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06-24 (목) 오후 2:53 - 8:30
산행코스 : 청평역-호명산입구-호명산-장자터고개-호명호-군터고개-상천리 (산행거리 약 12키로)
날 씨 : 맑고 무더운 후 흐려짐
집사람과 둘이서...^^
(호명산 주발봉 지도... 청명유원지-호명산입구-호명산-호명호-군터고개-상천역 코스로 점선을 따라서 산행)
날씨가 맑은데 꽤 무덥다.
직장에서 북한산을 바라 보면 시야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희미하게 보이는 것 봐서는 시야도 썩 좋지가 않다.
목요일이니 산에는 가야 하고 차라리 지난주 같이 비가 오는게 더 낳은데...
오늘은 호명산에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호명산만 갔다 오면 좀 허전할 것 같아서 가능하면 주발봉까지 좀 다녀 오자 맘을 먹었다.
술꾼님과 지난달에 다녀오신 노고지리님의 산행기를 좀 복사를 하였다.
여느때와 같이 집사람을 만나 청평가는 좌석버스를 타려는데 방금전에 한대가 지나가 버린다.
좌석버스는 청평까지 1300원이니 엄청 싸긴 하지만 여기 저기 들려야 하니 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상봉터미널에서 지난주에 탄 화천행 버스가 1시 10분에 있으니 그것을 타자 맘을 먹고 시내버스를 타고 구리시 돌다리에 와서 상봉에서 오는 직행버스를 탔다. 여기서 청평까지는 논스톱...
내가 좋아 하는 X가네 김밥을 늘 집사람이 사와서 함께 버스안에서 먹는 재미와 맛이 그만이다.
대성리를 지나니 오늘 갈 호명산이 청평댐 너머로 댐과 어울려 아주 멋지게 잘 보인다.
청평에서 내려 청평역 부근에 와서 청명유원지 가는 안내 팻말 대로 따라 걸어가다 보면 길가의 담벼락에 대학생들이 MT를 이곳에 왔다가 가면서 페인트로 낙서를 해 놓은 곳을 지나게 된다. 청명유원지 입구에 오면 유원지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으로 길이 나 있어 이리로 가면 민박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민박집에 들어가 우측으로 가면 조종천이 나오고 이곳을 건너는 다리가 있어 이 다리를 건너 조금만 가면 바로 호명산 입구에 도착을 한다.
입구에는 호명산 지도와 등산안내글이 적혀 있는 안내판도 설치가 되어 있다. 호명산 정상까지 이곳에서 1.7K.
입구에 바로 계곡물이 흘러 내려 와서 이곳에서 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양치질도 하는데 집사람이 날 보고 당신은 산에 다녀 오고 자기는 날이 너무 더운데 이곳은 이렇게 시원하니 이곳에서 쉬고 있겠단다.
농담이 아닌 것 같아서 손을 잡아 끌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 시간이 2시 53분.
몇 계단을 좀 오르고 나서 완만한 오르막의 시작인데 좌측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듣기만 해도 시원하다. 하지만 이삼분도 못 갔는데 계곡에서 멀어지면서 우측으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이 되면서 세수를 한지 불과 몇 분도 안 되었는데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약 오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능선길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줄이 설치가 되어 있구나.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을 계속 오르니 쉼터가 나오는데 통나무로 만든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면서 잠깐 쉬다가 날은 무덥고 바람은 하나도 안 불고 해서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싶어서 나는 반바지로 갈아 입었다. 그러고 나니 좀 살 것 같구나.
다시 오르막을 계속 오르는데 뒤를 돌아다 보니 청평호와 청평대교가 멋지게 눈에 들어 온다. 그 뒤로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좌측의 뾰루봉, 우측의 은두봉쪽 능선길이 잘 보인다. 간간히 뒤를 돌아다 보면서 멋진 조망을 하며 지루한 오르막을 계속 오른다.
등짝으로 무거운 배낭이 뜨끈뜨끈하고 얼굴로 목으로 계속 땀이 흘러 내리는 정말 바람도 거의 없는 무더운 날씨이다.
이런 날 왜 이렇게 집사람까지 끌고서 이 고생을 하는가? 집에서 시원한 수박이나 먹으면서 우아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
오늘도 직장을 나서는데 점심 먹으러 나가는 동료를 마주쳤다. 내가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나가는 모습을 보더니 이렇게 더운날 도대체 왜 산에 가냐고 묻는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오늘은 비가 오는데 이런 날에도 산에 가냐고 누가 물었는데... 비가 오면 오는데로, 날이 더우면 더운데로, 여름에는 좌우간 산에 간다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대답을 하기를 날씨에 관계없이 가고 싶으니 어쩔 수 없이 간다고 하니 포기한 모양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남들이 보면 사서 고생을 하는 모습으로 보일텐데 나는 왜 이래야 하는건지 원...
