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지산행(청태산-대미산-덕수산-장미산-승두봉-보섭봉) 


 

1. 산행구간 : 청태산 자연휴양림-헬기장-청태산(△1,200m)-임도 안부-대미산(△1,232.4m)

                  -x1,013m-덕수산(△1,000.2m)-전망바위(x1,022m)-x950m-장미산(△979.8m)

                   -x947m-x912m-x962m-승두봉(△1,013.4m)-골미재-보섭봉(x984m)-△854.1m

                  -대화면 선애교 입구

2. 산행일자 : 2005. 12. 10 (토요일)

3.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8km (덕수산 옆 1,022봉 왕복 1km 포함)

4. 산행시간 : 07:44-16:34, 08시간 50분(식사 및 휴식 포함)

5. 참 가 자 : 대간거사 대장외 12명

                    (썩어도 준치, 배대인, 웅산, 산진이, 안트공, 가난한 영혼, 한메, 사계절, 메아리,

                     요산자, 해마, 하늘재)

6. 날    씨 : 맑음 (오전 약간의 박무현상)

7. 코스별시간

  청태산 자연휴양림(07:44)-임도(07:47)-청태산 정상 2km 이정표(07:49)-주능선(08:15)

  -헬기장(08:19)-청태산(08:24)/휴식(08:26)-임도(08:42)-대미산(09:13)/휴식(09:19)

  -능선분기/좌로(09:28)/-능선분기/좌로(09:46)-능선분기/x1,013m/우내림(09:56)-안부(10:04)

  -능선분기/좌내림(10:16)-덕수산(10:37)-1,022봉(10:46)/휴식(10:49)-덕수산(10:58)

  -폐무덤(11:14)-안부사거리/장미산 0.9km 이정표(11:16)-950봉(11:36)-안부삼거리/장미산

  0.4km 이정표(11:39)-장미산(11:47)-암봉(12:06)-947봉/좌내림(12:08)-폐묘(12:12)

  -안부(12:14)/식사(13:00)-능선분기/좌내림(13:10)-912봉(13:27)-약 960봉(13:39)-암봉

  (13:47)-경동광업소(13:57)-사면우회 후 능선복귀(14:14)-승두봉(14:24)/휴식(14:31)-억새밭

  -골미재(14:43)/휴식(14:50)-급오름 후 봉(15:05)-보섭봉(15:11)/휴식(15:16)-암릉 우회지점

  (15:25)-안부(15:40)-854.1봉(15:42)/휴식(15:49)-무덤 1기(16:28)-선애교 입구(16:34)

* 산행지도(랜덤도엽 152,176,177쪽)

* 상세 지도를 보려면 지도를 크릭

 

8. 교통

     15인승 버스


 

9. 산행개요

 

청태산(靑太山)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 江原道 橫城郡 屯內面 삽橋里 )

       옛날 이 곳에서 푸른콩을 심어 생산은 많이 하였으나 그 콩을 먹어보지도 못하고 죽었다         

       하여 청태산이라 불린다.

대미산(大美山) : 강원도 평창군 계촌출장소 계촌리 ( 江原道 平昌郡 桂村出張所 桂村里 )

      대미동 마을 뒤에 위치한 산이라 하여 대미산이라 한다.

      예전 방림면이 대화구역으로 있을때 대화로 넘는 큰산이라 하여 대미산이라 한다.

덕수산(德修山)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 江原道 平昌郡 大和面 介水里 )

      옛날부터 이 산에서 불공을 들이면 덕을 본다하여 산명을 덕수산이라 하였다.

      덕수라는 사람이 이 산의 바위에서 버섯을 따다 떨어져 죽었다하여 덕수산이라 한다.

장미산(長美山) : 강원도 평창군 계촌출장소 계촌리 ( 江原道 平昌郡 桂村出張所 桂村里 )

      지형이 아름다운 노루처럼 생겼다 하여 장미산으로 불린다.

      장미마을에 있는 산으로 아름다운 노루(獐)처럼 생겼다하여 장미산이라 하였다.

중대갈봉(승두봉)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 江原道 平昌郡 芳林面 芳林里 )

      여러 산봉우리 중에 제일 큰봉이라하여 중대갈봉이라 하였다.

