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지속의 4월풍정 - 황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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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누리를 홍건이 적시더니

벚꽃가로수는 하얀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산골짝은 안개를 뉘엿뉘엿 피어오릅니다.

겨우내 무거운 적설로 다져질 대로 다져진 땅은

잉태한 씨앗을 싹틔우러 기척만 여수고 있습니다.

그 부드럽고 푹신한 생명의 땅을 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