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년도 생산한 퍼브리카)

<퍼브리카라고 옛날 차인데 ..
대학교 올라와 교수님의 것를 처음 타봤다.

강원도 고성에 가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조금만 속도를 올리면 (50km/hr로 30분정도?)
공냉식 엔진이 과열되어 길가에 10분씩 쉬어야 했다.

어제밤 청소년 축구를 져서인지..여름을 타는 건지..
쉴 때는 말짱한데 몇 발자국만 걸어가면
가슴이 뛰고 다리에 힘이 빠져 길가에 쉬어야 한다.

내 몸이 공냉식 퍼브리카 같다는 생긱을 해본다.>


◎.퍼브리카 엔진으로 어렵게 올라간 한북정맥.

버스 종점인 도평리에서 가리산 휴계소까지는 1km정도를 돌아나와야 한다.
기사분에게 어렵게 부탁하니 의외로 쉽게 휴계소 앞에 차를 세워준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07;40 가리산 휴계소.

(가리산과 휴계소)

휴계소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 승진교를 건너면 군부대가 동쪽에 나온다. 부대 철망 우측 밭을 지나가면 무덤 옆으로 뚜렷한 등로가 나온다.(07;50)

(들머리의 이씨묘)

-07;53-08;15 첫 봉우리

(남서쪽에 사향산이 보인다.)
오랫만에 남 눈치 안보는 홀로 산행이다. 용수목 막차는오후 5시 50분에 있으니 시간도 충분하다. 첫 봉우리 올라가 느긋하게 쉬며 아침을 조금 먹는다.

-08;16 삼거리 봉우리.
지도에는 안나오는 삼각점과 깃대가 있는데 우측 도마치 계곡의 군부대 쪽으로 사면길이 갈라진다.
(삼각점과 깃대)

-08;21 벙커 봉우리. 삼각점 같은 세멘트 기둥이 있다.


-08;26 안부 사거리.
우측 도마치 게곡과 좌측 도평리로 길이 갈라진다.

-08;30 삼거리 봉우리.
삼각점 같은 세멘트 기둥이 있는데 서쪽 도평리로 능선길이 갈라지고 능선은 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08;38 비석만 남고 봉분은 무너진 이씨묘)

-08;44 삼거리 봉우리.

봉우리에서 넓은 길은 북서쪽 지능선을 따라 도평리로 내려가고 동쪽 능선으로는 흐린 길이 시작되더니 바위 지대가 나온다. 바위 지대에서는 북서쪽 전망이 다소 트이며 명성산이 보인다.

(08;48 흐리게 하늘 금 이루는 명성산-약사령-각홀산)

-08;51 능선 삼거리. 우측 도마치계곡으로 사면길이 갈라다.

올라가면 능선 우측에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온다.

(09;02 우측 가리산-좌측 신로봉-가운데 국망봉)

-09;06 삼거리 둔덕. 서쪽 도평리에서 능선길이 올라온다.

(석주가 기울어진 폐무덤)

-09;25 578.1봉.

여름이라 그런지 578.1봉에서 동쪽 암능으로 가는 길이 쉽게 보이질 않는다. 이리저리 궁리하다 남쪽으로 4-5m 내려가니 동쪽 바위 사면에 길이 보인다.

암능 좌측을 돌아 올라가니 북동쪽 전망이 좋다.(09;32)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아래 광덕고개로 올라가는 316번도로 위로는 박달봉에서 우측으로 광덕산,회목봉,머리만 보이는 복주산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우측 나무뒤로 910봉과 그 왼쪽의 백운봉이 보인다.


안개는 조금 겉히는 듯하고 햇볕은 따갑다. 하지만 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가면 남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다. 바람 핑계로 사면에 앉아쉬는데 눈이 감긴다. 어제밤 축구중계 보면서 늦게까지 술을 마신 탓이다. 들머리를 되 돌아보며 휴식.(09;35-50)


(남서쪽 들머리)

-09;54 공터 봉우리.'도마치봉 1-2' 119안내판이 보인다.


남쪽은 가파른 절벽이다. 가뭄에 바짝 마른 도마치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안부지나 올라가다가 경치 구경한다는 핑계로 또 휴식(09;58-10;03)



-10;05 655봉.'도마치봉 2-3' 119 안내판에는 '삼각봉 정상' 이라 쓰여 있다.


삼각봉에서 동쪽으로 가파른 바위 사면길을 갈지자로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이다.

-10;08 안부 사거리.
남쪽 도마치 계곡과 북쪽 계곡으로 흐린길이 갈라진다.