 

10. 산행기

 

새벽 3시 10분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자다가 분명 일어날 시간이 되었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아

눈을 뜨니 03시 55분을 넘어선다.

회장님 하고 04시 10분경 만나기로 하였는데 아마도 좀 늦을 것 같아서 5분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산행준비 후 노원에서 회장님 차량을 타고 동서울로 향한다.

05시에 동서울을 출발하여 06시 35분 쯤 둔내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해장국집에 아침을 먹는다.

새벽에 ‘06년 월드컵 추첨식이 있었는데 다행히 죽음의 조를 피하여 그나마 손쉬운(?) 조에 추첨이

되어 방송에서는 마치 16강에 오른 듯 떠들썩하다.

약 50분 정도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10여분 거리에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을

한다. 매표소를 지나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후 바로 출발한다.

 

[07시 44분,  청태산 휴양림 출발]           [08시 24분,  청태산(1,200m) 정상]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몇일 전에 온 눈이 뽀얗게 쌓여 있고 양쪽으로 휴양림 숙박시설이 있는 산으로 든다.(07:44)

전나무 지대를 올라서 약 3분 뒤 임도를 만나고(07:47) 좀더 올라서니 청태산 정상 2.0km 이정표가

눈에 띈다.

이곳 휴양림이 해발 약 800여 미터가 넘으니 청태산 까지 고도 약 300여미터를 올라서야 한다.

 

등로로 일반 등산로라 그런가 정리도 잘되어있고 양옆으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있는

전나무의 사열을 받으며 서서히 올라선다.

초반 페이스 조절차 대간거사님과 설렁설렁 아주 천천히 오른다.

올해 처음 눈 산행이 아닌가 싶다. 사각사각 눈 밟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선두는 어느새 가버렸는지 보이지도 않고 나무 계단과 마닐라 로프가 설치된 약간 급한 오름길로

접어든다.(08:07)

그러나 그리 긴 오름은 아닌 듯 약 8분 후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는 주능선상에 올라선다.(08:15)

고도가 약 1,100미터 지점으로 100여미터만 더 올라서면 청태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향한다. 통나무 계단을 따라 약간 급하게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08:19) 우측(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덕지맥길이다.

 

이제 거의 정상에 인접한 듯 능선상에는 제법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완만하게 5분 정도 올라서면 커다란 나무표지목이 있는 청태산 정상이다.(08:24)

휴양림에서 약 40여분 소요되는 듯 싶다.

 

이곳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멀리 백덕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인다고 하는데 약간의 박무현상

때문인가 바로 앞 방림면 대미동 조차도 뿌옇게만 보인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잡목사이로 대미산을 바라다 보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로 뿌옇기만 하다.

 

 (청태산 휴양림 들머리)

 

 (임도에 올라서고)

 

 (청태산 정상 2.0km 이정표)

 

 (쭉쭉 뻗어있는 전나무 오름길)

 

 (통나무계단 급오름)

 

 (주능선에 올라서는 악우들)

 

 (능선분기, 헬기장(좌로), 우측은 백덕산 가는길) 

 

 (청태산 정상)

 

 (청태산 정상 표지목)

 

 (대미동 일대로 뒤쪽 멀리 백덕산, 안보이네...)

 
 

[09시 13분,  대미산(1,232.4m)] 

 
 
대미산 방향으로 들어서니 낮은 산죽지대가 이어진다. 눈이 제법 쌓여있지만 스패치를 할 정도는

아닌 듯싶고 아주 급하게 떨어져 내린다. 등로가 제법 미끄러워 스틱과 주변 나무에 의지하여

올라온 만큼 많이도 고도를 낮춘다.

 

임도에 가까워서야 오늘 가야할 최고봉인 대미산이 확연이 모습을 드러낸다.

곧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 안부에 닿는다.(08:42)

[대미산 4km/청태산 4km]라는 터무니 없는 이정표도 보인다.

 

초반 그리 심한 오름길은 없지만 점점 고도를 높여 가면 갈수록 경사는 급해진다.

거의 정점에 올라왔다고 판단되는가 싶더니 한굽이 떨어지고 다시 급하게 올라서면 대미산 정상목이

있는 넓은 헬기장에 올라선다.(09:13-19) 삼각점은 눈속에 있는가 보이지도 않고...

