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0~23일까지

산행지:한라산(1泊2日)

첫째날:관음사-삼각봉 대피소-백록담-진달래 대피소-사라오름-성판악

산행거리:約19.5km

둘째날:어리목-사제비 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원점 산행

산행거리 :約9.4km

 

덕유산(1/23)

안성 매표소-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산행거리:約17km

산행시간:約5시간10분

 

 

世上을 살아감에 있어 많은 사람들과의 因緣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에 제주에서 1泊2日로 잘 알고 지내는 山行 隊長들과,

work-shop이 예정돼 있어,

많은 기대를 갖고 1월20일 이른 시간(05시) 전철을 타고,

김포 공항(6시50분 김포공항 출발 아시아나)에 도착했다.

이번 모임은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各 지역의 산행 隊長들이라서,

이른 새벽에 맛난 안주을 만들고 중국産 고량주(배갈) 두병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이들이기에 조그마한 선물 하나씩 챙겨,

공항에서 반가운 만남을 갖고 제주로 출발이다.

 

이른 시간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하며,

黎明이 밝아오며 日出을 맞이하는데,

예전 비행기에서 몇번의 日出을 봤지만,

山頂에서 맞이하는 日出보단 훨~ 못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만,

김포 공항을 출발해 30여분 지날쯤,

南海 상공을 지나며 완도 대교와 상왕봉 그리고 진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많은 섬들이 눈에 들어와,

한층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50여분 飛行후 異國적인 風景을 갖고 있는,

제주 국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한라산 산행에 돌입한다.

여러번 매해 몇번씩 찾는 곳이기에,

특히,

모두들 산행에 一家見이 있는 隊長들이라,

그리고 주말(日)이라서 흔히 많이들 찾는 성판악을 들머리로 하지 않고,

조금은 힘이 드는 관음사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사실,

제주에서 1박2일간 함께 할 가이드겸 기사님도,

 처음엔 힘든 코스로 오른다며 우릴 이상하리 생각을 했었는데,

전국 산행 隊長들이니 걱정 말라며 있는 그대로 얘기 해 주니,

이해가 되시나 보다.

 

흔히,

제주도 한라산 산행은 성판악을 들머리로 정상에 오르려 한다.

물론 성판악은 해발 750여m, 백록담까지 約9.6km로,

거의 된비알(급경사) 없이 정상에 닿을수 있다.

다만,

겨울철 산행시엔 사라오름(왕복 1.2km)을 다녀와,

正午(12시)전에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해야만 정상 허락이 되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은 힘들게 오르는,

관음사(해발 650여m,정상까지 約8.7km)를 들머리로,

삼각봉 대피소를 正午(12시)에 통과 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역시 생각 그대로 관음사를 출발해,

삼각봉 대피소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예전 용진각 대피소 자리에 도착을 하니,

말 그대로 人山 人海를 이룬다.

전국에서 모인 많은 산꾼들이 도시락과 행동식 그리고 飯酒까지,

우리 일행들도 간단히 도시락을 먹은후,

왕관릉 된비알(급경사) 오름이 시작되는데,

성판악에서 정상에 오른후 관음사로 하산하는 岳友들이,

정체,지체가 되어 제대로 진행이 안된다.

그래도,

이젠 山行에서 우측 통행이 정착이 되어,

쉽게 백록담 정상까지 닿을수 있었다.

 

한라산 정상(사실은 西峰 1950m)은 사람들로 넘쳐 났고,

정상석에 인증 샷 하나 남기려는 사람들로 인해,

korkim은 일찌감치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성판악 방향으로 조금 내려온 적당한 장소에서,

일행들과 함께 준비해간 고량주(배갈)에,

캐나다産 열빙어,통닭,맛난 계란을 안주 삼아,

대전의 산꾼 산찾사님의 마가목酒까지 더해 맛나게 마시고,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해 사라오름 얼음위를 걸어,

전망대에서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며 인증 샷 하나 남기는데,

궂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발걸음이 빨라질수 밖에 없었다.

