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누르면 확대 됨니다)

 

-16;55~07;18 대성사.

급하게 새벽에 나올 줄만 알았지 준비성이 없다. 날은 어둡고 랜턴은 준비하지 못했다.

 어둠속 대성사에서 들머리를 찾아 15분 헤매다가 탑이 있는 골짜기에서 가파른 우측 능선을 그냥 올려친다.(07;18) (청암 대선사 공덕비)

 

-07;30 대성사 서쪽 능선위.

능선위로 올라오니 벌써 날은 훤하여 서쪽 청평뒤의 깃대봉이 보이고 동쪽 멀리에 호명저수지의 댐이 보인다.

능선에 길은 흐리나 외서면 소방대의 빨간리본이 간간히 보인다.

 

-07;35 295봉.

 

 -07;50 삼거리.

우측 청평쪽에서 넓은 사면길이 올라온다.

 

 -07;51 삼거리.

대성사 동쪽 능선위로 난 리본 달린 길이 왼쪽으로 올라온다.

삼거리부터 넓은 능선길이 시작된다.

길가에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이정표가 서있고 뒤를 돌아보니

북쪽에 청우산이 가평의 산들을 배경으로 서있고 생각보다 낮아보이는 불기산이 북동쪽에 보인다.

 

-07;56 소나무 쉼터.

우산처럼 가지를 옆으로 펼치고 있는 소나무 그늘 아래에는 나무 뿌리로 된 의자까지 있다.

 

능선 우측은 가파른 절벽인데 아름드리 소나무가 자주 나오고

올라갈수록 뒤를 돌아보면 북쪽 전망이 좋아진다. (08;02)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왼쪽 청우산과 수래재지나 우측의 불기산이 보이고 청우산 좌측으로는 운악산이 보인다.

불기산 우측으로는 화악산과 응봉이 보인다.

 

-08;07~09 507봉. 나무위자가 있는 공터 봉우리.

507봉에 올라오니 그제서야 호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쪽 전망이 좋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우측 아래 조중천이 휘어져 북한강으로 합류되고

청평 시가지 뒤로 깃대봉(소나무에 가림)-운두산 능선이 보인다.

우측 뒤로축령산이 살짝 머리만 보이고 좌측 뒤에는 천마산이 보인다.

천마산 왼쪽에는 송라산,두리봉 이 좌측 아래에 보인다.

 

-08;13 이정표(정상 0.4km,대성사 1.4km)

 

얼어붙은 눈 쌓인 계단길을 올라가니 주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08;23 주능선 삼거리.

이정표(←정상 0.1km,↓대성사 1.7km,→오대골 1.6km)

서쪽의 호명굴과 안전유원지,오대골로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주능선에 올라오니 남서쪽으로 화야산,뾰루봉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08;26~33 호명산 정상.

 나무의자,정상비와 삼각점,등산 안내판까지 있는 정상에서의 전망은 화려하다.

 (동북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오른쪽에 호명저수지 댐이 보인다. 댐 왼쪽 뒤에는 흐릿하게 몽/가/북/계 능선이 화악산과 응봉으로 이어진다.

청우산 우측으로 대금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뒤에는 청계산이 흐리다.

우측으로 옥녀봉/깃대봉/매봉이 어우러져 보이고 더 우측에 연인산-명지산-화악산-응봉이 하늘금을 만든다.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가까이 보이는 깃대봉-은두산 능선 뒤로 좌측뒤에는 천마산이, 우측뒤에는 축령산/서리산이 보인다.

우측 맨 뒤에 운악산이 보인다.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좌측 맨뒤 도일봉-용문산에서 우측 중미산까지 하늘금을 이룬다.

오른쪽에는 화야산과 뾰루봉이 가까이 보이고 좌측 아래에는 피라밋같은 보납산이 보인다.

(용문산과 도일봉,가까이 보이는 보납산)

(화야산과 뾰루봉)

 

-08;34 삼거리.

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장자터 고개 3.1km, 정상 0.1km, 호명산 하산 2.2km)

남쪽 범울이 계곡 초입의 대심사쪽 하산로가 갈라진다.

2년전 왔을 때에는 '이곳의 돌들은 봉수대와 보루성터 유적이므로 그것으로 돌탑을 쌓지 말라'는 안내판이

돌탑위에 걸려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2002.11.23 사진)

 

2년 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신선봉뒤로 널미재와 장락산이 남동쪽에 보인다.

