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005년 09월 25일    날 씨 : 맑음. 약간더움

행 선 지 : 천성산(천성산,811m) 계곡 및 능선 종주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29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1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지점 :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백동)-> 경남 양산군 하북면 용연리

산행코스 : 백동마을-원적암-법수원-철쭉군락지-천성산제2봉-짚북재-공룡능선-내원사주차장

 

지점별통과시간:

-09:42~51    백동마을 (초등학교까지 있는 아담한 마을로 천성산동편이 잘 보인다. )    

-10 : 07     돌마루공원(식당)(마을로는 끝집인 돌마루식당과 함께 조성한 방갈로식 공원)

-10 : 17     원적암(주차장에서 무량교를 건너면 작은 대웅전과 요사채, 칠성각이 있음)

-10 : 24~25  첫 폭포(칠성각 뒤로 오르다가 왼쪽 계곡으로 들어가면 있는 폭포. )

-10 : 37     숯가마터(좌측에 소와 추모비를 지나서 급경사길 직전에 숯가마 터)

-11 : 00~02  법수원(섭진교 아래의 혈수폭포가 있고 다리건너 대나무숲 속에 법수원이 있다.)

-11 : 09~17  갈림길(계단길을 오르고 수세전을 10m 지나자 좌측 숲 속 길로 가야한다.)

-11 : 32     큰폭포(계곡을 들어서서 조금 올라가자 높이 30정도의 폭포가 있다.)

-12 : 11     샘터(수없이 계곡을 좌우로 건너고 계곡이 끝날 무렵에 있는 샘터)

-12 : 32     철쭉군락지(계곡 끝머리를 올라서고 억새밭을 지나면 철쭉군락지다.) 

-12 : 36~54  임도구간(임도를 따라 가다 큰 바위를 지나고 두 번째 안내문서 왼쪽 산길로) 

-13 : 03~26  점심(전망바위를 지나고 능선좌측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3 : 29~30  천성산정상(811m)(제2천성산 정상으로 암봉으로 되어 있고 전망이 좋음.)

-13:58~14:04 갈림길주의 (양산시11-22구조표시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 갈 것.)

-14 : 28     짚북재(사거리길 왼쪽은 성불암계곡,우측은 산햐동계곡,직진은 공룡능선.)

-15 : 33     줄구간(봉우리 세 개를 넘어서 돌고돌아 내려서는 줄 구간 우측이 절벽)

-16 : 10~14  전망바위휴식(능선자체가 전망이 좋지만 이곳 암봉은 더욱 좋은 곳.)

-16 : 45~54  밧줄구간(제일 힘든 바위 구간 통과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림.) 

-17 : 17~31  큰길만남(마지막봉우리를 넘어 급한 경사길을 내려와 큰길을 만남)

-17 : 46     주차장(산행종료)(내원사 길과 만나는 매표소와 주차장이 있는 곳.)

 

예 상  시 간 : 6시간 45분

실제등산시간 : 7시간 25분(09시 51분 - 17시 46분, 휴식시간 및 중식시간포함, 후미시간임) 

실제산행거리 : 약 11.13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이번 산행지는 2003년 9월14일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직 후에 추석다음날 특별산행으로 천성산 공룡능선을 올랐다가 짚북재에서 성불암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짧은 코스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던 산이었기에 꼭 언제 다시 한번 찾으리라 기대했던 산이었지만 개인적인 볼 일로 하마터면 산행을 참석치 못할 뻔 하였던 산행이다. 더구나 사전에 계획되었던 석계리-화엄늪-천성산을 올라 제2천성산공룡능 코스를 예전에 웅상읍에 살았던 메아리(등반대장)님이 원시의 계곡인 법수계곡을 소개해 주여 코스를 변경하여 정말 금상첨화였던 산행이었다. 천성산에 내원사계곡은 항간에 많이 알려졌지만 법수계곡은 일부 양산지방 사람들만 살며시 찾는 이정표도 없는 원시와 신비의 계곡 이였으며 제2천성산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몇 군데가 이정표가 꼭 필요한데도 설치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으며 다시 가보는 공룡릉선 이지만 전망과 산세는 누가 보아도 마음이 후련한 코스였다. 예상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완주의 기쁨이고 완전한 산행을 위하여 바쁜 와중에도 이틀전에 사전답사까지 하신 메아리님의 노고를 다시 감사드립니다.   

