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4월1일(해남 두륜산)

산행코스: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대흥사

산행시간:約4시간30분

 

4월2일(지리산 줄기 황장산-쌍계사)

산행코스:모암마을-안부(알바)-황장산-촛대봉-촛대바위-화개장터

산행시간:約4시간30분

 

 

예전엔 며칠씩이나 山中에 있어도 그리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는데,

십여일전에 허리가 좋지 않아 며칠간 침과 물리 치료를 받았음에도,

그리 효과가 없는거 같아 걱정이다.

週中 약속된 山行이 이틀간 연속으로 머나먼 남쪽으로 잡혀 있어,

차량 이동(왕복9시간 정도)으로 인한 허리 痛症이 심해,

편안한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수 없어,

차량안을 이리 저리 돌아 다닐수 밖에 없었다.

 

첫째날 해남 두륜산으로 가는 날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어,

우산을 쓰고 배낭 커버를 덮은후 약속된 장소에서 차량에 승차해,

회원들과 눈 인사를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들머리인 오소재 약수터에 도착해 약수 한잔씩 마신후,

두륜산 산행길에 들었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니 4월달 날씨가 왜 이래?"

물론 음력으로는 2월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이해는 가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대단한 强風에 몸이 날릴 지경이었다.

 

오소재를 지나 노승봉 오름 암릉을 오르는데 무서워하는 여성 회원을 이끌고,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에 도착하니 薄霧가 끼면서 최고의 바람이 불어,

정상석 빗돌을 부여 잡고 간신히 인증 샷 한장씩 남겨주고,

급히 만일재 방향으로 내려 가 바람을 막아 주는 곳에서,

함께 한 형님께서 멋진 하모니카 연주를 해 주셔서,

선두권 몇명의 隊員들은 뜻하지 않게 山中 하모니카 소리를 듣게 됐다.

 

만일재에서 후미들은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른쪽으로 탈출을 할 것이고,

선두권은 구름다리(자연석)를 거쳐 두륜봉에 다녀온후,

적당한 장소에서 푸짐하게 준비해 온 행동식에,

 집에서 만든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동백꽃 군락지를 거쳐 진불암,대흥사에서 3拜 올리며,

老母의 건강과 자식들을 위한 기도를 한후,

시간을 맞추기 위해 관광 버스 주차장까지 한달음에 달려 왔다.

 

차량에 乘車해 隊員들 상황을 본후,

근처 식당(목포식당)에 들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단 말인가?

여럿이 이것 저것 음식을 시켜 먹으며,

하모니카 연주했던 형님이 집에서 만든 도토리 묵 하나 갖다 먹는다고,

인상을 찌푸리며 부부가 난리를 치는 모양새가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서비스업을 하는 nom들이 자기들 음식을 시켜 먹으며,

이런거 하나 갖다 먹는다고 그렇게 못되게 굴면 누가 그집을 찾겠는가?

오죽하면 목포가 고향인 울 여성 회원 두분이 미안해 하는걸 보고,

세상엔 이런類의 나쁜 nom들도 있구나 생각했고,

다른 隊員들이 그집에 들어와 뭘 시켜 먹으려고 하기에,

隊長의 권한으로 다른집에 가서 드시라고 막을 정도였으니,

내 心情이 어떠 했으랴.

 

출발 시간(4시20분)보다 約20여분 늦게 대흥사 주차장을 빠져나와 귀갓길에 올랐는데,

베테랑 기사의 안전한 운전으로 생각보다 일찍 귀가해,

짐을 정리해 놓고 두륜산 사진을 정리해 카페에 올려 놓은후,

다음날 하동 화개장터(황장산,쌍계사)로 출발해야 하기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낮에 몇잔의 커피를 마셔서인지,

카페인 성분에 弱한 체질이라 밤새 뒤척이다 이른 새벽(04시)에 잠에서 깨어,

다시 배낭을 챙겨 28인승 리무진 버스로 출발하여,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탄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들머리인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입구에서 관광팀들 내려 드리고,

모암마을에서 하차해 산행을 시작하는데 뜻하지 않은 伏兵을 만나게 된다.

