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두리봉-응봉산-문의재-사금산-노루목이(약22km)
일시 : 2005. 11. 12(토, 9시간10분, 06:58 ~ 16;11)
인원 : 19명

갈때, 올때 : 버스임대

 

후기 : 중마읍리에 06;34 하차하여 들머리를 찾다가 일부는 근덕초등학교 마읍분교 앞의 급사면을
치고 오르고, 우리는 중마읍2교를 건너서 도로따라 잠시 진행하다 우측의 수로를 따라 밭을 지나서
가파른 경사면을 치고 오른다(06;58)

 

묘1기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다시 묘1기가 나오고 가파름이 한풀 꺽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니 무명봉이 나오고(07;28),
후미를 기다리며, 물한모금을 마신다.
오늘 처음 뵙는 계양산+1 님, 두분이 무척 산행을 잘 하신다.

 

다시 잡목을 헤집으며 오르니 지도에 나타나지 않은 임도가 나오고, 선두가 쉼을 하고 있다.
임도 건너 진행해야 할 능선이 무척이나 가파르다.(07;50)

후미가 오기를 기다려 능선으로 붙으니 낙엽이 발목을 덥어, 천천히 오름짓을 한다.

 

등로가 전혀 없는 사면을 따라 계속 진행하니 능선에 이르고, 건너편에 두리봉인듯한 두개의 봉우리
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 응봉산이 조망된다.
푸른하늘에 가스하나 없는 아주 조망이 좋은, 기온도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니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폐묘1기를 만나고, 선두로 간 서화수님을
만난다.(08:39)
이곳이 어딘가 잠시 지도를 쳐다보니 두리봉이란다.

그저 두리뭉실한 둔덕같은 지나가는 능선같은 곳이다.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있고, 삼각점도 없다.
혹시나 하여 삼각점을 찾아 더 진행하니 삼각점은 흔적도 없고, 철쭉만이 가는 길을 방해한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엄청 펑퍼짐한 둔덕봉에 도착하고(09;07, 1100m)
베낭을 내려놓고, 정상주를 한잔 한다.
정상 같지 않은 이곳은 사방이 잡목으로 막혀있고, 펑퍼짐하여 나무를 싹 베어버리면 축구운동장을
만들어도 되겠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내려서니 도마재라는 곳을 지나고(09;38), 다시 오르면서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진다.

잡목숲을 헤치니 삼각점이 있는 1112봉에 도착한다(10;03, ??436, 1977재설)
삼각점의 밑둥이 깨져있어, 정확한 판독은 어렵고, 벌목을 해놓아 가야할 응봉산이 조망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더 없이 좋다.
표지기 한장없는 청정한 능선에, 작업하다 버린듯한 쓰레기가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정상을 내려서니 안부에 이르고, 노끈 2개가 흐릿한 등로를 가리킨다.(10;16)
여전히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수북한 낙엽길이 이어진다.
8분후 무명봉을 좌로 우회하니 잣나무 숲을 만난다.
그 밑에 지도상에 돌굴이라는 지명인지 무엇인지가 표시되어있다.

 

다시 둔덕봉을 우회하니, 유순한 능선이 이어지고, 육백산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
선명한 등로와 마주한다.(10;39)

이곳부터는 일반등산로임을 알리는 표지기도 다수 보인다.

완만한 능선을 이정표와 함께 진행한다.
간혹 가다 거목들을 대하면서...

 

그렇게 20여분 진행하니 육백산과 갈라지는 분기점에 이르고(10;57),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다시 잡목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진행하니 삼거리 안부에 이르고(11;08)
낙엽송의 갈비가 융단같이 깔려 있다.

 

100여 미터를 오르니 사방이 확트인 응봉산정상이다(11;20)
1등삼각점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1298m, 장성 11, 1995년재설)
사방이 확트여 태백산, 함백산, 매봉산과 그 끝으로 청옥, 두타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다.
청명한 날씨에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에서 점심을 든다.(~12;00)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벌목지대를 통과한다.

우측으로 주목같은 소나무가 멋드러지게 자라고 있다.(12;11)
좌측으로는 활엽수가 낙엽을 떨군채 쓸쓸하게 서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계속해서 잡목이 군데군데 드세다.
빽빽한 활엽수 밑으로 산죽이 빼곡히 자라있다.(12;28)
작아서인지 귀엽기까지 하다.

 

좌측으로 멀리 임도와 문의재 밑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13;00)
여전히 잡목의 저항이 거세고, 특히나 오늘은 철쭉의 저항이 거세다.

문의재 전위봉(13;12)에서 잠시 바위지대를 만나고, 계속해서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

 

곧이어 문의재터널위의 임도에 내려선다.(13;23, 865m)
도계읍 임도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KTF기지국도 있다.
후미를 기다리며 쉼을 청한다(~13;34)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마지막 사금산을 향해 걸음을 내 딛는다.
천천히 한걸음한걸음 내 딛으니 정상이 가까와 보이고, 길따라 진행하다가 정상이 우측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며 산불감시시스템이 있는

 

사금산 정상에 도착한다.(14;18)
방향표시만 되어있는 삼각점이 있고, 그옆에 헬기장이 있다.
조망은 응봉산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
마지막 간식을 털어 넣고, 하산은 두갈레로 나누어 한다.(14;32)

 

우리는 왔던길로 되돌아 961.6봉을 향해 내려선다.(14;38)

왔던 길과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려서니 961.6봉에 다다른다(14;58)
장성417, 2004년 재설한 삼각점이 있고, 벌목을 했으나 조망은 없는 곳이다.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내려선다.

좌,우측으로 분기되는 곳에서 토끼 한마리가 놀래서 뛰어간다13;06)

좌측으로 내려서니 폐묘1기가 나오고, 계속된 내림이 이어지니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756.5봉에
도착한다(15;27)
오래된 삼각점(1975년)은 판독이 불가능하고, 깃봉이 꽃혀있다.

 

다시 정갈한 묘1기를 만나고, 곧이어 철탑 2개를 지나니 공사용 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급경사를 따라 임도에 내려서니 계류가 시원하게 흐르고(16;05)
임도따라 6분을 진행하니 도로가 나오고,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가 기다린다.

 

16;11, 산행종료 (가곡면 신리교)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