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앵자독조분맥종주제2-1구간-노성산 돌박지산


 

언제 : 2006. 5. 13(흙의날)  맑음


 

어디를 : 이천시 설성면, 안성시 일죽면 노성산(274m, 정상석에는 310m)

             이천시 설성면 돌박지산(165.9m)


 

누가 : 신경수


 

종주에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장호원


 

구간거리 : 12.5km  접근거리 : 1km  분맥거리 : 11.5km


 

구간시간 8:20 접근시간 0:20 분맥시간 5:00 휴식 1:20 헤맴 1:40


 

산행경로 : 안성시 일죽면 우성공원묘지-320.9봉(1km)-

           331번(현지에는 329번)지방도로(130m, 3.5km/4.5km)-

           노성산(274m, 정상석엔 310m, 1.2/4.7)-원경사-

           383번(현지에선 333번)지방도로(90, 2.2/7.9)-봉화재-

           돌박지산(165.9m, 3.6/11.5)-전파연구소 삼거리(1km/12.5km)


 

반타작 산행을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안성시 일죽으로 간다

택시로 우성공원묘지내로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간다


 

우성공원묘지  :  9:20


 

묘지를 따라 오르는데 급경사 산사면에 묘지 1기씩 만들어놓아 묘지 하나씩 가파른 계단을 조심해서 오르면 나중에 더 이상 갈수 없는 묘지에 이르러 무조건 치고 오르면 가시밭에서 시간을 물쓰듯하고 어렵사리 오르면 다시 묘지로 오르고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고 오른 지점이 본능선이 아니므로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오른다


 

9:40


 

전번에 내려왔던 삼각점이 있는 320.9봉 헬기장까지 진행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까지는 맞는 것이다 즉 마국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그 전위봉까지 빽을 해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사안이 하나 있다 즉 지도상에 표시된 마국산 정상 삼각점 표시가 잘못 표기가 된 것이다 도면상으로는 마국산 정상 삼각점 있는 곳에서 막 바로 남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실제 답사 결과 마국산 정상은 전위봉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정도 더 진행을 한 곳에 있는 것이다


 

즉 삼각점 표시를 현재 있는 위치에서 산줄기하고는 관계없이 북쪽으로 표시를 해야 착오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320.9봉 헬기장  :  10:00  10:10  출발(10분 휴식)


 

진행방향으로 2개의 길이 있는데 길 좋은 오른쪽 길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로 계속 내려가면 우성공원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전번에 내려갔던 좀 더 길이 안좋은 왼쪽길로 진행을 하면 길이 좋아지며 능선은 서서히 남진을 하며 오늘 우성공원묘지에서 오른능선으로 진행이 된다


 

즉 전번에는 무심코 좋은 길따라 가다 길이 없어졌으므로 오른쪽 능선으로 갈아타고 진행을 하다보니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남진을 하는 산줄기를 타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 우를 오늘은 범하지 말자*^_*~~~


 

잠시 내려가다 길은 없지만 정확히 동진하는 산줄기를 찾아야 한다

후답자는 분기점에 내표시기 하나로 표시를 하였으니 주의해서 살펴볼 일이다


 

동진점  :  10:20


 

길좋을 때는 심하지 않았는데 잡목을 헤치다보니 참나무 이파리건 가시나무건 모든 나무들이 노란 송화가루를 뒤집어쓰고 있어 마치 노란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능선을 헤치면 송화가루가 주위에 풀풀 날려 온 몸을 송화가루로 도배를 한다

 

땀이 밴 배낭과 옷에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는다

심지어 콧속조차도 노란 물감이 들어 콧물을 닦으면 노란 색 일색이다~~흐흐


 

귀찮다는 생각보다는 이 송화가루를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란 송화떡도 해먹고 절집 다원에서 한잔씩 보시하는 솔향이 그윽한 송화차도 한잔씩 마실수 있을텐데 에고 아까워라! 이 많은 송화가루를 전부 다 날려보내고 있으니....