내려오다 전만바위에서 뒤돌아 본 천성산제2봉

제2천성산(第二千聖山)

[개요 및 소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과 상북면·하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인 천성산은 우리에게는 지율스님이 고속철도의 천성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반대하며 100동안 인간한계를 넘기며 단식투쟁을 했던 사연으로 더 유명한 천성산으로 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2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에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있는 산을 원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화엄벌이 있는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922.2m)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812m)을 천성산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나무 이정표에는 예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렀다.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산군에 속한다.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성불사(成佛寺)·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산재한다. 제2봉의 북서쪽 사면(하북면 용연리)에는 통도사(通度寺)의 말사(末寺)인 내원사(內院寺)가 있다. 희귀한 꽃과 식물·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가을에는 울창한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산 정상은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성산 주봉은 군사시설로 일반인의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반면 두 군데의 암봉으로 된 천성산 제2봉의 조망은 말 할 것도 없고 북으로 뻗다 방향을 틀어 서쪽 산하동계곡으로 내려앉는 천성공룡릉이 기암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대표한다면, 원효의 척반구중 설화가 전해지는 내원사가 들어앉은 내원사계곡은 기암 사이에 암반 수려하고 소와 담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절경의 골짜기로 이름나 있으며 내원사계곡과 공룡능선 사이에는 무명7층 폭포가 숨어 있는 성불암계곡도 있으며 공룡능선 북쪽에서 서쪽으로 반원형으로 나 있는 산하동계곡은 심오하고 부드럽고 고즈넉하면서도 절경이 끊이지 않는 계곡으로,  천성산제2봉 동쪽의 법수원 계곡은 바위 협곡이 자아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지닌 골짜기로 경남 산악인들 사이에 회자가 되고 있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 - 서대구요금소 - 경부고속도로 - 울산고속도로 - 무거동로타리 - 7번국도 - 웅상읍 서창  - 삼호사거리를 지나고 2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백동마을)-백동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산행을 출발하며  

04:40~09:42 천만다행으로 참석하는 산행에 오랜만에 경부고속도로를 남쪽으로 이동 한다.

미리부터 개인적인 볼일이 생겨 참석을 못하겠던 이번산행이 볼일이 취소되는 바람에 얼싸 좋다! 기다리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버스경유지인 성서홈플러스 앞에 도착하였는데 평소에 그런 일이 없던 갈대님이 나오지 않았다. 확인한 결과 아직 꿈속에서 헤매고 있다나! 부라부라 서둘러 나오시는 갈대님을 마지막으로 성서나들목으로 들어서서 서대구요금소를 빠져나가자 금호분기점에서(07:23) 늘 상 서울 쪽으로만 향하던 기수를 오랜만에 부산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지 35분만에 건천휴게소에서 단석산을 바라보면서 아침식사를 한 후(07:38~08:28) 출발하자 등반대장님의 산행지 설명을 하던 중에 일은 벌어 졌다. 울산으로 가야하는 버스가 계속 울산나들목을 지나 부산으로 달리고 있지 않는가? 할 수 없이 양산통도사나들목을 나가 회차로에서 회차를 시킨 후(08:56) 다시 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접어들어 울산갈림길로 접어들어(09:01) 동쪽으로 달린지 10분도 안돼서 울산나들목을 통과하고 무거로타리에 도착 우회전하여 ‘부산’과‘울산대학교’이정표를 보고 달리다가 울산대학교 옆을 지나가면서 우측에 있는 문수산의 모습을 흘겨보고 나니 어느새 웅상읍으로 들어서서 나오는 삼호사거리(영산대학교가는 이정표 있음)에서 2번째 신호등(우측 하단에 ‘백동마을’표지판 있음)에서 우회전 하여 좁다란 길을 따라 1.5km정도 들어가자 마을버스 종점에서 차를 멈춘다.    

하차한 백동마을 성심학원 앞

09:42~51 백동마을 초등학교까지 있는 마을로 서쪽으로 천성산동편이 허연 이빨을 보인다.

좌측에 ‘동아스쿨 성심학원’이 있고 조금 위쪽 좌측에는 마을버스 주차장이 있는 공터에 주차시키고 하차를 한 후 내려서 서쪽을 쳐다보니 천성산 동편의 암봉이 허옇게 이빨을 내놓고 우리를 오라고 한다. 모두들 배낭을 내리고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공터에 옹기종기 모여서 준비운동을 하지만 나는 나대로 바삐 움직인다. GPS를 가동시켜 재셋팅 시키고 도착지와 출발지의 사진을 찍고 주위의 지형지물을 살피기에 바삐 돌아가는 사이에 준비체조도 끝나고 출발을 서두른다.

백동마을에서 본 법수계곡의 윤곽과 미타암 뒤산


 

산행을 하면서

준비운동을 끝내고 산행을 출발하는 일행들

09:51 산행시작(백동마을)백동마을구판장건물 우측벽을 끼고 돌아 돌마루 표지판따라 간다.