첫째날은 이렇게 幕을 내리고,

저녁 晩餐에서 찐하게 한잔씩 하고 호텔로까지 이어졌지만,

나름 山行 隊長들의 술 실력은 과히 알아 줄만 했다.

 

이튿날은 밤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하지만,

역시 산꾼들은 산에 들때가 젤 幸福한가 보다.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어리목을 들머리로 윗세오름을 찍고,

영실 코스로 산행을 하려 했는데,

출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사제비 동산 지날때쯤은,

강한 비 바람이 불고 쌓였던 눈(約50cm) 위에 비가 내려,

무릎까지 빠져 가는 惡戰 苦鬪의 산행길을 이어가,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영실 방향으로 約200~300m 진행하는데,

국립공원 관리 공단 직원 2명이 자기들 말 표현으로는 엉덩이까지 빠지고,

세찬 비 바람이 몰아치기에 위험하다며 통제를 하는게 아닌가?

무조건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할수 없는 일,

뒤돌아 설수도 있는 법,

하는수 없이 원점 산행으로 다시 어리목으로 향한다.

어렵사리 어리목,윗세 오름 원점 산행을 마치고,

1시간30여분간 海水湯에서 몸을 녹인후,

제주도의 먹거리 황제인 말 고기(스페샬 1인분 30,000원)에,

적당히 飮酒까지 더해져,

1박2일간의 짧은 제주도 work-shop은 幕을 내리며,

늦은 밤(제주 출발 오후9시 비행기) 귀가하니 子正을 가리킨다.

 

다음날은 또 덕유산으로 이어졌다.

子正쯤 귀가해 샤워하구 사진까지 정리해 놓고 밤 1시가 넘어 잠에 들어,

 모닝콜을 맞혀 놨지만 그전(새벽4시)에 잠에서 깨어,

대충 배낭을 챙겨 3일간 이어가는 산행길이니,

 korkim도 인간인지라 많이 피곤하다.

하지만,

덕유산 리딩을 봐줘야 하는 선두 隊長이니 어찌하랴.

몸은 피곤했지만,

덕유산 안성 매표소 들머리를 출발해,

約30여분 오르니 雪國의 세상에 든 기분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눈으로 바뀌고,

동엽령 鞍部 도착쯤 멋진 雪花와 상고대(서리꽃)가 피어,

korkim을 맞이하는듯 하다.

아~

전혀 생각치 못했던 雪花와 상고대(서리꽃)였다.

 

고속도로를 달려 오는 내내 차창밖엔 비가 내리고 영상 5도의 기온이였기에,

사실 제주도 한라산에 갈때 예상을 했었는데,

영상의 기온인지라 雪花와 상고대가 없어 실망을 했었지만,

덕유산에서 그 보상을 받는듯 멋진 雪景에 연실 카메라 셧터를 눌러댄다.

 

겨울 산행의 妙美는 바로 이런게 아니겠는가?

薄霧가 끼어 있어 視野는 좋지 않았지만,

멋진 雪花와 상고대(서리꽃)를 볼수 있었음에,

비록 몸은 무겁고 피곤했지만 멋진 風景,雪景 사진을 찍으며,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 정상석에 인증 샷 하나 남기고,

백련사를 거쳐 정말 걷기 싫은 삼공리 주차장(約7km)까지,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지며,

3일간 苦行의 山行길이 幕을 내렸다.

이젠 korkim도 쉬어야 겠다.

 

-korkim-

 

 

 

제주로 향하며 비행기에서 바라본 日出

 

제주 공항에 도착할쯤 한라산이 보이네요.

우리나라 3대 계곡중의 하나인 탐라계곡인데 눈이 조금 쌓여 있네요.

 

관음사 코스에 이렇게 겨우살이가 많은데~~~

삼각봉에서 경주 정상진 隊長님

불국 산악회 김隊長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진橋

장구목이쪽은 강한 바람이 불어 눈이 날리네요.