하지만 우리 산하 식구들 모두 뚜렷한 이유 없이 그저 산이 그립고 자주 찾다 보니 그냥 습관이 이미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그럴듯한 대답도 못 하면서 그저 틈만 나면 오를 뿐아닌가 싶다...
오늘은 코스를 볼 때 능선을 주로 타는 코스이기에 굵은 땀방울 많이 흘리고 나서 이따 하산시 느낄 계곡물의 시원함을 맘속에 그리면서 호명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고 있구나.
아주 널찍한 능선이 나오면서 이곳에 또 쉼터가 잘 마련이 되어 있다. 올라온 쪽으론 청평호와 청평대교가 아까처럼 아주 잘 조망이 되고. 이곳에서 또 쉬고 나서 다시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을 계속 오르니 대성사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100미터를 가니 호명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을 한다. 시간은 4시 23분
호명산들머리에서 이곳 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 날이 더워서인지 이정표에 쓰여 있는 1시간 10분 보다 20분 더 걸렸구나.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입구부터 이곳까지 내리막은 한발자국도 없었다.
오로지 오르막과 아주 드믈게 평지같은 오르막이 있었을 뿐...
이렇게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내리막이 한발자국도 없었던 이런 코스는 정말 처음이다. 그 덕분에 땀은 정말 많이 흘린 것 같구나.
정상의 조망은 정말 시원하고 좋다. 다만 날씨가 좀 무덥고 흐릿해서 먼산의 시야가 안 좋다는 것이 흠이다. 날씨만 좋다면 연인산쪽, 봉미산쪽, 용문산쪽 다 잘 보일 것 같은데 오늘은 주변의 산들만 보이고 나머지는 안 보이거나 희미하구나.
청평 산악회에서 정상에 메모책을 비치해 놓았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소감을 써 놓을 수 있도록. 나중에 출판을 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고. 나도 좀 산모퉁이 라는 이름으로 한 문장을 써 놓을까 했는데 볼펜이 없고 나도 안 가져 갔고 해서 쓸 수가 없어 좀 아쉽구나. 몇분들의 글을 좀 읽어 보기만 했다.
조망을 하고 사진도 좀 찍은 다음 날은 덥고 해서 바로 장자터 고개로 향하였다. 백미터쯤 가니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장자터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을 잘 찾을 수 있었다. 이정표에는 장자터고개 3.1K 2시간 5분, 호명산정상 0.1K 5분, 호명산하산 2.2K 1시간 20분 소요라고 쓰여져 있다. 호명산 하산은 호명리 방향을 말하는 것 같다.
이제 장자터고개로 향하는데 정글을 헤치듯 잡목이 우거져 있어 좀 힘이 들었다. 이 능선이 계속 이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좀 지나니 편안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계속 이어진다. 걷기 불편하지 않은 능선길을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을 계속 하면서 잘 걷다 보니 중간 쯤 왔을때 휴식처가 잘 마련이 되어 있고 이곳에서 서쪽의 조망이 잘 보이는 곳이다.
정상에서 장자터 고개 사이 딱 중간 지점이고 이정표도 정상 1.6K, 장자터고개 1.6K 라고 쓰여 있다. 시간은 5시 28분. 이곳을 지나면서 날씨가 흐려 지고 해가 숨어 버리는 것 같더니 간간히 바람도 불어서 땀난 몸을 시원하게 해 주니 아주 좋구나.
장자터고개까지 이르는 동안 능선길은 간간히 바위와 돌짝길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흙길 이어서 걷기에 무리가 전혀 없고 가끔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길을 잃을 염려도 거의 없는 외길 능선길이다.
장자터 고개 바로 못 미쳐서 대성사로 좌측으로 내려 가는 계곡길이 갈라지고 이정표가 써 있다. 대성사1.8K 1시간, 호명산정상 3K 2시간, 범우리하산길 3.6K 1시간 40분 라고 쓰여 있고... 시간은 5시 57분.
일단 범우리 이정표가 있는 방향으로 능선을 계속 진해을 하니 장자터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여기서부터 이제는 능선길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게 경고문이 쓰여져 있다. 무슨 발전소인지 뭔지 때문에 국가주요시설물이라고 출입을 금한다고...
쓰여진 안내판이 많이 낡아 보이고 산행기를 읽어 보니 다들 이곳을 그냥 통과를 하신 것 같고 철조망위로 다들 넘어간 흔적이 있고 해서 잠시 고민을 좀 하다가 나도 그냥 통과를 하여 능선길을 진행을 하였다. 만약 여기서 능선을 계속 타지 않고 범우리로 그냥 하산을 하면 버스도 없는데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해서 원래 계획대로 주발봉을 지나서 빛고개나 상색리로 가든지 아니면 그전에 상천리로 하산을 하든지 해야 교통이 좋아서 되돌아 올 수 있을 것 같고 해서...