하나 둘 서둘러 공터를 떠나서 백동마을 구판장우측벽을 옆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 전봇대나 별도의 안내판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자 잠시 후에 다리하나를 건너(09:53) 왼쪽으로 진행하며 좌우에 작은 공장내지는 주택사이의  오르막 빛바랜 포장외길을 따라 가면서 갈림길 마다 우측으로 가면서 돌마루란 이정표를 따라 간다. 출발한지 10여분을 갔을까? 좌측 밭 가운데 기이한 소나무 세 그루를 보면서 감탄을 하고 지나가자 나오는 Y자 삼거리에서 왼쪽(오른쪽엔 사직동교회수양관이 있음)으로 원적암,옥청정사,돌마루 안내판을 따라 벚나무 밑으로 통과하여(10:04) 돌아가자 눈앞에 덩그렇게 단장한 건물들이 나타난다.    

마을 끝머리 밭 가운데 있는 세그루의 소나무

 

돌나루공원전에 있는 갈림길

 

돌마루 공원안에 식당입구

10:07~11 돌마루공원 식당인줄 알았더니 거창한 식당과 잔디밭 방갈로 같은 집들이다.

큼지막한 정원석으로 거창하게 쌓은 담벽에는 ‘돌마루고원’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오고 담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자 주차장과 장승이 양쪽에 서있는 전원식당 입구 앞을 지나쳐서 원적암표시를 보고 우측으로 돌아가니 잔디밭이 잘 가꾸어진 방갈로를 우측에 두고 올라가자 또 Y자 갈림길이 나오면서 이번에는 오른쪽(왼쪽 오르막길은 玉淸精舍(옥청정사)로 가는 길)으로 진행하여(10:11) 4분만에 계곡 속 개울가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여(10:15) 작은 다리(무량교)를 건너면서 좌측에 새로 가설 중인 다리를 보면서 계곡 우측으로 건너서니 바로 원적암에 들어선다.    

돌돌마루공원이 끝나는 지점의 갈림길(원적암은 오른쪽)

 

원적암을 건너가는 다리(주차장에서 작은다리(무량교)를 건너야 한다.) 

 

원적암내의 대웅보전

10:17 원적암 대웅전 지장전도 요사채도 작지만 아늑한 주위환경에 마음의 안식처는 최적 

무량교를 건너서자 정면에 대웅전이 바로 올려다 보이고 우측에는 요사채가 있으며 좌측에는 지장전이 또한 올려다 보인다. 규모는 다른 사찰에 비해 작고 협소 하지만 맑은 물이 흐르는 법수계곡속에 있는 아늑한 산사의 모습이 저절로 마음의 안식이 젖어오는 듯한 곳이다.

법수계곡 : 천성산 동쪽 사면에 있는 법수계곡은 언뜻 바라보면 계곡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급경사의 동쪽 사면에 깊숙이 파여 있는 협곡 같은 골짜기다. 법수계곡 산길은 골짜기 상단부와 골짜기 양옆의 능선으로 나 있다.

대웅전 앞에 통대무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서 문이 잠겨 있는 칠성각을(10:!9)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대나무 울타리를 따라 올라가자 비로소 산길이 시작된다.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숲 속의 그늘 속으로 오르는 길이 싱그러운 풀내음이 심신의 활력을 북돋운다. 오름길이 좌우로 갈라지지만 잠시 후에 합쳐져서 올라가는데 왼쪽에 나무사이를 노끈 줄로 매어 놓은 것이 위험지역이니 출입을 삼가라는 뜻인 듯하여 호기심이 일어 줄을 통과하여 계곡 쪽으로 들어가니 이게 웬 별천지람! 

무명폭포이지만 아름다운 모습 위쪽

 

무명폭포 왼편 아랫쪽 깊고 높아 무시무시하다.

10 : 24~25 무명폭포 아래쪽은 절벽 밑 깊은 계곡이 위쪽에는 폭포가 흰 물보라를 날린다. 

