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5년7월31일. 날씨:맑고흐림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1km. 5시간30분.

코스:10시20분/호포역-10시34분/호포농원-11시17분/임도벌통-12시17분/석굴-12시40분/주능선암봉-13시/마애여래입상-13시30분/금샘13시54분/금정산장(식사)-14시25분/북문-14시40분/바위전망대-15시6분/용락사-15시50분/외국어대 입구(구서동)


 산악회는 하계휴가로 산행이 없어 가까운 근교산행을 마음먹지막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집을 나서기가 마음이 무겁다. 호포에서 가산마애여래상 코스를 타보기로 하고 전철을 타고 호포역에서 내려 북쪽입구로 나가니 우측에 지하통로가 있고 산님몇분이 같이 내린 친구를 맞으며 반가워한다.

 지하도를 지나고 신기님이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작년 한북정맥 1차때 같이 산행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때 찾아보고 처음이라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여 좀 미안스러웠다. 친구들과 널널 산행을 한다며 같이 가자고하여 나도 천천히 오르려고 하였기에 같이 산행을 한다.

 가산리 소류지 갈림길에서 뚜렸한 직진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소류지를 돌아 신기님 일행이 아는 분이 경영하는 농장을 만나 농장에서 야채를 얻으려고 하였으나 문이 잠겨 있어서 농장을 돌아 나가니 뚜렸한 등로와 만나고 11시17분 벌통이 있는 임도에 올라선다. 우측 계곡으로도 등로가 있고 좌측위 지능선으로 진입한다.

계곡을 만나고 부터는 큰바위 너덜 길이 다소 험하고 미끄럽다. 계곡 상단에서 신기님 일행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아 우측 트래바스 길로 나아가니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아래에 넓적 바위에가서 조망을 즐기고 갈림길에서 표시기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하니 큰 바위 밑에 천막이 있다.

사람소리가 들려 길을 물으니 표시기가 많이 달린 아래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갈수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하여 주신다. 지나온 좌측 능선 길을 물으니 그길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하였다. 몇군데의 전망대 바위를 지나고 우측에 철탑2기가 있는 좌측 능선 암봉에 도착하여 조망을 즐긴다.

고당봉에는 많은 산님들이 정상 조망을 즐기고 있으나 시계가 흐려 조망은 좋지 못하다. 그러나 북릉 주변의 기암절경은 의상봉 무명암, 부채바위 다음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장군봉쪽으로 잠시 이동하여 가산마애여래입상 안내판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는데 신기님 일행이 올라오고 있다.

계곡 상단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온 모양인데 계곡 상단에 갈림길이 있었는지 아니면 우측으로 이동하여 만난 능선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였는지 의문이다. 신기님과 다음 기회 재회를 기대하며 헤어져 마애여래 입상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고당봉으로 향한다.

잣나무지대가 보기 좋고 철탑2기가 있는 사거리 이정표를 지나 고당봉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금샘을 찾아간다. 지나온 사거리는 좌측(동북) 임도는 범어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 임도는 금곡이나 화명동으로 갈수 있다. 금샘 200m이정표 삼거리에서 우측은 고당봉 우회하여 고당샘으로 지름 길이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북문가는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두 번째 바위지대를 만나 로프지대를 올라서면 금샘이 나타난다. 바위지대 여러곳으로 길이 나 있어서 잘 찾아야 하고 북문으로 가려면 삼거리까지 돌아와야 하고 금샘에서 바로 내려가면 바위너덜이 위험하다.

고당샘을 거쳐 북문에 도착하여 산장에서 라면과 막걸리 한병으로 식사를하고 친구와 통화를하니 산에 오지를 않아 원효봉 직전에서 좌측 상마 고개쪽 능선으로 내려가 용락암에서 불광사로 하산하였다. 호포동에서 임도까지는 완만한 숲길이 좋았고 그후로도 숲이 좋아 크게 힘들지 않은 좋은 코스였다.

사진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죄송하지만 홈페이지에서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