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15일 금요일(초복)... 방태산1435m(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상남면)

 

 코스=방태산자연휴양림매표소-마당바위-이폭포저폭포-야영장-우측오름길-주능선삼거리

 -정상(주억봉)-주능선삼거리-구룡덕봉(1338)-매봉령-자연휴양림

 

 함께한님=신갈부부 천사장 물안개부부(5명)

 

 오랫만의 장거리산행이다.

 늘 북한산으로, 산에 대한 갈증을 달래다가 모처럼 남편과함께 4년전 여름에 찾았다가,

 발목인대가 늘어나 정상을 못밟은터라 이번에는 기필코 정상을 오르리라 마음먹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복날에 도전장을 던진다.

 

 신갈에서 올라온 산우와 함께.......

 서울에서 휴양림까지 4시간만에 도착 좀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11시15분)

 

 폭포는 하산길에 둘러보기로하고 휴양관과 야영장을 지나니 본격적인 산행 기점인 삼거리에 도착,

 우측 적가리골계곡으로 들어선다.

 요즘 장마철이라 많은 수량의 물은 그대로 폭포가되고,

 하얀암반위를 타고흐르는 바위를 그대로풍덩 뛰어들어 미끄럼을 타고 싶을정도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류를 따라 얼마쯤 올랐을까?

 물이 끝나는지점 ,4년전 이곳까지 아픈다리 끌고 휴양림입구에서 2시간정도 걸어온곳,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던 그 지점,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계류가 끝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계속 오르고 올라도 하늘이 보이는데 정상을 안보여준다.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바람한점 없다.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 허기진 배를 채우고 우측 정상으로 향한다.

 

 오늘은 이 산을 전세라도낸듯 산객 한사람만 만났다.

 정상인 주억봉에 도착하니 시야가 탁트이며 뿌연 안개때문에 조망은 안좋지만

 저건너 개인산이 희미하게 들어온다.

 정상에는 이름모를 야생화와 잠자리떼가 하늘을 수놓고.....

이제부터는 바쁜걸음으로 다시백하여 구룡덕봉으로 향한다.

 

 초원지대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 ,

때론 잡목을 헤치며 ,가끔씩 불어주는 산들바람에 두팔벌려 자연을 만끽한다.

구룡덕봉에 도착하니, 송신탑과 임도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지나온 정상을 바라보니 저멀리 아스라히 보인다.

 

 따가운 햇살이 싫어 임도를 피해 좌측 숲속으로 들어서니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하산길도 부드러운 초원지대 ,수정같이 맑은계류와 통나무다리를 건너기를 여러번 ....

적가리골 중류의 협곡에 자리한 폭포이름이 이폭포 저폭포...

 높이10M의 이폭포에서 직하한 물이 거대한 용소에서 잠시 빙빙돌다 다시 너럭바위를 타고 낙하하는

 저폭포는 마치 치마자락이 드리워진 모습으로 절정을 이른다.

 

 청아한 폭포소리를 뒤로하고 마당바위폭포를 즐기며 오늘산행을 마감한다.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양평의 먹거리인 주물럭화로구이로 저녁을 먹고 서울에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왕복 9시간 운전하고 산행6시간 가이드한 남편 이제 전처럼 젊을때처럼 생각하면 안된다나....

 나이가 나이 인지라.....

오랫만에 단잠을 자서 그런가 머리가 맑고 상쾌해진 기분이다.

 

 

휴양림 휴양관과 야영장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들머리

  적가리골계류

  비경은 이어지고....

 

 

독버섯인가?

 

 

주능선 삼거리 정상에서 신갈부부와 물안개부부

  개인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정상에서 구룡덕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초원지대

 

 

주목 구룡덕봉에서..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주억봉정상

  구룡덕봉의 송신탑

야생화군락

 

구룡덕봉에서 매봉령으로 가는초원길

 

매봉령 이정표

 

하산길 계류

 

  2단폭포

  이폭포 저폭포 마당바위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