능선을 계속 진행을 하는데 길은 워낙 분명하여 아주 걷기 좋고 편하다. 이 부근에서 맴맴 하면서 울어 대는 매미 소리를 올 여름에 처음 들으니 반갑기도 하다. 얼마 가지 않아서 야트막한 봉우리를 오르니 눈앞에 호수(호명호)가 전개되는데 이것이 발전소라는 것 이구나. 시간은 6시 24분.
숲속에서 발전소를 내려다 보니 인적이 거의 없는 높은 산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왜 이렇게 높은 산에 이렇게 큰 인공호수를 만들어 놓았을까? 호수의 직경이 오백미터는 족히 넘을 것 같은 큰 호수를... 발전소라면 근무자도 있고 할텐데 너무 조용하고 전혀 가동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내리막을 내려 와서 호수 주위의 아스팔트길을 편안하게 걸어서 반대편에 있는 팔각정 부근까지 걸어 가는데 근무하는 분은 전혀 안 보이는구나. 호숫가를 빙 돌아서 팔각정 부근에 가니 이곳에서 넓은 시멘트 계단이 아주 깔끔하게 잘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이 계단을 오십여개 오르니 멋진 조형물이 우뚝 서 있는데 자원개발의 새기원 이라고 쓰여 있고 여자와 남자들의 조각이 함께 되어 있고 그 옆에는 이 발전소에 대한 서정주님의 글과 1980년 최규하 대통령때 준공 되었다고 쓰여 있구나.
팔각정(호명정)까지 길이 너무 잘 정비가 되어 있어 가 보니 팔각정은 열쇠가 굳게 채워져 있고 현재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고...
팔각정에서 되돌아와서 조형물을 다시 지나서 잘 만들어진 도로를 따라 가니 아주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그 옆에 휴대폰 중계탑이 설치가 되어 있어 주발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그 옆에서 찾을 수 있어 호명호를 떠나서 다시 능선을 타고 주발봉으로 향한다.
호명호를 구경하고 떠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별로 가동하는 것 같지도 않고 효율성도 없어 보이는 이런 엄청난 구조물을 산에 설치를 하느라 돈은 그 당시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아무리 주위를 둘러 보아도 물이 흘러 들어올 곳이 없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 큰 호수에 물을 채우려면 아래서 몽조리 끌어 올려야 하는데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연 효율성이 있을지 도저히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 되네? 그
러나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호명정(팔각정)과 조형물 주위를 포함해서 돈을 많이 들여서 공원같이 꾸며만 놓고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이었다. 아무리 국가중요시설물이라 하지만 지키는 사람도 하나 없는 것 같은데 차라리 이런 시설들을 국민들에게 개방을 하여서 관광지로 개발을 좀 한다든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큰 댐 같은 호수를 부수거나 망가트리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저 자기들이 관리하는 것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딱 문을 잠가 놓고 일반인은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우리 같이 여기 저기 이 더운날에 헤집고 다니는 산꾼이나 이런 것도 구경을 하지 일반인 누가 이런 높은 산에 이런 호수가 있고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하듯이 설치해 놓은 조형물이 있는지 알 수 있단 말인가? 쓰지는 않고 녹만 슬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좌우간 물이 상당히 말라 있는 썰렁한 호명호를 뒤로 하고 능선을 걷노라니 아쉽고 가슴이 좀 답답해 지는 구나.
시간을 보니 벌써 여섯시 사십분이 넘었구나.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해는 벌써 사라지고 구름이 잔뜩 껴서 그런지 사방이 좀 어두워지는 것 같고. 그래서 주발봉은 포기를 하기로 맘을 먹었다. 나 혼자라면 가능하겠지만 어제 밤에 잠을 많이 못 자서 산을 걷는데 계속 졸립다고 하는 집사람을 데리고 이 시간에 거기까지 갈 자신이 없어서...
호명호에서 약 한시간 정도 능선을 진행을 하면서 봉우리를 두개 쯤 넘고 내려 오니 술꾼님의 산행기에 나와 있는 군터고개에 도착을 한다. 시간은 7시 22분.
군터고개는 좌측으로 상천리와 우측으로 복장리를 연결하는 도로가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이곳에는 여자 싸이클 선수권 대회 기념비가 있는데 엄청 큰 돌에 쓰여져 있다.
도로 건너편에는 주발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팻말이 있고 주발봉 1.7K, 1시간 10분 소요 라고 쓰여져 있다.