온통 흰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계곡이 오른쪽에는 물보라를 내며 흐르는 10m정도 높이의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그 물이 흘러가는 왼쪽은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계곡은 발끝이 떨려 절벽 끝으로 나가 내려다 볼 수 없어 엉거주춤 하게 사진만 찍었다. 계곡 밑으로 돌아내려가 살펴보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일행들은 이미 멀리 올라간지라 더 이상 지체할 겨를이 없어 되돌아 나와 길을 재촉하자 좌측은 폭포가 한군데 더 있고 우측에는 추모비석(고 金弘宇(김홍우)(울산중부도서관장)추모비)이 서있는 곳(추모비를 여기에 세운걸 보면 이 분이 이폭포에서 실족추락하였나 보다)을 지나 올라가자 계곡에 소가 있는 너덜길이 잠시 지속되더니 숯가마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10:37) 메아리님이 기다리고 있다. 왼쪽에는 또 누은 폭포가 이어지며 환상적인 계곡은 상류로 올라 갈수록 더욱 아름다움을 더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급경사길이 시작되면서 있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올라서고(10:39)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가자 이어지는 길은 능선전망대바위에 올라선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미타암 뒷산

 

소나무와 잘 어울리는 전망대

 

혈수폭포를 가기전 왼쪽의 전망바위

10:48~50 전망바위 미타암 뒤쪽 암봉들이 너무도 잘 보이는 능선 끝의 전망바위에서 휴식 

잠시 숨을 돌리면서 남쪽을 쳐다보자 미타암 뒤쪽의 암봉들이 너무나도 시원하게 보이는 곳으로 쉬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지능선을 따라 잠시 더 올라서자 다시 소나무가 어우러진 전망대를 지나(10:54)서자 급한 경사길은 끝나고 소주공단에서 올라오는 듯 한 제법 좋은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 좌측으로 길을 걸어가자 좌측에 선비들 쓰는 삐죽삐죽한 유권과 같은 바위를 한 군데 지나서 좌측으로 돌아가자 사방이 훤해지면서 확 트여 전망이 좋은 쉼터에 도착한다. 

법수원앞에 다리 섭진교

 

다리아래로 흐는 혈수폭포

 

섭진교를 돌아건너와서 올라가는 계단길

11:00~02 涉眞橋(혈수폭포) 다리아래는 폭포가 흐르고 남쪽에는 법수원, 우리는 계곡따라~ 

산중에 웬 시멘트로 만든 다리냐? 건너기전 우측에 보니 표지석에 涉眞橋(섭진교)라고 새겨져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바위틈사이로 여러번 부디치면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가히 장관이더라.이 폭포를 혈수폭포라 하기도 하고 양산시(양산시 홈피)에서는 혈류폭포라고도 한다.(혹은 혈류폭포가 수세전 우측에 있는 폭포라고도 한다.) 다리를 건너서자 동쪽으로 우리들이 하차를 한 백동마을과 그 뒤의 웅상읍 일대와 멀리는 동해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듯 하면서 주위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다. 직진하면 미타암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계단길 위에는 대나무로 둘러쌓인 법수원이 자리 잡고 있는듯  하지만 올라가 보지 못하고 뒤돌아 섭진교를 건너가 좌측 산 쪽(섭진교 표지석옆)으로 난 돌계단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길 2~3분간 계단 끝머리 좌측에 칠성각 같은 건물(실제 壽世殿(수세전))을 보면서 우측으로 꺾어진 길을 따라 가다니까 이대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무전기를 울린다. ‘선두인 전천호씨!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을 아직 못 만났습니까?’대답은 못 보았단다. 그때 나는 좌우를 살피자 좌측에 산속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입구가 사태가 나서 허물어 졌기 때문에 발견 못한 것 같다. 급히 여기에 갈림길이 있다고 알리자 앞서가던 메아리님이 내려오고 뒤를 이어 몇 사람이 내려오지만 이미 많이 진행한 일행들은 계속 가던길을 간다고 하여 여기서 양패로 갈라지고 말았다. 한 참을 기다리자(11:09~17) 전천호님을 마지막으로 내려올 사람은 다 내려오고 위로 갈 사람은 갈대님을 선두로 올라가기로 하고 숲길로 들어선다.             

계단길이 끝나면 왼쪽에 이 건물 수세전옆을 올라간다.

 

수세전을 지나 10m정도나 올라가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길을 들어서자 수세전 뒤쪽에 있는 혈류폭포 생각되는 폭포

 

계곡안에 30여m정도 되는 폭포

 

폭포를 지나 올라가면 반석의 연속이다.

11:17 계곡 속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대나무숲 속으로 들어가 계곡을 만나자 별유천지일세!