(08;37 가운데 뽀족한 신선봉 뒤가 널미재)

 

-08;41 이정표(장자터고개2.8km, 정상 0.5km)

 

인상적인 장송이 도열해있는 능선을 지나가다가 북서쪽을 내려다보니

올라왔던 북능의 507봉과 낙락장송이 보인다.

(08;46 호명산 북능의 낙락장송)

 

-08;48 584봉.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08;51 이정표(장자터고개 2.1km, 정상 1.1km)

암능지대라 독도가 제대로 안된다. 592봉은 이정표 근처인 듯하다.

 

밧줄을 잡고 가파른 절벽을 올라가면 615봉이다.

 

-08;57~09;01 615봉.기차봉 또는 아갈바위봉.

나무의자와 이정표가 있고 남쪽 북쪽 전망이 훌륭하다.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서쪽 사면에 마이다스 골프장이 있는 곡달산이 우측에 보인다.

곡달산 좌측 앞에는 보납산이,우측으로는 M모양의 삼태봉/통방산이 보인다.

통방산 우측으로는 청계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삼태봉 좌측으로는 중미산/유명산,어비산/백운봉,용문산/폭산, 도일봉,봉미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맨 좌측에는 장락산과 그 앞의 신선봉이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가운데 수리재 마을이 더 자세히 보이고

좌측 청우산에서 오른쪽으로 불기산 능선 분기봉인 592.7봉이 뾰족보인다.

592.7봉 우측뒤에는 대금산과 옥녀봉/깃대봉,매봉,연인산(?구나무산),명지산이 조금더 구분되어 보인다.

 

-09;02 삼거리.

남쪽 범울이 계곡으로 리본이 많이 달린 넓은 길이 갈라진다.

 

-09;07 583봉.

 

다시 바위지대가 시작되고 내려가는 길에 밧줄도 나온다.

-09;09 이정표(장자터고개 1.6km, 정상 1.6km)

 

 -09;16 548봉. 나무위자 쉼터.

남쪽 범울이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한강건너로 보납산,곡달산, 화야산 일대가 잘 보인다.

 

밧줄으 잡고 내려가면 안부 삼거리이다.

 

-09;20 안부삼거리.

이정표(장자터고개 0.8km,정상 2.4km)뒤로 북족 대성사 계곡 하산로가 보인다.

 

-09;22 496봉 직전 삼거리.

이정표(범우리 하산 3.6km,대성사 1.8km,정상 3km)

496봉을 거쳐 대성사로 하산하는 길이 갈라지고 496봉은 우회를 한다.

 

암능길을 지나 올라가니 둔덕에 군용 삼각점이 보인다.(09;28)

 

 

-09;30 504봉.

 

 

-09;31 장자터고개.

재작년과 달리 고개의 철망문은 열려 있다.

북쪽 대성사 계곡과 남쪽 범울이 계곡으로 길이 갈라진다.

 

장자터 고개부터는 부드러운 흙 능선이다.

 

-09;39 호명호수가 보이는 봉우리.(수리봉)

산지에 의하면 수리봉에서 보이는 경치가 백두산 천지의 축소판 같다하여

호명호수를 '호명산 천지연'이라 부른다고 한다.

(호명산 천지연)(누르면 확대 됨니다)

호수 넘어로 몽/가/북/계 능선이 보인다.

 

호수 일주 도로로 내려가 남쪽 절벽위로 나아가 전망을 구경한다.(09;41)

(남서쪽 전망. 범우리 계곡 뒤로 보이는 화야산과 뾰루봉,우측은 아갈바위봉)

(남쪽 용문산 일대의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마루금은 절벽에서 동쪽에 보이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호수 일주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거울 같은 호수 북쪽으로 가평의 산들이 머리만 보인다.

(좌측 약수봉부터 우측 명지산까지 머리만 보인다.)(누르면 확대 됨니다)

 

 -09;50~57 기념비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 능선위 기념비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0;00 기념비.

남쪽에는 팔각정이 보이지만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간다.

 

 -10;03 헬기장. 597.9봉. 삼각점(+)

 

헬기장에서 통신탑 우측으로 난 능선길로 들어가 동쪽으로 향하니

왼쪽 아래에 주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10;07)

 

-10;14 594봉.

