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중대봉(846m)-대야산(931m) 이어타기


 

일시: 2007. 10. 11(목)

교통: 증평에서 화양계곡 가는 이정표 대로 와서 화양계곡 입구 삼거리에서 송면방향(선유동계곡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산을 하나 넘으면, 송면 이고 이곳에서 좌측길은 선유동과 문경 가은 방향이고, 우측길은 상주 화북방향으로, 우리는 우측 상주 방향으로 1km정도 가면, 좌측으로 삼송리 마을표지석이 서있는 좁은 도로로 들어서고, 이내 다리를 건너 폐교앞에서 좌측으로 꺽으면 “삼송3리 마을 자랑비-장수마을” 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석을 볼수 있고, 그대로 마을길을 따라 가니 “대야산 상회” 앞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울수 있구나.

그러나 버스는 여기까지 들어 들어 올수 없고..


 

산행코스및 시간


 

10:20 대야산 상회앞 간이 주차장

10:48 첫 번 이정표 삼거리(주로 하산로 이용코스)

11:00 두 번째 이정표(좌측은 곰바위통해 정상, 직진은 밀재 방향)

11:35 곰바위 대슬랩 통과

12:00 중대봉 정상(정상석 846m)

12:30 30분간 휴식및 조망

13:20 대야산 직전 삼거리

13:25 대야산 정상(정상석 931m)

13:35 10분 휴식

14:20 밀재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갈림에서 좌측은 밀재, 직진은 험한 암벽 내림길인데 직진하여 어렵게 험로 통과 완료하여 밀재에서 내려 오는 등로 만남

15:10 두 번째 이정표 삼거리(곰바위 오름 들머리)

15:20 계곡에서 탁족하고 세면하고 10분 휴식

16;00 대야산 상회 주차장


 

산행시간: 5시간 40분(휴식 50분 포함)

 

 


 

산행기


 

일반적으로 지방의 경계는 완벽한 직선이 아니더라도 완만한 곡선이 상식 일텐데, 게다가 바로 옆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냥 가볍게 대간이 충북과 경북의 경계려니 하는데, 이곳은 백두대간이 무시되고 괴산과 문경과 상주가 영역 다툼 이라도 하는양, 경계가 태극을 그리는 형상이라 올때 마다 헷갈리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먼저번 갈모봉 타려고 왔던 송면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우측 상주 방향으로 진행하면 도로 우측은 상주이고 좌측은 괴산땅인데, 도로 좌측에 “삼송리” 표지석을 보고 좌회전해서 좁은 기로 들어가면 다리를 건너고, 건너자 마자 폐교인데 이곳에서 좌회전 하면 “삼송3리 마을 자랑비-장수마을” 이란 큰 표지석이 서있고, 조금더 마을길로 더 들어가니 “대야산 상회”라는 간판이 눈에 띄어 그 앞 간이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이곳에는 중대봉을 배경으로 대야산-중대봉 등산 안내도도 세워져 있구나

시골은 가을 설거지로 한창 바쁜 계절에 이렇게 시골 주민들은 수고가 많은 와중에, 산행을 한다는 것이 가끔은 미안스런 마음이 드는데, 이곳 동네 아주머니 콩대를 말리다가 하시는 말씀 “ 어제 이 동네분이 사오십 만원 어치 송이를 땄는데 산에 올라 가면 잘 찾아 보시유” 하는데, 공연히 그 말에 한가닥 기대를 해 보기도 하지만...


 

사오십 메타  걸어가니,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야 하고(직진은 석천암을 거쳐 오르는 제일 긴 능선코스), 가는길 옆에 중대봉 가는길임을 알리는 이정표도 있고, 오랜 세월 모진 풍상을 견뎌 온양 속이 텅비어 껍질만 남아서도 싱싱한 잎새들을 키워낸 몇백년은 됨직한 고목도 지나고, 이제 동네도 벗어나 계류를 두 번 좌우로 번갈아 건너니, 첫 번 이정표인데 주로 하산로로 이용한다는 코스이고, 무시하고 더 진행하니 야트막한 언덕위에 두 번째 이정표가 서 있어 이곳에서 좌측 급경사로로 본격적인 오름길을 시작 하는구나.


 

눈앞에 험로를 쳐다보며 오늘의 산행이 네발을 다 사용해야할 구간이 많겠지? 생각하며 오르는데, 이제 조망이 트이면서 우선 백악산 도명산자락 군자산방향 그리고 멀리 속리산 톱니능선도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곰바위 대슬랩 지대는 몇 번 밧줄을 이용해 오르니, 이따 하산로의 밧줄없는 코스에 비하면 양반이지...


 

커다란 바위 덩어리인 대슬랩을 오르니, 중대봉 정상부는 또다른 봉우리로 건너편에 보이고, 우측 계곡 건너엔 대야산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그 대야산 능선이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을 만드는데 조항산-청화산-속리산으로 이어지고 있고, 대간뒤로 둔덕산도 정상부를 보여 주는구나. 


