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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줄기

 

육지와 달리 바다로 인해 산줄기가 잘려나가 그 섬 안에서 만 이어지는 산줄기를 총칭하여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 섬안에 있는 산줄기를 島脈(도맥)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육지에서처럼 모산줄기에서 분기되어 맥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없는 독립된 산줄기로 그저 그 한 섬 안에서 만 어느 바닷가에서 시작하여 제일 긴 능선을 이루며 그 섬 안에 있는 또 다른 바닷가에서 끝나는 한계가 있다 고로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루며 흐른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심히 난처하다 그래서 나는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며 각 섬 이름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그 뒤에 산줄기를 가져와 이름을 지어 육지에서 부르는 산줄기인 지맥, 단맥과 구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는 “강화섬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지만 용어의 간편성을 고려해 이미 강화라는 말에 섬이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섬을 생략하고 “강화산줄기”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섬에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섬인 경우에는 그럴 수가 있지만 잘알려지지 않은 섬일 경우에는 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섬이나 島를 넣어서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강화섬산줄기" 또는 "강화도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 이중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가장 잘 알려진 바로는 섬이름 뒤에 전부 "도"라는 글자가 붙는 바 이를 그대로 산이름으로 채택해 "00도산줄기"라고 부르기로 정의하고 잘 알려진 섬일 경우에는 "도"를 생략합니다

   

그러나 섬의 크기에 따라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가 여러개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럴 경우 전부다 “도산줄기”라고 부른다면 어느 산줄기를 의미하는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혼동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육지에서 규정한 산줄기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구분을 하고자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섬에서 100km이상되는 산줄기는 없다 즉 육지에서 부르는 기맥급 이상되는 산줄기는 없으므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제일 긴산줄기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지맥급 산줄기와 10km이상 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 그리고 10km미만인 여맥급 산줄기 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여맥급 산줄기는 그 모산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자고 “우리산줄기이야기”에서 정의를 한 바가 있다 

 

그래서 2개급의 산줄기로 압축이 되는바 지맥급 산줄기를 “큰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고 단맥급 산줄기를 그냥 “산줄기”로 부르기로 정의하고 답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원칙에 의해서 섬산줄기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아울러 큰산줄기에서 분기한 10km~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거제도 십자산줄기이야기

 

거제도는 다른 섬과는 달리 산줄기 구조가 어느 점을 기준으로 4개의 산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특별하게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제주도도 한라산을 정점으로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추후 별도로 설명할 것입니다) 

 

하나는 동서로 거제도를 횡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통영에서 거제도를 건너가는 신거제대교에서 시래산으로 올라 화룡점정 계룡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동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계속 동진하여 옥녀봉을 지나 망산을 지나 장승포항 등대가 있는 곳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폐왕성에서 별학산으로 남진하는 산줄기로 이어가는 것이 조금 더 길지만 완전히 남진하는 산줄기라 동서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동남진하는 산줄기를 시작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거제시청을 품고 있는 계룡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계룡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좌우 즉 동서로 횡단하므로 “거제동서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남북으로 거제도를 종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 남해바다에서 시작하여 화룡점정 가라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북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서큰산줄기와 만나 계속 북진하여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을 지나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동측 끝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대금산을 지나서 鶯(앵)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더 길지만 완전히 서쪽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라 남북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북진하는 산줄기를 따른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가라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가라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상하 즉 남북으로 종단하므로 “거제남북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신거제대교 삼거리(0)-始來산(265, 0.7)을 지나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90)-폐왕성(둔덕기성, 330)-임도(310, 2/2.7)-우두봉(우봉산, 433,8)-할미봉(410)-황봉(270)-거치임도(210, 2.3/5)-△303봉-418.3봉-둔덕고개(290)-개금치도로(270, 3.2/8.2)-△346.4봉을 지나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 1.7/9.9)에서 남쪽으로 대봉산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대봉산줄기”를 떨구고 팔골재(110, 2.6/12.5)에 이릅니다

 

도로따라 삼거리(130, 1/13.5)를 지나 사등면, 거제시, 거제면의 삼명봉인 금산치(310)-김형령재(감실령)도로삼거리 골프장(270, 1.3/14.8)-鷄龍산(569.8, 2.2/17)-고산치(510)-여사바위(559.1, 1/18)-여사고개 임도끝(510, 0.2/18.2)-고자산치 임도삼거리(370, 1.1/19.3)-411.4봉-514.9봉어깨(490, 1.5/20.8)에서 거제시내로 들어가 △201봉-배합재도로(170, 2.7/23.5)에 이릅니다

 