좌측 길을 따라 조금 전에 지난 수세전건물 뒤편으로 올라서서 계곡 쪽을 들여다보자 수량은 별로지만 아래로 층층이 이어진 바위가 정말 일품인데(일명 혈류(수)폭포) 길은 능선을 따라 대나무밭 속으로 이어지다가 왼쪽계곡으로 들어서다 맑은 물에 기암층벽이 곳곳이 소와 폭포로 이루어졌는데 그만 멍하니 정신없이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아니 여기에 이런 기막힌 계곡이 숨어 있을 줄이야! 짐작이나 하였겠는가?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길도 확실치 않은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올라가니 잠시 후에 30m는 넘을 폭포가 있고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옛날에 실타래를 늘여 놓은듯하고  물이 떨어지는 부분에는 작은 소가 이루어져 있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계곡 우측 언저리를 따라 오르자 이번에는 길 다란 반석지대가 이어지고 몇 번의 소와 폭포를 좌우로 하면서 올라서다 우측으로 숲 속을 헤치고 올라서자 능선에서 돌아오는 확실한 길과 합쳐져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벌써 먼저 온 산행객들이 개울가에 앉아 여흥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길이 합쳐지고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소(길은 왼쪽에 있다.)

 

합수머리에 있는 커다란 풍경석

 

합수머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일행들

11:57 지계곡합수머리 우측엔 커다란 암봉이 주변경치는 더욱 아름답고 계곡은 양쪽인데..

계곡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오늘 처음 산행에 참가한 설화수(박명?)님의 일행인 신동?님이 설화수님을 조바심을 내여서 찾기에 무전기로 사방에 물어보아도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연락이 온다. 전화를 하려고 해도 전화역시 먹통이다. 계곡 우측산머리에 커다란 암봉이 주변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을 지나자 오른쪽에서 나오는 작은 지계곡과 합수되는 곳에서 서쪽으로 가던 길은 왼쪽(남쪽)으로 굽어져 올라가기 시작 개울을 좌우로 건너기를 여섯 번이나 한 후에 작은 샘터에 도착하여 갈증을 달래고(12:11) 다시 또 개울을 좌우로 네 번이나 한 후에야 계곡 끝지점에 도착 오르막길을 잠시 오른 다음에 사방이 확 트인 억새밭머리에 올라선다.     

계곡이 끝나고 철쭉군락지에 접어들면 억새밭도 조금있다.

 

철쭉군락지 안내판  

12 : 32 철쭉군락지 억새밭에 들어서서 삼거리길에서 우측으로 가자 도착한 철쭉군락지

넓지는 않지만 출렁이는 억새밭을 통과하자 T자형 갈림길에 도착 우측(좌측은 미타암에서 올라오는 길)으로 산허리를 돌아가자 좌측 산 능선 쪽으로 온통 철쭉나무가 밀집한 군락지를 조성해 놓아 초 여름에 활짝 핀 철쭉꽃 모습을 상상하면서 ‘천성산철쭉자생보호지역’이란 안내판을 지나 올라서자 임도 길에 올라선다.

임도를 만나 이정표가 있지만 우리는 임도를 따라 진행

 

임도를 열심히 따라간다.

12 : 36 임도(사거리) 임도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을 포기하고 임도만 따라 간다.

임도에 올라서자 이정표(‘←장방골.무지개폭포(글씨가 거꾸로 되었음)/↑천성산화엄벌/천성산제2봉→’)에서 오른쪽 천성산제2봉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 평탄한 임도길을 첫 구비를 돌아서면서 비로소 설화수님과 통화가 되었는데 이미 천성산제2봉 위에 올라가 있단다. 옆에 같이 가던 일행이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쉰다. 무전기로 선두에 연락하여 점심장소로 안내를 부탁하고 걸어가자 왼쪽에 큰 바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임도를 따라 가다 만나는 왼쪽에 있는  큰바위

 

큰바위를 지나서 있는 양산시의 안내문

12 : 43 큰바위 임도 옆 큰 바위를 지나서 계속되는 임도길 사방으로 전망은 매우 좋다.

임도 좌측에 큰 바위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천성산주봉과 화엄벌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겠지! 생각 하면서 늦어가는 점심시간에 갈 길이 바쁘므로 임도 길을 부지런히 걷지만 옆에 신동?님이 영 속도를 내지 못한다. 이렇게 장거리 산행은 오늘 처음인데 자신도 대견스럽단다. 힘들어하는 이를 독촉하면서 첫 번째 안내문(금번에 양산시에서는 이 임도 아래부분의 밀밭늪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임도노면의 피복시키고자 상수리나무와 오리나무를 식재하고 초류종자를 파종하였으니 임도노면의 피복을 위하여 등산객 여러분께서는 등산로로 통행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양산시장백-)을 지나고(12:51) 다시 더 임도를 진행하여 두 번째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들어(12:54) 좌측에 있는 전망바위를 지나가고 나자 왼쪽 숲 속에서 우리 일행들이 식사를 하는 것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산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13:03~26 숲속에서 점심 제2천성산정상 조금전 숲 속에서 시장한 점심을 하며 휴식을 한다.

