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지막 비경 거문도 ~ 백도 선상유람과 불탄봉 산행길
거문도 巨文島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한 섬. 총면적은 12㎢, 해안선 연장은 4.3㎞. 인구 776.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하게된 작은 아들의 휴일이 토일 양일간 되어 그동안 늘 특별한 애경사 일이 겹칠때를 제외 하고는 줄곧 일요 산행으로 목말라 해야만 했던 나에게 이틀중 하루를 선택하여 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물론 아들의 휴일을 하루 내가 빼앗아 사용을 하는듯한 인상이 있긴 하지만
나로서는 절호의 찬스가 온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들도 매주 일요일이면 출근을 하면서도 늘 애비가 산으로 애경사로 일요일은 전문적으로 싸 돌아 다니게 되었었는데 양자 택일중 하루는 아들도 맘 놓고 자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가재잡고 도랑치고 하는 결과와 같은 기회가 주어지게 된셈이다 이 또한 모두 무례한 애비의 임의적인 유권해석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는것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일단 나는 희희낙낙이다
왜냐 하면 애비는 무슨죄있는가? 지들 뼈빠지게 공부시켜 키워줬으면 지넘들도 애비를 위하여 봉사 하여야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인지상정이 아닌가? 어떤 친구들은 나더러 아들덜이 착하다고 말을 하는데 아니 그럼 안착하면 어쩔껴? 애비도 살아야 하능거 아녀? 매일같이 하루 17시간씩 가족을 위하여 희생하는 애비는 무슨 죄인인가? 자식들도 대가리가 컷으면 이정도는 알아야 하는것이 순리이고 이치 안닌가?
아들 아이들이 어떤 이론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내가 이러한 명분을 찿으려는 것도 어쩌면 모두다 구실을 만들어 산으로 가기위하여 애비의 얄팍한 산 수 라는것도 알고 있지요 그러니 이정도 애비가 통빡을 굴리고 있는데 어떤 아들들이 순응을 하지 않을 자식들이 있단말인가?정 애비에게 억울하면 지들도 이 다음 지 자식들에게 그라믄 될것 아녀? ㅋㅋㅋ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고 있지요
이러한 애비의 고도로 계산된 술 수 앞에 지난 목요일(5월 12일) 그전부터 잘 알고 있는 모 해운회사 팀장에게서 전화가 온다다 청파님 이번 금요일 저녁 10시 서울역 앞을 출발하여 토요일 아침 여수 녹동항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거문도 백도 관람을 한후 거문도 불탄봉 산행을 하는 코스를 개발 하였는데 청파님께서 한번 답사 산행에 참여를 하여 달라고 말이다
나는 일단 구미는 당겼지만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않아 아들아이와 상의를 하니 아들이 쾌히 OK승락을 한다 그래서 나는 서둘러 거무도 백도 유람을 하고 산행을 하는 산행 계획을 실천하여 평소 나와 절친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는 지인 4명의 산님들을 동행 하기로 약속 하고 5월 13일 밤 9시 30분 서울역 대우빌딩 앞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승차 하여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밤 10시 양재역으로 출발을 한다
양재역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추가로 참여하는 등산객들을 태우고 버스는 이내 아예 실내등을 소등 하고 여수 녹동항으로 달려간다 내일 산행을 위하여서는 일행들과 가볍게 만남과 여행의 회포를 풀기 위하여 이슬이 몇잔씩을 나누어 마시고 이내 우리들은 꿈나라 여행길에 들어선다 꿈나라 여행중 소피를 보기위한 몇번의 휴계소 구간을 경우 하고 있지만 나는 단 한번 볼일을 본후 내쳐 여수 녹동항에 도착하기 10분전에서야
단잠을 깨워 차창밖을 내다 보니 어렴풋이 날이 밝아오고 있다 녹동항에서 거문도로 향하는 유람선은 8시 출발이라는데 우리 일행들이 이곳 녹동항에 도착한 시간은 6시 30여분이 지나고 있으니 1시간 반 동안이나 기다려 아침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돌아 녹동항 인근을 산책을 한다 그러다 보니 녹동한 바로 코앞에 소록도가 보인다 언제인가는 소록도도 꼭 한번 방문을 하여 하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녹동항 부두에 꽤 많은 사람들이 다른곳에서 와 수많은 인파들과 어우러져 우리들은 8시 정각 오가고호 쾌속정에 오른다 오가고호의 제원은 전장 42.5m 선폭 12.00m 총톤수 297ton 운항속도36knot 거문도까지 소요시간 1시간 정원 350명을 태울 수 가있다고 한다
