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따라 설원의 黃嶽山에 올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한다.

 

 

산행일시: 2006년 2월 12일(토요무박)

 

동 행 자: 六德이 자유인의 백두대간 8차와 함께

 

날    씨: 맑 음(거친 눈밭과 매서운 바람)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20.6㎞

 

산행시간: 10시간 40분(휴식포함 사부작사부작 산행)

 

산행코스: 우두령(03:50)→985.6봉(04:52)→바위전망대(05:18)→1030봉(05:31)→바람재/헬기장

 

          (06:03~20)→신선봉분기(06:35)→형제봉(06:51)→황악산(07:11~07:30)→나무벤치안부/

 

          아침식사(07:52~08:30)→운수봉(08:38)→수직굴(08:56)→여시골산(09:10)→궤방령

 

          (09:39~50)→418봉(10:03)→안부소로(10:20)→가성산(11:33~37)→장군봉(12:19)→눌의산

 

          (13:09~15)→포도밭/가족묘지단지(13:54~14:20)→고속도로지하통로(14:24)→추풍령(14:32)

 

산행줄거리:

 

그 동안 뭔가에 홀린 듯 불편했던 마음 때문에 잠시(60일) 중단했었던 정맥 길을 위로라도 하려는 듯

 

친구와 지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근교산행을 즐기다 서서히 발걸음을 근거리산행에서 원거리산행으로

 

바꿔가며 진행해보니 잃어버렸던 산행리듬이 조금씩 회복되어지고 자신감이 붙는 듯해진다.

 

"그래 이제는 밀린 숙제를 해결해야 되겠지"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지난주 태백산을 다녀온 후

 

호남정맥 5구간 유둔재에서 돗재까지를 계획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전국적으로 늦겨울의 폭설이

 

몰아쳐 六德이의 마음에 갈등을 느끼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산행을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

 

하여 2월 11일 새벽 광주행 심야버스를 예약하려는데 지인으로부터 자유인산악회 백두대간

 

8차팀의 우두령에서 추풍령구간을 인솔해달라는 부탁이 있어 또다시 숙제는 미뤄지고 외도의

 

산행이 이어진다.

 

아내와 함께 의정부 큰처남 집에서 정월 대보름 저녁밥을 두 처남부부 그리고 막내처제부부와

 

함께 일찍 먹고 도시락 두끼를 준비한 후 아내와 난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집에 들렸다 산행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신도림역으로 출발한다.

 

38명의 회원을 태운 버스는 기흥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막힘 없는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산행들머리인

 

우두령에 도착하여 잠시 수면을 취한다.

 

03:50 모처럼 진행해보는 무박산행이라서 그런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일어나 보니 매서운 바람이

 

모든걸 날려버릴 듯 윙윙 불어대 차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차안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다리에는 스패츠를 윗도리에는 고어텍스 자켓을 그리고 손에는 아들녀석이 사준 장갑을 끼우니

 

눈밭  어디를 달려가도 괜찮을 듯 완전무장이 되어진다.

 

사실 그 동안에는 다 떨어진 장갑을 끼우고 다니다보니 추워서 알게 모르게 고생했었는데 얼마전

 

석룡산에 함께 따라간 아들녀석이 아빠의 장갑을 보았었는지 생애 처음으로 과외를 실시하여 받은

 

알바 급여로 내 장갑과 엄마의 수영복 그리고 동생의 화장비누를 선물로 사왔었는데 그걸 사용하지

 

않다가 오늘 처음으로 끼워보니 아들의 온기가 전해지는 듯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무전기를 받아들고 밖으로 나오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동물이동통로가 만들어져있고 그 주위로

 

철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들머리를 확인하고자 이리저리 왔다갔다하여 牛痘嶺표시판 뒤쪽의

 

들머리를 확인한 후 다시 차안으로 들어오니 다시는 나가기 싫어진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오늘 산행에서 총대를 잡았으니 2000년 3월 19일 아내와 함께 이 길을 가이드했던 기억을 되살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리드해야지...