 

사실 화개장터 태봉식당 부근 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들머리가 확실해 알바(길을 잘못 가는 것)를 할수가 없는데 예전 생각을 해,

벚꽃 터널 화계십리길이 차량으로 뒤엉켰던 記憶에,

易으로 山行을 시작해 편케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르려고 한가한 시간에 버스를 화개장터 임시 주차장에서 기다리게 했는데,

산행 들머리에서 개인 땅 주인이라는 여성분이,

과연 어떠한 표현으로 옳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참으로 세상에 또 이런 일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욕을 하며 따라 오는데 정신(魂)을 빼 놓았으니,

황장산 부근 鞍部에 닿아야 하는데 희미한 登路를 놓쳐,

그만 뜻하지 않은 알바를 해야만 했다.

아무리 개인 사유지라 하더라도,

뚜렷한 登路가 있고 山行하는 사람들을 무슨 범법자 취급하며,

무조건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 어찌하란 말인가?

물론 개중엔 사유지에서 캐고 뜯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너무한단 생각에 山行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황장산 정상에 올라,

선두권 몇분만 인증 샷 남겨 드리고,

함께 山行했던 몇분과 간단한 행동식에 션~한 막걸리 두잔 얻어 먹고,

선두隊長인 korkim은 부지런히 하산을 해야만 했다.

황장산 정상 부근에서 화개장터 대형주차장까지는 約7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차량 안에서 산행 설명할때 관광,산행팀 모두 5시간을 줬고,

무조건 4시까지는 하산을 마치고 차량이 출발한다고 했기에,

隊員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뛰어서 내려와야만 했다.

7km여를 1시간10여분만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3시45분이라,

이미 차량안에서 기다리는 隊員들께 양해를 구했지만,

5시가 넘어도 후미가 내려 오지 않는데,

이럴때 선두 隊長은 머리에서 쥐가 날 정도이다.

어찌 어찌하여 5시10여분쯤 화개장터 주차장을 빠져나와,

차량안에서 마이크를 잡고 隊員들께 隊長으로써 謝罪도 하고,

산행,관광팀 모두 약속 지키지 못한 隊員들한테도 잘못을 지적해 주고,

먼 귀갓길에 들었다.

 

어찌됐건 모두들 무사히 안전하게 하산(관광)을 마쳤고,

화개십리 벚꽃 터널이 滿開되어 여러분들의 記憶에,

멋진 追憶으로 남으리라 봅니다.

또한,

산행팀 역시 뜻하지 않은 알바를 했으나,

나름 지리 主 능선을 바라보며 苦生은 했지만,

隊員들의 記憶에 오랫동안 간직되리라 본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담에 또 어느 山中에서 만날수 있길 祈願하며~~

 

-korkim隊長-

 

두륜산

<두륜산 개념도>

 

최신등산지도(2011) 황장산 942m 경남 하동, 전남 구례

<황장산 개념도>

 

 

오소재 약수터

藥水를 개발하고 관리하는데 功을 세운 분을 기린 功績碑

오소재 들머리 안내도

 

들머리에 들자 이쁜 꽃들이 반긴다.

 

 

 

 

오심재에 있는 안내도

도립공원이라 이정목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나무길도 있구요.

건너편 노성봉(고계봉)도 보이고

올라야 할 노승봉은 薄霧가 끼어 있습니다.

이런 암릉길을 올라야 합니다.

저 아래 대흥사도 보입니다.

두륜산 정상 가련봉입니다.

예전 나홀로 덕룡산,주작산 종주를 하고 두륜산 가련봉에 오른후,

구름다리를 넘어 두륜봉을 다녀와,

밤에 달빛을 친구 삼아 대흥사로 하산했던 記憶이 나더군요.