뭐 그런 생각들이다  


 

길은 그저 능선이 있으니까 가늠해서 가는 수준이나 이후 나오는 수많은 잔능선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며 길이 전혀 없다면 잘못 간 것이므로 과감히 빽을 해서 흐릿한 길을 감지하고 진행해야만 한다 매우 어려운 구간이다


 

작은 소나무가 있는 암봉위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공원묘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 : 10:30


 

한동안 그렇고 그런 잔파도 같은 능선을 가늠하다보면 작은 바위 한개가 소나무 숲속에 있는 둔덕위로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조금 좋은데 잠깐 그리가다 빽을 해서 직진으로 올라선 것이다


 

10:55  11:00  출발(05분 휴식)


 

잔능선에서 헤매고  좌측으로 논이 보이는 잘 가꾸어진 임행제묘에 이른다


 

11:40(20분 헤맴)


 

이후 길은 없다 가시를 조심하며 적당히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2차선 포장도로이며  우측으로는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가야할 길도 너른 콘크리트 1차선 도로다

설성면 대죽리 무릉천과 일죽면 신흥리 선유동을 이어주는 길이다


 

전봇대에 대죽길 표시판이 붙어 있으며 대죽4리 버스정류장 옆에 신흥리 선유마을 표시판이 초라하다

가야할 도로 왼편으론 푸른 밀밭이 바람결에 파도를 일으키고 오른쪽으로 한우목장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좌측 능선을 바라보면 흡사 그 능선이 본줄기인 것 같은 느낌이 드나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죽삼거리  :  11:50  12:00  출발(10분 휴식)


 

도로따라 잠시 가면 도로는 오른쪽 덕평마을로 내려가고 지독한 가시 잡목속으로 들어가면 그 가운데 갇혀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죽은 아까시아가시가 목덜미와 신발속으로 들어가서 진행을 할 수가 없고 가시를 꺾어가며 오른쪽 집뒤로 진행해 온 몸이 난자당하는 고통을 감수하며 죽을 고생을 하고 내려서니 오른쪽이 덕평마을인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른다

5분도 안걸릴 거리가 시간만 잘잘하게 흐른다


 

십자안부  :  12:15


 

여기서도 늦지 않았다 오른쪽 마을길로 내려가 길따라 331번 지방도로 2차선도로까지 가서 왼쪽 고갯마루로 가야만 했다

좌우지간 능선을 따른다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열린다 잠시 진행하면 길끝 묘에서 길은 없어진다 


 

두릅밭에서 다쇄어서 너풀너풀한 두릅을 따느라 시간을 보내고 거의 시작지점까지 빽을 해서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초라한 집(목장 건물?, 창고?...)이 있는 곳으로 또 한번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내려서면 이번에도 덕평마을 한가운데 1차선 도로이며 능선마루엔 온유교회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 길 이름이 한정골길이라고 한다


 

가야할 능선엔 개인 주택이 있고 과수원 및 밭이 있으며 그 뒤 둔덕은 또 지독한 가시 잡목이 뻔하다

이번에는 아예 능선을 포기하고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 마을길로 진행을 329번 지방도로인 2차선도로까지 진행을 한다


 

왼쪽으로 산꿩(덕현농원)을 지나 거의 평지같은 도로를 따라 가다    “이천시 설성면” 교통안내판과 “안녕히 가십시오” “이천시” 안내판 “탑클래스학원” 안내판과 “설봉공원” “노성산공원” 밤색 안내판이 있는 곳이 고갯마루라고 할 수가 있다


 

결과론이지만 대죽삼거리에서 도로따라 진행하다 능선은 진행 불가니 오른쪽으로 덕현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어야 했다 15분 정도면 갈 거리를 능선을 고집하다 결국은 동네 길따라 가게되어 아까운 시간만 많이 흘러버렸다

 

