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서봉-할미봉]...가을속으로 떠나는 남덕유 산행...

 

언   제 : 2006.10.29 (일) 맑음

어디로 : 영각사 매표소-남덕유산-서봉-덕유 교육원 갈림길-할미봉-육십령

얼마나 : 약 6시간 3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 저곳이 남덕유산이야 ! > 

 

 

산행기록

            10:20   영각사 입구 도착

            10:35   영각사 매표소 출발

            11:45   해발 1440m 참샘 표지판

            12:30   남덕유산 정상

            12:35   헬기장 삼거리 점심

            13:30   식사후 출발

            14:00   서봉 정상

            14:15   서봉 출발

            15:05   덕유 교육원 삼거리

            15:45   할미봉 전망대

            16:10   할미봉 정상

            17:05   육십령

    

연가의 원정산행으로 남덕유산을 다녀온다.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을 올라 서봉과 할미봉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길을 걸어 육십령으로 내려서는

당일 산행으로는 조금 빡빡하게 진행해야하는 부담을 갖고 출발한다.

 

하지만 초반의 기나긴 오름길만 극복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조금 부지런히 걷고 날씨만 도와준다면

멋진 산행이 되겠다고 내심 기대를 해본다.

 

영각사 입구에서 편안한 오솔길을 잠시 걸어 영각사 매표소에 도착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물이 마른 계곡길따라 등로는 이어지고

길고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지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당연히 보이리라 기대했던 덕유 주능선도

삿갓봉까지만 겨우보이고 무룡산의 형태만이 보일 뿐이다.

 

철계단 오르는 힘든길에 뒤돌아보면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진양기맥의 역동성도

1363봉 뒤로는 뿌옇게 보일정도로 개스가 잔뜩끼어있다.

하지만 근거리의 조망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남덕유산 정상은 산행객들로 붐비고

바로 아래 헬기장 삼거리에 점심상을 편다.

 

산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을 조금 짧게 가지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풍성하고 넉넉한 점심은 변함이 없다. 

 

배낭은 가벼워 졌으나 배가 무거워진 탓인지 서봉 오름길이 힘이 든다.

역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서봉 정상에 선다.

남덕유산에 비해 조용한 이곳에 잠시 쉬면서 조망을 즐긴다.

 

서봉 내림길은 아늑하고 마냥 걷고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덕유교육원 삼거리를 지나 할미봉 직전의 전망대에 오르니

오늘 산행 최고의 조망이 펼쳐진다.

 

남덕유산에서 서봉을 거쳐 이곳까지 흘러내리는 백두대간 능선과

우측으로는 남령을 거쳐 다시 솟구쳐 뻗어나가는

진양기맥의 꿈틀거림이 느껴지는듯하다.

 

좌측으로 보이는 할미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상의 대포바위도 놓치지 말아야한다.

할미봉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은 험한 밧줄구간이다. 

 

낑낑거리며 오른 할미봉 정상에서 하산할 육십령과 그 뒤로 깃대봉이 우뚝하고

희미하게 지리산 천왕봉의 윤곽도 보인다.

다만 안내판 방향이 조금 잘못되어 헷갈릴 수도있다.

 

육십령을 향한 편안한 내림길을 걸어 예상보다 빨리 육십령 고개에 내려서고

서산에 걸린 해를 바라보며 육십령 정자에 앉아 

함께 산행한 분들과 막간의 자리를 편다.  

 

 

 

영각사 매표소 입구의 오솔길

 

 

매마른 계곡따라 등로는 이어지고

 

 

이곳까지가 고비입니다

 

 

물맛이 좋습니다

 

 

뒤돌아본 1363봉

 

 

남덕유산 전위봉

 

 

옷이 예쁩니다

 

 

개스때문에 덕유주능선은 안보이고 삿갓봉이 희미합니다

 

 

걸어온 능선

 

 

남덕유산 정상이 보입니다

 

 

사면길이 가을

 

 

정상석

 

 

골뱅이 무침

 

 

 

남덕유에서 바라본 서봉

 

 

철계단을 넘어가야 서봉 정상

 

 

철계단 오름길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서봉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개스에 묻혀버린 덕유주능선

 

 

서봉 정상

 

 

서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정상 안내판

 

 

내림길

 

 

샘터 갈림길 (10/28일 물이 말랐다는 표지가 걸려있네요)

 

 

좋은길 보다는 바윗길로...

 

 

길이 아름답습니다

 

 

계곡이 깊습니다

 

 

서봉 암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봉과 남덕유산

 

 

빼어난 서봉

 

 

듬직한 남덕유산

 

 

가야할 할미봉

 

 

덕유 교육원 삼거리

 

 

할미봉이 눈앞에

 

 

할미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봉과 남덕유산

 

 

힘차게 뻗어나가는 진양기맥

 

 

대포바위

 

 

할미봉

 

 

할미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할미봉 정상에서 바라본 육십령과 그뒤로 깃대봉

 

 

바위라면 못참고...

 

 

채석장

 

 

육십령 날머리

 

 

육십령 표지석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