494.7봉어깨(490)-십자봉(510, 2.6/26.1)-500.3봉-玉女봉(△555.6, 2.3/28.4)-239.8봉(2.2/30.6)-△204.3봉(1/31.6)-도로육거리(□23.7, 1/32.6)-협성봉(185.6, 0.8/33.4)-도로-△177.6봉어깨(150, 0.6/34)-아파트단지 능포초교(0.6/34.6)-도로(□69.7, 0.5/35.1)-망산(215.9, 0.9/36)-총명사도로(1/37)를 지나 도로 호텔라이트하우스 도로 장승포항 장승포등대 남해바다(0, 0.5/37.5)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계룡(동서)대봉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계룡큰산줄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옥산치(290)-351.9봉-도로(290, 1.3)-大峰산(459.5, 0.7/2)-임도(270, 0.8/2.8)-신두구비재 임도(270, 1.2/4)-306.1봉-큰골산(220.1, 2/6)-△209.3(2.2/8.2)-송곡산(139.2)-송골고개 도로 삼거리(70, 1.5/9.7)-수려봉(208.2, 0.7/10.4)을 지나 작은아지량 남해바다(0, 1.8/12.2)에서 끝나는 약12.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마산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0)-1018번지방도로 홍포삼거리(90, 2.5)-望 산(375.1, 0.8/3.3)-내봉산(350, 1.6/4.9)-여차등(310)-각지미(268.4, 1.5/6.4)-작은다대재(저구고개)도로(70, 0.8/7.2)-△209.8봉-多大산성(283, 1.3/8.5)-망등(570)-가라산(584.8, 2.3/10.8)-428.2봉-진마이재(370)-428.2봉-뫼바위(490, 1.7/12.5)-마늘바위(550)-568.6봉(1.3/13.8)-벼늘바위(510)-1018번지방도로 학동고개(110, 1.7/15.5)로 내려선다

 

326.8봉-북병산(451.2, 2.1/17.6)-양화고개(210)-442.5봉(2.2, 19.8)-망치재도로(190, 1/20.8)-北屛산(△466.5, 1.3/22.1)-다리골재(290)-378.6봉-망양고개(310, 2.3/24.4)-반송봉(270)-반송재도로(290. 2.2/26.6)-십자봉(1, 2.2/28.8)-414.4봉-명치임도(250, 0.7/29.5)-362.7봉-△351.1봉(1.5/31)-수월재(290, 1/32)-國士봉(465.4, 0.5/32.5)-324.5봉-디지거재 임도(150)-14번국도 봉산재(150, 3.2/35.7)로 내려선다

 

옥포고교 도로(130)-58번국지도 송정터널위 송정고개(150, 1.6/37.3)-△273.2봉(3/40.3)-도로(210, 1.3/41.6)-정골고개삼거리(230, 0.7/42.3)-大 錦산(△438.7, 0.7/43)-上金산(285.5, 1/44)-반깨고개 도로(150, 0.7/44.7)-△215.9봉-栗川산(232.9, 2/46.7)-등고선상230m지점 앵산단맥 분기점(1.1/47.8)-두모고개 도로삼거리(70, 1/48.8)로 내려선다

 

망월봉(138.2, 0.3/49.1)-장목초교 됫능선 도로고개(50, 1.4/50.5)-임도(90, 1/51.5)-안산(150)-국농고개 도로(70, 0.6/52.1)-151봉-209봉-등고선상170m 십자안부-大峰산(250, 2.5/54.6)-구영고개도로(90, 1/55.6)-軍威봉(190, 0.5/56.1)-老長산(210, 1.2/57.3)-유호령(150, 0.7/58)-목고개 도로(90, 0.5/58.5)-△134.3봉-중밭골산(150, 0.7/59.2)를 지나 장목면 농소리 간곡만 동측 끝 남해바다(0, 0.8/60)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율천산에서 두모고개도로로 가면서 등고선상230m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祭石산(270, 0.5)-260.2봉(3.2/3.7)-5번국도 장터고개(70, 2/5.7)-331.6봉-불곡사 북서측 도로 고갯마루(230, 2/7.7)-364.7봉-鶯산(△508.4, 3/10.7)-率兵산(437.4, 0.8/11.5)-개안고개 도로(30, 1.7/13.2)-외항개 도로(10, 0.3/13.5)-天馬산(151.3, 0.5/14)를 지나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개안만 북측 끝 남해바닷가(0. 1.6/15.6)에서 끝나는 약1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2개의 큰산줄기가 십자모양으로 겹쳐지는 한가운데 있는 등고선상510봉은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지만 산줄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십자봉이란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고자 합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언제 : 2013. 11. 26(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남 통영시 거제대교 앞에서 거제대교를 건너 시래산 등산로 입구에서 은성암으로 올라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를 따라 계룡산을 넘어 통신대봉 여시바위를 지나 여시고개에서 좌측 임도로 하산 임도를 따르다 거제시청가는 길로 내려가 거제시청을 지나 번화가까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始來산(265) : 거제시 사등면