안부에서 올라가면 바위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이다.(10;15-17)
서쪽,북쪽 전망뿐 아니라 동쪽 흥룡봉과 한북 정맥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북쪽 명성산-각홀봉)(누르면 확대됨)

좌측부터 우측으로 안덕재-삼각봉-명성산-약사령-각홀산이 보인다.
맨 우측에는박달봉이 보인다.

(북쪽 박달봉-광덕산-회목봉)

(동쪽 흥룡봉)

(한북정맥 넘어로 석룡산쪽 능선이 머리만 보인다.)

전망 바위에서도 일견 내려가는 길이 안보인다. 주저하다가 오른쪽 바위 틈으로 내려간다.

-10;23~25 570봉. 삼거리 봉우리.
북쪽 흥룡사에서 넓은 등산로가 올라온다. 개념도에는 570봉, 또는 590봉으로 표시된 봉우리인데 119 안내판('도마치봉 2-2')에는 649m봉이라 쓰여 있다.

(←흥룡사 2.7km, 도마치봉 3.2km →)

-10;48 헬기장. 이정표가 있다.(←흥룡사 3.7km, 흥룡봉 2.5km →)


헬기장에서 다시 남쪽 사면의 그늘로 들어가 참외먹으며 휴식.(10;49-11;05)
헬기장에서 몇m 올라가면 개념도의 730봉이다.

-11;08~10 730봉. 그런데 나무에는 흥룡봉(774m)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도마치봉부터 우측 국망봉까지 한북 정맥이 보이고 그 뒤로 오늘 가야할 석룡산 능선이 보인다.

(확대해본 석룡산 능선)(누르면 확대됨)

좌측 멀리에는 화악산과 중봉이 보인다.오른쪽으로 석룡산 능선이 보인다.

(1=석룡산,2=수덕바위봉)

-11;14 안부 삼거리.  북쪽 백운계곡으로 길이 갈라진다.

-11;20 삼거리. 좌측 암능을 밑둥으로 도는 길과 올라가는 길이 갈라진다.

갈림길에서 암능으로 올라오니 전망은 좋은데 절벽위 바위로는 감히 올라가지 못하고 암능에서만 전망을 즐긴다.(11;24)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안덕재부터 우측 회목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나 절벽위 바위로 올라가지 못하여 가운데 소나무가 전망을 좌우로 가른다.

(남동쪽 가리산과 국망봉 능선)(누르면 확대됨)


(뾰족한 청계산이 흐리게 보이는듯)

76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남쪽으로 돌며 암능길을 더 진행하면 흥룡봉이다.

-11;40 흥룡봉(774m). 삼거리 헬기장. 여름이라 전망은 별로.

('백운산 1-5' 119 안내판에는 향적봉이라 쓰여있다)

(거꾸로 달린 도마치봉 이정표.도마치봉 1.0km 흥룡봉 1.6km 흥룡사 3.7km)

-11;45 안부 공터 사거리.
북쪽 숫가마골 합수점 계곡으로 리본 달린 넓은 길이 갈라지고 남쪽 도마치 계곡으론 흐린 길이 갈라진다.

<안부부터는 바위지대 오름길이다.

여름을 타는 건지 어제밤 축구때문인지..
쉴 때는 말짱하다가 몇 발자국 오르막 길을 가면
가슴이 뛰고 다리에 힘이 빠져 쉬어야 한다.

내 몸이 공냉식 퍼브리카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엔진을 개비하던지 술을 끊던지..
여름방학을 하던지.. >

안부에서 바람을 쬐며 또 쉰다.(12;10-20)


(도마치봉 서남능의 신선대 암봉860m이 남쪽으로 보인다.)

휴식후 5분여 올라가다가 다시 바위에 눞는다. 졸려운 듯하여 잠을 청해보나...오질 않는다. 10여분 실강이 하다가 일어나 가파른 바윗 길을 오른다.(12;35)

'도마치봉 1-1 (774미터지점)' 119 표지판이 나오고(12;37) 벙커 지나 올라가니 드디어 도마치봉이다. 퍼브리카 엔진으로 어렵게 올라왔다.

-12;39 도마치봉.헬기장.  남쪽 국망봉과 그 동쪽으로 명지산이 보인다.

이정표(←백운산 2.0km, 흥룡봉 1.5km↓,국망봉→)

(남쪽의 국망봉)

(명지산)

-12;46 약수터. 우물에서 개구리 한마리가 수영중이다.


