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명 산 (327 m) * 낙 가 산 (267 m) * 상 봉 산 (316 m)

 

인천 강화 석모.

산행구간 : 전득이고개-해명산-새가리고개-낙가산-산불감시탑-상봉산-마애블-보문사

산행거리 : 약 13 km.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교  통 편 : 외포리선착장-삼보호(왕복1600원)-보문사행버스1000원(전득이고개800원)

* 신촌터미널에서 외포리행 직행 또는 각지역에서 강화도착. 외포리행 군내버스이용

 

아우. 내일 뭐 할일있어 ? ( 청파님 전화 )

없는데요. 왜요 ~

둘이서 가볍게 산이나 갈까해서

둘이서만요. 좋~쵸

그럼 아우가 정해서 알려줘 ~

저 ~ 해명산 어때요. 강화 석모도에 있는 

그래 가볍게 일찍 다녀오자고

(ㅋㅋ 가벼운게 어딧어. 가면 다돌아보구 와야지~) 

 

이렇게해서 아침일찍 석모도로 향하는 승용차에 둘이아닌 청파님의 초딩 친구분들 

다섯이 외포리 선착장에 멈추어서니 차거운 바다 바람이 스쳐지나고 있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느낄수 있는 강화도의 끝 외포리 포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누에고치처럼 나지막히 자리잡은

해발 300m 남짓한 야트막한 산들이 섬 가운데에 길게 누워있는데

그 많은 봉우리안에 주봉인 해명산(327m)과 낙가산(267m) 상봉산(316m)의 능선상에

낙가산이 더 잘 알려진 까닭은 유명 사찰인 보문사가 있기 때문이라나 ~ 

또한 카페리 삼보호를 타고 바다를 건널때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 춤추는

뱃길이 장관인  석 모 도(席毛島)로 들어서고 있다.

 

* 외포리 선착장의 풍경

 

 

 

 

 

 

 

 

 

 

* 해 명 산

강화 본도에 속해있는 석모도에 위치한 높이 327m의 산으로

내가면 외포리 포구에서 배를 이용 바다를 건너서 보문사행 버스를 타고

전득이(잔대기) 고개부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다보면

주변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파노라마 처럼 바다위에 펼쳐있어 경치가 절경이며

바다위를 걷는 것으로 착각에 빠지곤 한다.

또한 주위에는 기암괴석들이 생긴 그대로 놓여있고

이름모를 산새의 지저귐을 들으면서 경치를 감상하기도 하고 사색을 하며

마음을 수련하는 곳으로 권하고 싶은 등산로다.

 

 

 

 

 

 

 

 

 

  

  

 

  

 

 

 

  

 

 

 * 낙 가 산

낙가산의 산명은 신라 선덕여왕 4년 금강산 보덕암에서 수도하던 회정스님이

이곳에 봉황이 날아와 집을 짓는 형국의 명당에 자리잡고

절을 세울 때 관세음보살이 계신다는 인도 남해의 보타 낙가산의 이름을 따라

뒷산을 낙가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해명산, 상봉산보다 낮으나 주변 경관이 좋으며 능선 곳곳에 암벽이 자리잡고 있고

해명산에서 낙가산으로 가는 구간에는 억새풀 군락이 멋지다.

 

 

 

 

 

 

 

 

 

 

 

 

* 상 봉 산

정상을 중심으로 정상은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남쪽으로 해안선과 바다,

북쪽으로 넓은 평야지대를 볼수있고 동쪽으로 해명산에 이르는 주능선이 잘 바라다 보이며

동쪽에 해명산(327m)과 북쪽에는 상주산(264m) 3개의 산이 있다해서 삼산면으로 ~

석모도는 위의 세 산과 상봉산 북쪽으로 펼쳐진 광활한 방죽논지대,

이렇게 네 부분이 합쳐져 섬을 이루고 있다.

상봉산 동남쪽 아래 세워진 보문사는 규모도 크지만 바다를 향해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여 산행하면서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특히 상봉산 정상에서 서남쪽 볼음도 방향으로 바라보는 노을과 올망졸망한 섬들의 모습이

관광을 겸할 경우 봄과 가을이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 보 문 사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중 하나인 신라27대 선덕여왕 4년에 희정대사가 세운 절로

낙가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법당은 자연석굴로 석가여래상. 미륵보살상.

제화갈라보살상. 18나한상 모두 석불로 되어있으며 

절위 419 계단위에 모신 눈썹바위의 불상이 영험하다 하여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눈썹바위밑에 조각된 높이 9.6m. 폭 3.3m. 의 마애블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범종(높이2.15 m. 폭 1.5 m)도 이곳의 명물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절경이 장관이며 점점이 흩어져있는 자그마한 암초들과

무인도는 절로 경탄을 자아내는 광경은 일찍이 강화 8경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