본래 바다와는 거리가 먼 육지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나는 기껏 바다라는것은 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위하여 인천항에서 밤에 배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온 경험과 통영의 사량도 지리산에 가기위하여 2번의 바다 구경을 한것을 제외하고서는 변변히 바다 여행을 해본일이 전무 후부한 나로서는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거문도행 쾌속정을 타고서
그것도 하늘도 맑고 파도의 높이도 그닥지 않은 안성 맟춤의 운좋은날 아침 바다를 쾌속정의 엔진 소리와 함께 물살을 가르며 거문도를 향하는 오가고호의 날으는듯한 속력에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 가운데 우리 일행을 싫은 오가고호는 차츰 거문도를 가기위하여 더 넓은 바다로 전속력을 높혀 질주를 하여 달려 가고 갑판위에는 하이얀 물안개를 일으키며 달려가고 있는 선상위에가지 간간히 물방울이 날리도록 달려가고 있다
달리면 달릴 수 록 무수히 많은 각약각색의 한점의 섬들이 기암 절경이되어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달려 오고 있다 마치 바다를 소재로한 활동사진을 보고있는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이루 말로는 표현을 다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들이 달려오고 스쳐지나가고 도무지 카메라 렌즈를 어디에다 촛점을 마추어야 할지 계산이 쉽지않다
이렇게 아름다운 기암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거문도 가는 바닷길의 진풍경에 나는 물론 오가고호를 타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 절경에 취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마치 신음하듯 찬사와 감탄의 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비명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아름다운 속으로 빠져들어 혼비백산이 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를 실고가는 오가고호의 달리는 모습을 보면 대개의 유람선들이 출발 할때 뒤에 프로펠라같은 스큐로가 돌아 동력을 얻어 달리는것을 보아왔는데 오가고호는 그동안 내가 보아온 일반 배들과는 달리 배의 뒤에서 마치 소방차의 물줄기를 뻗치듯 굵은 물기둥이 뒤에서 두줄로 내뿜으며 동력을 얻어 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생각에 이 배는 혹시나 젯트엔진과 같은 것을 달고 있는것이 아닌가 신기한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파도에도 꺼떡도 하지 않고 달리고 있으니 자연적으로 배 멀미도 나지를 않는다
어둠이 깔린 서울역 모습
아주 가까이에 소록도가 보인다 (나환자 촌)
오가고호에 승선하기 위하여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들
드디어 우리 일행을 싫은 오가고호 유람선은 8시정각 거문도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내가 타고 있는 오가고호의 달릴때의 모습 / 마치 비행기 젯트엔진의 출력을 보는것과 흡사하다
멀리 비봉산 220.5m가 보이네요
녹동항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을 싫은 오가고호는 한국의 마지막 비경 거문도 백도를 유람하기 위하여 세차게 바닷물살을 가르며 거문도를 향하여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인천하에서 출발하는 모든 배들의 뒤에는 의례히 갈매기 떼들이 승객들이 갑판에서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하여 떼를 지어 배를 따라 나서는데 이곳 오가고호는 속도가 빨라서인지 갈매기 구경을 할 수 가 없다
망망대해가 펼처지는 항해를 하는 가운데 우측으로는 녹동 등대를 지나 서도의 섬들에 모습이 신비스런 모습으로 스쳐 지나가고 좌측으로는 동도로 이어지는 섬과 그 섬에 따른 작은 섬들이 점점이 이어가며 우리 일행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 일행과 유람객들을 싫은 오가고호는 승객들의 환호하는 비명으로 감탄을 연발 하는가운데 거문도를 향하고 있다 녹동항에서 거문도의 고도항 선착장이 있는곳 까지의 거리는 58km이고 기 구간을 오가고호는 1시간을 달려 고도항에 도착을 한다고 한다
녹동항에서 고도항을 가는 해로에는 다행이 파도가 일지않고 잔잔한 가운데 쾌속 질주를 하여도 좀체로 멀미끼가 나타나지를 않는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나는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를 감사하며 선체를 의지한체 열심히 디카를 눌러대고 있다