331번(현지에선 329번) 지방도로 고갯마루 : 13:00(30분 헤맴)


 

수도권호국용사묘지 조성공사중인 절개지를 오르며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오르다 왼쪽 산으로 들어가면 공사장 절개지이다 절개지가를 따라 가다보면 희미한 길이 나오고 길은 점점 좋아지며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을 따라 오른다


 

삼거리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덕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좋다

나무로 만든 2개의 이정걸이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좌 덕현마을 0.5km 우 노성산 정상 0.7km"와 온곳 ”이천산림휴양타운 0.5km"


 

삼거리 : 13:25


 

통나무계단 오르면 “노동마을 0.53km" 이정걸이가 걸려있는 ╠자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철봉 장의자 나무로 만든 뻐국이 시계같은 알림판이 나온다


 

삼거리 : 13:30


 

통나무계단을 내려간 안부 : 13:35


 

철봉 지나 운동장 같은 엄청나게 너른 헬기장에 “현위치 노승산2-3(헬기장) 긴급연락처” 안내판이 서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다


 

헬기장  :  13:40


 

오른쪽으로 진행해 침목계단을 오르면 발밑으로 하산로를 표시한 자연석에 까만 칠을 한 작은 안내석이 나오고 그 앞으로 쌍스덴깃대가 세워져 있고 그 앞으로 “장호원25 1988복구” 대형삼각점이 있는 노성산 정상이다


 

무지큰 고구마 같은 정상석 뒤에 오석정상석이 서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노승산폭포 1000m”라고 안내를 하고 있는 자연석에 까만칠을 한 돌이 있으며 “현위치 2-5(정상) 긴급연락처” 안내판이 서있다


 

왼쪽 아래로 날아갈듯한 팔각정이 있으며 약간의 공터 바위들 한가운데 노승산의 유래를 알리는 장수봉 정상석이 있다


 

“노성산의 정상은 해발 310m이다 옛날 노성산 설성산 마국산의 장수가 각각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힘이세고 영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열을 가릴수 없었으며 승부가 나지않자 명마를 나누어 갖기로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노성산 장수가 가장 우세하여 말머리부분을 차지하여 이것이 유래가 되어 장수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2005. 1. 1 세움”


 

그래서 이 산 어디에 말머리바위가 있다고 한다


 

조망이 더 없이 좋아 바위에 걸터앉아 이제사 마눌이 준비해준 김밥으로 때늦은 아침을 한다

가야할 산줄기를 가늠하는데 가야할 돌박지산과 전파를 모으는 대형 원판 여럿이 보이는 전파연구소가 있는 쌍봉인 설성산이 잘 조망이 되지만 돌박지산 가는 능선은 보이질 않고 잘 가늠이 되질 않는다


 

그야말로 비산비야 구간 앞으로 이 산줄기 끝까지 가는 동안 이러한 비산비야구간이 얼마나 더 나타날지 아직은 짐작조차 할 수가 없다


 

멀리 부매랑 같은 모양의 너른 성호저수지가 가늠이 되니 그 좌측으로 흐르는 능선을 찾아야 하나 워낙 그 흐름이 미약하여 현지에 가서 찾는 도리밖에 없을 것 같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을 실감이라도 하듯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린다


 

이 지방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노부부가 올라와 마눌에게 이곳 지형을 설명하는데 저기가 돌박지산이고 저기가 설성산이고 저곳이 마국산이고 저곳이 마이산이고 하며 지시를 하는데 귀로 듣고 눈알만 굴린다


 

이산은 도면에는 노성산이라고 하나 이 곳 사람들은 노승산이라고 공식적으로 부르고 있다


 

그 연유는 옛날에 노스님이 이 산 에 기거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다가 눈이 오는 겨울 내려오시질 않아 눈밭을 헤집고 찾아보니 눈속에서 입적을 하신지라 시신을 수습해 화장을 하고 그 후로 이산을 바라보며 “노스님 노스님” 하고 부른데서 老僧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노성산 : 13:45  14:20  출발(35분 휴식)


