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유적 노상 박물관 남산 답사기

  

답사일 : 2005. 12. 4(日). 흐림

같이 간 사람들 : 자닮사 가족    동기 : 자닮사 2005년 정기 창립총회 

 

▲ 답사코스 및 소요시간

 ☞ 삼릉 주차장 (11:00)- 배리 석불입상-삼릉 (11:20)  ☞ 경애왕릉 (11:30)  ☞ 삼릉 (11:41) -  석조여래좌상 

 ☞ 마애관음보살상 (12:00) ☞ 선각육존불 (12:10) ☞ 석불좌상가는 갈림길 (12:15)  석불좌상 

 ☞ 선각여래좌상 (12:30 ☞ 상선암 (12:36) ☞ 마애석가여래좌상 (12:48) ☞ 주능선고개 (12:49)

 ☞ 금오산 (471m) (13:13) ☞ 용장사지(골) 내려가는 삼거리 (13:50) ☞ 삼화령 안내문 (14:02)

 ☞ 삼거리봉 (14:10) ☞ 용장사곡 삼층석탑 (14:27) ☞ 용장사곡 석불좌상 (14:36)

 ☞ 용장사 금당터 (14:48) ☞ 설잠교 (15:07) ☞ 35번국도 용장리 버스정류장 (16:00)

총 산행시간 : 5 시간  (순수산행만 한다면 3시간이면 충분한 설명과 사진촬영으로 시간이 늘어짐)

 

구간별 거리 :

삼릉 주차장→(0.1km?)→삼릉→(1.13km)→상선암→(0.08km)→주능선→(0.84km)→금오산→(0.92km)→용장사지→(0.63km)→설잠교→(1.44km)→용장마을 

 

총 산행거리 : 약 7 km (문화재 답사하느라 주능선에서 벗어난 거리[대략 총300~400m]는 넣지 않았음.)

 

산행지도

  

개요

0. 신라인들은 부처님이 56억 7천만년 뒤에 나타나실 것이라는 『용화세상』의 약속을 믿고 남산에 수많은 탑들을 세웠다고 합니다. 돌마다 부처를 새기고 터마다 탑을 세워 발원의 대상으로 삼았답니다. 그래서 신라 천년(BC 57년부터 AD 935년까지 56대 992년)사직의 서막과 종막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0. 경주남산은 서라벌 남쪽에 우뚝 솟은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 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하며 18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답니다. 온 산 넓게 펴진 자락마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흥망성쇠의 유서 깊은 역사와 간절한 전설이 서려있고, 때로는 젊은이의 심신 수련장이었으며, 나라를 지키는 간성이 되기도 하고, 백성들의 영험 있는 신앙지이며, 불교의 성지입니다.

0. 남산 서남쪽 탑동의 나정에는 시조 박혁거세가 탯줄을 묻었다는 탄강신화가 깃들여있고 서쪽 배동에는 신라의 종말을 예고한 포석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주도심 남쪽에 남북으로 길게 거북모양으로 누워있는 남산은 해발 495m의 고위산과 해발 471m의 금오산이 남북 12km, 동서 4km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전체가 국보급 보물로 가득 찬 야외박물관입니다.

0. 7세기초-10세기초 불국토를 이루려던 신라인의 의지와 이상이 담겨있는 남산은 절터 127곳, 불상87체, 석탑71개가 즐비하며 사찰, 비석, 묘지 등 불교 유물 유적만도 422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중 문화재로 지정된 것만도 22점.

0. 날씨가 갑자기 춥어지고 어제 밤부터 아침까지 눈이 내린 경주 남산은 문화유적과 어우려져 보기 드문 풍경이었지만 사진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먼져 표합니다.    

0. 경주남산은 경주시를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한 명칭은 금오산이다.

  

0. 경주남산은  전체가 신라와 통일신라의 문화 유적의 노상 박물관으로 2000. 12.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이곳 삼릉계곡에 산재한 것 만으로도 불상 57개 사찰 122개 석탑64개와 다수의 국보 보물 왕능이 있어  외국인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찼는 코스의 문화 체험장이다.

  

0. 우리는 배리에서 시작하였는데 배는 절배라고 하는데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말등에서 내려 멈추어 절을 하고 지나가야  했다고 하여 배리라는 지명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0. 삼릉은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으로 전하는데 석실군이며 박씨 집성촌의 일환이라고도 보며, 도굴이 되었다고 한다.

0.마애불( 절벽에 새긴 것), 관세음보살상(청병을 들고 있는 것), 선각여래좌상(선으로 바위에 새긴 불상)등이 비교적 많다.   

  

0 상선암에서 무료 제공하는 국수 한그룻을 들고 남산을 바라보며 먹는 맛이 지금도 입안을 맴돌고 있다.

0. 상사바위는 노인이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상사병이 걸려 돌으로 굳었고 후에 아가씨 역시 바위로 굳어  만나 있는 바위로 상사병에 걸린 사람은 여기에서 지성을 다하면 병이 났게 되고 또한 바위 틈에 돌을 떤져 넣으면 아들을  낳게 된다고 전한다,

  

0.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중년기에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집필 한 곳이라고 한다, 

   용장사는 현재 몇 군데의 석축이 남아 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줄 뿐이고 법당터보다 높은 곳에 세워진 삼층석탑(4.5미터로 탑 내에 있던 부처님의 진시사리는 도굴되었으며 복원 된 것임)과 삼륜대좌 위에 모셔진 석불좌상(보물187호)이 있디. 그러나 석불좌상의 머리 부분이 잘려 나가 있어 아쉬움을 금 할 길이 없었다.

  

0. 반여여래좌상(보물913호)는 자연암벽을 이용해 조각한 것으로 섬세하게 조각되었다고  한다.

   삼릉계곡 마애석가 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153호)은 남산중턱에서 금오봉을 향해 앉아있다. 바위에서 부처님이 나오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원래 바위 속에 있는 부처님을 찾아 낸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높이 7미터로 삼릉계곡에서는 가장 큰 불상이다. 

  

0. 특히 삼능계곡은 여름철에 수량도 풍부하고 숲이 좋아 문화 유적과 어우려져 답사지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한다.

  

0.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산방 회원들은 자기 소개와 촛불을 들고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는 노래 합창등으로 우정을 나눈 후 모든 답사 일정을 맺고 후일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