폐왕성(둔덕기성, 330) : 거제시 사등면, 둔덕면

우두봉(우봉산, 433,8) : 거제시 사등면, 둔덕면

할미봉(410) : 거제시 사등면, 둔덕면

황봉(270) : 거제시 사등면, 둔덕면

백암산(494.7) : 거제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

금산치(310) : 거제시 사등면, 신현읍. 거제면

鷄龍산(569.8) : 신현읍, 거제면 

여시바위(통신대봉, 559.1) : 신현읍, 거제면 

 

구간거리 : 25.1km   접근거리 : 1.3km  큰산줄기거리 : 18.2km   하산거리 : 5.6km 

 

구간시간 15:00  접근시간 0:20   큰산줄기시간 11:30   하산시간 1:30  휴식시간 1:4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590

 

원래 섬산줄기는 바다로 끊어져 있어 우리들이 새로 정립한 육지에서의 脈이라는 글자를 사용하기가 망서려지는 것은 사실이라 일단 육지에 있는 각종 산줄기를 전부 답사를 하고 난 뒤에 섬산줄기를 답사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자꾸 마음이 섬산줄기로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 긴세월 버텨오다 드디어 내가 내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드디어 섬산줄기 답사길에 오릅니다 일단은 30km이상인 큰산줄기를 먼저 답사하고 난 후 30km미만인 산줄기를 답사하려고 하지만 그때의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 섬안의 산줄기를 전부 답사하고 나서 다른 섬을 답사하는 방식으로 해도 될 것입니다  

 

전날 남부터미널에서 23시30분 통영가는 심야버스를 타고

실로 오래간만에 섬산줄기를 하러 들머리인 통영으로 갑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해 달리는데 자꾸 앞에 가는 차들이 느릿느릿 진로를 방해합니다

이 기사님 점점 약이 오르는지 운전이 조금씩 난폭해지더니 혼자서 씨벌 에이씨벌 육두문자가 심심치 않게 쏟아져 나옵니다

 

3번좌석에 앉은고로 대각선으로 운전석 계기판이 다 보입니다

보통 시속이 115km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앞에 가는 차는 분명히 규정속도인 100km로 가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빨리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은 이해가 가지만 제 맘같지 않다고 해서

근처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기분풀이를 하는 것은 아닐 것인데 씨벌씨벌이 떠나질 않습니다

참으로 듣기 민망합니다 그리고 추월을 할때마다 불안합니다

 

암튼 그렇게 열심히 달린 결과 3시간만인 2시30분에 사천에서 서는데

맨 뒷사람 몇명이 시간을 조금 한30초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오는데  

빨리 퍼뜩 안나온다고 내리는 사람 들리도록 육두문자입니다 참고 내립니다

그리고 겁나게 달려 3시간반만인 3시에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밖에다 내려놓습니다

사고 안나고 도착한 것이 신기합니다

예정시간 4시간반인데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한 것입니다

 

터미널은 꽁꽁 잠겨있어 시간 죽이기가 어렵습니다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24시 영업하는 집을 찾는데 전부 마트들뿐입니다

그래도 한바퀴 돌아 모텔촌에서 24시 영업하는 집을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메뉴가 전부 다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뿐입니다 

뼈다귀해장국을 시켜 기름을 건져내며 시간을 죽이다 미안해서 5시10분에 나와

택시로 거제대교를 건너 오페라하우스 근방 은성사입구에 내려달라고 합니다

통영시내를 벗어났기 때문에 협정요금 14000원이라고 합니다

내가 산때문에 전국을 다 다니며 택시를 타보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고 요즘 요금을 더받는 곳은 거의 없다

아니 거기가 얼마나 멀다고 그러느냐 정그러면 거제대교 다리앞에서 내려달라 

 

거제대교앞 신촌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갑니다

 

메다요금8000원 나왔습니다 그런데 행정구역이 다르다고 다리 하나만 건너는데 6000원을 더 내라니 뭔가 개선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사도 인정합니다 전국에 그런 곳이 몇군데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중에 한곳이 통영이니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다른 곳처럼 메다요금으로 가면 맘 편한 일인데 알면서도 안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거제대교 앞 : 5:20

 

이래서 야경을 구경하며 거제대교를 건너가는데 그 시간에 다리 밑으로 다니는 뱃소리가 요란합니다

내려다보아도 훤하게 불을 밝혔지만 뭐하는 배인지는 감도 오지 않습니다 

 

견내량주유소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수많은 별장같은 집들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가에 

 

이정목을 확인합니다

 

시래산 등산로 1.12km"라고 합니다

 

은성사입구 안내팻말

 

1018번지방도로 은성사입구 : 5:40

 