 아늑한 서너평 공터가 있다. 서남쪽에 기념비가 보인다.

 

-10;15 삼거리 둔덕.

동쪽 복장리로 능선 하산길 갈라진다.

 

삼거리부터 북쪽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따라가면 북동쪽으로 주발봉의 동쪽에 있는 물안산이 보이고

그뒤 새덕봉 능선 넘어로 삼악산이 머리만 보인다.(10;20)

(a;물안산, b;삼악산)

 

동남쪽으로는 물갈봉 일대가 보인다.(10;23)

(물갈봉 일대)

 

(우측 물갈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위에 전망터인 고압철주가 보인다.

능선 좌측 뒤에는 봉화산 남능위에있는 둥그런 510봉이 보인다.)

 (물갈봉과 좌방산 사이로는 금확산이 멀리 보인다.)

 

-10;32 산불 감시 초소

-10;34 363번 지방도로 고개

(정상 1.7km 소요시간 1시간10분)

 

363번 지방도로가 건너가는 고개 동쪽에는 산유리로 내려가는 임도가 시작된다.

임도 시작지점에 서서 북동쪽 전망을 구경한다.

(확대해본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북배산 계관산 능선이 맨 뒤에보인다.

좌측 하단의 피라밋 같은 봉우리는 월두봉, 우측의 피라밋같은 봉우리는 새덕봉 능선 뒤의 395봉이다.

(어떤 지도에는 굴봉산으로 표시되어있다.)

 

-10;37 삼거리.

임도 시작지점 좌측에서 시작된 등산로는 능선위로 올라가는 좁은길과

사면을 따라 산유리 분자골로 하산하는 넓은 길로 갈라진다.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니 오후에 가야할 청우산이 북서쪽에 보인다.

 

-10;39 헬기장 공터. 삼거리.

북동쪽으로 산유리 분자골 하산 능선길이 갈라진다.

 

 

서쪽은 가파르고 동쪽은 완만한 사면을 지닌 흙 능선길이 북으로 향한다.

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상천 저수지가 보인다.(10;49)

 

 -10;57 삼거리 봉우리.

좌측으로 리본이 달린 상천 저수지쪽 능선 하산로가 갈라진다.

 

-11;09 삼거리.

좌측으로 상천 1리 쪽 능선 하산로가 갈라진다. 밧줄이 메어져 있다.

 

-11;12 헬기장.

벙커위에 만들었다. 북동쪽 전망이 좋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우측부터 우측으로 응봉/화악산,구나무산(노적봉),명지산/칼봉산이 보인다.

 

-11;16~20 주발봉(489.2m) 정상.

안테나 시설과 삼각점,사설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는데

큰골 1.57km(상천 저수지 있는 골짜기가 큰골이다.), 하산 1.48km(동쪽 갈치고개 하산),

빗고개굴 2.91km, 연갈리 1.86km로 쓰여 있다.

북서쪽 나무사이로 에덴 성화 교회와 놀이시설이 보이고 북동쪽은 벌목을 해놔 전망이 좋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우측하단 남이섬이 보인다.두리봉-새덕산 능선이 그위로 보인다.

남이섬 왼쪽, 빙하리 선착장에서 무닛고개 넘어 도치골로 가는 도로의  왼쪽에 두리봉이 보이고

오른쪽 능선 뒤로는 굴봉산 서북쪽에 있는 395m봉이 보인다.

좌측 하단 가평 뒤로는 보납산과 그뒤 벌목을 해 놓은 424.9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물안산을 거쳐

주을고개지나 월두봉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맨 뒤에는 몽/가/북/계 능선이 이어진다.

 

7시방향으로는 용문산이 한강 건너에 보인다.

(용문산)

 

북쪽 빛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에는 참호와 벙커가 자주 나온다.

 

 -11;25 삼거리.

서쪽 에덴성회있는 큰 멧골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

마루금으로 가는 길은 좁은데 사설 안내판이 걸려있다.

(주발봉 정상까지 0.27km)

 

-11;30 삼거리.

좌측 에덴성회있는 큰 멧골로 길이 갈라진다.

 

357봉 직전의 안부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11;35) 동쪽 가래골 위로 새덕봉 능선이 길게 보인다.

