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0. 1. 16(토) / 당일산행

 

2.산행코스 및 거리

   뾰루봉매점=>뾰루봉=>화야산=>고동산=>수입리(도상 12Km 전후)

 

3.산행자

  SOLO 등

 

4.교통편 : 대절버스

    

5.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뾰루봉매점 도착 : 09:32

 

   ㅇ 출발 : 09:45

   ㅇ 뾰루봉 : 10:59~11:39(40분)

   ㅇ 중간에 점심식사 : 12:00~13:13(73분)

   ㅇ 화야산 : 14:44~15:36(48분)

   ㅇ 고동산 : 16:28~16:46(18분)

   ㅇ 조망봉 : 17:00~17:03(3분)

   ㅇ 수입리/삼회리 사거리 : 17:25

   ㅇ 마지막 알바 봉우리 : 18:05~18:10(5분)

   ㅇ 363번 도로, 산행종료 : 18:28

       ◎ 총산행시간 : 8시간 43분

          - 실 운행시간 : 5시간 36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3시간 7분

  

  

6.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7.산행기

서울 근교 산중에 뾰루봉-화야산-고동산이 있다.

그 느낌이 예봉산-적갑산-운길산과 사뭇 비슷하다.

  

3산이 쪼르륵 있는 것이랑 각각의 거리도 엇비슷..

조망또한 다들 괜찮다.

  

전자는 가평 자락에, 후자는 양평 인근에..

  

허나 대중의 인기는 예봉이 더한 것 같다.

아무래도 전철로 연결되는 교통의 편의성에 기인한 바 크다.

그래 역으로 이야기하자면 호젓한 맛은 뾰루가 더한 것이다.

  

며칠전 지나간 강추위와 폭설의 여파로

뾰루봉에도 성성한 눈 맛은 그대로였다.

  

겨울산에 눈을 더하면 웬만한 산이라도

다 명산 같아 보인다.

  

어줍잖은 얼굴이지만

화장을 교묘히(?) 잘한 여자의 얼굴이 그럴 듯해 보이는 이치다.

  

  

  

 

▼  뾰루봉매점 앞에 내려 전열 정비..

 

  
  
  
  
▼  그득한 눈.
    눈온지는 꽤되었어도 강추위 덕분에 눈엔 아직도 밀가루 같은 포슬포슬함이 그대로 남아있다.
  
  
  
뾰루봉을 그리 많은 코스로 오르진 못했어도
양지말에서 오르는 것보다 뾰루봉 매점 코스가 훨 낫다.
  
고도를 쭉 높히고자 초장부터 곧추선 경사로
정신을 버쩍 들게 하고
곧이어 나타나는 아기지기한 암릉들이 오름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  이런 좋은 눈이 있을 때 맘껏 즐겨야 한다
  
  
  
▼  뾰루봉 오름 중간에 옆의 호명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 뾰루봉에서 마루님이랑..
   강바닥부터 치기땜에 그 높이 그대로 다 치고 올라야 한다. 1시간 10분 남짓 소요.
  
  
  
▼  청평의 진산 은두봉, 깃대봉.
    중앙 뒤로 축령산이 보인다.  깃대-은두-축령-서리-주금 종주도 장쾌하다.
  
  
  
▼  청평 일원. 멀리서 보니 제법 큰 시가지로 보인다.
  
  
  
▼  천마산이 신비롭게...
  
  
  
▼  화악산과 응봉이 점잖다
  
  
  
후미 기다리랴 막걸리 한사발 축이랴
뾰루봉에서 40분이 후딱 지나간다.
  
조금만 있으면 점심 때.
진행하면서 먹을 장소를 물색한다.
  
일단 뾰루봉만 올라서면 널널한 길이 계속된다.
그 길은 절고개(크리스탈생수 갈림길)까지 연속되고
거기서부터 화야산까지 약간 또 올려친다.
  
능선자락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성가셔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 평평한 장소에 오찬을 펼친다.
  
  
▼  점심식사를 위하여 좀 내려간다
  
  
  
▼  여기 저기서 식사를...
  
  
  
▼  절고개. 여기서부터 좀 쳐올린다.
  
  
  
▼ 호젓한 눈길.. 백리를 걸어도 좋은 길이다.
  
  
  
▼  이윽고 화야산.  뒤로 보이는 산은 곡달산.
    맨 뒤로는 용문산이 어른하다.
  
  
  
▼  화야산에서...
  
  
  
▼  화야산에서.. 가을하늘만 파란게 아니다.  
  
  
  
▼  고동산. 화야산에서 50분 남짓 소요.
  
  
  
고동산만 오면 고동산에서 우측,
사기막쪽으로만 내려갔다.
  
오늘은 수입리로 내려갈 요량이다.
수입리는 직진.
  
근데 마지막 다 내려설 무렵에
'선물' 같은 알바가 튀어나온다.
  
  
▼  고동산에서 본 내려갈 코스.
    사진 중앙 갈림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설 것을 우측으로 들어서서 안아름 선물을..
  
  
  
▼  고동산...
  
  
  
▼  고동산을 떠나며 본 낙조..
  
  
  
고동산에서 수입리로 갈려면 일단 남서쪽 무명봉을
또 올라서야 한다.
  
이정표에서 보면 전망대라는 봉우리다.
그 봉우리가 조망면에서는 고동산보다 훨 낫다.
  
  
▼  전망대 봉우리가 바로 앞에..
  
  
  
▼  조망 봉우리에서 본 경춘고속도로
  
  
  
▼  아까의 조망봉우리에서 한 20분을 내려꽂혀  수입리/삼회리 4거리
    올라갈 때 애좀 먹을 것 같다. 이 코스를 이용해 고동산에서 역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
  
  
  
이 4거리에서 10여미터 가니 발자국이 전혀없다.
가끔 사선으로 토끼며 고라니며 산돼지 발자국만이..
  
눈길에 난 동물 발자국을 잘 살펴보면 동물 이동경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까도 고동산에서 조망할 때 언급했지만,,
이 4거리에서 직진하여 가다 삼거리를 만나
좌로 틀어야할 것을  우로 틀어 고행의 길로 들어선다.
  
머 무지막지한 고생은 아니지만
산행이 97% 종착을 달릴 무렵에 맞이한 선물(?)이라
심적 충격이 크다.
  
우로 틀어 길같지 않은 길 가다 절벽처럼 막아선 산.
뺑이치며 바르르 떨며 올라
다시 내림길도 좀 과장하여 준 절벽 수준.
  
엉덩이스키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게 차라리 편했다.
그래봐야 20분 정도지만..
  
  
▼  박박기며 '마지막 선물' 봉우리.. 사위는 어둠에 잠기고..
  
  
  
▼  363번 도로에 떨어져.. 
    원 목적지인 문안고개에서 삼회리쪽으로  좀 내려온 도로로 떨어졌다.
  
  
  
조금 밋밋(?)할뻔 했던 산행이
마지막 망외의 선물로 조금 다채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