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복대 오르며 뒤돌아본 대간길
▼ 만복대
08년 12월 21일(일요일), 흐리다 눈
홀로 산정산악회따라
성삼재(1070)-작은고리봉(1248)-묘봉치(1108)-만복대(1434)-정령치(1172)-고리봉(1304)-고기리삼거리-주촌리(530)
도상거리: 약 12.5 km
총소요시간: 4시간 11분
이번구간은 지리산을 서북방향에서 바라볼수 있는 태극종주구간이기도 한 만복대 능선을 타다가 고리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구간으로 멋진 조망을 기대하였으나 흐리고 눈이와 시원한 조망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는 하루였습니다.
▲ 성삼재에서 고리봉까지 만복대능선을 타고 가파른 좌측 길로 내려와 고기리삼거리에서 60번 지방도로 주촌리까지입니다.
▲ 지리산 IC 를 빠져나와 인월지나 산내에서 우회전 뱀사골 입구를 지나 달궁계곡으로해서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 성삼재 휴게소에서 왔던길로 약 100 m 내려가 좌측에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 800고지 이상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 우측에 가야할 작은 고리봉
▲ 심원계곡 우측의 반야봉은 구름속에 있고
▲ 이번 차수는 뒤 쳐지며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좀 천천히들 가지..
▲ 언제나 모습을 드러내나 계속 반야봉을 쳐다보며 갑니다.
▲ 우측 멀리 만복대를 바라보고, 10차대에서 부터 같이한 우측의 산너머님 좌측의 현정님.
워낙 걷는 속도가 빨라 산에서 만나기 힘듭니다. 산너머님은 장신이어서 한걸음 걸을때 저는 거의 2걸음 걸어야 됩니다.
▲ 뒤돌아본 작은 고리봉
▲ 이제 우측에 만복대가 보이고
▲ 오늘 키높이 산죽길을 헤치고 가는 길이 많습니다.
▲ 버스타고 올때는 운해를 기대했었는데ㅠㅠ
▲ 만복대, 이만큼 보이는 것도 다행입니다.
▲ 종석대와 노고단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만복대는 억새밭이라지요?
▲ 만복대 오르는길
▲ 만복대 오르는길 II
▲ 만복대 정상 부근입니다.
▲ 만복대 정상에서 뒤돌아본 모습
▲ 만복대 조금 높다고 엄청 바람불고 춥습니다.
▲ 얼른 내려갑니다.
▲ 만복대를 내려서니 반야봉이 오늘 하루중 가장 잘 보입니다.
▲ 이곳에서는 반야봉의 똥꼬가 보이지 않습니다.
반야란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라는데 여기서는 진짜 둘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하늘이 울어도 울지안는 지리산에 둘을 구분하지않는 반야봉같기만하면 득도의 경지에 다름 아닙니다.
▲ 정령치 휴게소에 왔습니다.
▲ 10년쯤 전에 이길이 뚫렸다하는데 왜 이런길을 뚫어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제가 대학생때 노고단에 가려면 화엄사에서 꼭 올라가야 했는데
옛날에 성삼재길 뚫렸을때 왜 저런길을 뚫어야 하는지 안타까워하던 기억이 납니다.
▲ 눈이 제법 내립니다.
▲ 정령치 휴게소에서 좌측으로 올라와 길이 이어집니다.
▲ 힘이 있다면 바래봉 넘어 덕두산 까지 하는 태극종주를 하면 좋을텐데
▲ 고리봉에서 바래봉으로 직진하면 태극종주길이고 대간길은 고기 삼거리로 좌회전 합니다.
▲ 가파르게 보이게 어떻게 찍나요?
보기보다 실제는 상당히 가파릅니다.
▲ 한참 내려가니 이제 평탄한길도 나오고
▲ 푹신한 길입니다.
▲ 납엽송도 만납니다.
▲ 내려오며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바래봉인 듯
▲ 좌측으로는 정령치 넘어 성삼재나 뱀사골로 갈수 있는 길이고 우측은 남원으로 가는 고기삼거리에 내려섭니다.
▲ 이곳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식사를 하고 노치마을 뒷산인 수정봉을 바라봅니다.
▲ 고기삼거리에서 주촌리까지 약 1km 는 60번 지방도가 대간길입니다.
▲ 식사하고 설설 걸어 지난번 출발점인 주촌리에 오니 버스가 와 있습니다.
▲ 60번 지방도를 걸으며 바라본 만복대 능선입니다.
정령치 우측에 만복대, 좌측에 고리봉
▲ 만복대능선은 세걸산 부운치 팔랑치 등으로 길게 이어지고
▲ 좌측이 바래봉, 덕두산은 그넘어로 있다고 합니다.
설악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점봉산 구간에서는 폭우를 만났었고
지리산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만복대 구간에서는 눈을 만났으니
산행길이 인생길과 같아 뜻대로 되지 않지만
오늘은 오늘대로 좋았고
좋은 구간은 또 오라는 뜻으로 여기고 즐거운 하루를 접습니다.
여기에 상고대까지 연출되었으면.... 얼마나 Fantastic ! 할까요ㅎㅎㅎ
지난주말의 만복대의 풍경이 궁금했었는데... 님의 산행기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