 

긴 휴식을 마치고 정면으로 내려간다 중간중간 암릉이 섞인 재미있는 길이 이어진다  침목계단을 내려가면 ╣자안부에 “좌 굴바위 병풍바위약수 직진 고란초전망대 온곳 바위봉 정상” 스덴이정주가 서있다


 

╣자길 : 14:30


 

둔덕을 넘어서 내려간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14:33


 

내림 능선상에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14:40


 

좌측으로 거대한 황금불상이 보이며 내려서니 “멸종위기식물제99호 고란초 이 노승산 자락 습한 바위사이에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안내판과 “국민체험의숲......” 안내판과 “이천9경 그중에 8경인 말머리바위전설” 안내판과 “노승산의 유래”와 “원경사의 유래” 안내판 등 다수가 있는 등산로입구가 나오고 그 앞 각종 연분홍 새하얀 핏빛처럼 붉은 영산홍과 주황색 꽃들로 치장이 되어 천상의 화원을 연상시키는 절집안 한가운데 거대한 약사여래좌상이 위엄을 지키고 있고 그 옆으로 수많은 탑들이 즐비하다


 

원경사  :  14:45  14:50  출발(05분 휴식)


 

지도에 내려가는 점선으로 된 길이 능선으로 착각을 하고 오른쪽에 원경사 표시가 있어 내려온 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도면상 원경사의 위치표시가 맞다면 왼쪽 능선이 본능선이라고 판단이 되어 왼쪽으로 트래버스 하는데 외나무다리 출렁다리 외줄다리 도르레 V자줄 등 수많은 훈련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청소년훈련장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니 무언가 이상하다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지도에 원경사 표시가 잘못되었다

즉 분맥능선 왼쪽에 원경사 표시가 있어야 맞는 것이며 원경사로 내려서기전 직진하는 능선을 타고가야 분맥능선인 것이다


 

각설하고 나중에 확인한 결과 이곳이 노성산공원이며 이왕 내려선 것 절입구로 나가니 주차장엔 많은 차량들로 만원이며 선남선녀들로 활기찬 하루를 즐기고 있다


 

노성산공원 주차장  :  15:05(10분 헤맴)


 

잠시 가다 오른쪽으로 구릉같은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니 길은 없고 대충 그 앞 구릉위에 있는 집들(그 집들이 잠시 뒤에 올라선 장천삼거리 333번 도로상에 있는 집들인 것이다)을 향해 가다 철책을 따라 나가면 설성면 수산리와 금당리를 이어주는 333번(도면상 383번)도로 고갯마루이며 오른쪽으로 대형 삼성자동차정비공장이 내려다보이며 내려가면 도면상 금당리이며 이천시 설봉면 소재지이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 2차선포장도로 삼거리인 장천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따라 마루금을 그었으나 이곳 고갯마루에서 살펴보니 이곳에서 북쪽으로 난 비포장도로가 혹시 본능선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그리로 한참을 진행한다


 

끝까지 가니 오른쪽으로 성호저수지가 보여 잘못된 것을 직감하고 빽해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 기사식당 부동산 가축병원 등이 있는 장천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우측 상봉리가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지도상에 우진농원이라고 표기된 곳인데 농원은 없다


 

383(현지에선 333)번지방도로 장천삼거리:15:50(30분헤맴)  16:10출발(20분휴식)


 

지루한 2차선 도로를 따라 하염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장천2리 버스정류장 왜거리마을 들어가는 곳을 지나  :  16:35


 

333번 지방도 표시가 있고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 도면에 봉화재라고 표시된 지점에 이르면 삼거리길로서 오른쪽으로 계원율림길 표시판이 있고 계원율림농장 표시판이 서 있다

오른쪽 1차선 포장도로인 계원율림길로 진행을 한다


 

