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4일 12시부터 [비내리기 시작]

 

서울 한남대교 남단 8시15분

청평댐 9시 15분

낚시터 (대심사) 9시 30분 [산행시작]

→ (호명리 정상2.2km)

이정표 10시10분 [산행35분]

→ 호명리 1.2km/정상1km

이정표 10시40분

→ 호명리 1.8km/정상0.4km

정상(632m) 11시 [산행1시간 25분]

이정표 11시30분

→ 장자터고개 2.1km/정상1.1km

너덜지대

산림훼손중인 곳 12시

포장도로 12시20분

대심사 12시30분[산행3시간]

출발 12시50분

한남대교 남단 2시 10분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한다.

오랜만에 곁과

가고 싶었던

호명산으로 가기로 한다.

 

거침없이 달려,

호명리낚시터 산행지 입구에 도착한다.

대심사 절앞

흙으로 터를 다져놓고,

[유료주차]팻말을 달아 놨다.

 

바로 옆

부동산 사무실 넓은 공터는

일요일에 문을 닫으면서도

혹시나

다른 사람이 주차할까,

통나무로 막아 놓았다.

...

길건너 휴게소도

유료주차 2000원 이라는 팻말이 있다.

 

대심사를 지나

오른쪽 농가뒤에는

두릅나무가 많다.

물이 거의 없는

개울을 건너,

국수나무군락지를 지난다.

낙엽송조림지도 지난다.

계곡에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이끼와 다래덩쿨로

우거져 있다.

왼쪽에

은사시 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능선으로 오르막이 가파르다.

바위와 소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오른쪽에는

생강나무들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했다.

넓은 공터에

소나무와 쪽동백군락지가 있다.

건물이 있었던 곳 같다.

굴참나무 인사를 받으며,

멀리 강물을 보며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옆에는

여행사에서 [일지]를 놔두었다.

갖가지 사연이 쓰여있다.

 

2007년 1월27일에

어떤분이

대청소를 하며 등산했고,

정상에 작은 태극기도 달았다고 썼다.

 

등산로가

휴지하나 없이,

유난히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의 노고인가 보다.

 

정상에서 되돌아,

호명호수로 가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아름답다.

산초나무가 등산로 옆에 많이있고,

단풍나무군락지도 있어서,

가을에도 이쁘겠다.

곁이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이정표에 따르면,

호명호수까지 2시간10분,

하산길이 1시간 30분

총 3시간40분을 더가야 하는데...

 

가파른 오르막에 밧줄이 있는데서,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탈출한다.

 

선행자의 발자욱을 따라 내려오니,

온통 다래나무 덩굴이다.

이끼낀 바위를 지나니,

도로가 나온다.

산을 깎고,

수많은 나무를 베어내고 있다...

작은 산 하나가 없어지는것 같다.

이렇게 훼손해도 되는 것인가?...

베어지는

나무가 불쌍하다.

......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개인의 사유지라

[민형사상]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문이 있다.

................

다른곳도

산을 깎아

택지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