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금북 4구간(일락산안부-석문봉-가야산-덕숭산-하고개)
일시 : 2006. 3. 25(토, 8시간50분, 09;27 ~ 18;17)
인원 : 토요일, 이현승, 이홍근, 솔리, 산아, 지산, 메아리(7명)

 

후기 : 첫 버스에 올라 강변역에 도착하니(04:40~05:20) 첫 전철이 35분에 있단다.
전철에 올라 교대역에 도착할 즈음 지산님에게 전화가 온다.
전철이 고장이 나서 시간이 늦겠다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06;06) 기다리니 이현승님, 이홍근님, 산아님이 차례로 오신다.
첫 버스는 보내고, 지산님 일행이 오셔서 해미행 두번째 버스에 오른다.(07;40)

 

2대의 택시로 들머리인 일락사 주차장까지 이동한다.(7,000원, 09:25)
행장을 갖추고 콘크리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석문봉 전 안부에서 사진들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09;48)

질척이는 등로를 따라 석문봉 전위봉에 오르니 해미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석문봉을 바라보니
정상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가야할 가야산에는 군부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10;06)
서산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스럽다.

 

석문봉 정상에 도착하니(10;13) 까만 정상석과 돌탑이 태극기를 품고 정상을 지키고 있고, 가야할
가야산은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좌측으로는 옥양봉이 있다고 이정표가 가리킨다.
조망이 훌륭한 곳이나 가스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밀려 가야산으로 향한다.

 

10;25,  10;40 좌로 주차장 하산길를 두번 거푸 만난다.

가야산 정상에 오르니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우리는 우측으로 빙돌아 간다.(10;46)
철조망 지대가 끝나고 정상주를 한잔 돌리며, 가야할 정맥길을 감상한다.

 

화재지역을 통과한다.(11;30)
한서대학교가 바로 발아래에 있다.
한서대 분기봉을 지나니(11;52), 삼각점이 나타난다(314, 윗부분만 있음)

 

석회먼지가 바람에 이니 꼭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
먼지바람을 헤집으며 한치고개에 내려오니 우측으로 해미성지 표시석이 보인다.(12;00)
나무로 된 십자가도 보이고...좌으로 오래된 임도길이 이어진다.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니 뒤로 채석장이 보이고, 이곳은 먼지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꾸준한 오름속에 뒷산분기점에 도착한다.(12;20)
선두에 선 이현승님이 뒷산에 갔다왔다면서 아무런 표식도 없고, 조망도 없다하여 우리는 정산은 가
지않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30여분 소요)

 

뒷산을 내려서면서 보는 가야산의 군시설물과 채석장이 흉칙스럽다.

나본들고개에 내려서니 포장도로로 되어있고(13;11)
덕숭산으로 오르니 갑자기 철조망이 가로막혀 있고, 올라온 길은 출입통제구역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13;47)

이후는 일반 등로로 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5분후에 덕숭산(수덕산, 495.2m)정상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가야할 능선을 가늠한다.
북으로는 지나온 가야산과 일락산등이 조망되고, 그옆으로 서산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육괴정(수덕고개)에 도착하여 잘못 내려간 일행을 기다리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14;40~15;00)
육괴정에는 면나무라는 거대한 보호수가 도로변에 있고, 역시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자리를 들썩
이게 한다.
이현승님은 막간을 이용하여 냉이를 열심히 캔다.
후미가 도착하자 홍동산으로 오른다.

긴가민가 모래재 고개를 지난다(15;23)

홍동산 정상에 서니(15;40) 별다른 특징도 없고, 잡목에 덮여있어 그냥 통과한다.
곧이어 전망바위에서 가스로 희미한 조망을 한다.
간식을 먹으며 가야할 일월산을 바라보니 상당히 높아보인다.

 

화재지역을 통과하다가 금년들어 처음으러 진달래 꽃을 만난다.(15;50)
그곳에서 잠시 알바를 하다가 제능선을 만나고 낮은 능선을 이어가니 홍성군의 표지판이 있는 까치
고개에 당도한다(16;46)

 

도로건너 표지기가 즐비한 곳을 찾아 능선으로 올라 백월산으로 향한다.
목초지대를 통과하고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더니 커다란 바위밑에 치성터가 있는 백월산 전위봉에 도
착하고(17;20) 그옆으로는 산신각이 있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다.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다가 후미가 도착하고, 산신각을 지나니 주민이 기도를 들이고 있다.
임도따라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온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수대 비슷한 백월산 정상을 지나(17;34) 하산을 시작한다.

비포장도로를 지나는 고개를 건너고(17;55),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니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나오고(137.1m, 18;13) 오늘의 종점인 하고개에 당도한다(18;17)

 

홍성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홍성버스터미널 인근의 한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서울행 막차인
고속버스에 올라 서울(강남)으로 향한다.(20;30~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