 

04:52 우두령의 김천방향 도로우측 "매일유업(주) 김천농장" 출입문 옆에서 칼바람을 피하고 있는

 

백두대간 8차 회원들과 함께 도로를 가로질러 우두령표시판 뒤로 올라서 철 울타리 옆으로 진입하여

 

백설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설원을 따라 백두대간 길을 열어 가는데 다행히도 누군가 어제 지나간 듯

 

이따금씩 러셀이 되어있긴 하나 매섭게 불어대는 칼바람의 눈보라로 그 형체만이 간간이 이어질 뿐이다.

 

앞서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눈을 카메라에 담는데 그 순간을 참지 못한

 

회원 몇 분이 앞질러가 생각 없이 뒤따르다보니 마루금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된다.

 

앞서간 대원이 820봉 오름길 좌측 피남절방향으로 50m여를 진행하고 있어 재빨리 뒤돌아 뛰어가

 

820봉으로 방향을 전환해 칼바람을 등지고 푹푹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오르는데 마루금엔

 

수북한 눈이 자리잡고 있어 그 옆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러셀 해본다.

 

백설이 산더미처럼 수북하게 쌓여있는 봉우리에 도착한 후 정북방향으로 꺾어 잠시 내려서는 듯

 

하다 다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며 오르니 넝쿨지대가 나오고 이어서 눈 속에 묻힌 억새 밭을

 

통과하게된다.

 

억새 밭에서 약4분 더 진행하니 삼각점이 표시된 △985.3봉에 도착되어 우측으로 올라가 눈 속을

 

파헤치며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삼각점은 보이질 않고 또다시 대원들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는 표시판 뒤로 진행된다)
(누군가 러셀한 흔적은 있지만...)
(마루금은 눈이 이렇게 산더미 처럼...)
(△985.3봉에 도착하여 삼각점을 찾아 봅니다)

05:31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좌측으로 이어서 발빠르게 앞서간 대원들을 추월해 가는데 언제나
 
그렇듯 봉하나를 오르면 다시 내려 가게되고 그렇게 가라앉은 숨소리가 가실만하면 또다시 심장을
 
고동치는 오름 길이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정맥 길은 이곳에서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바위전망대의 눈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섰다 올려치니 우측으로 이어지는 여정봉 갈림길에 도착되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가게 된다.
(바위 전망대봉)
(여정봉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06:03 여정봉 갈림길 우측 나뭇가지에 스틱하나가 걸려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가파르게 뚝 떨어져
 
내려가니 임도에 도착되고 이후 마루금은 임도 좌측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된다.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다시 임도로 내려 서게되고 또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어두운
 
밤길이기에 안전을 고려하여 그냥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일부 회원들은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좌측능선과 마루금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우측아래의 바람재를 향해 가파르게 내려서니 태양광을
 
이용한 방송시설이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재의 이름 값을 하는 듯 칼바람이 더욱 매섭게 몰아친다.
 
후미그룹과 거리간격이 너무 벌어진 듯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뒤돌아보니 뒤따르는 불빛이
 
정월보름달 아래 멋지게 펼쳐진다.
(임도에 내려섭니다)
(시설물/ 비박하기 좋지요)
(뒤따라 바람재로 내려오는 대원들의 행렬)
(정월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봅니다)
 
07:11 그렇게 15분 가량을 기다리다보니 추위가 밀려오는 듯 대원들이 웅성웅성하여 출발을 서둘러
 
황악산을 향해 떡갈나무 숲 속으로 들어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니 이제 본격적으로 황악산 구간에
 
들어선 듯 산세가 웅장해지기 시작하고 마루금에 쌓인 눈까지도 사람이 매몰되면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군데군데 수북하게 쌓여있는 능선을 지그재그 조심스럽게 이어간다.
 
다시 가파른 능선을 헉헉거리며 올라서니 우측으로 신선봉이 분기하는 지점을 지나게되고 이어서
 
황악산 10번 구조표시판을 대한 후 15분 진행하면 현수막에 형제봉이라 쓰여있는 1050봉에 도착된다.
 