이제부터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답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산행준비를 간단히 하고 아직 해가 날려면 멀었지만 가만히 있기가 거북해 별장같은 집들이 많은 곳으로 너른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별장같은 집들을 다 지나 길이 조금 좁아지면서 경사도가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아마도 절 안에서 닭을 키우는지 새벽이 왔음을 알리는 계명소리를 가끔씩 들으면서 오르다가 높은 옹벽 앞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도 들어가는 비포장 길이 있는 입구에

 

부도2기가 있으며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니 입적하신지 얼마 안되는 스님의 부도같습니다 물론 그 밑에는 화장하고 난후 수습한 사리가 있겠지요

 

높은 옹벽 우측으로 시래산등산로0.52km 팻찰과 캡스경비구역 팻찰이 옹벽에 붙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계단으로 다 오르면 좌측으로 은성사 경내입니다 가끔 닭울음소리가 정적을 깨울 뿐 적막강산입니다

 

은성사 : 6:00

 

우측으로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우측으로는 거제대교를 건너 통영시가지 야경이 현란합니다

  

작은 원두막에 이릅니다

 

왼쪽으로 거제대교 오른쪽으로 신거제대교 불빛이 현란하고 통영시가지 불빛이 아릅답습니다만 사진으로 찍으니 별별일 없어 보입니다

 

작은 원두막

 

날씨가 그리 춥지 않습니다 일단 옷을 한겹 벗고 오릅니다

 

작은 원두막 : 6:05  6:10출발(5분 휴식)

 

T자능선 안부에 이릅니다

 

6:30

 

우측으로 오릅니다

 

운동기구 장의자 등이 있고  좌측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시꺼멓게 올려다보이며

 

때마침 동녁으로 폐왕성에 여명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홍빛 태양이 점점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더 밝아 졌습니다

 

시래산 : 6:35  6:45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광리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작은 돌탑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줄기를 향해 돌아서면 내려가는 길 흔적이 보일 것입니다 바로 그리로 내려가면 됩니다 등고선상90m 안부까지 내려가야하므로 푹 꺼져서 내려가야합니다

 

날카로운 돌이 섞인 가시풀 넝쿨 잡목이 조금 심하니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거의 평지길이 나옵니다 아니 내려간듯 한동안 내려가면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90m 안부가 아닙니다

 

7:00 7:05출발(5분 휴식)

 

또 그런 길을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 푹 꺼져 내리면서 억새지역을 지나 26번철탑앞으로 몇m 내려가면 자갈깔린 상태좋은  등고선상90m 십자임도길에 이릅니다 

 

임도에서 뒤돌아본 모습

 

등고선상90m 십자임도 : 7:15  7:20출발(5분 휴식)

 

또 그런길을 오릅니다 길이 조금 좋아지면서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7:25

 

우측 사면길로 올라 본능선에 이릅니다 껴입은 옷이 둔해서 별로 추운 것 같지도 않아 또 한겹을 벗고 오릅니다

 

7:40 7:45출발(5분 휴식)

 

너무 급경사라 길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너른 공터에 자갈깔린 십자임도길로 올라섰습니다

 

장의자 1개가 고즈녁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쓸쓸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오르는 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사등오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둔덕거림으로 가는 길이며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은 방향지시판에 붙여놓은 문자판이 떨어져나가고 없지만 누군가가 까만 싸인펜으로 우두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좌측 사면으로 오는 바람에 오르지 못했던 폐왕성을 안보고는 안되지요 우측으로 조금 가면 도면하고는 달리 "사적제509호 둔덕기성" 안내판이 있습니다 읽어 봅니다 

 

임도 : 8:00 8:05출발(5분 휴식)

 

 

올라가는 입구에 "둔덕기성관람로110m"라는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새로 축조된 기성위에 이릅니다 우측 높은 봉이 별학산입니다

 

그 앞으로 펼쳐지는 산들은 남해바다에 떠있는 한산도 등 많은 섬들이 중첩되어 보이는데 그 생김생김이 부드러운 공기돌과 같고 조그맣고 예쁘고 매끈한 조개껍질같은 산들이 수도 없이 널려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입니다

 

등고선상330봉 정상으로 산책로 같은 길이 성곽 옆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고선상330봉 무너진 성곽 너머로 높은 우두봉이 올려다보입니다

 

정상에는 무슨 철탑이 있는 것이 뚜렷합니다

 

등고선상33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다보면 무너진 성곽 너머로 시래산이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제대교 건너 수려한 덩치가 만만치 않은 거대 암봉 2개가 잘 보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산이 벽방산이며 우측 산이 거류산입니다 그 가운데 저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낙남정맥입니다

 

통영시 용남면입니다

 

내려오면서 별학산 쪽으로 많은 장송들이 정제된 모습으로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빽을 해서 다시 임도 안부에 이르고 우두봉을 향해 오릅니다

 

