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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사 입구에 하차한 승객은 두 명뿐이었는 데, 한 중년의 남자는 사진장비를 들고 내린 걸 보니 출사를 온듯하고 산행을 목적으로 온 사람은 달랑 나 하나 뿐이다.

 


 

천태사 용왕당에 식수를 보충하는 동안 같이 하차한 사진작가(?)가 지나쳐 간 것뿐, 이후로는 폭염의 탓인지 온 산 중에 등산인이라고는 나 혼자 뿐이었다.
천태사 용왕당을 지나서 조금만 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웅연폭포를 향할려면 좌측의 능선으로 오르는 소로를 도중에 몇 개 만나게 되는 데, 무시하고 되도록이면 계곡의 바로 위로 난 산행로를 따라야 폭포에 다다를 수 있다.

 


 

우측사진의 갈림길에서 계곡 건너편에는 잘 발달된 산행로가 있지만, 계획상 부사암갈림길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계곡의 좌측으로 나 있는 비교적 덜 발달된 산행로를 따라 올랐다.

 

우측사진의 전망바위에 다다르면 천태호의 둑이 가까이 보인다. 철망이 쳐져있는 곳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천태호의 포장도로가 된다.
부사암갈림길로 해서 안태호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을 타야 하므로 좌측으로 트래버스하는 산행로를 따랐다.

 

우측사진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역시 천태호의 포장도로로 단시간에 내려서게 된다. 부사암갈림길이 있는 능선으로 가기 위해서 이 지점에서도 좌측으로 트래버스하는 산행로를 따랐다.

 

좌측사진의 지점에서 곧장가면 부사암을 향하게 되고 좌측방향의 능선을 따르면 웅연폭포 바로 위가 된다. 천태산을 향하기 위해서는 좌측의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난 산행로를 따라야 된다.
우측사진의 지점이 안태호 갈림길이다. 안태호로 갈려면 좌측의 산행로를 따라야 하고, 천태호공원이나 천태산을 향할려면 우측으로 내려 서야한다.

 


 

천태산을 향할려면 송전탑에서 좌측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우측사진의 지점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금오산 방향이 된다.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면 천태산 정상이 이내 나온다.

 


 


 

우측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송전탑이 있는 능선을 타고 가면 내포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원래의 계획은 내포마을로 하산하는 것이었는 데, 시각을 보니 여기서 내포마을로 하산하면 하산시각이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지도를 보다가 길게 뻗은 북동릉을 타고서 용당마을이나 당곡마을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우측사진의 삼각봉이 진행하며 두 번째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경유하게 될 664봉이다.

 


 

당곡고개에 오니 벌목을 하고 임도를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능선을 끝까지 타고서 용당리로 하산할려다가 식수도 다 떨어져 가기도 해서 임도를 따라서 당곡마을로 하산하기로 했다.

 

당곡고개에서 당곡마을 뒤 편까지 거의 4Km는 됨직한 임도는 흉물스럽기 짝이 없었고, 군 장갑차도 올라 오기가 힘들 정도로 볼상 사납게 방치돼 있었다.
입안, 결재, 시행한 공무원들의 책임을 물어 보고 싶다. 탁상행정으로 인한 무절제한 예산낭비의 표본으로 보인다.

 


 

당곡마을의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짚이 멈추더니 친절하게도 편승시켜 준다. 부산으로 가는 차 이지만, 원동자연휴양림에 들어 갈 일이 있어서 원동초등학교 앞에 하차했었다.

 

원동자연휴양림에 만나 볼 팀이 있어서 마을버스를 타고서 선장리로 들어 왔다.

 


 

온 밤이 새도록 옆 건물의 아낙네들이 조잘대는 소리에 완전히 잠을 설쳤다. 단 한 숨도 자지않고 밤새도록 히히덕거림에 일침을 놓고 싶었지만, 주부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가정 외에서의 해방된 기분들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

 

밤새 잠을 설치고 새벽에 일어 나 있으니 무료하기가 그지없다. 원동마을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 보니 배내골행 버스가 오전 6시에 출발한단다. 시계를 보니 06:08 허겁지겁 배낭을 메고서 휴양림 입구에 나와 보니 좀 전에 버스가 통과했단다.
장선마을에 하차하여 시살등에 올랐다가 통도사로 하산하여 부산으로 돌아 올렸더니 간발의 차이로 차를 놓치고 말았다.
시장끼도 들고해서 선장마을로 걸어 가 선장상회 여주인께 막걸리 한통과 사발면 한 개를 부탁한 후에 장선에서 나오는 원동행 마을버스를 놓칠새라 계단에 앉아서 조식을 해결했다.
배내골에서 돌아 나오는 마을버스를 타고서 원동역으로 나간 후 기차를 타고서 부산으로 돌아 옴으로서 천태산행을 완전히 마감한 셈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