 

-11;40 357봉.삼거리.

이정표(빛고개굴 1.8km,주발봉 0.95km,하산 2.0km)

하산은 동쪽 가래골 하산을 뜻하나 보다.

 

357봉부터 북서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좌측은 에덴성회 놀이시설이 있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나 넓은 능선에 군데군데 공터를 만들어 놨다.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좌측에 에덴성회 놀이시설이 보인다.

우측 불기산 아래에 쓰레기 매립장이 보이는데

가야할 마루금은 빛고개를 지나 매립장 좌측으로 올라가 불기산을 지나 좌측의 청우산으로 이어진다.

 

-11;54 삼거리 둔덕.

남서쪽 사면으로 좁은 길이 나 있고 넓은 능선길은 북쪽의 296.7봉으로 향한다.

알바 주의 구간이다.

(11;56 에덴성회 뒤의 주발봉)

 

-11;59 삼거리.

좌측 큰 멧골로 임도가 갈라진다.

 

-12;03 고압 철주 삼거리.

고압철주를 지나니 우측 상색리로 길이 갈라진다.

 

(점점 높아지는 불기산)(누르면 확대 됨니다)

불기산 우측으로 수리봉 능선뒤에 칼봉이 멀리 보인다.

 

-12;16 임도 올라 오는 삼거리.

임도가 우측에서 올라와 능선으로 진행하여 옛날 빗고개 도로로 내려간다.

(12;20 산불 감시 초소)

 

-12;23 옛날 빛고개. 통신국과 멋진 화장실이 있다.

 

-12;25 빗고개 민박 캠프진입로.

 

빛고개에서 북쪽으로 도로를따라 이동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민박캠프로 올라가니 개들이 요란히 짖어댄다. 맥주 생각에 혹시나..하고 들려보니 문이 잠겼다.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새로 만든 빛고개 절개면이 나온다.

 

-12;32 빛고개.

 

절개면을 따라 동쪽으로 200m정도 가니까 철망이 없어지고 도로로 내려갈 수 있다.

내려가서 차가 끊기길 한참이나 기다렸다가 도로를 건너서 쓰레기 매립장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12;38)

 

가평군 쓰레기 위생 매립장 정문옆에서 절개면으로 올라가다 바람을 피해

남향으로 앉아 점심을 먹는다.(12;40~13;00)

(가평군 쓰레기 위생 매립장)

 

빛고개에서 불기산으로 올라가는 능선 우측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깊게 절개를 해놔서

지도와 지형을 맞춰보기가 어렵다.

 

-13;06 임도.

 오래된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올라와 능선으로 진행한다. 능선 우측은 공동 묘지터이다.

 

-13;10 고압철주.

 

(남동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우측 주발봉부터 동족 가평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뒤로 새덕봉 능선이 보이고 그 뒤에 흐리게 삼악산이 보인다.

가운데 아래에는 빛고개 올라오는 도로와 쓰레기 매립장이 보인다.

 

-13;15 삼거리.

임도는 능선 우측 묘지터 쪽으로 내려간다.

 

임도 떠나 능선길로 올라가면 묘를 자주 볼수있다.

 (13;18 쓰러진 비석에 없어진 봉분)

 

-13;21 고성 박씨묘

능선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도로가 잔디를 깔아놓은 호화 묘를 지나 다시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자동차로 성묘를 오기 위해 위풍당당하게 만들어 놓은 길이다.

(고성 박씨 호화묘)

 

 -13;28 쌍묘 삼거리.

비석없는 묘 두기가 종으로 있는데 동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상색리 학생 교육관 쪽으로 내려가는 길 인듯 '재석 산악회'리본이 달려있고

삼거리부터는 길이 넓어진다.

 

-13;35 삼거리.

서쪽 무지골에서 리본 달린 넓은 길이 짧은 능선을 타고 올라온다.

 

 (13;40 묘 동쪽 길을 막아놨다.)

묘가 한기 나오며 능선 사면을 따라 동쪽으로 가는 길을 밧줄로 막아놓은 데를 지나서

10여분 더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이다. 능선에 올라가자 길에 쓰러진다. 핵핵핵...

 

-13;50 불기산 주능선 삼거리.(깔닥고개?) 나무기둥 이정표.