정상(제2천성산)을 몇 십미터 앞에 두고 좌측 숲 속에서 먼저 도착하여 거의 식사를 끝내가는 틈새에 끼어 식사를 하는데 오전 마음 조렸던 설화수님도 옆에 와서 식사를 한다. 25분도 채 안되어서 식사를 끝내고 먼저 출발하는 선두를 따라 숲 속 길을 가는가했더니 바로 정상바위에 올라간다. 

천성산제2봉의 표지석이 있는 남봉

 

남봉과 북봉 중간에 내원사로 내려가는 이정표와 길이 있다.(뒤 돌아 보고 찍은 사진임)

 

북봉엔 태극기가 새겨져 있는것이 인상적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주봉과 화엄벌

13:29~30 제2천성산정산(811m)남쪽 바위위엔 정상석,북쪽바위위엔 태극기가 정상을 빛낸다.

희고 커다란 바위로 되어 있는 정상에는 검은 대리석으로 ‘천성산811m'란 글씨뿐 제2천성산이란 표시는 어디에도 없다. 922m천성산 정상석에는 어떻게 써져 있는지 궁금하다. 사방을 살펴보니 일망무제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지? 어느 쪽을 보아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조국산하다. 북쪽으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활등처럼 휘어 있고 서쪽으로 내려가는 내원사계곡은 심신계곡미를 뽐내고, 동남쪽으로 보이는 천성산주봉과 그 어깨로 이어지는 화엄벌의 억새모습이 유난히도 아름답다. 동쪽으로는 우리가 출발한 백동마을이며 그 뒤로 동해바다까지는 육안으로 식별한순 없지만 어렴풋이 눈에 들어와서  중간에 내원사로 내려가는 길이(좌측) 있는 삼거리표지판(←내원사 2.2km/←내원사주차장 4.8km/천성산↓)지나 북쪽에 있는 또 하나의 암봉위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박혀있다. 우리는 이 암봉 우측으로 줄을 잡고 내려가서(13:34) 4분정도 직진하자 나오는 ㅏ자 삼거리길에서 직진(오른쪽은 정족산 쪽으로 가는 길)했다는 산악회화살표를 따라서 넘어서자 금방 지나온 천성산일대가 잘 보이는 큼직한 전망바위에 올라설 수 있다.

북봉우측(동쪽)으로 비탈길에 줄을 잡고 내려간다.

 

갈림길에 이정표는 없지만 왼쪽(직진?)으로 넘어서 내려간다.

 

내리막에 있는 전망바위

13:41~45 전망바위 제2천성산과 천성산주봉 일대가 잘 보이고 하산길인 공룡능선도 한눈에!

수 십톤쯤 되 보이는 커다란 바위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금방 지나온 천성산제2봉에서 천성산주봉으로 이어지는 연봉들과 그 이후에 화엄벌의 억새밭이 흰 독수리머리처럼 보이고 내원사쪽의 V자 계곡의 시원스러운 수해는 볼수록 흥미가 당기며 우리가 하산할 공룡능선의 능선길은 닭벼슬 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어! 벌써 모두들 하사하고 없고 전방바위 아래엔 다른 팀들이 식사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길은 전망바위를 넘어서서 오른쪽으로 급경사 길에 매여진 줄을 잡고 내려서거나 전망바위에서 올라간 쪽으로 내려가서 전망바위북편으로 우회하여도 길은 합쳐지는데 비탈길을 잠시 내려가다가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10여분 만에 약간 올라선 봉우리위 Y자 갈림길에서 잠시를 머뭇거린다.   

능선삼거리길에 갈곳을 몰라 기다린다.

 

갈림길에  내려서면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산하동계곡과 정족산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우리가 갈길인 공룡능선의 모습

13:58~14:02 봉우리갈림길119구조표시는 두개나 있지만 실제필요한 이정표는 하나도 없다. 

쓰러진 나무가 있는 봉우리 위 Y자 삼거리길에는 119구조표시가 두개씩(양산시11-7,11-22)이나 좌우로 매달려 있지만 실제로 필요한 이정표는 하나도 없고 표시기는 우측이 더 많이 달려 있다. 선두도 어느 쪽으로 갔는지 표시를 해 놓지 않고 내려가 버렸고 연락을 해봐도 확실하게 대답은 유보한 체 길을 찾는 중이란다. 때 마침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어 물어보니 짚북재에서 올라오는 중이라고 하기에 코스모스님과 김진희님등 여러분과 함께 오른쪽 길로 내려가다가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전망을 한 후에(14:14) 은근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능선길로 접어들어 바위가 가로 막히는 끝머리에서 갈대님과 메아리님이 기다리고 있다.      