임도 : 8:25출발(20분 폐왕성(둔덕기성)관람)

 

좋은 산책로 같은 길로 오릅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드문드문 나오고 억새 평지에 도착합니다

 

8:40

 

오르다가 조망 터지는 곳에서 내려다본 정중앙 매끈한 공터가 폐왕성(둔덕기성)이며 좌측 산이 별학산 바다 건너 도시는 통영시입니다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과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가 버려져 있는 너른 억새밭 바위들이 널린 천지사방 조망좋은 우두봉 정상입니다

 

아래 둔덕기성 전체와 바다건너 통영시가 한눈안에 들어오는 조망좋은 우두봉입니다

 

바다 건너 좌측 벽방산 우측 거류산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특이하게 생긴 암봉들로 이우러진 것 같은 둔덕면의 진산 산방산 모습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계룡큰산줄기입니다

 

우두봉 : 8:50 8:55출발(5분 휴식)

 

산불자동감시카메라 좌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억새밭을 헤집고 조망좋은 능선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좌측으로 억새 밑으로 망가진 부직포가 깔려있는 흔적으로 보아 아마도 오래전에는 이곳이 페러그라이딩장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억새만 무성할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의 어디를 가던 페러그라이딩장이 있다면 바로 그곳까지 차로 오르는 길이 나있습니다 그래야 그 무거운 비행체를 차로 이동하여 정상으로 가져와야하지 만약 차가 못온다면 그 활공장은 이미 생명을 부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억새밭 조망좋은 능선이 끝나고 커다란 바위들이 뭉쳐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9:00

    

내려가서 그 바위무더기를 보니 거대한 암봉입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9:05

 

가시풀 무성한 길 흔적으로 올라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430봉에 이릅니다

 

9:15

 

우측으로 지척으로 그 특이하게 생긴 산방산이 계속 따라 다닙니다

 

또 그런 가시풀 잡목이 발목을 잡는 그런 길을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9:20

 

시간만 엄청나게 걸립니다

 

맹감가시가 엄청나게 많은 그런 능선으로 올라

 

 

돌 몇개가 올려져 있는 가시 넝쿨 무성한 길로 헤집고 나가

 

등고선상410봉인 할미봉 정상에 이릅니다

 

할미봉 : 9:25

 

내려가다 바위절벽을 만나면 조금 빽해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9:30 9:35출발(5분 휴식)

 

맨발 준희선배님 표시기를 한개씩 봅니다 그 선배님들이 왜 이곳을 지나가신지 모르겠습니다 혹 나하고 같은 심정으로 가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무쟈게 반가운 것은 사실입니다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50m 안부에 이릅니다

 

9:55  10:00출발(5분 휴식)

 

하얀 바위들을 올라 등고선상270봉인 황봉에 이릅니다

  

박건석님의 코팅정상지가 있습니다

 

황봉 : 10;10

 

33번철탑을 지나

 

너른 비포장 임도 안부인 거치에 이릅니다

 

조금 망서립니다 여기서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개금치도로에 이르게 되고 능선으로 진행해도 개금치도로에 이릅니다 오늘 목표가 계룡산을 넘어가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시간을 단축해야 계룡산을 넘어 고자산치에 이를 것입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축지법을 쓰기로 합니다

 

거치 : 10;20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등고선상210m 안부 오른쪽 아래 임도에 이릅니다

 

10:30

 

우측으로 둔덕면 상둔리 신촌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10;35

 

계곡보호철책이 있는 곳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0:45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철탑 좌측으로 풀 무성한 길을 따릅니다

 

10;55

 

철탑 사이로 특이하게 생긴 산방산이 계속 따라 옵니다

 

산방산은 거제계룡큰산줄기나 백암산에서 분기한 거제계룡대봉산줄기에도 비켜나 있는 산입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인 둔덕고개와 몇m 높이 차이 밖에 안나는 곳에 이릅니다

 

11:05

 

다시 콘크리프 포장임도로 바뀝니다

 

고라니 2마리가 줄행랑을 치고 있는 비포장 임도로 바뀌는 지점에 이릅니다

 

무슨 미련으로 마지막 잎새를 아직도 떨구지 못하고 진빨강빛으로 눈을 사로 잡습니다

 

붉나무 개옻나무 ..??