지나온 방향으로는 비슷한 높이의 청태산이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고 동쪽으로는 기껏해야 잠두산

정도만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임도에 거의 내려와서 바라본 가야할 대미산)

 

 (임도)

 

 (대미산 오름길)

 

 (대미산 정상목)

 

 (대미산 정상 풍경)

 

 (대미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청태산)

 

 (동쪽 잠두산 조망, 우측으로 뾰족한 산)

 


[09시 56분,  1,013봉]       [10시 37분,  덕수산(1,000.2m)]     [10시 46분,  1,022봉]           

 

 

이곳에서 덕수산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1,013봉 까지는 두어번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 나오니 특별히

길주의를 하여야 한다.

[움트골 3.0km] 이정표를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들어선다.

허벅지 높이까지 자라 있는 산죽지대와 굴참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10여분 뒤 첫 번째로 능선이 분기하는 갈림길을 만나고 이곳에서는 좌측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09:28)

 

산죽지대가 없어지면서 오지 특유의 펑퍼짐한 능선이 이어진다.

등로 우측으로는 헐벗은 낙엽송 군락지도 보이고...

약 20여분 뒤 다시 능선이 분기되는 곳을 지난다.(09:46)

선두로 진행하는 대장님외 몇분이 덕수산 분기봉인 1,013봉으로 착각하여 길도 없는 우측으로

내림길로 들어선 것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대로를 놔두고 형극의 길로 들어섰으니...

대장님이 내려간 길은 아마도 성애골로 떨어지는 코스이리라...

산진이님을 비롯하여 후미로 오는 분들과 낄낄거리며 좋아라 한다.

이젠 알바하면 돌아오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몇 번 부르는 시늉만 내다가 알아서 돌아올거하고 판단하고 가던 길을 재촉한다.

 

다시 10여분 뒤 덕수산으로 분기하는 1,013봉에 내려선다.(09:56)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한참을 급하게 떨어져 내린다. 혹시나 대간거사님이 오지 않나 천천히

진행하는데 역시나 뒤에서 목소리가 들인다. 낄낄...

곧 펑퍼짐한 안부에 내려서니 남동쪽으로 가야할 덕수산에 시야에 들어온다.(10:04)

 

다시 급하게 봉우리에 올라서고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나 낙엽송 지대를 거쳐 다시 능선분기점에

이른다.(10:16)

좌측 내림길로 급하게 떨어져 내리고 또 다시 무명봉을 넘어서 급하게 올라서면 삼각점 공사 때문인가

엄청나게 벌목되어 있는 덕수산 정상에 올라선다.(10:37)

 

덕수산 정상은 조망이 거의 전무하며 좌측으로 500여미터 거리에 있는 암봉인 1,022봉이 그런대로

조망이 좋은 편이라 배낭을 내려놓고 그리고 향한다.

잠시 내려서는가 싶더니 한굽이 올라서야 하는데 암릉지대라 좌측으로 우회를 하고 철쭉잡목를

지나 시야가 트이는 1,022봉에 올라선다.(10:46-49)

 

지나온 방향으로 펑퍼짐한 대미산이 확연이 바라다 보이고 대미산 좌측 너머로 청태산까지 바라다

보인다. 또한 동쪽 멀리 잠두산, 백석산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선명하게 조망된다.

어찌나 심한 칼바람이 몰아치는가 잠시도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정도이다.

동쪽 방향의 개수리 방향에서 올라서는 등산로 코스가 있는가 산악회 리본도 제법 보인다.

대미산을 원위치하여 바로 남쪽의 장미산으로 향한다.(10:58)

 

 

 (잠시 이어지는 산죽길)

 

 (호젓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1,013봉 내림길 안부)

 

  

 (안부에서 바라본 가야할 덕수산 좌측의 1,022봉)

 

 (무명봉 오름길에 바라본 지나온 1,013봉)

 

 (능선분기봉 내림길 안부 낙엽송지대)

 

 (가야할 1,022봉(좌)과 덕수산(우))

 

 (덕수산 가는길에)

 

 (벌목이 심한 덕수산 정상)

 

 (덕수산 삼각점)

 

 (1,02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청태산(좌측 멀리)과 대미산)

 

 (1,022봉에서 바라본 동쪽방향의 잠두산(좌), 백석산(우))

 

 (덕수산에서 바라본 1,022봉)

 

 

[11시 47분,  장미산(979.8m)]

 

 

특징없는 제법 펑퍼짐한 등로가 이어지고 잡목사이로 가야할 950봉과 장미산을 조망하며 걷는다.

