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다녀온날 : 05. 7. 16

 

0. 다녀온곳 : 한남정맥(38국도 녹배고개(06:49)-도덕산(07:20) - 관해봉(08:15) - 칠장산(08:16, 금북정맥) - 부부칠순탑(08:57) - 칠현산

 

                 (09:15)-곰림정산(09:31)-덕성산(09:55)-돌탑(11:25)-돌탑(12:16)-옥정고개(12:55, 중식)-헬기장(15:00) - 중앙CC(16:30)-

 

                 배티고개(17:20)-서운산헬기장(18:20)-은적암(18:35)-청룡사주차장(19:05)

 

0. 간 사 람 : 직장동료 10명

 

0. 소요시간 : 12시간 15분

 

0. 다녀와서 :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고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여름날씨에 산을 좋아하는 직장동료 직원들과 의기 투합하여 우리시

 

   산줄기 탐방 2차산행을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안성길을 답사하기로 벙개 모집하고보니 약 34Km에 12시간이 소요 될것 같다.

 

   산을 좋아하는 10명이 모여 아침일찍 봉산로타리에서 06시30분발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 녹배고개에 도착하여 긴 여정을 시작한다.

 

   거리상 약 100여리길을 오르내림하는 장거리라 모두 마음가짐을 단단히하고 산을 오르니 자뭇 긴장감도 돕니다. 이른아침이지만 후덥

 

   지근한 장마철 날씨는 땀을 짜고 30여분만에 도덕산에 도착 한숨을 돌리고 시원한 물한잔에 목을 축여 다시 출발 합니다. 한남정맥길

 

   이라 마음은 새롭습니다. 관해봉을 지나 한남정맥의 시발점인 칠장산에 올라 조식을 간단히하고 단체사진 한장 촬영후 금북정맥길로

 

   접어 듭니다. 지나온 한남정맥길과 청량산으로 향하는 긴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한남금북정맥길도 왼쪽으로 능선길을 길게

 

   연결하고 있으며 오늘 진행하여야할 금북정맥길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며 칠현산에 도착하고(좌회전하면 칠장리 명적암으로 이어집니다) 지난는 길에 단체 사진 한장 챙기며

 

   서로를 격려 합니다. 곰림정산임을 알리는 작은돌 표지를 지나 덕성산 갈림길에 도착 왼쪽 100m지점에 있는 정상을 확인하고 정맥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이름없는 봉우리가 몇개인지도 헷갈리며 2개의 돌탑을 더니자 옥정고개에 도착하니 모두 반 초주검 상태가 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덕에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중식을 해결하고 다른 약속이 있는 2분은 하산을 하고 남은 8명은

 

   충분한 숨돌리기를 한후 정맥을 이어 오릅니다.

   

   이제부터는 모두 자신과의 싸움이며 인내심을 발휘하여야 하는 시간입니다. 아직도 목적지인 청룡까지는 6시간가까이 더 진행을 해야

 

   하니까요......

  

   이제 더이상 말이 없습니다. 모두 희미한 등로를 헤치며 무언의 격려를 하며 거친 숨만 몰아 쉽니다.

 

   중식후 약 1시간30분만에 동료직원 한분이 다리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쥐가 오른다고 합니다. 뒤돌아 내려 구급약을  먹게하고 좀 쉬니

 

   괞찬다며 따라 나섭니다.  어허 근데  앞서가던 또다른 직원한명이 쥐가 오른다며 등록에 앉아 다리를 주므르며 기다립니다. 응급약을

 

   챙겨 온 덕분에 간신히 조치하고 어렵게 널찍한 헬기장에 도착하여 긴 한숨을 돌리며 선두에 연락을 하니 꽤많이 진행이 되고 있군요.

 

   이제 중간 탈출지도 없습니다. 다리에 쥐가오르던 동료도 몸을 추수리고 숲길을 헤치며 물한모금에 목을 축이고 소리없이 진행을하니

 

   중앙CC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모두 기운을 차리고 중앙CC에들러 머리에 물을 축이고 시원한 물을 마시니 반은 초주검이 되어있는 상태 입니다. 장거리 산행을 처음

 

   접하는 직원들이라 힘이 많이 드는것 같군요.. 먼저 배티고개에 도차한 동료에게 연락이 옵니다. 모두 기운을 내자며 격려하고 무거운

 

   발길을 옮기는 폼이 거의 초주검 상태이지만 마지막남은 서운산 구간을 향하는 발길만은 이제 대장정의 끝을보는 비장함이 감돕니다.

 

   무심하게 넘어서는 태양빛을 뒤로하며 서운산 헬기장을 돌아 은적암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로 머리부터 배속까지 축이고 빠른 걸음

 

   으로 청룡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녁7시가 지나며 12시간의 대장정이 끝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속에서 우리시의 한 산줄기를 한걸음 한걸음 디디며 지나온 34km거리.................

 

   초주검이되어 도착후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과 두부 한입에 그 쾌감을 다시 그립니다.

 

   긴 산행을 함께 완주하여 주신 동료직원과 그 감격을 다시 새기며 또 다른 안성시의 산줄기 탐방산행을 계획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