 

우측 경사면에 철주로 버팀목을 세우고 설치를 한 콘테이너박스와 물탱크가 나옵니다

 

잘 살펴보니 우측 산사면이 몽창 편백나무숲입니다 아마도 그 편백나무를 관리하는 시설인 듯합니다

 

2차선도로 개금치에 이릅니다

 

고갯마루에 커다란 입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아마도 고개이름을 새길 용도인 듯 하지만 아직은 자연석 그대로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철책 끊어진 곳으로 낮은 절개지를 가는 밧줄을 잡고 기어서 올라야 합니다

 

개금치 : 11:25  11:35출발(10분 휴식)

 

T자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작은 바위들이 있는 능선에 이릅니다

 

11:50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사등저수지가 내려다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작은 돌들이 죽 이어지는데 그 용도를 알길이 없습니다

 

풀 무성한 잡목속에 "거제309 2002재설" 3등삼각점이 있는 오름능선상346.4m 지점에 이릅니다

 

12:00

 

길이 없는 수준의 능선을 따라 계속 오름짓을 합니다

 

동쪽으로 오릅니다 급경사로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길흔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10

 

철탑 좌측으로 오르는데 키큰 억새와 가시들이 빼곡해 죽을 맛입니다 

  

하얀 바위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2:20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12:25

 

우측 사면으로 돌들을 죽 깔아

 

낮은 돌경계를 만들어 놓았는데 무슨 용도인지 알길이 없어 궁금하지만

 

그 돌이 있는 곳은 가시 잡목이 없어 밟고 지나가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등고선상450봉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12:30

 

평지같은 능선으로 내려가 펑퍼짐한 억새풀이 만발한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12:35

 

가시풀이 만발한 지역을 지나갑니다

 

12:40

 

빨래판 같은 평지성 능선으로 오르는데

     

너른 납작묘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오릅니다

 

12;50

 

우측으로 살짝 비켜서 온 T자능선에 이릅니다

 

12:55

 

우측 동남방향으로 오릅니다

 

잡목과 억새가 어우러진 능선을 지나 살그머니 살작 오르면

 

지도에는 없는 "거제309 1986복구" 3등삼각점과

 

정상코팅지와 정상팻찰과 알만한 분들의 표시기 몇개가 달려있는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 정상에 이릅니다

 

처음에는 산방산으로 가는 길이 없는 듯하지만 몇m만 내려가면 T자길이 나오며 길이 조금 좋아집니다    

우측으로 둔덕면과 거제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하는 산줄기를 타고 거제계룡대봉산줄기와 둔덕면의 진산 산방산으로 갈 수 있는 산줄기가 흐르지만 그 산줄기는 후일을 기약하고 좌측으로 사등면과 거제면의 경계를 따라가는 것이 계룡큰산줄기입니다

 

백암산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사방이 탁트인 바다라 더 없이 시원한 풍광은 섬선행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낮게 몇개의 산이 바다로 돌출한 가오리를 닮은 길쭉한 가조도가 주홍빛의 연륙교로 연걸되어 있는 특이한 지형이 눈길을 끕니다 언젠가는 한번 가고픈 곳입니다

 

우측으로는 철탑을 이고 있는 계룡산의 암릉이 멋진 풍광을 선사합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험준한 암벽의 파노라마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올라간 암봉부터 암릉길이 시작되며 가운데 닭벼슬처럼 생긴 암릉이 계룡산정상입니다 닭벼슬을 다 내려간 안부가 고산치이며 우측으로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통신대봉이며 거대한 여시바위입니다 내려가면 폭 파진곳이 여시고개이며 암릉은 계속됩니다 우측으로 뚝 떨어지는 곳에서 암릉은 끝나고 고자산치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안전시설이 없다면 상당히 고달픈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약간의 무너진 돌들이 있는 곳에서 길은 흔적으로 바뀝니다

 

13:15

 

71번철탑에 이릅니다

 

13:20

 

철탑 좌측으로 대각선으로 통과해 내려가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3:25

  

무너진 돌구덩이가 있는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13:35  13:40출발(5분 휴식)

 

큰바위들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 살그머니 오르면 작은 바위들이 널린 약간의 공터인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3:45

 

몇m 내려가다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면서

 

길이 좋아지고

 

지금은 흔적만 있는 통나무계단 비슷한 길도 나오고 바위 절벽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50

 

좌측 사면으로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다 돌계단을 만나서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갑니다

  

돌도끼 같은 바위 옆으로 내려갑니다

 

13:55

 

만약 길이 없다면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암릉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계룡산의 조망이 좋습니다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측백나무숲도 트레버스하고

 

측백나무 맞나요?

 

요건 무슨나무인지 궁금타! 편백나무..?