내림길에 폐무덤 1기를 지나고(11:14) 바로 내려서면 뚜렷한 안부사거리에 도착을 한다.(11:16)

평창군에서 설치한 [덕수산 0.9km/장미산 0.9km, 퉁텡이/창수동] 이정표도 보인다.

 

다시 950봉까지 급하게 올라서고 이곳도 능선이 분기되는 곳으로 장미산 방향은 좌측(서쪽)으로

급하게 내려서야 한다.(11:36) 눈길이라 상당히 조심스럽다.

약 3분정도 내려서면 [덕수산 1.4km/장미산 0.4km/창수동] 나무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이다.

(11:39) 지나온 방향으로 덕수산과 1,022봉이 훤하게 바라다 보인다.

 

장미산까지는 제법 급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약 8분후 삼각점이 있는 장미산 정상에 올라선다.(11:47)

조망은 거의 없는 편으로 잡목사이로 가야할 승두봉 능선이 바라다 보이고 [덕수산 1.8km/중대갈봉

/봉황대 2.8km] 라는 나무이정표도 보인다.

예상외로 진행이 빠른 듯하고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선두는 어느새 내빼버리니 대장님은 연신

선두에 그만 가라고 소리치는데 공허한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덕수산 내림길의 호젓한 오지능선)

 

 (덕수산 내림길 안부사거리 직전에서 바라본 가야할 장미산(좌)과 950봉)

 

 (안부사거리 이정표)

 

 (950봉 내림길 장미산 직전 안부삼거리 이정표)

 

 (장미산 직전 안부에서 바라본 지나온 덕수산(좌)과 1,022봉(우))

 

 (장미산 급오름 길에)

 

 (장미산 정상)

 

 (장미산 삼각점)

 

 (장미산에서 바라본 승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조망)


 

[12시 14분,  947봉 내림길 안부]

 

선두를 따라 잡는다고 다시 남쪽 방향의 947봉으로 향한다.

급하게 안부로 내려서고 장미산을 출발한지 약 20여분 만에 바위지대가 있는 947봉 직전 암봉에

올라서고(12:06) 완만하게 2분정도 진행후 능선이 분기되는 947봉에 도착을 한다.(12:08)

 

좌측으로 90도 꺽여서 이어지는 급한 내림길이 승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드디어 선두가 보이기 시작하고 폐묘 1기를 지나(12:12) 안부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멈춰선다.

(12:14-13:00, 식사시간)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 따뜻하게 해가 내리쬐는 양지 바른 곳을 골라 식사시간을 갖는다.

대장님이 준비한 육개장에 개죽(?)을 만들어 먹고 웅산님이 끊여주신 따끈한 라면도 얻어먹고

커피 한잔까지 하니 뱃속이 아주 따뜻해진다.

등로가 상당히 좋고 진행이 빨라 너무 일찍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해본다.


 (식사대형으로 펼쳐...)

 

 

[13시 57분,  (구)경동광업소 자리]

 

 

완만하게 올라서니 펑퍼짐하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10여분 뒤 능선분기점을 만나고 좌측 내림길에 들어선다.(13:10)

이후로도 한동안 오지 특유의 호젓한 길이 이어지다가 912봉을 향한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두어번 급한 오름을 극복하여 912봉에 올라선다.(13:27)

 

잠시 이어지는 내림길에 폐묘 1기를 지나고 다시 한번 급한 오름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급오름은

끝나고(13:36) 완만히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약 3분 후 고도 약 960봉에 올라선다.(13:39)

좌측의 경동광업소 방향으로 10여분 완만히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철쭉잡목을 헤치고 시야가

트이는 암봉 전망대에 올라선다.(13:47) 고도가 약 960봉 정도 되어 보이는 암봉이다.

이곳에 올라서니 지나온 방향으로 멀리 청태산에서 대미산, 덕수산과 1,022봉, 장미산, 947봉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확연히 바라다 보인다. 나중에 보섭봉을 빼면 이곳이 최고의 전망대가 아닌가 싶다.


