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10. 13(토, 06;00~16:45, 10시간 45분)
코스 : 백운산장휴게소-장산-당목재-1173.5봉-세송리도로끝-만항재-함백산-절개지
(골프장공사중)-절골유원지(약16키로)

인원 : 대간거사대장, 이박사, 산진이, 하나늘, 사계, 선바위, 해마, 하늘재
고은, 영희언니, 산아, 메아리(12명)

후기 :
06;00 백운산장 휴게소출발
07;40 전망바위
08;15 장산(1408.7m)
08;30 절은박골 이정표
10;00 당목재
10;25 1173.5m
11;04 세송(도로끝)
12;30 백운산 주능선
12;45 만항재(식사~13;50)
14;19 탄광지역
14;35 함백산오르는 도로
14;58 함백산(1572.9m)
15;45 절개지(골프장공사중)
16;45 절골유원지 산행종료

잠결에도 구불구불한 도로사정때문에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면서 도착한 들머리인
백운산장휴게소에서 시간이 일러 1시간여를 더 누워있다가 아침을 해결하고 백운
산장휴게소 뒤로 오른다.

초반에는 등로가 전혀없다가 커다란 암벽이 나타나고 표지기가 한장 보이더니 희미
한 등로를 만난다.
이렇게 오지인 곳에서 표지기가 보이다니 이제는 정말 오지가 사라지나 보다...
아쉬움속에 가파른 능선을 올라친다.
암릉과 잡목숲을 뚫고 계속 오르니 경사가 한풀 꺽이면서 표지기가 간혹 보인다.

어느덧 가을은 깊어져 1000m 이상이 되는 곳은 낙엽이 많이 떨어졌고 단풍도 빨갛게
물들었다.
바람도 차갑게 느껴지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듯 하얗다.
바위전망대에 도착하나 안개로 조망이 없어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한다.


<운무로 가득찬 전망바위에서>

 
 

<장산>

잠시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암름을 휘돌아 오르니 장산이다.
지난 겨울에 왔을때는 조망이 좋았었는데 오늘은 사방이 안개가 자욱하다.
간식을 먹고 차가운 바람에 떠밀려 정상을 뒤로한다.

이제부터는 정규등산로가 시작되고 표지기도 무수히 걸려있다.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다가 절음박골 안내판이 있고 그쪽으로 내려선다.
완만한 내림이 이어지다가 안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첫 이정표>

 

<절음박골 방향으로>

낮은 산죽지대가 나타난다.
없는 등로를 만들면서 사면을 계속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어느새 하늘은 개어
앞의 백운산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임도를 따르며 우측으로 진행한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르니 고냉지채소밭이 나오고 태백산이 구름에 휘감긴 채 조망된다.


 

<임도에서 바라본 백운산 라인>

 

<백운산 라인>

 

<당목재가는 길에>

 

<당목재가는길에 구름속에 묻힌 태백산>

잠시후에 당목재가 나오고 포장도로가 만항재로 올라간다.
우리는 금방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1173.5봉으로 향한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곧 1173.5봉에 도착하나 옛삼각점만이 있고 사방은
잡목으로 조망이 없다.

두세명 서 있을 자리도 없는 정상을 비우고 북동방향으로 내려선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 희미한 등로가 형성되어있다.
20여분을 줄기차게 내려서니 도로가 끊기는 세송1교에 도착한다.
우리가 가야할 엄청난 절개지를 바라보며 잠시 쉼을 한다.


 

(1173.5봉에서>

 

<1173.5봉에서 백운산을>

 

<세송으로 내려서며 백운산라인>

 

<세송으로 내려서며 올라야할 능선>

 

<세송1교의 절개지>

사면에 붙으며 만항재로 향한다.
경사가 너무 급해 조금만 발을 헛디디면 돌이 구르고, 한걸음 앞으로 나가다 두걸음
밀리면서 생고생 하면서 올라선다.
그렇게 30여분을 올라서니 무명봉전 안부에 도착하고 잠시 쉬어가기로...

첫번째 봉우리를 통과하니 무명묘가 나오고 묘비를 보니 광무~~로 나가는 것을 보니
100년이 넘은 묘지로 걷기도 힘든 이렇게 험한 곳에 묘지를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
계속되는 급경사를 잡목과 씨름하면서 오름짓을 하니 마침내 주등로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만항재에 도착한다.
예정된 시간보다 40여분이 지체되었다.

 

<함백산>

 

<뒤를 바라보며>

 

<만항재>

시설물을 짊어진 함백산이 시원하게 보이고 주변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각종 찌게로 점심을 거나하게 들고 차량으로 잠시 도로를 내려서다가 적당한 곳에
서 하차를 하고 다시한번 길없는 능선을 방향만 잡고서 올라선다.
온갖 잡목과 산죽, 너덜길을 통과하면서 진행된다.

30여분을 진행하니 함백산으로 오르는 도로를 만난다.
뒤를 바라보니 사방조망이 훌륭하다.
도로를 따라 천천히 진행한다.
시원한 조망을 바라보는데 서서히 운무가 몰려온다.
함백산 정상에 올라서니 과연 사방이 막힘이 없는 곳인데 운무로 아쉬움을 주나
간혹가다 터지는 구름속의 조망도 시원하다.


 

<함백산을 오르며>



<함백산을 오르며>


 

<함백산을 오르며>

 

<함백산을 오르며>

 

<함백산에서>

 

<함백산에서>

 

<함백산>

 

<함백산에서>

kbs시설물을 지나 철조망을 통과하니 많은 산객들이 이용했는지 등로가 선명하게
나있다.
완만하게 등로가 이어진다.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되다가 공사중인 기계음이 가까와 오는 것이 궁금했는데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나고 거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다.(1300미터 지점)

무슨 도로공사를 하는중이라 생각하며 절개지를 내려서다가 계속해서 북동방향으로
진행을 하려는 데 공사관계자가 다가오더니 우리의 진행을 막는다.
이것은 스키장공사이며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공사를 해서 위험하다는
것이다.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내려서는데 바라볼수록 엄청난 공사이다.
자연을 이렇게 망가트리면서 까지 스키장을 건설해야 하나 걱정속에 한참을 내려서
다가 위험하다고 차량까지 지원한 건설관계자 덕분에 금방 절골유원지까지 편하게
내려온다

<스키장 건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