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모도 해명산 - 바다위에 솟아있어 고도감이느껴지고 조망이 시원한 능선길 

 

* 산행일자 : 2005년 4월 30일   날씨 : 맑음
* 누구와   : XX산악회 따라서..
* 산행구간 : 진드기 고개 ~ 해명산 ~ 낙가산 ~ 상봉산 안부 ~ 보문사
* 산행거리 : 약 12.5 KM  
* 산행시간   11:15 ~ 16:20, 약 5시간05분 (휴식 및 사진 촬영시간 포함)
* 교   통
   들머리 : 광화문에서 안내버스 탑승, 강화도에서 석모도는 배로 이동,
               진드기고개까지는 버스로..
   날머리 : 보문사에서 배로 이동, 강화도에서 안내버스로 서울로 귀환

* 지도

 


*** 산행소감

 - 강화도는 역사적 유적지가 많다. 수도와 가까우면서도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그러하리라.  고려때는 왕궁이 들어설 정도의 전략적 요충지
 - 강화도까지는 대절버스로 간다. 45인승 정원에 20여명, 좌석을 하나씩 차지하고서
    편안히 간다.
 - 석모도는 강화도에서 배로 5분이면 도달하는 가까운 곳
 - 진득이 고개 옆의 오름길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

 - 능선길을 15분정도 오르면 어느새 사방이 보이게 된다. 바다위의 섬이라 그런지
    능선길이 여러 갈래가 아니라 하나여서 길 잃은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바다위에 솟은 섬이라 양옆의 조망은 아주 좋다. 바다가 보이는 산길,
    말만 들어도 낭만적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 해명산, 낙가산.. 능선길을 약간의 오르내리막과 함께 사방을 조망하며
    걷는다. 다만 햇빛이 따가와서 약간 불편하다.
 - 상봉산을 가다가 정상에 이르지는 못하고, 보문사로 방향을 틀어 하산한다.
 - 보문사는 섬속에 있는 절답지 않게 아주 크고 웅장하다.
    부처님 오신 날 준비가 한창이다.
 - 석모도에서 유명한 막걸리와 회를 간단히 먹고 배에 오른다.
 - 강화도로 와서 뒷풀이를 한후, 저녁 늦은 시간에 귀가한다.


*** 산행 후기

요번 산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다위에 솟아있어서 별로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고도감이 느껴지던 기분도 아니고,
바다와 평야가 어우러진 평화스러운 모습도 아니었고, 산위의 능선길에서 사방으로
바다를 평안히 구경할수 있는 평온함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석모도를 가는 뱃길 5분동안에 보았던 광경..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과 같은 먹을 것을 향해
무섭게 달려드는 갈메기들의 필사적인 눈빛, 형형함  그 자체였습니다. 치열한 삶의 자세..
요번 산행을 끝마치면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 열심히 살자 !" 바로 이 느낌입니다. ^^*

 

PS`: 요즘 산행을 별로 하지못하고, 하더라도 간단한 산행이라 산행기로 올리기에도 그렇고해서...
       이전에 산행했는데 정리하지 못한 산행을 정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