 

다시 약 3-4분 뒤 경동광업소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고 바로 내려설 수가 없어서 좌측의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너덜지역을 내려서니 시야가 트이면서 금당산, 거문산, 절구봉과  그 뒤쪽

으로는 잠두산, 백석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선명하게 다가온다.(13:52)


 

전방으로 보이는 암봉(962봉)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먼저 올라가신 웅산님이 좌측의 갈라진 홈을 잡고

올라오라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눈도 약간 있고 미끄러워 도저히 올라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빽하여 그냥 경동광업소 자리로 내려서 우측 사면길을 찾아 962봉을 우회하는 길을 찾아 올라선다.

(13:57)

 

 

 (912봉 오름길에)

 

 

 (960봉 전망대 암봉 가는길에)


 

 (912봉 지나 약간 급하게 올라서면 나오는 고도 약 960봉)


 

 (호젓한 능선길)


 

 (경동광업소 내려서기전 바위(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멀리 우측으로 청태산과 대미산, 덕수산과 1,022봉(우측), 장미산(중앙), 947봉(앞쪽 좌측)) 

 

 (경동광업소와 962봉)


 

 (경동광업소 내림길에 바라본 금당산, 거문산, 절구봉과 우측 뒤로 잠두산) 


 

 (가야할 암릉, 좌측으로 이어지는 갈라진 바위틈을 잡고 올라서야 하는데 약간 올라서기가 쫌 그렇다.) 


 

[14시 24분,  중대갈봉(승두봉)(1,013.4m)]

 

 

사면으로 올라가는 길도 상당히 된비알의 연속이다. 안트공님을 따라 턱까지 오르는 숨을 참아가며

962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선다.(14:14)

 

우측의 승두봉으로 향한다. 잠시 이어지는 너덜길을 따라 올라서면 무인 산불감시탑 있는 승두봉 정상에

올라선다.(14:24-14:31)  큼지막한 2등 삼각점도 보인다.

일명 중대갈봉이라고 하는데 국립지리원에 들어가 찾아보니 여러 산봉우리 중에 제일 큰 봉이라고 하여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중의 머리 같다고 중대갈봉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도 금당산, 거문산, 절구봉과 잠두산, 백석산 방향이 훤하게 조망이 되고 우리가 내려갈 대화면

일대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약 5분 정도 휴식후 골미재를 향하여 내려선다.

 

 

 (우회로 사면 낙엽길)

 

 

 (승두봉 오름길 너덜지대)

 

 

 (승두봉 정상의 무인 산불감시탑)


 

 (승두봉 간이 안내판)


 

 (승두봉 2등 삼각점)


 

 (승두봉에서 바라본 금당산, 거문산, 절구봉과 멀리 우측으로 잠두산)


 

[14시 43분,  골미재]

 

 

완만하게 이어지는 낙엽길을 따르니 곧 억새지대가 이어진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보기에도 좋다.

한동안 이어지는 억새지대를 따라 내려서니 가야할 보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확연이 바라다 보이고

억새가 만발한 골미재 안부에 내려선다.(14:43)

이곳에서 보는 금당산, 절구봉도 일품이다.

 

 

 (골미재 가는길에)


 

 (억새밭이 시작되고)

 

 

 (골미재 내림길에 바라본 보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골미재)


 

 (골미재에서 바라본 금당산(좌)과 절구봉(우))


 

 (골미재에서 바라본 남쪽 조망,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조망)

 

 (골미재 억새지대)


 

[15시 11분,  보섭봉(984m)]

 

 

이제 마지막 오늘의 백미인 보섭봉만 올라서면 오늘 산행은 거의 끝난 셈이 되어 버린다.

보섭봉 전위봉 오름길도 만만치가 않다. 오늘 최고의 급오름이 아닌가 싶다.

아주 급사면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 보지만 역시나 급한 오름은 피할 수가 없다.

나뭇가지와 스틱에 의지하여 된비알을 극복하여 보섭봉 전위봉에 올라선다.(15:05)

골미재에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듯싶다.

 

산진이님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전망대에 다녀온다고 한다. 같이 따라 나설까 하다가

그냥 보섭봉으로 향한다.

커다란 바위가 갈라진 크레바스 지대를 지나 보섭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르다 보섭봉으로 올라선다.

