고...비선대 울산 바위정도만 허용한다는 말을 듣고...뒤돌아 설 수밖에 없다...

      05:00 - 대타로 오대산을 가기로 한다.....오대산은 진고개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진고개를 향해 출발한다...59번 도로가 맞는 것 같은데 아니다....엉뚱길로 한도 없이 달렸다....길이 끝나는 것 같아.... 다시 뒤돌아 나온다......네비게이션도 못 믿을 거라고....

          이제 길을 찾아 진고개를 향해 그래도 오대산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달린다...차창에 비가 쏟아진다....헤헤이....오늘도 빗속에 산행을 하겠군....차창에 브러쉬가 열심이다...

         고개 하나를 넘으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바닥이 말라 있다...

      07:54 - 진고개 도착

          산행 준비를 하고 열심히 초입쪽으로 향하는데....이게 왠 벼락....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는 휴식년제로 2010년까지 출입통제라고 못올라 간다고....사전 조사를 하지도 않고 온 것이 낭패다...다시 차를 돌려 월정사쪽으로 내려 간다..

      08:54 - 오대산장 도착 - 화장실서부터 모든 산행준비를 한다...

2

09:02

오대산장 출발 - (산행 시작)...
         11시간을 차속에서 헤매고 출발이다....

         연화교를 지나면서 지도 상에는 분명히 왼쪽 호령봉으로 가는 산행길이 있는데..아무리 도로를 따라 올라가도 왼쪽으로 들어 가는 초입을 못찾겠다....국립공원 3,4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왔는데.. 이정표도 없다...다시 뒤돌아 연화교로 온다...연화교 옆 취사장쪽으로 가 초입길을 찾았으나 없다....다시 도로를 따라 가며 찾는다....호령봉 '호'자도 못 찾겠다...없다...지도가 잘 못되었는지 우리들의 눈이 어찌 되었는지.....할 수 없다...이젠 상원사로 가는 수밖에...

      09:25 - 상원교

      10:02 - 상원사 주차장 갈림길.

         기분이 엉망이다...어제밤새워 타고와 ....결국 차길따라 상원사까지 걸어오니....기가 막힌다....비나 안오면 천만 다행이다....

3

10:08

상원사

        밑에서 보니 작은 불국사같은 절이다...

        역시 지도에는 상원사를 지나...호령봉 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못 찾겠다...참으로 이상하다..국립공원이 호령봉이정표가 이렇게 안보이니....지도에 휴식년제통제로 이정표까지 없애 버렸나보다...거기도 휴식년제인가?....큰지도판에는 아닌데....

      10:10 - 이정표 - 비로봉3.1, 적멸보궁1.4, 탐방안내소0.5, 상원사, 화장실 ...

      10:15 - 이정표 - 비로봉2.7, 적멸보궁1.1, 상원사0.5...

             스님도 올라 가고...수녀님도 올라 가고....

      10:22 - 적멸보궁 중대사자암입구석

             이제부터 계단 오르막이다....밑에서부터 물건 운반 외철길이 시설되어 있다...

4

10:33

중대 사자암

       건물을 층층이 계단처럼 지어 놓은 암자다......계속하여 오르막...

      10:40 - 이정표 - 비로봉 1.7, 상원사 1.8

      10:48 - 우물 - 물한모금 시원하다....

      10:40 - 이정표 - 비로봉 1.5, 상원사 2.0

5

10:52

적멸보궁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은 강원도-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월정사 그리고 경남-양산 통도사의 적멸보궁이다......

        사월 초파일 같이 연등이 장관이다...절을 하는 사람들 소원 성취를 빌고...

      11:00 - 판자 초소

      11:05 - 안부 - 이정표가 쓸어져 누어있다...비로봉 1.1, 상원사 2.1 거리 표시가 이정표마다 틀리는 것 같다....휴식....11:18 - 출발

      11:22 - 오대 01-04 : 구조표시목....

      11:31 - 이정표 - 비로봉 0.7, 적멸보궁 0.8, 상원사 2.3...- 오대 01-05 : 구조표시목....

      11:39 - 이정표 - 비로봉 0.5, 적멸보궁 1.0...

             계속되는 계단을 숨차게 오른다...

6

12:03

오대산 비로봉(1563) - 점심식사

         날씨가 좋으면 전망이 좋으련만...안개가 꽉끼어 전망은 없다....잠시 옆으로 내려 점심자리를 잡는다.....점심을 먹으니 춥다....파카를 꺼내 입는다....

      12:51 - 헬기장 - 이정표 - 비로봉 0.5, 상원사 3.5, 상왕봉 1.8, 북대사 3.4....

      12:55 - 헬기장

      13:02 - 이정표 - 비로봉 1.0, 상원사 4.0, 상왕봉 1.3, 북대사 2.9....

              - 오대 01-09 : 구조표시목....

            능선 길에는 주목 나무보호 지정 경계표시와  오래된 괴목들이 즐비하다...괴목들이 발길을 잡는다....

      13:21 - 헬기장

12:44

7

13:29

상왕봉

       헬기장 ...한쪽에 돌타이 옆에 이정표가 있다...그리고 상왕봉에서 바라본 오대산 전망판이 있는데 안개로 전망은 없다...

