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6월11일 일요일

산행자-경남 마루금산악회에 곱싸리 낑겨서..

산행코스-삼가매표소-비로봉-국망봉-능선-초암사-매표소

산행시간-6시간(휴식,점심포함)

 

올해 2월에 겨울산을 찾고서 2번째 찾는 소백산이다..

이번코스는 삼가리 를 들머리로해서 비로봉-국망봉-상월봉-점마로 하산하려했으나

점마쪽이 출입통제구역 이여서 초암사쪽으로 날머리를 잡았다..

국망봉을 갔다가 다시 조금 돌아와 초암사 계곡쪽으로 하산하는게 크고 좋은 길이지만

비온온터라 일부러 능선길로 하산을하였다..

일반사람들은 잘 안다니는 능선길은 비록 길은 넓지않치만 낙옆이 많이쌓여있어 하산길이 편했다.

초암사 도착전에 큰길과 만나는길이 나온다..햇빛을 피하는 하산길이라면 참 좋은 코스다..

칼바람 부는 겨울이 왠지 기다려진다..

 

들머리에서 왼쪽의 계곡길을 따라 물소리 들으면 올라간다..

 

비로사 앞에 샘터가 있다..마루금님들 몰래 한컷..

 

왼쪽엔 비로사..오른쪽으로 비로봉 방향 이정표가 있다..

 

요즘은 소 보기도 힘드네요..한 덩치합니다..

 

달밭골 길이 참 궁금하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헐떡이며 오르는길에 무서운 아줌마를 보았다.까만비닐봉투에 김밥3줄 그리고 반찬..

자그마한 키에 청바지..그리고 일반 신발..아줌마 대단하십니다??하고 물으니 그냥 미소만 띄운다..

 

비로봉정상 바로밑..2월겨울에 여기서 미끄럼 타고 놀았죠..

그땐 눈이내렸다가 얼어서 빙판이었는데 아찔했습니다..천연미끄럼틀.. 추천합니다.

 

드뎌 비로봉 성상입니다..5분늦게 출발해서 앞서간 님들과 같이갈려고 쉬지않고 올랐는데 결국은

정상에서 만나게되었네요..1시간50분만에 올랐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후엔 하늘이 열릴줄 알았는데 ㅠㅜ..소백산 능선과 웅장함은 구름때문에 보질 못했네요..

이젠 국망봉으로 출발..

 

점심식사후 출발..저 멀리 국망봉이 보입니다..하늘이 열릴듯말듯...

 

멋찐 바위가 눈에들어오네요..무슨 바위죠?

 

상월봉 방향...하늘이 가끔씩 열립니다..발길이 더욱 바빠지네요..

 

돌연변이 철쭉인가!!아직 꽃잎이 열리지않았네요..혹시 딴 꽃인지요??

 

드뎌 국망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입니다..구름이 걷혔으면 참 좋았을건데 무척 아쉽습니다..

 

천국행 계단인줄 알았는데 국망봉 계단이었네요..

 

아~드뎌 국망봉을 가보네요..

비로봉에서 천문대쪽은 확 트인 능선길이라면 국망봉 가는길은 그늘진 길일꺼 같네요..

 

믿어야 하는 내용일까요..그냥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일까요.흐흐..

 

운무때문에 무척 아쉬운 조망입니다..

언제나 산은 그자리에 있기에 다음을 기악해야겠네요..

 

다시 10분간 뒤 돌아와서 초암사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는다..

큰 계곡길로 안내려가고 바로 좌측에 능선길로 내려가는길이 있는데 잘 찾야야 보일듯하다..

 

초암사..

 

구곡계곡이었던가??초암사 윗부터 계곡이 꽤나길다..

 

처음으로 안내산악회를 따라갔다..

본격적으로 산행한지 1년하고 반이 지났고 나름데로 회원들을 이끌고도 다녀봤지만 역시 꾸준히

산을 타시는 선배님들은 젊은 처녀 총각들보다는 훨씬 속도가 빠르시다..

50대쯤 보이시는 어느선배님 중에 한분이 말씀하시기를 고기도 먹어본사람이 잘먹는다고 ㅎㅎ

물론 사람들 마다 산행스타일과 페이스가 틀리기에 그날의 계기로해서 나의 페이스도 한번 체크해보고

오랫동안 산행을 해오신 선배님들의 찐하고 잼나는 산행기도 들어보면서 좋은경험을 한 하루였다.

32인승 대형버스에 두다리 쭉 뻗고누워 잠까지 청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