눈이 많고 경사가 급해 오름길이 반질반질하다.

겨우 올라서면 평창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한 보섭봉 간이 안내판이 보인다.(15:11-15:16)  

 

일망무제... 하늘이 뻥하고 뚫렸다...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절구봉, 거문산, 금당산.... 뒤쪽의 잠두산, 백석산, 중왕산,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게 바라다 보인다.

더불어 동쪽으로 바로 바라다보이는 남병산, 청옥산... 서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덕지맥...

백덕지맥 뒤쪽으로 이어지는 치악주능선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이 맛에 산에 다니는게 아닌가 싶다.

 

아까 우측 전망대로 갔던 산진이님이 오시고 나서야 북쪽으로 삼각점이 있는 854.1봉을 향하여

내려선다.

 

 (보섭봉을 향하여)


 

 (보섭봉 전위봉 바위지대)


 

 (보섭봉 정상 간이 안내판)


 

 (보섭봉 정상에서)


 

 (보섭봉에서 바라본 금당산(중앙)과 절구봉(중앙 우측))


 

 (보섭봉에서 바라본 중왕산(중앙 앞)과 가리왕산(중앙 뒤))


 

 (보섭봉에서 바라본 잠두산(좌) 과 백석산(중앙))


 

 (보섭봉에서 바라본 남병산(중앙)과 청옥산(중앙 뒤쪽))


 

 (보섭봉에서 바라본 계봉(좌), 치악산 연릉(중앙) 과 백덕지맥(우) 조망)


 

[15시 42분,  854.1봉]

 

 

이제 날머리까지는 삼각점이 있는 854.1봉을 잠깐 올라섰다가 계속해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내림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별 특징 없는 잡목 내림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간간이 잡목 사이로 지나온 승두봉이 조망이 된다.

너덜길이 나오기 시작하고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기도 한다.(15:25)

 

소나무 지대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854.1봉 안부에 내려서고 약 2분 정도 올라서면 벌목되어 있는

854.1봉에 올라선다.(15:42-49)

 

지나온 승두봉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동쪽 잡목사이로 백석산,  잠두산,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선명하다. 또한 멀리 북쪽으로는 발왕산이 아주 뚜렷하게 바라다 보인다.

산진이님이 눈에 덮여 있어 판독하기 힘든 삼각점을 입김을 불어가며 확인을 한다.

마지막 휴식을 취한 후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급내림길로 향한다.

 

 (854.1봉 가는길의 소나무지대)


 

 (854.1봉 정상)


 

 (854.1봉 삼각점)


 

 (854.1봉에서 바라본 승두봉)


 

 (854.1봉에서 바라본 북쪽의 발왕산(중앙))


 

 (854.1봉에서 바라본 잠두산, 백석산 조망)

 

 

[16시 44분,  대화면 선애교 입구 산행종료]

 

 

또 다시 암릉지대를 만나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사면길로 내려서 트레버스후 능선에

올라선다.(15:58)

이따금씩 나오는 암릉지대를 거쳐 지루하게 내려가나 고도는 떨어지지도 않고...

내림길 우측편으로 절구봉과 평창강이 내려다 보이고 대화면 일대도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16:25)

금방 내려갈 것 같은 길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마지막 급사면 길에 있는 묘지대를 거쳐(16:28) 길 흔적도 없는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곳곳에

산나물 채취 금지 안내판이 보인다.

멀리 회장님 차량이 보이기 시작하고 낮은 옹벽을 내려서 선애교 직전 포장도로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16:34)

 

간단하게 상의만 갈아입고 10여분 거리인 대화면으로 삽겹살 집에서 도착하여 뒷풀이후 서울에

도착하니 21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다.

산진이님이 걱정하신다. 이런 대낮에는 집 못찾아 가겠다고...

회장님 차를 타고 노원에 도착하여 집에 들어오니 21시 30분이 채되지 않는다.

잠을 안자고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신다... 

 

 (암릉를 우회하여 트레버스)


 

 (가끔씩 나오는 암릉지대)


 

 (절구봉이 시원스럽게 바라다 보이고... 밑으로는 평창강이)


 

 (급사면길의 절묘한 묘지대, 절구봉과  평창강이 바라다 보이는 명당자리)


 

 (날머리 선애교 입구의 포장도로, 절구봉이 아주 높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