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비가 조금씩 내리고, 어디로 갈지 망설이다 지난주 가보았던 숨은 폭포쪽으로

다시 가 포대능선으로 오르기로 하고 오름을 시작합니다. 지난 주 보다  물을 많이 불은

것 같습니다.
   

  

서두를 일도 없어 천천히 계곡을 즐겨봅니다.
 

  

지난주에는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놀고 있었는데 비오는 날이라 한적하기만 합니다.
 

 

회룡사 대웅전에 들려 경건하게 예불드리고 나오며 절속의 잘 꾸며진 정원을 담아봅니다.
 

  

절을 나와 오르기 시작하고 잠시후 뒤를 돌아보니 회룡사윗쪽에 암자가 보입니다.
 

  

두 계곡이 합치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지난주 잘얼린 막걸리 비우며, 생각의 자유를 만끽

하던 곳을 지나고, 혹시라도 폭우가 쏟아질 경우를 대비하여 대피장소도 그려보며 오르니

폭포가 나타납니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상단에 오르니 물이 낙하하며 내는 굉음이 엄청납니다.
 

  

산님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등로도 희미해 조심스럽게 오르니 큰 바위가 길을 열어주고
 

  

오름길은 여러 갈래가 있으나 거의 직진하여 오르다보니 큰바위가 길을 막습니다.
 

  

거의 45도로 누워 오르다 잘못하면 크게 다칠것 같아 다시 내려옵니다.

50m쯤 내려오니 산님들 소리 들리고, 내림길 좌측으로 세분이 올라갑니다.

그분들 따라 오르니 길은 뚜렷하고 이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처음으로 쉬면서 막걸리 반병을

통채로 마십니다.

천천히 올라가니 먼저 가던 세분이 쉬고 있고, 한 산님이 산하에서 자주 봤다며 인사를 청합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그 분들 아니었으면 오늘 엄청이나 힘들었을텐데....(오른쪽이 보코님)
 

  

그분들 먼저 보내고 천천히 오르니 포대능선이 나오고 산불감시초소앞에 있는 이 안내판

5m쯤 앞에서 우측으로 내림길이 나있습니다.
 

  

비는 많이 내리고 시야는 거의 없어 사패능선쪽으로 가다가 다시 회룡사매표소쪽으 로

하산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일요일 아카데미하우스쪽에는 입산통제라 도선사쪽으로 가니 이쪽도 역시 입산통제라

우이계곡을 바라보며 사진 몇컷 담아봅니다.
 

  


 

 


 

 

17일 오후  테니스장에 들리니 비가 오지 않으면 오후 늦게나 공을 칠수 있을것 같아 시간도

보낼겸 동네 뒷쪽 방학동에서 도봉산을 오릅니다.

방학능선을 오르며 도봉산의 모습 한컷 남기고
 

  

원통사 윗쪽 능선을 오르며 다시 몇컷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