제주도를 갈때는 그 머나먼 바닷길을 밤중에 달려가고 있었으니 바다구경을 할 수 가 없었는데 이고 거문도 구간을 운행한는 배는 낮에 운항을 하니 자동으로 주변의 섬들과 기암절경들을 맘껏 바라보며 감탄을 할 수 가 있어서 나의 생각으로는 제주도 보다도 사량도 보다도 울릉도 보다도 더 아름다운 비경의 모습이 나 혼자 보기가 아까워 늦깍기 공부로 함께 하지못한 아내와 그리고 손자 아이 도영이 생각이 난다
녹산등대의 모습
이름모를 섬들을 수도없이 지나면 관망을 하게된다
이름모를 섬들을 수도없이 지나면 관망을 하게된다
이름모를 섬들을 수도없이 지나면 관망을 하게된다
이름모를 섬들을 수도없이 지나면 관망을 하게된다
마을도 보이네요 마치 한폭의 그림 같아 보이지요
1시간여를 달려 우리들이 1차 도착할 거문도 고도항에 도착을 할것입니다
고도항에서 건너다본 덕촌리 마을모습
고도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하선후 우리들은 다시 백도로 가기 위하여 백도 호화 유람선 "모비딕호"를 갈아타게 되지요 요금이 왕복 대인 22,000월 소인 11,000원씩이니 결코 만만치 않은 요금이지만 그러나 일단 한번 이곳 구경을 하게되면 다소 비싼듯한 배편 이용료에 대한 불만을 씻은듯이 해소할 수 가 있지요 나같은 소시민들도 그러한 마음이 들 정도로 거문도 백도 뱃길 유람은 그 천혜의 자연 아름다움에 반하게 된답니다
거문도에서 ~ 백도를 향하여...
녹동에서 거문도방향 남동쪽 해상으로 28㎞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39개의 무인도들이 있다
한국의 마지막 비경 백도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남해의 해금강
이루 헤일 수 조차도 없이 많은 크고 작은 섬들이 제 각각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쾌속으로 달리는 유람선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꿈속에서 헤메이고 있지않나 하는 착각을 이르키게 하는 가운데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스치고 지나간다
거문도에서 백도의 심장을 향하여 뱃머리가 달려 갈 수 록 그동안 잠잠하던 바다에 2 ~ 3m의 파고가 일면서 우리 일행을 싫은 백도 호화유람선 모비딕호는 마치 그네를 뛰듯 올라갔다 내려갔다 심지어 마치 번지 점프를 타듯 철렁철렁 가라앉았다 다시 올라오는 스릴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육지에서 살기만 하던 나같은 육지 촌넘은 비실비실 배멀미가 오르기 시작을 하는데
이 아름다운 절경 이제 돌아가면 내가 언제 또 다시 이곳을 방문 할 수 있을지 조차도 모르는 소중한 순간에 뱃멀미로 인하여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배멀리를 피하기위하여 오장 육부를 쥐어짜고 있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순간이다
에라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하는 생각을 하며 일단은 비스듬한 선체한 몸을 의지하고 다리에 힘을 주고 디카를 손에 묶고 파도로 춤추는 유람선에 엎드려 수도없이 디카를 눌러댄다 아마 일부 사람들이 보기에는 저 늙은이 사진에 미첬나 하고 오해를 하였을지도 모를 정도로 말이다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은 무슨일에던지 시작을 하면 꼭 끝을 보고야마는 나의 잘못된 고집 때문이리라 파도가 치고 있으니 자연적으로 부숴지는 파도에 바닷물이 이슬비처럼 튀어 올라 사람에 옷이 젓어드는것은 괜찮은데 짠 바닷물이 디카에 묻으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것이기에
안경딲는 수건으로 디카를 휘감은체 챤스를 엿보다 기회다 싶으면 셧터를 눌러 댄다 그러다 보니 모든 사진에 배가 2 ~ 3m 높이로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는 바람에 수평이 억망이다 저에 거문도 백도 유람기를 보시는 산님들께서는 이점을 양해 하시고 그림을 보시면 이해를 하시게 될것입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백도에 오기전에 사전 공부를 하였으면 이정도로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후회를 해보지만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하여 보아도 이 많은 섬들의 이름이 기제된것을 볼 수 가 없었다 /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나를 생각을 하여도 이해가 곤란하네요 / 웬만하면 그만하고 배안에 들어와 안정을 취하여야 나머지 유람을 할 수 있을터인데 ... 어느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그만 ...