밝은 아침이라면 직지사를 호위하고 있는 황악산 비로봉을 비롯하여 신선봉과 백운봉 그리고
 
운수봉의 멋진 산세를 조망하고 진행할텐데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을 저 멀리 우측아래 대항면의
 
동녘을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며 진행한다.
 
어둠 속에서 우뚝하게 솟아 보이는 황악산의 비로봉을 향해 우측으로 꺾어가며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다 잔봉 하나를 넘어 올라서니 황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에 도착된다.
 
2000년 3월에 아내와 함께 올라와 느꼈던 느낌과는 다르게 비로봉 정상이 정리된 듯 하고 그때
 
조망했던 멋진 조망은 일출관계로 되살려보지 못하고 수북하게 쌓여있는 눈만 바라보며 감탄하고
 
있다보니 동녘에서는 일출이 서서히 진행되는 듯 쇳물처럼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는데
 
정월대보름달도 붉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에선 어쩔 수 없는 듯 서산 깊숙이 밀려가고 일출을
 
호위하며 불어오는 칼바람은 더욱 매섭게 불어대기 시작한다.
 
정월 대보름에 맞이하는 일출!!!
 
병술년에 들어서 처음 맞이하는 일출이 아니던가...?
(한번 빠지면 못나올 것 같군요)
(일출을 위하여 용트림이 시작됩니다)
(정월 대보름달도 이제 일출에 떠밀려갑니다)
(학이 많이 찾아 온다는 황악산의 주봉 비로봉에 도착됩니다)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 1차종주를 하던 2000년 3월 19일의 황악산 모습)
(황악산에서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의 일출)
(황악산에서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의 일출)
(황악산에서 맞이하는 정월 대보름의 일출)
(황악산에 오르면 멀리 서쪽으로 대덕산과 민주지산이 조망된다)
(황악산에 오르면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쪽으로는 대구의 금오산과 팔공산이 조망된다)
(좌측 곤천산 방향으로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 대간길은 우측으로 진행함)
 
07:52 추위도 잊고서 한동안 일출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직지사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눈길이
 
매우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 서다보니 나무벤치 4개가 놓여진 쉼터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안부에
 
도착되니 바람이 잠잠해져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 위하여 눈 위에 깔판을 깔고 아침을 먹는다.
 
처남댁에서 담아온 오곡밥으로 아침을 벼락같이 해결하고 다시 출발을 서두른다.
09:10 백운봉을 내려서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직지사 내려가는 갈림길을 대하게되는데 앞질러간
 
회원들이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어 맛있게 식사하고 올라 오라하고 직진으로 올려치니 곧바로
 
운수봉에 도착된다.
 
운수봉에서 잔봉 두개를 오르락내리락하여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좌측에 수직굴이 자리하고 이어서
 
여시골산에 도착해 지나온 황악산을 바라보니 곤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궁금한 수직동굴)
(뒤 돌아본 황악산)
 
09:39 여시골산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수북하게 눈이 쌓인 평탄한 길을 잠시 이어가니 좌측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펼쳐져 나무를 붙잡으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임도를 대하게되고 저 앞으로는 진행하게될
 
가성산이 우뚝 솟아 빨리 오라는 듯 가까워만 보인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호젓하게 진행하니 좌측으로 목장건물이 자리하고 마루금은 목장의
 
밭둑을 따라 진행하다 숲길을 잠시 빠져나오면 977번 지방도로가 가로지르는 궤방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그곳에는 돌탑과 장성 그리고 궤방령을 알리는 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4시간이면 도착될 줄 알았던 약 12㎞ 거리를 5시간 정도 소진하며 진행했으니 눈 길이 얼마나
 
험했는지 짐작하게 만드는데 뒤따르는 대원들은 언제 도착될지 걱정스러워진다.
(바라보이는 가성산)
11:33 궤방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가성산을 향해 또다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한다.
 