약수터에선 길이 갈라져 오른쪽은 능선으로 올라가지만 이내 두길이 다시 만난다. 헬기장(870봉)부터는 뜨거운 방화벽이 나올터...안부를 지나 올라 가다가 길가에서 점심을 먹는다. (12;55-13;10)


(13;13 돌아다본 도마치봉과 그 서쪽의 신선대 암봉)

-13;16~20 870봉. 헬기장.

남쪽은 국망봉으로 동쪽은 석룡산으로 방화벽 능선이 갈라지는데 사방의 전망이 막힘없다.


(북서쪽 도마치봉과 올라온 서능선)(누르면 확대됨)


(도마치 서능선 뒤 좌측에는 흐리게 사향산-여우고개-여우봉이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남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남쪽에 도랑처럼 깊게 파인 도마치계곡이 보인다.
그 좌측으로는 응봉/화악산/석룡산이, 우측으로는 국망봉/신로봉 능선이 보이고
계곡 뒤 멀리에는 명지산이 흐리게 보인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동쪽으로도 전망이 막힘없이 터져 복주산부터 동쪽 응봉까지 사내면 일대가 가스에 잠겨 보인다.
반암산 우측에는 두류산과 명지현이 보이는듯하다.

(북동쪽에 보이는 복주산)

(반암산,맨 우측 나무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두류산쪽이다.)

◎.하루 종일 산에서 지냈어도..

전망을 구경하고 한북정맥을 떠나서 동쪽 방화벽길로 들어선다.
동쪽 전망이 막힘없으나 가스로 시계가 나쁘다. 애꿋게 사진만 자꾸찍는다.

-13;25 안부 삼거리.  북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13;31 삼거리 봉우리.
군사 보호시설 경고문이 있고 남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돌아다본 도마치봉)

(1=광덕산,2=910봉:백운산은 가려서 안보임,3=복주산)


(13;33 남쪽 국망봉 일대)


(남동쪽 화악산 일대)(누르면 확대됨)

좌측부터 이칠봉,응봉-실운현-화악산,중봉이 보인다.
중봉 우측으로는 석룡산에서 수덕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3;36 안부 삼거리.
이정표(←국망봉 6.96km,도마치 0.8km→)가 있고 남쪽 계곡으로 길이 갈라진다.(도마치 0.7km)

-13;39 헬기장 삼거리. 북쪽 반암산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안개속 동쪽 전망이 아쉬워 또 사진을 찍어본다.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헬기장에서 잘 손질해 놓은 방화벽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헬기장(13;45)을 하나 지나니 도마치 고개 절개면 위이다.(13;49)



공사중인 도마치고개 절개면은 부숴지는 바위 인데 거의 수직에 가깝다. 오른쪽(서쪽)으로 열린 산악회 리본이 보여 절개면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마사토 사면으로 엉덩이 썰매 타듯 미끄러져 토사 방어벽 사이로 겨우 내려간다.

-13;55 도마치고개.


고개에서 내려온 사면을 쳐다 보고 있는데 트럭을 타고온 등산객 네명이 내린다. 이렇게 더운 날..그래도 같은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반가워 걸어 내려가 인사를 한다. 용수목에서 석룡산을 올랐다가 도마치계곡으로 내려오게 되어 차를 얻어타고 왔다는데 도마치봉으로 올라가 백운 계곡으로 하산할 예정이라 한다. 날도 뜨거우니 방화벽 대신 계곡길로 올라가라 훈수하고 떠난다.(14;02)

-14;03 군용도로 입구.차량 차단기와 군시설 보호구역 안내판이 나온다.


도로옆 그늘에서 다시 10여분 퍼블카 엔진을 식힌 다음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길 좌측으로 능선길이 갈라져 숲으로 들어간다.(14;13)

교통호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니 군인들이 훈련하다 휴식중이다.  민간인이 들어오면 안되는 지역이라하여 다시 도로로 쫐겨나(도마치로 내려 가야하나)  조심스레 올라가는데 도로 전방에서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길 우측 숲으로 몸을 숨겼다가 자동차가 지나간 다음 도로로 나와 서둘러 올라간다. 한가하게 날씨 탓할 때가 아닌것이다.(14;21)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숲길이 좌측으로 갈라진다.(14;28) 에고고..역시 새가슴이라 숲으로 들어가 벙커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 그제서야 한숨 돌린다. 5분 휴식.. 봉우리에서 나오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14;40)


(멀리 보이는 임도 종점. 오른쪽은 988.2봉)

-14;50 임도 종점

(북쪽전망. 도마치봉과 도마치 고개 절개면이 보인다.)