아쉬운 맘에 오늘 시간이 허락지 않아 가지 못하는 주발봉쪽을 그냥 쳐다만 보고 있는데 집사람은 행여 내가 주발봉으로 가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지 벌써 저만치 도로를 따라 상천리쪽으로 내려 가고 있구나...^^
도로를 따라서 상천리로 내려 오는데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걷기에 어려움이 없었고 아주 가끔 차가 지나갔지만 태워달라고 하지 않고 오붓하게 천천히 둘이 걸었다. 고개에서 상천리까지는 약 4키로 정도의 거리인 것 같다. 도로를 타고 상천리까지 내려 오는데 우측으로는 멋지고 아담한 펜션과 음식점들이 꽤 많이 있구나.
한참을 내려와 도로 옆에 시냇물에 내려가 땀에 찌든 얼굴과 머리를 씻고 나니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 좋다. 상천낚시터를 지나서 상천리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8시 33분.
가게에 들어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아저씨께 버스정거장이 어딘지 여쭈어 보았다. 내 생각은 상천리 버스정거장에 가서 가평에서 청평까지 운행을 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청평에 가서 1330번 좌석버스를 타고 가려고...
가게 아저씨가 시계를 보시더니 서울에 가려면 상천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가라고 하신다. 기차가 8시 47분에 있으니 지금 가면 탈 수 있다고... 난 청평역만 생각을 했지 상천역은 있는지도 몰랐고 이곳에서 무궁화호 기차가 서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 아이스크림 사 먹는 덕분에 시간이 딱 맞는 기차도 타게 되고 하니
오늘도 으매 럭키한거... 구나.
상천역에서 8시 47분 기차를 타고 편안하게 앉아서 청량리에 도착을 하니 10시 1분이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는 구나.
오늘은 호명산에서 시작하여 주발봉까지 가서 빛고개나 상색역까지 가는 것이 지도상으로는 가능하리라 생각을 했으나 실제 산생을 해 보니 주발봉까지 집사람과 함께 가는 것은 오후 산행으로는 무리라는 것을 알게 되어 군터고개 까지만 갈 수 있었지만 생각지 않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호명호를 볼 수 있었고 느낀점도 많고 산행거리도 꽤 길게 걸을 수 있어서 나름대로 알찬 산행을 하였다 생각을 하였다.
호명산은 청평역에서 시작하여 청평역으로 되돌아 오면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산 이지만 호명호까지 포함시키거나 주발봉을 함께 오르는 코스를 시도한다면 꽤 긴거리의 능선산행을 훌륭한 조망과 더불어 즐기는 좋은 코스라 여겨 진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12:50 휘경동 출발
14:20 청평 도착
14:42 청명 유원지
14:53 호명산 등산로 입구
16:23 호명산 정상
17:28 호명산-장자터고개 중간 지점 쉼터
17:57 장자터고개 못 미쳐 삼거리 이정표
18:24 호명호
19:22 군터고개
20:10 상천낚시터
20:40 상천역
<찍은 사진들>
(버스안에서 오늘 가야할 호명산이 청평댐과 어울려 잘 보이고...)
(조종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호명산 입구가 나옴)
(벼... 싱그런 색깔)
(입구의 안내판... 등산로와 거리가 표시되어 있고)
(능선을 오르다 되돌아 보면 멋진 청평호와 청평대교가 보이고...)
(이런 곤충이 좀 많이 보이더군요... 이름은 잘 모르겠고)
(열심히 능선을 오르고 오르니 정상 100미터 전에 대성사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나고... 이정표)
(훌륭한 조망의 호명산 정상... 632M)
(정상에서 바라 본 뾰루봉, 화야산, 고동산)
(깃대봉-은두봉 능선이 잘 보이고... 깃대봉 뒤로 희미하게 축령산이 보이고)
(청평산악회에서 비치해 놓은 호명산 일기... 최근의 몇분들의 글을 읽어 보고...)
(능선길의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보면 곡달산쪽이 희미하게 보이고... 앞에 보이는 삼각형의 작은 산은 이름을 모르겠네요)
(역시 너무 예뻐서 찍어 보고)
(호명산 정상1.6K, 장자터고개 1.6K 정확하게 중간 지점에 북쪽이 잘 보이는 전망대와 쉼터가 있고)
(능선내리막길에 설치된 3중로프)
(대성사 1.8K, 범우리하산길 3.6K 삼거리 이정표)
(능선을 계속 진행하니 호명호가 나오고...)
(호명호 도로변에 세워진 기념비... 이곳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호명정-팔각정... 자물쇠가 굳게 채워져 있고...일반인에게 개방은 안 되는건지...)
(군터고개에 도착을 하니 멋진 싸이클기념비가 설치되어 있고)
(도로 건너편에 주발봉 환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1.7K 시간이 없어 아쉽게 못 가고 상천리쪽 좌측의 도로를 걸어서 내려감)
(상천역에서 바라 본 상천리 유스호스텔의 미니 에펠탑... 멋진 야경)
(상천역에서 8시 47분 기차를 기다리며...)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