강한 바람이 불어 視野는 아주 좋습니다.

 

 

저 아래쪽으로 구름이 발 아래에~~~

백록담 北壁(左)과 한라산 最高峰인 西峰-右(1950m)

한라산 최고봉인 西峰에서 장구목이 방향,

저 뒷쪽이 윗세 오름이 있는 곳으로,

아주 오래전에는 그쪽으로의 산행이 가능했었으나,

현재는 통제 지역으로 어리목,영실 또는 돈네코 코스로만 산행이 가능하다.

한라산 백록담 北壁의 奇巖

앞쪽의 北壁과 西峰(後)

西峰

北壁의 巖群

西峰(左)과 장구목이(右)

東峰 오름에 있는 奇巖

白鹿潭

東峰에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백록담 南峰(左)과 西峰(右)

南峰 뒷편으로는 돈내코에서 올라오는 登路가 있으며,

이곳도 아주 오래전에는 백록담으로 올라올수 있었으나,

현재는 통제 구역으로 돼 있고,

아마도 겨울 한라산 雪壁(南壁) 코스로는 젤 아름답지 않나 생각한다.

<아랫 사진은 예전에 다녀왔던 사진. 참조>

 

멀리 南壁이 보이기 시작해

 

南壁

한라산 南壁의 korkim

南壁

이번에는 이런 눈 터널을 볼수가 없었다.

눈(雪) 터널 맞죠?

 

 

오래전 백록담 東峰부터 시작해 남봉,서봉,북봉을 거쳐,

 한 바퀴 돌아본 소중한 기억이 있어 옛날 생각에 잠겨 본다.

앞쪽의 북벽과 西峰 그리고 장구목이(右)

장구목이

남한 最高峰 오름위라 구름도 저 아래 있네요.

구상나무 군락지

성판악 방향에서 올라 오는 엄청난 인파

일욜(1/21)이라 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을 찾았네요.

東峰에서 바라본 白鹿潭

요거이 하나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하隊長(中)이랑 경주 광배 아우(右)는 꼽사리 끼어 찍으니,

왼쪽에 있는 사람이 째려 보고 있네요.

<예전에 東峰에 올랐던 korkim의 사진 참조>

 

정상에 이렇게 눈이 많았었는데

 

 

그땐 꽤 추웠나 봅니다.

그래서 한라산 정상에서 증명 사진 남기려 했던 사람들이 없었나 봅니다.

한라산 남쪽(돈내코 방향)에도 구름이 발 아래에~~~

東峰에 人山人海

 

앞쪽의 사라오름(1300m)과 성널오름-1215m(後)

사라오름의 호수도 얼어 있네요.

호수 옆으로 나무데크가 설치 돼  있다.

누군가의 눈 사람 作品

대전의 진정한 산꾼 산찾사(左)님과 서울 漫步 산꾼(右)님.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으로,

왼편 남쪽 방향에서 구름이 몰려 오더니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성판악으로 발길이 분주해 진다.

사라 오름 입구 안내도

성판악에서 진달래 방향으로 오르기 전(約500m)에,

좌측으로 約600m 가면 386개의 제주도 오름중 젤 높은 곳에 위치한,

사라 오름과 호수를 만날수 있고 한라산 정상도 바라볼수 있는 곳이다.

 

속밭

사라오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한걸음에 달려온 오늘의 산행 날머리 성판악 입구

하산을 마치고 晩餐을 즐기고 있네요.

서울 河隊長(左)과 경주 金隊長(右)

저녁 晩餐을 즐기느라 두장의 사진밖에 찍지 못했네요.

술 자리는 늦으막이 호텔까지 이어졌지만,

역시 산꾼들 답게 다음날 트레킹 일정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다음날 어리목을 출발해 이곳 윗세 오름까지의 旅程은 참으로 힘들었다.