능선길에 멋있는 암릉과 소나무

 

잘못가기 쉬운 암봉삼거리(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급경사길 줄이 있다.) 

14:20 능선끝 암봉삼거리 ‘119구조표시 11-21’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119구조표시 양산시 11-21의 표지가 있는 전망바위에서는 또 Y자 갈림길에 오른쪽(왼쪽은 내원사와 성불암 중간능선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줄을 잡고 비탈길을 조심스레 내려가길 8분 만에 숲 속에 평평한 안부로 이루어진 짚북재에 도착한다.

넓고 평탄한 짚북재

 

짚북재 이정표인대 화살표는 간곳이 없다.

14:28~31 짚북재 깊은 숲 속에 넓은 평지로 이루어진 안부 사거리길에 원효의 전설이 서려~

짚북재는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화엄벌에서 설파하고자 1천여 중생들을 불러모으기 위하여 짚으로 북을 만들어서 짚북재에서 쳤다(두드린다는 말)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숲은 우거졌어도 사방이 평평한 것이 상당히 널따랗고 중간에는 이정표도 없는 사각기둥에 짚북재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는 성불암계곡이요. 우측은 산하동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공룡능선길인 직진 길을 서두른다. 원래 오늘계획은 여기까지 오면서 힘든 사람은 산하동계곡으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어느 누구도 산하동계곡으로 가려는 사람이 없이 모두 공룡능선으로 내려갔다. 뒤를 이어 나도 출발하여 서서히 경사길을 오르기 시작 10여분 만에 숲으로 가려져 전망이 별로인 봉우리에 오른 후에 길을 조심해야 한다.(14:42)봉우리 정상직전에 우측 2시 방향으로 진행해야지 정상으로 올라가서 직진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이정표 없음)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5분 만에 안부에 도착했다가 다시 오르막을 18분정도 올라서야 공룡능선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에 도착한다.  

공룡능선중에 가장 높은 676.9봉정상 모습

 

산 중턱곳곳에 있는 사찰들 

15:05~06 676.9봉  공룡능선중 가장 높은 곳으로 정족산과 산하동계곡의 전망이 엄청 좋음

짚북재에서 첫 봉우리도 힘들여 올랐는데 이번에는 더욱 힘들어하는 일행을 여기만 올라가면 힘든 곳은 마지막이란 말로 달래면서 676.9봉에 오르니 오른쪽 정족산이나 산하동계곡의 정취가 얼마나 좋은지 아직은 단풍기가 없이 짙푸른 수림으로 덮힌 능선마다 마디가 있는듯하고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절들은 제각기 따뜻한 명당자리를 자랑하는 것 같다. 능선을 따라 잠시 가다가 급경사 길을 내려가면서 Y자 갈림길에서 우측(좌측은 희미함)으로 내려가길 10분 정도에 직벽바위에 도착한다. 

능선 우측에 있는 절구통 같은 바위

 

절구통바위를 지나면 이 직벽바위를 올라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15:15~16 직벽바위(도구통바위)우측에도구통바위를 지나면 나타나는 암벽은 올라가야한다. 

약간 고도를 낮춘 안부에 우측 10m쯤에 절구통 같은 바위를 보고나면 바로 높이가 5미터정도 되는 암벽이 있는데 여기는 우회하지 말고 틈새를 밟고 올라가야(보기보다 쉬움)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고 전망이 좋은 전망바위로 이어진다. 우측은 낭떠러지로 상당히 조심을 하면서 진행하면서 내려온 길을 돌아보니 천성산제2봉이 까마득이 보인다. 북진하던 방향을 약간씩 서쪽으로 틀면서 내려가기가 까다로운 바위사이를 내려가자 이번에는 2단으로 된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공룡능선에서 첫번째 있는 줄 상하 2단

 

줄을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경치냐!

 

전망 봉우리에 올라서서 뒤돌아본 676.9봉

15:33~37 밧줄구간(휴식) 밧줄구간 전후봉우리 우측이 낭떠러지 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능선 우사면에 달려있는 밧줄을 잡고 간단히 내려서자 우리 일행들이 쉬고 있다. 건네주는 포도가 얼마나 맛있는지 주는 대로 받아먹고 갈증을 해결하고 출발 봉우리 우측을 돌아 올라가니 우측에 전망바위가 있다. 작은 봉우리 두개를 오르내린 후 산좌사면을 붙어서 내려서자 이번 또 줄을 잡고 씨름을 해야 한다.

아직도 내려가야 하는 능선은 까마득하다.