 

무심코 길따라 내려가다 뭔가 이상해 방향을 보니 아닙니다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은 북동방향으로 계속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내려오고 말아 빽할 수 있는 타임을 놓치고 말았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우측으로 트레버스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2차선도로 2번군도로 내려섰습니다 

 

엉터리지만 우측으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맥반석멍개비빔밥이라? 뭔 맛일까 아마도 참기름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통이정주도 지나고

 

팔골재에 이릅니다

 

고갯마루는 사거리입니다 도면에는 팔골재인데 이곳 버스정류장 이름이 옥산고개입니다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계룡산정상4.4km(임도2.2km 등산로2.2km)입니다

 

5시 전에 내려가야하는데 육산이라면 가능하지만 긴 암릉구간이라 장담을 하지 못합니다

 

팔골재(옥산고개) : 14:55  15:00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도로확장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76번철탑 옆으로 인도 포설작업을 하는 현장을 지나갑니다

 

차령통제용 라바콘이 도로중앙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가끔씩 사등(?)에서 넘어오는 차량들이 눈에 띱니다

 

도로 우측으로는 공사중인 골프장이 계속되며 고갯마루를 지나 계룡산 허리까지 파들어갔습니다

 

좌측으로 금산치 자락을 파헤치고 옹벽을 친후 커다란 건물이 들어서있습니다 아마도 도로와 골프장을 개통하면 영업을 할 것 같습니다

 

도로 우측 앞으로 보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 건물들이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드디어 고갯마루에 이르렀습니다 능선은 우측 클럽하우스로 연결이 됩니다 초소에서 경비가 나옵니다 그 능선으로 진행을 못하게 합니다 대충 눈으로 능선을 가늠해보니 클럽하우스로 연결되는 능선은 인위적으로 만든 능선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계룡큰산줄기를 하시는 분들은 도면하고는 달리 새로 생긴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할 것 같으며 지형도도 등고선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1차선 옛날 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다가 내려가야합니다

 

좌측 계룡산 우측 시리봉(△356.7) 그 사이 클럽하우스로 연결되는 능선을 만들고 있는 현장입니다

 

골프장능선보다 낮은 쑥 내려간 감실령(김형령재)에 이릅니다

 

좌측 철탑으로 잠깐 오르면 감실령(김형령재)입니다 그리로 올라 능선을 탔으면 아무 이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골프장 경비한테 들은 말로는 우측 사면으로 잘 나있는 도로를 따라오르면 계룡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자연스럽게 열린다고 합니다

 

감실령(김형령재) : 15:30

 

우측으로는 거대한 함몰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리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가 많이 와 이 함몰지형에 가득 찬다면 눈으로 보아서는 우측 감실령으로 내려갈 것 같습니다

 

그 경비말을 믿고 우측 사면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오르니 골프장이 나옵니다

 

우측 골프장 끝으로 거제만의 푸른 물이 와 닿는듯합니다

 

여기서 빽을 해 감실령으로 가 능선을 탔으면 어쩌면 더 빨리 계룡산을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는 무식하게도 철조망을 넘어 좌측으로 길이 없는 절벽같은 급경사를 무조건치고 오릅니다 후답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이런 과정을 겪지말고 감실령에서 무조건 능선으로 올라야합니다  

 

15:50

 

30분간 쎠빠지게 고생하고 T자 계룡산 능선으로 올라 섰습니다 좌우길이 좋습니다

 

16:20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우측으로 오릅니다

 

거제7-4 구조목이 나옵니다

 

상단부에 억새군락지100m전이라고 합니다

 

16:25 

 

좌측 아래로 커다란 항만시걸들이 내려가보입니다

 

산책로 같은 길로 오릅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올라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6:35

 

바윗길을 올라

 

커다란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는 암봉을 넘어감니다

 

16:40

 

억새군락지에 이르니 가야할 산줄기 정점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철쭉 터널을 오릅니다

 

좌측으로 올라온 길과 만나는 곳에 금줄이 쳐져있으며 "위험출입금지" 패넌트가 달려 있습니다

 

팔각정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절벽위에 설치된 목조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본 거제시청이 있는 신현면 고현리일대 모습입니다

 

전망이 엄청나게 좋은 팔각정입니다

 

뒤돌아본 공사중인 골프장입니다 이가 빠진듯 꼴보기 싫습니다

 

길게 남북으로 이어진 가조도 산줄기가 연륙교로 사등면으로 연결된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좌측 연륙교를 건너면서 나오는 조그만 산이 백석산(△208.7)이며 중앙 잘룩이를 지나 가조도에서 제일 높은 옥녀봉(△333.4)입니다

 

북쪽으로 눈을 내리깔고 내려다보면 임도는 보이지 않고 그 밑으로 새로 만든 상동신현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시원스럽게 계룡산 산허리를 통과하는 모습과 그 앞으로 장평동시가지 바닷가로는 삼성중공업(조선) 공장 시설들입니다

 

신현면 오늘 내려갈 상동리 문동리 일원입니다

 

이정목과 거제1-7구조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434봉 우측으로 가면 계룡산정상0.5km 좌측으로 가면 공설운동장2.2, 온길 심적사4.3, 동물농장1.7km"라고 합니다

정상500m 이길을 가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434봉 팔각정 전망데크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암릉이 시작되는데 최소한의 안전시설밖에 없어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는 나는 상당히 고생을 좀 합니다

