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왕산" 아쉬움.. 미련때문에 다시갔습니다 ♣♠♣
위 치 : 경북 청송 부동면 [주왕산 720.6m]
산행일자 : 2005년 5월 1일 (일요일) 맑음
누 구 와 : 울부부 용산구민 한마음산악회 회원님과 (60여명)
산행코스 : 주차장 -> 상의매표소 -> 대전사 -> 주왕산 -> 칼등고개 -> 사창골계곡 -> 제2폭포 ->
제3폭포 -> 제1폭포 -> 학소대 -> 주왕굴 -> 대전사 -> 주차장 (15.5km)
산행시간 : 10:50 ~ 15:20 (약 4시간 30분)
▼ 산행했던 지도
[ 산 행 글 ]
주왕산(720.6m)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 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한다.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이다.
1972. 5. 30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76년 3월 30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총면적이 105.582 평방킬로 미터로 행정구역상으로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면에 걸쳐있고 태행산, 두수람, 가메봉등의 봉우리 외에도
주방계곡, 절골계곡, 월외계곡 등이 산재되어 있다.
수백 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있어,신라 때는 석병산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주왕산은 4군데의 폭포 외에 동굴, 대전사 및
부속암자들이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학소대 바로 위에 있는 3개의 폭포로 제 1폭포는 사면이 병풍바위로 둘러싸인속에
옥같이 맑은 물이 쏟아지고, 바로 위에 선녀탕과 구룡소가 있으며, 그 1km 위에는
아담하고 주위 경치가 빼어난 제 2폭포가 있다.
왼편으로 500m 되는 곳에서는 웅장하고 거대한 2단의 제3폭포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주왕산 국립공원의 핵심이라 하겠다. - 퍼 옴 -
2003년 여름에 달기약수에서 시작하여 금은광이, 주능선, 가메봉, 주왕산,
제2.3.1폭포로 하산하는 종주산행에 참석하였는데 무더위와 체력저하로
주왕산정상을 못 오르고 가메봉에서 바로 2.3.1폭포로 하산하여 꽃이라 불리우는
협곡과 계곡을 지친몸으로 스쳐지나 아쉬움이 남아 있었던 터에 몇일전 처남이
잘가는 구민 산악회에서 주왕산을 간다고 하니 아내는 잘되었다며 그때 못다한
산행을 하기위해 같이 갈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은 산불방지로 입산금지이며 계곡만 개방이 되었다고 하고
날씨예보 또한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온다고 하여 망설이니
아내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산악회만 출발하면 간다고 고집을 핀다 .
(30년을 한지붕밑에서 살아온 정때문에 보호차 같이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동거리가 멀어 06:00시 출발한다고 하여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지인 용산으로 갔다.
버스는 06:20분에 출발하여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하였다.
차창밖을 보니 월악산 및 소백산줄기들이 잘만든 근육맨처럼 굴곡이 힘있게
눈에 들어왔고 안동I/C를 빠져나와 국도를 지나면서 주변에는 사과꽃들이
만개하여 하얀눈송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10:50분에 상의매표소 주차장 도착. 매번 지방 명산을 올때면 느끼는데
국립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을 포함해서 징수한다.
서울에 있는 국립공원에도 문화재가 많은데 가격차이가 난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입산통제로 알고왔는데 오늘부터 전구간 산행이 가능하게 되었다기에
대전사를 거쳐 주왕산으로 올라갔다.
오름길은 육산으로 나무가 많이 있고 간간히 전망대바위가 있어 병풍같은 암벽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길인 제2폭포로 향했다.
이름이 다른 나무잎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고명처럼 야생꽃들이 피어있으니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내림길은 작은 돌부스러기들이 많이 있어 주의를 해야했다.
제2폭포는 2년전 산행때에는 공사중이라 통제되어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아담하고 멋있는 폭포였다. 제3폭포는 조금더 왼쪽으로 올라가니
2단으로 구성되어있는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였다.
일행들은 등산보다도 계곡으로 많이 올라와 어린아이 봄소풍처럼 즐기고...
식사와 휴식을하고 하산길인 제1폭포에 도착.
이곳는 그야말로 주왕산의 꽃으로 불리우는 거대한 암벽과 협곡들로 둘러싸여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학소대를 거쳐 우리부부은 주왕암길로 진행하였고 인공으로 만든 전망대에 오르니
마치 병풍으로 둘러친것처럼 거대한 암벽들이 잘 조망되어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주왕암과 주왕굴을 둘러본 후 대전사로 하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아구탕과 소주로 푸짐하게 뒤풀이를 마치고
16:20분에 출발하여 국도를 타고 오다가 문경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22:00분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어긋나 좋았고 아내의 고집을 따르니 즐거웠습니다.
같이 산행한 한마음산악회 이름같이 단합 잘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주왕산 입구
▼ 기암(旗岩)
마장군이 대장기(大將旗)를 세웠다 하여 기암(旗岩)이라 한다.
▼ 들머리를 오르며 촬영한 사진들
▼ 주왕산 정상에서
※ 등산객 가방에 평택시청 꼬리표가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빵과버터님에
대해 물으니 잘안다고해 반가워 안부를 전하고 사진 촬영도 부탁했습니다.
▼ 제2폭포 방향 내림길에서
▼ 사창골 계곡길에서
▼ 제 2폭포에서
▼ 제 3폭포를 향하며
▼ 제 3폭포 에서
▼ 도마뱀이 일광욕 하네요
▼ 제 1폭포 및 협곡
▼ 제 1폭포
▼ 학소대
▼ 시루봉
▼ 주왕굴을 향하며 병풍바위
▼ 급수대 수직암벽입니다
▼ 전망대서 본 병풍바위
▼ 주왕암
▼ 주왕굴
▼ 하산길에서
▼ 대전사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녹음이 짙은 푸른오월에 사모님과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선배님은 전국구의 산들을 섭렵하시니
좋은 풍경을 마음껏 보셔서 좋으시겠습니다.ㅎㅎㅎ~
산행도중에 반가운 평택시청 사람들을 만나 궁금하셨던 분을 물어보시고
안부인사까지 전달하셨으니 많은 축복을 받으실겁니다ㅋㅋㅋ
주왕산 풍경 선배님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늘 안.즐산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