북쪽 전망이 좋은 종점에서 동쪽 계단을 올라가면 벙커와 화생방 종이 있는 둔덕이 나온다.
진도는 더디고 몸은 자꾸 지쳐가는데.. 지도를 보니 시간이 빠듯하다..
둔덕에서 쉬다가 벌떡 일어난다.(14;52-15;02)

둔덕 동쪽에서 올라온 방화벽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 방화벽에서 10m정도 서쪽으로 나가면
988.2봉이다.

-15;11 988.2봉. 서쪽 도마치 계곡으로 하산로가 있다.


공터에 만들다 만 삼각점이 있는 988.2봉에선 나무 때문에 전망은 별로이다.  다시 방화벽으로 돌아 오니  올라가야할 수덕바위봉이 남동쪽으로 높게 보인다.

(15;12 좌측 멀리 중봉 석룡산,우측은 수덕바위봉.)

방화벽은 풀이 길게 자라 허리까지 올라오고 바닥의 길은 안보인다.



(15;16 수덕바위봉과 암능)

멋진 암능을 서쪽으로 돌아서 진행하니 잡목이 많아지더니 가파른 바위 오름길이 나오고 방화벽은 슬그머니 없어진다.(15;28)

(돌아다본 988.2봉.우측 멀리에 반암산이 보인다.)

암능을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 돌고..10여분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거의 수직길이라 지도상으로 거리이동은 아주 조금이다.

-15;39 둔덕 삼거리. 서쪽 도마치 계곡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다시 능선에 암능이 나오고 동쪽으로 돌아서 암능으로 올라가니 수덕바위봉 쪽으론 바위 날등이 나오고 서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리본이 보인다.(15;44)

물한모금 마시고 서쪽으로 난 길을 내려가니 암능 밑둥을 돌다가 서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빽하여 다시 능선으로 올라온다.(15;54)

-15;54 삼거리. 능선 삼거리로 돌아와   바위 날등으로 진행.

오르막 길을 다 올라가서 남겨놨던 김밥을 먹으며 쉰다.(16;00-10)
석룡산 까지는 2.5km정도 남았는데 시간이 빠듯하다.

-16;12 삼거리(수덕바위 봉?). 남서쪽 도마치계곡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남서쪽 도마치계곡으로 능선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봉우리(수덕바위봉인듯..하지만 표식이 없다)를 지나서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이제부터 능선은 부드러운 흙길이다.

-16;25 싸리목.안부 사거리.
왼쪽 싸리목골로는 넓은길이 갈라지고 오른쪽 고시피골로는 그보다 좁은 길이 갈라진다.

-16;39 삼거리 봉우리. 오른쪽 고시피골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나무로 된 문을 쪽으로 진행한다.)

철조망에 둘러쌓인 군 시설물을 지나 올라가니 정상 전위봉이다.

-16;50 삼거리 봉우리.

(←석룡산 0.3km,↓길없음, 38교 4.4km→)
정상은 동쪽으로 300m 더 가야하는데 엉터리 정상석이 있던 흔적이 있는 전위봉이다. 38교 까지는 4.4km이니 정상을 다녀오긴 어렵다.고..한번 쳐다보고는 그냥 하산을 시작한다.

(석룡샨-화악산-중봉)(누르면 확대됨)


-17;04 이정표 (←석룡산 0.9km, 38교 3.8km→)

-17;09 안부 삼거리. 왼쪽 조무락골로 내려간다.
이정표(←석룡산 1.5km,↑38교 3.3km, 38교 3.4km→) 옆 오래된 안내판에는 석룡산 정상 1.1km라고 쓰여 있다. 아마도 전위봉을 정상으로 보았던 듯하다.

-17;18 이정표 (←석룡산 2.6km, 38교 2.2km→)

-17;20 임도가 나오나 다시 숲길로 내려간다.

-17;28 다시 임도를 만나 내려간다.

-17;30 계곡 삼거리.


-17;48 용수목 버스종점.

<10분의 여유가 없어 석룡산을 눈앞에 두고 그냥 하산을 했는데
한번 다녀온 봉우리라 하지만 마음이 영 개운치 않다.

수덕바위봉 직전에서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하고 후회하는데
군내버스는 5시 50분이 되어도 떠나지 않는다.

하루 종일 산에서 지냈어도
산과의 인연을 모른채 정상이라는 봉우리 하나에 집착하는
속물 근성은 그대로 남았다. 

'ㅉㅉㅉ'하며  버스가   6시가 훨씬 지나서야  천천히 출발을 한다.>


2005.06.19 일요일.

갈때 도봉산역 버스 정거장  06;20 도평리행 버스
올때 용수동 버스종점         17;50 가평 군내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