 

두번째 줄 상단

 

두 번째 줄 하단 발디딤이 나쁘지만 높지는 않다.

16 : 18~24 밧줄구간(2차) 첫줄은 쉽지만 밑에 있는 줄은 발 디딤이 나빠 약간 까다롭다. 

첫 번째는 바위면에 깔린 두 가닥의 줄이 설치되어 있어 잡고 간단히 내려갔는데 두 번째는 역시 두 가닥이 매달려 있지만 3~4m 높이의 바위가 발 디딤이 좋지 않아 조금은 수고를 해야 한다. 길은 내려가 공터를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자(16:36) 우리가 도착하는 주차장과 통도사 일대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인 바위전망대를 내려서자 왼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칼날능선을 통과하여 내려서자 또 밧줄구간이다.

왼쪽이 절벽인 칼바위 구간(조심해야 한다)

 

세번째 줄 상단줄은 홈통바위로 내려가야 한다.

 

제일 위험한 줄 구간(메아리님이 조심시키고 보조해준다)

 

내려와서 쳐다본 위험한 줄구간

16:40~54 밧줄절벽구간 공룡능선중에 가장 힘들고 위험한 밧줄구간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   칼날능선바위길이 끝나자 바로 있는 첫 번째 밧줄은 줄이 바위틈새에 끼어 내려가기 쉽지 않았고 다음에 커다란 암벽에 달려 있는 밧줄은 3개(예전에 왔을 때는 줄이 1개였음)씩이나 달려 있어 힘든 곳임을 예고하여 주는듯한데 한사람씩 조심스레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으로 내려간다. 일단 줄을 잡고 중간지점에 발 디딤을 확보한 후 내려서서 다시 또 한번 내려서면 줄을 내려설 수 있었다. 내려서니 안부인데 삼거리길에서 직진하여 또 하나의 봉우리를 올라간다. (먼저 번 왔을 때는 좌측 길로 올라왔음.)

돌탑이 있는 마지막 봉우리

 

경급사 바위길을 조심스레 내려가야 한다.

16:56 마지막봉(돌탑)돌탑이 있는곳에서 Y자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급경사길이 연속.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 길로 내려서다 다시 Y자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내려가지만 나중에는 다시 만난다. 내려다보니 큰길이 보이지만 경사도가 급해 옆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미끄러지는 것을 조심하면 바위사잇길과 너덜길을 지나 내려서자 큰길에 도착되면서 안도의 숨을 내 쉰다.

큰길과 만나느 지점(뒤돌아보고 촬영)

 

산하동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과 반석

17:17~31 계곡에서 휴식 및 세수 오랜만에 맑은 물에 얼굴을 씻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산하동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과 하얀 반석은 산행내내 흘린땀으로 얼룩진 손발과 얼굴을 씻기엔 너무 아깝지만 급한 마음에 시원하게 손발과 얼굴을 씻고 나니 이젠 후련한 마음이 산행의 성취감과 함께 몰려온다. 아까운 맑은 물을 뒤에 두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건너가서(17:31)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며 우측에 노전암입구를 지나서 (17:34)좌측의 공동화장실을 지나(17:35) 또 다시 다리를 건너(17:39)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저녁노을에 젖어가는 계곡과 산 능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길머리에 화장실 한군데를 더 지나가서 다시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건너가니(17:44) 바로 주차장이건만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쳐 놓고 문을 잠구어 놓아 울타리를 따라 100m정도 내려가서 내원사계곡에서 내려오는 길머리인 심성교(尋聖橋)를 만나 우측으로 들어가니 좌측에 매표소가 있고 우측에는 매점이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마지막 건너는 신선교(울타리 안에 우리차가 보인다.) 

 

문을 열면 지척인데 울타리를 따라 삥 돌아 가야 한다나...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버스와 기사님(한폼 합니다)

17:46 주차장(산행종료) 긴 여정은 끝나지만 산행의 여운은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움으로

예전에 왔던 주차장에는 3~4대의 관광버스가 주차하고 있고 승용차도 수 십대 보인다. 북쪽을 보니 익성암이 산속에 숨어 있고 흩어졌던 일행들이 모여들어 승차를 하고 매표소를 빠져나오면서 오늘 산행 이야기로 꽃을 피우면서 기억 속에 되새겨 본다.    


 

산행을 돌아보며

2003년 9월에 공룡능선에 왔을 때는 길을 희미하여 찾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보니 길이 너무 확실하게 나 있으나 위험요소가 많고 이정표가 없어 많이 불편하다. 당국에서 조금이라도 표지판을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 다만 이번 산행에 미타암을 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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