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06.07.22

산행자 : 본인 과 곁님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증심사 제2주차장(14:30)~증심교 삼거리(14:40)~토끼등(15:14)~

동화사터(15:55)~중봉(16:40)~서석대(17:19)~입석대(17:50)~장불재(18:34)~중머리재(19:00)

~새인봉 삼거리(19:24)~새인봉(19:35)~증심사 제2주차장(20:25)

산행시간 약6시간소요(휴식,사진촬영 시간포함) 산행거리 약 12km

주말 일기예보는 토요일 오후부터 강수확률이 60%라고 한다.

오전에 업무처리를 하고 집에 전화를 해서 오후에 무등산 갈려는데 같이 갈까 하니까

흔쾌히 승낙을 한다.

14:30 증심사 제2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 길을 나선다.

날씨는 잔뜩 흐려있고 습도는 높아 무더운 날씨다.

  

증심교 삼거리를 지나는데 계곡주변 음식점에는 산행을 마친 듯 한 사람들이

삼삼오오계곡에 흐르는 물을 벗 삼아 즐기고 있다.

우측에 교량을 건너서 증심사 뒤 녹차 밭 곁에서 잠시 흐르는 땀을 닦고 일어선다.

지난,1월에 이 길을 걸었을 때 하얀 눈길을 떠올리며..

 

증심사 뒤 녹차밭

  

토끼등에서....

토끼등에서 하동정씨 묘 옆으로 해서 지금은 없어진 동화사 터로 오른다.

샘터...

등산로 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동화사 터 못 미쳐 겨울에는 없던 샘이 흐른다.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좋다..

 

동화사 터에서...

동화사 터에서...

사양능선에 핀 붓꽃

 

중봉에서 바라본 우측에 서석대와 구름속의 무등산 정상(천지인완봉)

 

사양능선에 핀 참나리...

 

사양능선에서...

 

서석대 가는길에 큰까치수영

 

동화사 터를 지나 모 방송국 송신탑 을 지나 중봉으로 오른다.

군부대가 있었던 자리를 지나 서석대에 도착한다. 다행스럽게도 서석대에 도착하니

비지땀을 흘리고 올라온 우리를 무등산님이 가히 여기셨나 날씨가 맑아진다.

아무도 없는 서석대에 올라서 오던 길을 뒤 돌아 보는데.

구름 속에서 햇님이 살짝 얼굴을 내비친다.

  

서석대

  

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과 모방송국 송신탑...(가운데 옛군부대터 복원중...)

  

무등산 정상... 언제쯤 오를수 있을련지?

  

장불재 가는길에....

  

장불재 가는길에 기린초...

  

입석대 가는길에... 

사진

입석대 가는길에... 바위틈에 비비추가... 

입석대 가는길에...

  

입석대.... 

입석대...  

입석대에서 한컷....  

몇 장을 담고 입석대로 향한다. 입석대에는 항상 산님들이 붐비는 곳인데..

조금 늦은 시간 이지만, 오늘은 우리가 통째로 예약 했나 아무도 없다..

간단히 간식을 먹고 부지런히 내려온다.

장불재 가는길에... 갑자기 몰려든 구름과 나무위에 이름 모를새...

  

장불재로 내려오니 백마능선에는 순식간에 구름에 휩싸인다.

중머리재를 거쳐 새인봉 삼거리까지는 뒤도 안돌아보고 내려선다.

중머리재에서 자귀나무...

 

중머리재에서 패랭이꽃...

새인봉 삼거리를 오는데 지는 해가 자꾸만 날 유혹 한다. 새인봉에서 만나자고..

시간이 늦었는데...잠시 망설이다가 곁님에게 새인봉 을 거쳐서 내려 가자고하고 오른다.

새인봉 계단을 오르는데 곁님이 힘들어 한다.보조를 맞춰가며 새인봉을 힘들게 오르는데..

날 유혹했던 햇님이 저녁 노을그림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새인봉.... 

새인봉... 

저녁노을 

새인봉 암벽에도 저녁노을.... 

   

  

  

 

  

저녁노을과 어둠이 짙어진 무등골...

 

그런데 이 시간에 새인봉 을 오르는 대학생 인듯한 젊은 산님들이 10여명 올라온다.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데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든다.

비온 뒤라 등산로길이 여간 미끄러운 게 아닌데..어둠이 짙어진다.

배냥을 만지는데, 앗차! 내 배냥에도 헤드란탄이 없다..

배냥을 세탁하면서 옮겨 놓았던걸 깜박하고...핸드폰을 비상용 후렛쉬로 사용해가며

조심스럽게 20여분 내려오니 차량을 주차 하였던 날머리가 나온다.

  

무등산도 알고 보니 최근에야 산길이 완전히 열렸다.

호남 내륙의 고봉이다 보니 오랫동안 군인들의 차지였다.

지난 81년에야 입석대와 서석대로 향하는 장불재의 통행이 허가됐고,

그로부터 9년 뒤인 90년 무등산의 자랑 입석대와 서석대가 개방됐다.

중봉은 99년에야 길이 열려 최근에야 식생복원을 거의 끝나 산행을 즐길수있다

  

#,산행후기: 장비 철저히 준비하고 산행합니다..후회하면 고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