밤새 내리던 비는 강한 비바람으로 변하여,

約50여cm 쌓인 눈을 녹여 스패츠을 신은 무릎까지 빠지는 상황이였고,

계곡으로 변한 골짜기를 넘나 드느라 모두들 고생 할수 밖에 없었다.

또한,

계속 내리는 비와 强風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결국 어리목을 들머리로 윗세오름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영실로 約200~300m 진행하다가 한라산 국립공원 직원 2명을 만나,

도저히 强風과 많은 비가 내려 위험해 통제를 하는 바람에,

다시 윗세오름으로 돌아와 어리목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해야만 했다.

윗세 오름의 2013년 1월21일 오전 11시03분 현재 기상 상황

(예전에 찾았던 윗세 오름의 korkim 아래 사진 참조)

예전 윗세 오름에서의 korkim

 

윗세 오름 휴게소에서 컵 라면 사 먹으려고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윗세 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최고봉인 西峰(1950m)

西峰

1박2일간의 work-shpo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제주도 최고의 음식인 말고기를 먹으며 友宜를 다지는 일행들

이번 행사를 주관한 AM 트레킹 이희선(左) 大表와,

서울 백두 산우회 崔 秉成 회장님(右)

古禧의 연세가 넘으심에도 산행 실력은 젊은이 못지 않은,

대단한 산꾼이심에 놀라울 따름이였다.

적당히 酒님을 섬기니 얼굴 색깔 좋소이다.

무엇이 그리도 좋은겨?

제주도는 역시 따뜻한 남쪽이라 가로수 아래 이쁜 꽃이 보여서리~~~

적당히 晩餐을 잘 즐기고 몇명만 증명 사진 하나 남겨 봅니다.

1박2일간 아주 幸福 했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며~~~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 9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제주를 출발해,

김포 공항에서 수화물을 찾고 지방으로 이동하는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 告하고,

전철을 이용해 귀가를 한후 샤워를 하고 사진 정리하고나니,

새벽 1시가 훌~쩍 넘어 2~3시간 잠을 청한후 배낭을 챙겨,

또다시 덕유산으로 향해야 했다.

 

 

안성 매표소를 들머리로 約30여분 오르면 만나는 소나무와 서어 나무(連理木)

선두에서 함께 한 조약돌 아우님

선두권에서 함께 한 일행들만 증명 사진 하나 남깁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산행 시작할때도 약간의 비가 내리더니,

高度가 높아지며 눈으로 변하여 더 쌓여가고 있네요.

국립공원이라 이정목은 잘 돼 있습니다.

동엽령 鞍部 도착 하기전 나홀로 선두에서,

 아무도 밟지 않았던 登路를 걷는 기분은 걸어본 사람만이 느끼는 특권이랄까?

안개가 끼고 적당한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멋진 상고대가 만들어졌네요.

동엽령 부근의 상고대(서리꽃)

 

아무도 걷지 않은 이런 登路에 내 발자욱을 남기며

남덕유산과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상의 동엽령 鞍部에 도착해

덕유산 방향으로 이어 갑니다.

 

날씨는 포근한거 같은데

그래도 이런 멋진 氷花도 있구요,

나뭇가지에 주렁 주렁 氷花가 달려 있네요.

 

바위에도 멋진 얼음 作品이 생겨나고

 

드~뎌 덕유산 정상(향적봉)과 백두대간이 이별하는 백암봉의 이정목

백암봉의 상고대

백암봉

멋진 상고대(서리꽃)

 

살아 千年 죽어 千年의 멋진 朱木에서

선두권 2명만 기념 사진을 남기고

photo-line에서 女性 山友 5名을 만나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높은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섰습니다.

korkim도 인증 샷 한장 남겨 봅니다.

 

 

백련사

백련사 대웅전

백련사 입구 이정목

이곳에서 오수자굴 거쳐 중봉을 경유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른후 설천봉에서 곤도라 타고 리조트로 내려 갈수 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