       돌탑 뒤에 상왕봉 정상석을 세우려고 공사중인 밧줄로 매어진정상석이 누워있고  인부들은 어디 갔는지 없고 화이바만 두개....

      13:31 - 휴식 과일을 깎는다....13:52 - 출발

      14:07 - 오대 01-13 : 구조표시목....

      14:08 - 이정표 - 상원사 5.85, 상왕봉 0.75, 북대사 1.1....

             상원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14:14 - 이정표 - 비로봉 3.5, 상왕봉 1.2, 관대걸이 5.4....

             관대걸이라....세조가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 놓았던 곳인데...이정표에...그곳이 곧 주차장이다...

      14:22 - 이정표 - 비로봉 3.9, 상왕봉 1.6, 상원사 5.0....명개리 13.0, 두루봉 3.6...

             임도에 들자 곧 산길로 든다....

      14:49 - 임도

            이제부터는 계속하여 임도만 따라가면 주차장....

8

15:14

상원사 주차장 - (산행 끝)
         아침에는 없던 관광차들이 주차장을 꽉 메우고 있다...물어보니 설악산을 갔다 다 되돌아 온 팀들이 많다...계곡물에 내려가 땀을 씻는다...이제 물이 차가워 손도 오래 못당구겠다... 단풍은 다지고 2-3개 나무에 단풍이 있는데 카메라가 집중 겨냥한다......

9

소요시간

   산행시간 : 6시간 12분(식사 휴식 포함)

 

기타사항

 

      설악산 통제로...대타 오대산은 5 대 봉우리를 다 돌려 했는데...진고개 동대산부터...엇갈리더니 호령봉도 빗나가 결국 2 대봉(비로봉, 상왕봉)에 널널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안개 때문에 전망도 없었다....그래도 산을 걷는다는 것...그 자체가 행복이다...

 

  

 

이 미 지  감 상

 

 

  설악산...대타 진고개도...

 

 

 

 휴식년제로 들어 가니......

 

 

 

 연화교... 호령봉 초입도...

 

 

 

 왔다 갔다 헤메이니...

 

 

 

 오대산 5 대봉은...

 

 

 

 이미 가기 틀렸구나...

 

 

 

 상원사거쳐 비로봉 가는 길에....

 

 

 

 부처님의 진신사리...

 

 

 

 모셔진 적멸보궁 ....

 

 

 

 뜻밖에 구경하니...

 

 

 

  오대봉 구경 못함이...

 

 

 

  적멸보궁에 비하겠는가..

 

 

 

 일부러 부처님이 ...

 

 

 

 2대봉만 구경하고...

 

 

  적멸보궁에 들리라고....

 

 

 

 기회를 주셨구나...

 

 

 

 숨이 차고 목이 마려도...

 

 

 

내소원 빌고 빌고 ....

 

 

 

건강한 안전한 산행....

  

 

 

 빌어 주시고....

 

 

 

안개속에 찾아와도....

 

 

 

길을 못찾는이 없이....

 

 

 

건강한 웃음속에...

 

 

 

 끝나게 하여 주소서...

 

 

 

아마도 하느님이 ...

 

 

 

부처님 만나라고...

 

 

이리저리 길틀어 ..

 

 

 

예까지 오게 하셨으니 ..

 

 

 

발걸음은 가볍고 ...

 

 

 

숨소리 또한 이쁘구나...

 

 

 

 눈으로 먼 경치을...

 

 

 

꼭 보이야 구경인가...

 

 

 

안개 속 감상도 ..

 

 

 

구경은 구경인데 ...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하니...

 

 

 

인간이라 할 수 없다...

 

 

 

 두다리 건강할제 ...

 

 

 

 산천을 누비우고...

 

 

 

   느낌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는가...

 

 

 

 참으로 산을  사랑하는...

 

 

 

 산행인들이...

 

 

 

 안개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찾는 것은...

 

 

 

  욕심의 과신일까 ..

 

 

 

 자만의 실패일까 ..

 

 

 

여기는 괴목이....

 

 

 

 여기저기 즐비하여...

 

 

 

 가는 길 마다 잡고 또 잡아..

 

 

 

 걸음은 느져지고....

 

 

 

 일행과 떨어지니..

 

 

 

 한쪽은 기다리고...

 

 

 

 한쪽은 늦청이고...

 

 

 

 조화가 맞는구나..

 

 

 

 하늘에 소원 빌듯...

 

 

 

하늘향에 용틀림치는...

 

 

 

 그모습 그형상이..

 

 

 

 가는 발길 또 멈추이고...

 

 

 

 동대봉, 호령봉, 두로봉 ...

 

 

 

 비로봉, 상왕봉의..

 

 

 

 5대봉 품으로 들어오네..

 

 

 

내리막 경사..가파라도...

 

 

 

 아직 무릎 건강하나...

 

 

 

  엇그제 지리산...오늘 오대산

 

 

 

 산행코스 잘라 주어 ...

 

 

 

 무리 산행 없애누나...

 

 

 

 계곡에 땀 닦으며 ...

 

 

 

 바위에 발 뻗으니 ...

 

 

 

 무릎 또한 시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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