봉화재  계원율림농원입구 :  16:40


 

도로따라 가면 드디어 계원율림농원 입구가 나오며 굳건한 철대문이 열려있으며 “이지역은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합니다”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마침 나오는 봉고차가 있어 그길로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으로 차를 세우고 돌박지산을 가는데 지나갈 수가 있느냐고 애원섞인 목소리로 하소연을 해보는데 가보셔야 철조망이 쳐져있어 나갈 수가 없으니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계원율림농원  :  16:45


 

“그럼 그렇지 지나가게 해 줄 리가 있는가?” 자답하며 가르쳐준대로 오른쪽으로 내려가 논을 가로질러 다시 산으로 붙어 엄청나게 큰 거목들로 이루어진 밤나무밭을 낙엽에 푹푹 빠져가며 적당히 진행을 하다보니 농원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역시 뺑뺑 둘러 철조망이라 할 수없이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다보니 개구멍이 있어 그리로 나가 빙 돌아가는데 둔덕 능선으로 진행이 불가하다


 

그냥 1차선 도로를 따라 계속가면 오른쪽이 유치원 건물이고 좌측으로 빛바랜 장천목장 세맨 기둥이 있는 곳에서 좌측 장천목장내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도면에는 없지만 도면에 나오는 장천목장 남쪽에서 서북쪽으로 진행하는 길이다


 

장천목장 삼거리  :  17:05


 

장천목장인지 목장을 지나 굳이 능선을 가늠할 필요없이 길따라 돌고돌아 잘 가늠해서 진행하면 T자 콘크리트 1차선포장도로로 올라서게 된다


 

17:30


 

도로 따라가면 좌측 일대가 대단위 목장이고 앞에 보이는 나지막한 돌박지산 정상은 산불감시초소가 지키고 있다 정상 오르는 길은 목장내 도로를 따라야 한다


 

경험측상 그리로 올라가보았자 다시 내려가는 길은 가시 잡목이 뻔하므로 오른쪽으로 완전히 산사면을 돌아나가기로 하고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대규모목장 삼거리  : 17:32


 

도로를 따라가다 왼쪽 목장이 보이는 비포장도로로 바꿔타고 간다 : 17:35


 

목장 농가를 지나 2차선 도로에 도착하니 지금 지나온 길이름이 돌팍재길이라는 길이름판과 참샘교회 기도원 간판이 하나 서있다

좌측으로는 내려가는 길이지만 오른쪽으로는 전파연구소 가는 삼거리까지 한동안 평지길이 이어진다 이곳이 도면상 한천목장 남쪽으로 나오는 길이다


 

오늘 산행은 도면상으로는 도저히 그리기 힘든 마루금을 현지에서 찾아 진행한 하루로 원경사 지난 333번 도로부터 전파연구소 가는 구간 산행 종료시까지 각종 도로를 따라가는 하루로 과연 이런 산행을 해야 하는지 자문을 해보지만 그래도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다


 

전파연구소 삼거리 가기전 돌팍재길 입구 2차선 도로 :  17:40


 

그후


 

옷 갈아입고 어디 택시를 불러야 하나 장호원읍이냐 일죽이냐 아니면 설봉택시냐를 고민하다 일단 힛치를 한번 해보기 위해 가남과 설성을 이어주는 도로로 나가니 길가에 앉아있는 동네분이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아 서울가는 길을 물으니 장호원이나 일죽과는 전혀 무관한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로 가면 동서울 가는 버스가 20분마다 있다고 한다


 

설성(금당)에서 안성가는 18:10분에 떠나는 시내버스가 이곳에 18:15분에 도착한다고 하며 자기도 태평리(가남)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고 하며 자기가 내린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면 버스터미널이라고 한다


 

터미널 도착

갑자기 찾아드는 한기에 우동 한그릇과 이과두주 한병으로 한기를 녹이고 오늘 지긋지긋한 도로를 걷는 이상한 반토막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