 

중대봉 정상에는 작으마한 정상석이 서있고, 이곳에서 사방으로 조망을 즐기며 휴식과 간식을 취하며 디카에 사진을 담아본다.


 

대야산 가는능선과 대야산 주능선(백두대간), 그리고 대야산 정상부 좌측 뒤로는 북으로 올라가는 백두대간상의 장성봉-구왕봉-희양산-백화산이 보이고, 더 멀리 조령산도 보이는데 월악산은 잘 가늠할 수가 없구나


 

북쪽으로는 군자산 자락의 여러 봉우리, 그 우측으로는 보배산 칠보산이 멋지게 보이고...


 

이제 여기서 50분 걸린다는 대야산 가는 능선으로 접어들기 위해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서고, 몇 번의 오르내림길 드디어 마지막 벼랑길(겨울에는 약간 위험)을 가느다란 스링줄을 붙잡고 통과하니, 이내 대야산 정상 직전의 삼거리봉에 도착 되는구나


 

이곳에서 보는 대야산 정상 모습도 꽤 좋은 암봉미를 선사한다.

이제 정상은 지척이니, 밧줄 몇 번 잡고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막힘이 없는 조망을 등정 선물로 주니 사실 나는 이 맛에 산을 오르는데..


 

다시 한번 백두대간 위 아래 로의 이어짐을 조망 하면서, 잘 가늠이 안되는 월악산과 주흘산을 찾아 보려 애쓰지만 조금은 시야가 부족한지, 아니면 내가 아직 내공이 모자라 보지를 못하는지...


 

다시 되내려와 밀재로 향하는데, 그만 실수를 했으니..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된일 인지도 모르지만..


 

그러니까 삼거리에서 리본이 많이 달린 좌측 내림 길이 밀재 가는 길인데, 무심코 능선이 직진으로 이어 지길래 그냥  가니 이건 험한 바위 절벽 지대가 나타나고..


 

그냥 되돌아와 밀재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탈까 해보다가, 그래도 뚜렷한 산행 발자취가 있어 고집을 부려 보지만, 정말 위험한 바위 내림길 에서 혼줄도 나고, 드디어 마지막 가느다란 스링줄에 목숨을 걸고 내려서니, 이제 쉬운 하산로 계곡 옆길로 아까 곰바위 오름 등로 이정표 있는 곳에 도착하고, 다시 계곡을 만나 대충 손발과 세수도 하고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을 마친다

 

 삼송3리 마을 자랑비

 

 대야산상회앞 등산안내도(뒤로 중대봉 정상부가 보이고..)

 

 저 다리를 건너 마을을 통과해야..

 

 가는길 뒤로 큰 느티나무도 보이고..

 

 첫번 이정표, 이 등로는 무시 하고 그냥 진행.

 

 두번째 이정표(여기서 곰바위방향으로 본격적 등산 시작)

 

 오름길에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는 대야산

 

 

 

 오름길에 보이는 대야산

 

대야산

 

 이제 밀재 안부 너머로 둔덕산 정상부도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고..

 

 백악산 너머로 멀리 속리산 톱니능선도 보이고..

 

 이제 드디어 중대봉 정상부 암봉이 보이고,

 

 긴 로프지대

 

 도명산 가령산 도 보이고..

 

 

 

 중대봉정상에서 가야할 대야산을 바라보니, 그 좌측 뒤로 희양산이 눈길을 끌고..

 

 밀재 안부 뒤로 둔덕산이..

 

 대야산을 향해 가면서 전방을 보니..

 

 대야산으로 접근하며 뒤돌아본 중대봉..

 

 군자산..

 

 군자산 남군자산 갈모봉 그리고 우측뒤로 보배산

 

 막장봉능선뒤로 보배산-칠보산 암봉이 날카롭게 보이고..

 

 

 백두대간이  조항산-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백악산뒤로 멀리 속리산도..

 

 넘어야할 암봉

 

 대야산 정상도 얼마 안남았고..

 

 겨울에는 위험할듯한 구간을 지나서..

 

 대야산 정상 직전 삼거리에서 대야산 정상부를...

 

 대야산

 

 대야산정상에서 바라본 중대봉

 

 대야산 정상에서 본 둔덕산

 

 이어지는 백두대간(장성봉-구왕봉-희양산-백화산-등등)

 

 하얀 거대암봉 희양산과 좌측 뒤로는 조령산-신선암봉인듯..

 

 막장봉능선뒤로 칠보산-보배산능선의 암봉미..

 

 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조항산-청화산을..

 

 저 뒤로 군자산과 우측 보배산-칠보산을 한번더..

 

 저능선을 타야 하는건데, 우측 지능선을 잘못택해 엄청 험한 암릉을 헤매며 내려 오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