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7-19   14:15 - 19:21

  

산행코스 : 운주사입구-무지치폭포-애기바위-서봉-운악산정상-미륵바위-눈썹바위-현등로-현등사-절고개-대원사  


날    씨 : 흐림. 시계는 very good!


나 홀로 산행...^^

  


(산행시간)

14:15 운주사 입구

14:45무지치폭포

16:03서봉

16:14운악산 정상

16:56미륵바위

17:24눈썹바위

17:34현등로

17:55현등사

18:26절고개

19:21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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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운주사-무지치폭포-신선대-애기바위-서봉-정상-병풍바위-눈썹바위-현등로-현등사-절고개-대원사)


엊그제 불수사도북을 하고 나니 몸이 좀 뻐근하다.  


수요일 오전 근무를 하는 날이라 오후에 또 산에 가게 된다.  


비가 온 후라 폭포 구경도 할 겸 가 본지 오래 되는 운악산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  


북한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오늘의 시계가 너무 좋아서 산행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된다.  


운악산은 늘 망경대코스에서 시작을 하여 현등사쪽으로 하산을 했기에 반대쪽 포천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궁금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포천쪽에서 시작을 하되 현등사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포천쪽으로 원점회귀를 하기로 코스를 정해 보았다.  


오전근무를 마치고 옷을 갈아 입고 차를 몰고 운악산을 향한다.  


일동쪽으로 가는 47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는데 우측으로 철마-주금의 멋진 능선이 선명하게 들어와 반갑다...  


언제 서파에서 마치고개까지 한번 길게 가야 하는데...  올 겨울에나 한번 도전해 봐야지...  


운주사 입구에 도착을 하여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포천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세 코스가 있는데 오늘은 1코스로 올라갔다가 현등사쪽인 가평쪽으로 내려갔다가 3코스인 대원사로 하산을 하는 코스로 정했고...

  
날은 흐려 해는 구름에 숨어 있지만 날이 좀 무덥다.

요즘에 비가 많이 와서 별로 덥지 않았는데 이제 무더위가 시작되나 보다.  


무지치 폭포를 향해 꾸준한 오름길을 진행을 하여 무지치폭포(홍폭)에 도착을 하여 폭포 구경을 하고 다시 신선대를 향해 올라 간다.

  
신선대를 지나서 암벽구간이 나오는데 로프에 의지를 해서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매우 위험해 보인다.

1코스가 위험하다고 산행기에서 보긴 했지만 역시 좀 위험한 코스이구나.

  
로프구간을 지나 능선길에 접어 들어 진행을 하는데 땀이 엄청 흘러 내린다.  


그러나 불수사도북으로 인해 뻐근한 근육들은 좀 풀려가는 느낌이 들어 꾸준한 오르막으로 힘은 들지만 기분은 너무 상쾌 하고 좋다.

  
시계가 워낙 좋아서 주변 산들이 선명하게 들어와 눈도 즐겁고...  


능선 구간이 다시 험해 지기 시작을 한다.  


직벽 암릉 구간이 나타나 역시 매우 위험해 보여 초보자들은 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험한 암릉 구간은 반대로 조망이 좋은 법...

  
한북정맥과 포천지역의 산들이 너무 아름답게 눈에 들어와 힘든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쪽인 망경대 구간에 유명하고 멋진 병풍바위가 있는데 이쪽도 비슷한 바위들이 있어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어 전혀 손색이 없구나.

  
위험한 구간을 벗어나 편안한 등로를 만나 애기바위에 이르러 감상도 하고 운악산의 포천쪽 정상인 서봉에 올라선다.  


사방의 시계가 탁월하여 이산 저산 조망을 한껏 해 본다.  


멀리 북한산 도봉산, 명성산, 한북정맥, 명지, 화악산, 연인산에서 대금산 청우산에 이르는 긴 능선길, 깃대봉-운두산에서 축령 서리산, 천마에서 주금산에 이르는 멋진 주변의 산들을  선명한 날씨 덕에 맘껏 감상을 한다.  


용문산쪽은 구름에 쌓여 있고...  


서봉을 지나 운악산 정상에 도착을 하여 서북쪽으로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이는 것 같아 줌으로 당겨 사진도 찍고.  


망경로쪽으로 이제 하산을 하면서 운악산의 멋진 비경에 취하고 또 취한다.  


가을의 단풍도 비경이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운악산도 멋진 바위들과 어울려 비경이기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병풍바위, 미륵바위 등을 맘껏 감상하며 하산을 한다.

  
눈썹 바위를 지나 이제 현등로쪽으로 가는 길로 내려 와 현등로를 만나니 바로 무폭포가 있는 곳이라 무폭포의 위용을 감상을 한다.  


비가 온 후라 수량이 풍부해서 폭포가 더욱 멋진 것 같다.  


이제 현등로를 따라 다시 올라가기 시작을 한다.  


계속되는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올라가다가 민영환 바위도 지나고 현등사에 도착을 하였다.  


현등사는 이미 여러번 들렀고 또 시간이 이미 여섯시가 되어서 현등사를 들르지 않고 바로 절고개로 향한다.  


절고개까지의 오름길이 길기에 생각 보단 힘이 든다.  


코끼리 바위도 만나 사진도 찍고 절고개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18시 26분...  


대원사 코스를 가 본적이 없어서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하산을 하기 시작을 한다.  


대원사 코스는 계곡 구간인데 이번의 폭우의 영향인지 등로가 애매한 구간이 여러 곳 있어서 등로 찾는데 헷갈려서 좀 애를 먹었다.

  
계곡을 여러 번 건너게 되어야 등로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아 밤에는 길 찾기가 매우 위험하고 어렵다 생각이 되었다.  


하산길을 대원사 코스로 이용할 경우는 반드시 어둡기 전에 내려와야 하겠고 폭우가 내렸을 경우는 절대 이용하면 안 된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계곡에 멋진 폭포도 감상할 수 있어 고생은 했지만 지루하지는 않은 코스인 것 같다.  


등로를 그럭 저럭 잘 찾아서 하산을 무사히 완료를 하여 대원사를 지나 47번 국도를 만나 약 십분 정도 걸어서 다시 운주사쪽 운악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감을 한다.  


서쪽 하늘에 그동안 긴 장마로 인해 볼 수 없었던 파란 하늘이 간간이 조금씩 보여서 반갑기 그지 없다.  


(산행후기)

운악산의 포천쪽 운주사에서 시작하는 1코스는 무지치 폭포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지만 암릉구간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매우 험한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원사 하산길인 3코스는 계곡코스라 위험한 곳은 없지만 등로가 분명치 않은 곳이 있기에 야간엔 길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악산을 찾으시는 분들이 주로 현등사쪽과 망경로코스를 이용하여 그쪽으로 되돌아 내려 오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는 분들 께서는 코스는 다소 길지만 제가 다녀 온 코스 처럼 운악산을 한바퀴 도는 것도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왜냐면 운악산에 있는 멋진 바위들을 한바퀴 돌면서 충분히 감상을 하는 멋진 산행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393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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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쪽에서 올려다 본 무지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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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치 폭포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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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바위 사면 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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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명성산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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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쪽 병풍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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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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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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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땡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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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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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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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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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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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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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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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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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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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쪽 계곡의 쌍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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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하산)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