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일시:2009.02.22(일)

일행: 고교동기 산우회

교통: 중부내륙 고속도로 감곡IC에서 나가, 고속도 같이 잘 만든 국도를 이용해 제천 영월을 지나 카지노 놀이터 사북을 지난후, 고한에서 우측으로 정암사 방향으로 좁은 도로를 타면, 이내 정암사 입구이고, 고도를 높이면 백두대간 허리위인 만항재이다.

 

*** 산행전 이야기

 

동기들 산우회인 네일회에 작년에는 딱 두 번 참삭했는데, 시산제지낸 강화 고려산 그리고 서울 인왕산~북악산 산행때입니다.

의사인 김회장이 집행부를 맡은후, 가까운 곳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산행처를 택하더니, 이번에는 용차해 함백산 가는데 삼십여명도 안되면 예산상 힘든가 봅니다.

 

게다가 태백산 한우까지 동원하며 호객(?)하는데, 안가면 친구간에 의리마저 상할라 얼른 가기로 대답합니다. 거기다 우리 크럽 친구인 부천리도 간다고 하니,,,

사실 이친구는 한우 때문에 가는게 십중팔구 맞는 이야기 일테지만,,,

 

금년 겨울 이근처 장산과 하이원 스키장이 있는 백운산에 오를때 함백산을 멀리서 나마 볼기회가 있었고, 백두대간 종주시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 구간 지날 때 올랐던 함백산을 몇 년만에 다시 가 보기로 합니다.

 

백두대간이 함백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기전, 만항재에서 우측 으로 가지친 능선에 정암산~백운산~두위봉~예미산~망경대산~계족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그능선에서 가지친 능선에서 장산, 순경산, 매봉산, 단풍산도 일구니, 함백산에 올라 주위의 멋진 조망도 보아야지 내심 기대도 큽니다.

 

여하튼 그렇게 예약후 비온다는 일기예보 안맞기를 바라며 주안에 나가 버스를 타니, 이십여명이 넘고, 서울에서 십여명 더된다니 일단 삽십칠명 정도로 모집은 성공했나 봅니다.

 

버스에서 산안타는 B팀을 구별하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산안타고 구경만 한다는 친구들이 마나님들 5명정도 포함해 21명이나 된다니 ㅉ ㅉ W

 

그렇게 만행재에 도착해 모두 모여 단체사진 박고, B팀은 검룡소 가본다고 되내려가고 열댓명만이 산을 타야 하는데 날씨는 춥고 바랍불고, 작은 안개비 같은 것도 날려 조망을 기대 하기는 어렵겠다고 아쉬워 해보지만 그래도 그 안개비 때문인지 나뭇가지에 설화가 제법 멋지게 피었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해야 할랍니다.

 

 

***산행코스및 시간

 

11:00 만항재

11:05 도로 우측 대간 능선 오름 들머리(산행안내지도)

12:05 함백산 정상

12:20 15분 휴식

12:50 중함백

13:10 제2쉼터 삼거리(좌측으로 적조암 입구를 거쳐 도로로 하산가능)

13:20 10분 휴식

14:00 날머리 도로(산행안내도)

 

 

***산행기

 

 

만행재에서 사진들 찍느라 분주한 일행들 기다리다가, 어차피 같이 산타기 힘든 경우가 될텐데 부천리 와 나는 먼저 출발을 합니다.

예전에도 몇 번 같이 산타 보았지만 너무 이것저것 하는게 많아 여유로운 이 친구들 하고 같이 산 탄다는건 고역 일테고, 차라리 오늘도 먼저 내뺏다고 뭐라 한마디 듣는게 낫지,,,

 

언젠가 시산제 지낸다고 하여 축령산 정상에서 기다리는데, 한시간을 추위에 벌벌 떤 생각이 납니다. 여하튼 어찌 하겠소. 그 친구들 페이스 대로 타려면 그 스트레스가 엄청 날테고, 그래서 둘이서만 먼저 가기로 합니다.

 

만항재에서 설화를 몇컷 담고 도로를 걸으며, 함백산 정상부 조차도 보이지 않아 오늘 산행에서 첫 번째 즐거움인 주위 조망은 틀렸구나 하며 진행 하는데,,,,

뜻밖에 내릴듯 하던 안개비도 그쳤고 구름도 걷혀가고, 드디어 조망이 터졌습니다

 

뒤돌아보니 만행재로 이어진 대간길과, 그 우측 뒤로 장산이 멋지고 또 태백산이 우람하고, 만항재에서 갈려나간 능선이 정암산~백운산~두위봉으로 이어짐이 가늠되고 백운산 자락에는 국내 최고라는 하이원 스키장 스로프가 길게 조성됨이 보이고,,,,

 

합백산 정상에는 바람도 거세고 쉴 공간도 없어, 일행을 기다릴 엄두도 안나고, 조금 쉬고 둘이서만 내려 갑니다

가는길 앞에는 중함백~은대봉~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이 멋지게 이어져 보이고, 그 우측으로 휘어진 능선으로는 매봉산도 멋지게 보입니다.

 

중함백에서 정상을 한번더 뒤돌아 보고, 제2쉼터 삼거리에 오니, 좌측으로 적조암 입구 날머리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돌짝 너덜길 조심해서 내려오니, 정암사앞을 지나와 만행재로 오르는 도로에 도착해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결코 빠르게 내달린 산행이 아닌데, 친구와 나는 세시간 산타고 이곳에서 뒤의 일행들을 1시간 20여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귀로에 미리 예정된대로 태백시내 충남식당에서 한우를 시식해 보았는데, 이구동성으로 한우 예찬이 넘칩니다 . 소주잔도 넘칩니다. 집에 12시에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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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의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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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걸어가며 전방에 보여야할 함백산 정상부도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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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우측의 백두대간 능선으로 들어서는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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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으로 올라서며 뒤돌아본 만행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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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조망이 안터져 주면 어떠냐, 이런 정도의 설화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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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안개구름도 걷히더니, 함백산 정상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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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만항재에서 이어져온 능선 풍경이 멋지고,,,, 맨우측 뒤는 장한 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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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우측으로 매봉산과 단풍산도 보이고, 바로앞에는 정암산과 하이원 스키장을 품은 백운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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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 걸린 하얀 구름이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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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정상부를 향해 친구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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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다시 만져보는 함백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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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중함백~은대봉~금대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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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들머리 만행재와 그 뒤로 장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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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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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적응 훈련용 태백산 선수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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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정암산능선뒤로 순경산~매봉산~단풍산 능선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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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산에서 이어지니, 백운산과 두위봉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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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의 어쩔수 없는 상징물인 철구조물들이 구룡산 장산 태백산 백운산 단풍산에서도  잘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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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는 주목이 보호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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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떠 다른 주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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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함백에 올라선후 함백산을 뒤돌아 보니, 우측 어깨 너머로 태백산도 살짝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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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장산을 한번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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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앞 은대봉 오름직전 제2쉼터 라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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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봉에서 우측으로 급꺽이는 대간길 매봉산 구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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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백운산 하이원 스키스로프와 그 뒤로 두위봉까지 한번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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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동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버리고, 좌측 적조암 입구를 거쳐 하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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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너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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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에서 만항재로 오르는 도로가 날머리에 산행안내도도 세워져있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