 

바람이 없는 곳에서 하모니카 연주중이네요.

형님!

가끔 산행때 나오셔서 隊員들 한테 연주 부탁 드립니다.

예전엔 없던 나무데크 시설을 했네요.

오리 바위

 

너덜지대에도 薄霧가 끼어 있어 隊員들 안전 때문에,

잠시 기다렸다 함께 내려 갑니다.

만일재에서 후미팀들은 곧바로 대흥사로 탈출 할 겁니다.

처음으로 함께 한 횐님들 인증 샷 하나 남겨 드리고

만일재와 가련봉 방향인데 薄霧로 보이지 않는다.

저 아래 동네는 山中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6M짜리 자연석 구름다리

 

두륜봉에서 인증 샷 하나 남깁니다.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의 korkim

구름다리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도 어렴풋이 보이고

저 아래는 날씨가 좋구만요.

무슨 모양일까요?

도솔봉,연화봉 너머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동백꽃 군락지를 지나

 

 

진불암에 잠시 들린후

 

땅에 떨어져 있는 이쁜 동백꽃

걷기 좋은 登路입니다.

 

 

 

계곡에도 봄은 왔습니다.

 

초의선사像

連理根

 

 

 

 

대흥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두륜산

 

 

윤장대를 시계방향으로 세번 돌면서 老母의 건강을 간절히 빌었습니다.

두륜산 모양이 비로자나 臥佛狀을 닮았다고 합니다.

 

대흥사와 두륜산

薄霧가 끼어 있는 두륜산

解脫門과 두륜산

解脫門

동백꽃과 般若橋

浮屠塔

 

遊仙館 입구

대흥사 舊 이름이 대둔사네요.

 

다음날 4월3일 지리산 반야봉 줄기인 불무장등 능선상에 있는,

황장산을 가기 위해 또 다시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꽃 잔듸가 우릴 반겼으나

10여분 벚꽃길을 걸어

모암마을에서 황장산으로 향했습니다.

 

 

모암마을 회관을 지나자 애기를 안고 있는 아줌씨가,

개인 사유지라 산에 오를수 없다며 길을 막는데,

다른 길로 가겠다고 하며 무작정 오르기 시작했고,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욕을 하며 따라 왔으나,

우린 무시한체 山中으로 들어 가고 있었다.

이분들의 마음도 이해 할수는 있으나,

山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을 범법자 취급하면 아니 되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멋진 폭포도 만나고

이런걸 보여 주기 싫어서였을까요?

이렇게 많이도 고로쇠(骨利水) 채취를 위해,

나무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무분별하게 너무도 많이 연결 시켜 놨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황장산 정상

황장산 정상에 登頂한 분들만 인증 샷 남겼네요.

korkim도 한장 남겼지요.

뒤로는 왕시리봉 능선이 보이구요.

앞쪽으로는 나무들 때문에 眺望은 없었지만,

노고단,반야봉,명선봉,덕평봉,영신봉을 거쳐 촛대봉 뒤로 어렴풋이,

천왕봉 정상까지 지리 主 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쌍계사 뒷편의 지리 남부 능선(영신봉에서 삼신봉까지)은 가까이 보이구요,

저 아래 山中에 자리한 쌍계사가 잘 보입니다.

이정목은 나름 잘 만들어 놨습니다.

화개장터에서 당재까지는 11km이나,

차량을 이용하는 접속도로까지 생각하면 約15km 內外는 돼리라 봅니다.

촛대봉

촛대바위

 

마지막 삼각점峰을 지나

중간에 탈출로가 여러곳 있습니다.

작은재(고개)

登路 좋은 꽃길을 걷습니다.

 

 

 

섬진강이 흐르는 arch橋 근처 임시 주차장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화계장터

날머리에 대나무 숲이 좋습니다.

도로변에 있던 등산로를 나무데크를 만들어 이쪽으로 돌려 놨습니다.

쌍계사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川

화계장터의 벚꽃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