 

칼날 암릉을 짧은 스텐난간을 잡고 진행합니다

 

거제시청을 품고 있는 신현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리가 안좋은 나는 영 죽을 맛인 거대바위들을 요령껏 통과해

 

목조게단을 통과해

 

좌측이 절벽인 바위를 싸안고 돌아야하는데 잡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 가어서 나가려는데 배낭이 걸려 좀처럼 빠져나가기가 힘듭니다 위아래 바위 사이에 배낭이 끼여 완전히 엎드려서 버르적거리며 가까스로 빠져 나가니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허공중에 있는듯 다리가 후달달거립니다

 

목조계단을 올라 위험한 암봉을 넘어

 

목조데크계단으로 떨어져 내려

 

철탑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7:25

 

곧 밤이 될터인데 이거 큰일 났다 싶습니다

 

가야할 능선으로 어둠이 슬슬 내려앉습니다

 

암릉을 조심조심하며

 

암봉 정상에 "계룡산566m" 정상석이 있는 계룡산 정상을 넘어갑니다

 

계룡산 : 17:35

 

통신대봉으로 연결이 되는 암릉위로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랜턴 불빛에 암릉을 넘는데 가야양각지맥 당시 금귀산 암릉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밤이었지만 오늘은 날은 좋습니다

한발한발이 조심스럽다보니 시간은 왜이리 잘 가는지 암튼 사고만 나지마라 한많은 인생 종칠라^^

 

사방이 절벽입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위험한 구간이라 시간은 번개처럼 지나가고 랜턴불빛으로

 

거대 암봉을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고자산치1.9km" 남았다고 합니다

 

17:50

 

이제부터는 기록이 부실해집니다

 

천신만고 끝에 통신대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너른 헬기장인 여시고개에 이릅니다 1km를 지나는 빤한 곳을 무려 1시간이나 걸려서 내려온 것입니다

 

포로수용소 잔해물과 사각정자가 있으며 우측 거제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포장도로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계룡산정상1km, 직진 고자산치1km, 좌측으로 내려가면 백병원1.7km"라고 합니다   

 

고자산치까지 가려고 했는데 전부 암릉구간입니다 이제는 손아구힘도 없어 더이상 암릉을 이 밤중에 간다는 것은 사고가 날 소지가 충분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기로 작정을 합니다

 

여시고개 헬기장 포로수용소 잔해물 : 18:50

 

좋은 산책로 같은 길로 한없이 내려가 마지막 통나무계단으로 몇개 내려가면 임도변 등산로입구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19:20

 

계룡산정상2.3, 임도를 건너 내려가는길 백병원0.8km"라 하는데 길이 영 시원치 않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가기로 합니다   

 

좌측 계룡산으로 직접 오르는 길에 이정목이 있고 그 위로는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심적사4.0km 우측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면 계룡사1.2km"라고 합니다 길이 너무 좋으니 그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19:30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각목계단이 수시로 나오며 좌측으로 거제시청가는 갈림길을 지나 고가도로 밑을 지나 개울 앞에 이르고 다리를 건너가면 계룡사 경내로 가는 길이라 우측으로 개울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룡산2.1km안내판이 있는 멋들어진 화장실을 지나 동그라미유치원을 지나 "거제시청0.9km,  계룡산2.2km" 이정목이 있는 거제시내 도로에 이릅니다

 

20:00

 

좌측으로 도로따라 거제시청 정문에 이릅니다

 

거제시청 : 20:10

 

우측으로 길을 건너 계속 내려가면서 주린배를 채울 적당한 음식점과 잘곳을 찾습니다

 

거제시 번화가 : 20:20

 

그후

 

시내 바닥을 헤매다 결국 들어간 곳이 허름한 내장국밥집입니다

80이 넘은 할머니가 운영하는 아주 조그만집인데 어울리지 않게 팝숑이 은은히 깔리는 분위기입니다

돼지국밥과 팝숑이라 어쩐지 안어울리는 대표적인 조합인 것 같습니다^^

 

수많은 모텔들 중 조금 저렴하겠다 하는 집으로 들어갔는데 

현찰을 주시면 5000원을 디스카운트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지요 뭐 들어가보니 예날 여관을 개조한 것 같습니다

 

계룡산의 유래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계룡산은 북쪽으로 대금산 동쪽으로 옥녀봉 남쪽으로는 가라산과 노자산 서쪽으로는 산방산이 계룡산을 향해 조아리고 있는 신하처럼 국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웅자를 들어내고 있는 계룡산은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고 몸뚱이가 용같이 생겼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한다 북극성을 향해 비상하는 형국을 한 이산은 닭의 울음소리가 하늘나라까지 울려퍼지고 있는듯 기상이 장엄하다 

해발566m의 계룡산 정상에 오르면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