우리일행을 싫은 유람선은 먼저 상백도 아름다운 절경을 한 바퀴 휘돌아 이번에는 하백도 전체를 돌아 다시 거문도 도동항으로 회항을 하지요
바다 물결도 철렁 그러다 보니 선체도 한동안은 파동에 올라와다 다시 철렁 내려앉고 그때마다 울렁대는 가슴은 철렁되다 마치 산기가 있는 여인들처럼 헛구역질을 하지요
등대바위 / 산꼭대기 정상에 동양 최대의 등대가 일본넘들에 의해 세워져 있지요
병풍바위
삼선바위
등대바위
거북바위
쌍둥이 형제 바위를 관광하고 있지요
이곳에서 사진을 몇컷 더찍고 나니 이제는 다시 거문도 녹동항으로 회항 시간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이제는 사진도 좋치만 나도 살아야 되겠다 싶어 선상으로 들어가보니 유람객들의 과반은 선실에 넉 아웃되어 몸들을 추스리고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나도 그분들처럼 의자에 앉으니 어라쇼 이건 갑판위에 서 있을때 보다 더 울렁거리고 속이 뒤집히는데 정말 웬만한 멀미를 꺼떡도 하지않는 내가 이렇게 그로기 상태가 되어보기는 난생처음이었지요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일어서려하면 배가 요동을 치는 바람에 이리저리 밀려 다리가 꼬이고 정말 한마디로 가관이 되었지요 조금 안정을 취하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들어 망신은 면했지요
쌍돗대 바위
여객 운임표
아이고 시상에 배에서 내려 흙을 밟으니 그때서야 조금은 정신이 돌아 오네요
배에서 내려 일단은 해운사측에서 마련한 해물탕이 곁들이 점심을 먹으며 이제 나머지 산행 일정에 마추기 위하여 일행들과 이슬이 몇잔을 하고나니 어랍쇼 이건 이슬이에 취한것인지 아직도 멀미끼가 남은것인지 하여간 비몽사몽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거문도 백도 여행을 떠나기전 일찌기 홍도가 좋다는 소리를 들은바 있어 아마도 홍도와 비슷한 자연환경의 비경을 구경할 수 있겠지 하면서 떠나왔는데 일행들중에는 홍도는 물론 외국 여행도 수도없이 많이 하신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하는말씀이 역시 관광은 우리나라가 최고이고
우리나라 중에서도 이곳 거문도 백도는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자원이고 한국의 비경이라 말씀들을 하시며 찬사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야 육지 촌넘이 되어 아마도 바다는 모두다 이렁가부다 하였는데 나를 다시 일깨워 준 일생 일대에 좋은 유람여행이 되었다는 사실에 나는 감사를 한다
지금까지는 거의 유람선을 5 시간 정도를 타면서 아름다운 거문도와 백도 유람을 하였으니 이제 나머지 스케쥴 불탄봉 산행길이 기대가 된다 유람선에 함께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은 산행길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나와 함께한 일행들에겐 유람선 관람 보다도 사실은 산행길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산행길에 큰 기대를 한다 청파 윤도균의 사람사는이야기카페에 오시면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alam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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