 (←정상,↓본원,깔닥고개)

 

정상은 오른쪽으로 50m 떨어져 있고 왼쪽(북동쪽)으로 가면 두밀리로 가는 길이다.

능선에는 벙커와 참호가 자주 보이고 북쪽에서 서늘한 바람과 안개가 불어온다.

 

-13;53~55 불기산 정상.

북쪽으로는 가평의 산들이 가까이 구분되어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가운데 두밀리 마을이 보인다.

좌측부터 나무에 가린 592.7봉-624봉-대금산-약수봉-옥녀봉- 깃대봉/수리봉 능선뒤로 매봉이 머리만 보인다.

 

-14;00 삼거리 둔덕.

샘말쉼터 가는 길이 좌측으로 갈라진다.

이정표(헬기장 4.23km,불기산 0.29km,샘말쉼터 2.02km)

멀리 서쪽 전방에 청우산과 헬기장 근처의 592.7봉이 보인다.

 (좌측 청우산,우측 592.7봉)

 

-14;04 삼거리 둔덕.

이정표(헬기장 4.03km,불기산 0.49km)

남쪽 419.1봉을 지나 상천리로 떨어지는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뚜렷한 길이 능선따라 갈라진다.

 

(14;07 상천리쪽으로 갈라진 능선뒤로 호명산과 화야산 일대가 보인다.)

 

둔덕위에서 남쪽의 호명산과 화야산을 흘끗 보고 내려가는데 능선 길 방향이 다소 의심스럽다.

서쪽으로 가야하는데 서남쪽이다. 그래도 다른 길이 안보여 뛰듯 내려가니 비닐 끈으로 길을 막아놧는데

그제사 벗어난 마루금이 오른쪽에 보인다.(14;10)

 

능선을 따라 그냥 내려가면 수리재 마을쪽으로 하산을 한다. 가파른 길을 다시 올라갈 수는 없고

잔가지 헤쳐가며 트래버스하여 마루금으로 나오니 방화벽이 시작되는 지점이다.(14;17)

숨을 고르며 길에 주저 앉아바라보니 멀리 정면으로 대금산이 보인다.

 

-14;20 이정표(헬기장 3.36km, 불기산 1.16km, 윗두밀 1.70km)

하지만 오른쪽 윗두밀 쪽으로 가는 길은 보이질 않는다.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니다)

 좌측부터 방화벽이 보이는 592.7봉의 전위봉-624봉-대금산-약수봉- 깃대봉/송이봉 능선이 오른 쪽으로 보인다.

 

-14;22 헬기장.

 

 

 (14;25 우측 청우산,좌측 화야산 일대)

 

-14;31 안부 사거리(수리재).

거목이 한그루 서있다. 북쪽 윗두밀과 남쪽 수리재 마을로 길이 갈라잔다.

 

-14;33 이정표(헬기장 2.63km, 불기산 1.86km, 수리재 0.78km)

좌측으로 수리재쪽 능선 길이 갈라 진다.

 

몸과 마음이 지쳤는지 592.7봉의 전위봉이 까마득히 높아 보인다. 10여분 가파르게 올라가니 둔덕이다.

둔덕에서 숨고르며 살펴보니 북쪽에서 구름과 바람이 심상치 않게 몰려온다

남쪽으로는 호명산-주발봉 능선이 멀리 보인다.(14;49-55)

 

-14;59 592.7봉의 전위봉

 

바위와 나무가 멋진 592.7봉의 전위봉에 가까이 다가 가니 드디어 비바람이 무서운 기세로 몰아친다.

봉우리에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남쪽 사면으로 돌아 급하게 내려간다.

안부로 내려오니 구름이 넘어가는지 사방이 안개로 허옇다. 우선 남쪽 계곡으로 내려가 비바람을 피한다.

임구가 완만한 계곡에 길은 안보이지만 바람이 안불어 오니 포근하다.

빗방울에 번지기 시작하는 지도를 살펴보니 수리재 마을까지 만만하지 않다.

 

반드시 청우산을 가야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산에 응석부리려 온 산행이니

수리재 마을로 내려가도 충분하지만 그리로 가나 이리로 가나 비에 젖기는 마찬가지이다.

계곡으로 내려가던 발걸음을 돌려 서쪽 능선을 타고 마루금으로 빽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화벽으로 회귀하니 비와 바람이 다소 줄어들었다.