418봉을 가볍게 올라선 후 완만하게 내려서니 오리골로 내려서는 안부소로를 대하게되고 다시 잠시
 
올라서 좌측으로 시야가 확~트이는 곳에 도착하여 지나온 황악산을 바라보니 여시골산 아래 목장
 
옆으로 대원들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1시간 가량 시간차가 발생돼 진행속도를 더욱 느리게
 
마루금을 이어간다.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 우측으로 괴목이 자리하여 문틈 들여다보듯 바라보고 잔봉에 오르니 참나무가지
 
사이로 가성산이 살며시 올려다 보이고 가파른 오름길은 서서히 인내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다.
 
주르륵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가며 저 앞에 보이는 파란산불감시초소를 바라보며 올라서니 능선엔
 
몰아붙인 흰눈이 수북하게 쌓여있고 마루금은 좌측의 산불감시초소 반대방향인 우측으로 이어진다.
 
쌓인 눈의 하중에 힘겨워하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가니 가성산에 도착되고
 
그곳에 세워진 정상석엔 716m라 표시되어 있는데 내 지도에는 729.9m라 표시되어 있는데 어떤 것이
 
맞는지....
 
아무튼 가성산에 올라서니 시원스럽게 조망이 펼쳐지고 진행하게될 눌의산 능선이 하얀 눈을 수북하게
 
안고서 기다리는 듯 포근해 보인다.
(뒤 돌아본 황악산)
(가성산 정상)
(경부고속도로)
(가성산에서 눌의산을 바라봅니다)
 
12:19 가성산을 뒤로하고 가파른 내림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는데 자칫 자못하다가는 저 아래로 때굴때굴
 
미끄러져 내릴 것 같아 사력을 다하여 나뭇가지를 붙잡으며 완만한 안부에 내려서 좌측의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배 하나를 깎아 먹는데 입이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아 우물우물 씹어먹는다.
12:19 그렇게 배 하나를 사각사각 깎아먹고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는데 날씨가
 
풀린 듯 다져진 눈이 녹아 내리기 시작하고 이어서 현수막에 "장군봉(624.8)"이라 쓰여있는
 
봉에 올라섰는데 장군봉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특징이 없어 보인다.
13:09 다시 마루금을 이어 잠시 내려섰다 또다시 봉에 오르니 이번에는 코팅지에 "장군봉"이라
 
쓰여있어 좌측의 봉에 올라보니 바위들만이 널려있어 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폐기된 헬기장인 듯 잡풀이 무성한 공터 2개를 통과하니 장딴지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이 잠시
 
이어지다 다시 넓은 헬기장를 통과하여 바위가 너덜너덜한 오름 길을 올라서 눌의산(743.3)
 
헬기장에 도착된다.
 
사방팔방으로 막힘 없이 조망되는 눌의산 정상에는 봉수대 흔적이 자리하여 그곳에 올라가
 
황악산에서 느끼지 못했던 멋진 조망을 만끽해본다.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황악산과 막기항산 그리고 그 뒤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그리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대덕산과 민주지산, 동쪽으로는 대구 금오산과 팔공산이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지고
 
북동쪽으로는 훼손된 금산을 따라 우측으로 묘함산(733.2)이 웅장하게 자리하며 지난날의 추억을
 
되살려준다.
(눌의산 정상)
(눌의산에서 뒤 돌아본 가성산과 황악산)
14:32 멋진 조망에 사로잡혀 휴식을 취하다 중간그룹을 무전으로 불러보니 가성산에 도착하였다하고
 
후미는 아직도 가성산에 올라오지 못했다하는데 시간이 많이도 지연되는 듯 싶어진다.
 
사실 오늘은 사부작사부작 진행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차가 벌어지다니.....
 
파도치듯 출렁이는 백두대간의 고산준봉들을 바라보며 느꼈던 포만감을 가슴속 깊이 받아들이고
 
다시 추풍령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무지막지한 가파른 내리막길이 오금을 저리게 한다.
 
나뭇가지를 붙잡아가며 가파른 눈길의 내리막을 때론 눈썰매 타듯 조심스럽게 내려가
(금산에서 묘함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묘함산이 조망됩니다)
(경부선 철도)
(추풍령 고개/추풍령 표지석은 우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