남쪽 하늘은 아직 허연데 북쪽에는 구름이 다소 개는듯하다.(15;13)

(돌아다본 수리봉-592.7봉의 전위봉-불기산)

 

-15;19 592.7봉.능선 분기봉우리.

 

592.7봉부터는 이미 몇번 다녀본 길이다. 비를 피해 서두른다.

 

-15;23 임도.

이정표(청우산 2.26km,대금산 2.94km)

임도를 건너 서쪽 봉우리로 올라가면 헬기장이다.

하지만 바람을 피해 임도를 따라 남쪽으로 진행한다. 500m 정도 가면 마루금과 임도가 멀어진다.

 그때 왼쪽 능선으로 올려쳐야지..

 

임도를 떠나 능선에 올라오니 비는 멎었고 바람은 여전히 차다.(15;32)

불기산이 왼쪽에 보이고 전방으로 청우산과 그 왼쪽에 호명산 능선이 보인다.

 

 -15;43 삼거리.

서쪽 상녹수 유원지 하산로가 갈라진다.

 

능선 우측 아래에는 활처럼 휘어지는 조종천이 보이고 그 넘어로는

 공사중인 크리스탈벨리골프장 골프장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참호를 넘고 벙커를 지나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다.

 

 

-16;05 청우산 정상.

삼각점(+)깃대가 있는 헬기장.

이정표(덕현 2.35km,유천 유원지 1.81km,대금산 5.2km)

잠시 전망을 보고 서두른다.

(동쪽 호명산 주발봉 능선)(누르면 확대 됨니다)

 (서북쪽 운악산 옥녀봉 일대.)(누르면 확대 됨니다)

 

-16;10 삼거리.

몇번 내려가본 서쪽 조가터 녹수유원지로 길이 갈라진다.

 

삼거리에서 남능으로 직진하여 참호를 넘어 줄을 잡고 가파르게 내려오먄 안부가 나온다.

 

-16;20 안부 삼거리.

산지 개념도와는 달리 동쪽 수리재 하산로는 안보이고 서쪽 덕현리 하산로 갈라진다.

 (남서쪽 전망.우측 축령산,왼쪽 깃대봉,가운데 은두봉?)

 

능선은 하천리까지 계속 이어지나 5시전에 하산을 해야하니

안부 삼거리에서 덕현리쪽 골짜기로 내려간다.

초겨울 억새와 풀이 석양에 빗나는 넉넉하고 포근한 골짜기이다.

 

큰비로 깊게 파여나간 길을 따라 내려오니 임도와 콘테이너 하우스가 계곡 좌측에 나온다.(16;31)

등산로는 계곡을 좌우로 건너 다니며 이어진다.

 

-16;39 삼거리.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청우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덕현 1.30km,↑청우산1.05km,→ 청우산1.05km)

 

-16;45 청오사

절도 민가 같아 보이고 불경소리가 요란한데 목탁소리 대신 무당이 굿할때 쓰는 꽹가리소리가 들린다.

굿하는 집인줄 알았는데 조금 내려오니 일주문과 석상이 있다.

 

청오사부터는 차량이 다니는 넓은 길이 시작된다.

왼쪽 제일광산 쪽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다리가 나오고 그 옆에 이정표가 서있다.

 

-16;52 이정표(덕현 0.5km,청우산1.85km )

저녁 때라 농촌집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로른다.

느티나무 공터와 도로확장 공사장을 지나면 덕현교가 나오고 37번 국도이다.(17;04)

 

<청평 근처 산중 불기산만 못 가봤다는 핑계로

일상사로 초라해진 몸을 추스려 새벽에 나선 산행이다.

 

핑계거리인 불기산보다는 산에서의 응석이 주목적인데

왠종일 응석을 부리고 내려오니 초라하다는 것이 달라 보인다.

 

일상에서의 초라함은 답답하고 우울한 느낌을 가져오지만

산에서의 초라함은 산에대한 경외심과 뿌듯한 느낌을 주는것 같다.>

 

2004.12.12. 일요일. 흐리다 오후 비오고 갬.

갈때;

상봉 터미널 05;40 춘천행 버스.

청평 터미널 06;45 택시.(대성사)

올때;

덕현리 버스정류장 17;07 택시.(춘천역)

 춘천역 17;37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