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6.3.11.토. 흐리고 황사 심함.

 

*산행지: 충청북도 옥천군 보은군 소재 천금산(464m) 팔음산(762m)

 

*산행경로: 효목리-천금산-비포장고개-팔음산(유명산)-584봉-개티재

 

*각위치별 도상거리
 효목리----천금산: 1.5km
 천금산----팔음산: 8.0km
 팔음산----개티재: 8.0km
 총도상거리(효목리--개티재): 17.5km

 

*각위치별 시각
 효목리---8:35
 천금산---9:20
 비포장고개--10:22
 팔음산직전 점심 25분
 팔음산---13:12
 포장고개--13:45
 군계도계동시점--14:28

 헛걸음 15분
 임도고개--15:38
 584봉---16:32
 개티재---17:20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 8시간45분

 

*등로상태
천금산에서 팔음산을 거쳐 천택산(683m) 직전 남쪽으로 약2.2km가량 떨어져 있는 개티재까지의
산길은 대부분 전형적인 흙길로 이어져 있었다.간헐적으로 산길이 흐려지고 잡목이 있는 구간이
나타났지만,잡풀이 무성해지는 계절만 아니면 큰 불편함없이 진행할만해 보였다.천금산에서 북북동쪽
으로 도상거리 약2km가량 떨어져있는 비포장고개를 지나 약1km가량의 산길에 잡목이 자주 나타
났고,팔음산정상에서 북북서쪽으로 내려서서 아스팔트고개에 닿을때까지의 산길이 흐릿했다.
그후 개티재 직전에 위치해 있는 584봉에서 개티재로 가는 산길에 벌목한후 방치해 놓은 나무들이
산길 주변에 간간히 나타났다.

 

*교통편
 갈때: 대전-청산(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날 청산행<7:00>시외버스.1시간20분소요.4200원)
       청산-효목리(청산면택시.043-732-7937.6000원)
 올때: 개티재-화서(화령개인택시 이진식기사님 011-533-7149.10,000원)
       화서-대전(시외버스 18:00차.1시간40분소요.막차 19:40분)

 

*지형도: 영진5만지도(상권 303page.상주)

 

*산행인: 신샘  솔개(이근용)  곰발톱  재넘이(이상4인)

 

*후기

 

당초 계획은 천금산-팔음산-천택산을 잇는 산행이었다.대전으로 돌아오는 막차
버스시간과 예상되는 산행종료시간이 빠듯하여 천택산을 밟지 못하고 개티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할수 밖에 없었다.하루종일 심한 안개와 황사로 인해 조망이 전혀없는
답답한 산행이 되었지만,생각보다 때묻지 않은 괜찮은 산줄기를 걸을수 있어서
좋았던 하루였다.

 

<짙은 안개와 황사>


--들머리와 천금산

 

동부시외버스터미날에서 1시간20분이 걸려 청산정류소에 도착된다.정류소 바로 옆으로
택시 여러대가 손님들을 기다리고있다.편하게 택시를 타고 효목리로 향한다.
효목리 마을로 들어와서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오니 검은색 비닐망으로
덮혀있는 비닐하우스 여러동이 있는곳이 나온다.이곳에서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비닐하우스를 바라봤을때 하우스 좌측으로 있는 콘크리트길로 들어서니 비포장길이
이어진다.말라있는 작은 계곡을 건너 직진길로 50m가량을 오르니 작은 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작은 절개치를 치고 올라서니 지능상에 흐릿한 산길이
보여진다.수북히 쌓여있는 갈비를 기분좋게 밟아오른다.40분가량을 오르니 마치 정상일듯한
봉우리에 닿는다.도면상 천금산의 남쪽에 위치한 군계와 도계가 동시에 되는 무명봉이
된다.북쪽으로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니 삼각점<관기315 2003복구>이 박혀있는 천금산
정상에 도착된다.심한 운무와 황사로 인해 보이는건 바로앞에 있는 나무 몇그루들 뿐이다.
정상 바로 옆에서 솔개님이 준비해오신 초 몇잔이 돌아간다.

 

<들머리 모습>

 

<천금산 삼각점>

 


--천금산에서 팔음산까지

 

휴식을 마치고 천금산에서 동쪽 내리막길로 내려선다.등로는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자연스레 휘어진다.30여분을 가다보니 좁은 계곡처럼 느껴지는 작은 고개를 지나게
되고,이 작은 고개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 가다보면 능선상에 작은 참호가 파져있는
곳이 나온다.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야한다.내림길 방향은 점차
남남동쪽(5시)을 향하게 된다.곧 비포장고개에 닿게된다.차량의 통행 흔적이
보여지고,<수렵구 금렵구>라고 씌여있는 푯말이 세워져있다.

 

<우측으로 꺾어 진행해야하는 봉우리와 작은 참호>

 

<비포장 고개>

 

비포장 고개를 지나 북동쪽 오름길을 오른다.이곳 산길에서는 잡목이 산길로 뻗어있어
다소 불편해진다.오는길 내내 낙엽이 수북히 쌓인 흙길이 전부였는데,특이하게 능선상에
커다란 둥근 바위들이 나타난다.이쯤해서 진행방향이 동동남쪽(4시)방향으로 꺾여
내려서게된다.그후 동진과 북진을 번갈아가면서 약30분 가량을 진행하다보니 허물어져가는
묘지가 봉우리 바로 밑에 위치하고있는 곳이 나온다.이곳에서 처음 내려서는 곳으로 산길은
없지만 동동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다시 산길의 흔적이 나타난다.

 

<팔음산 가는 길>

 

내려섰다가 올라선후 동쪽으로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고 다시 올라서면 묘1기가 나타나는
봉우리가 보인다.이곳에서 산길은 동쪽과 묘지 윗쪽(북쪽)으로 양쪽 다 있는데
묘지 윗쪽으로 올라가 북쪽길로 가야한다.북쪽으로 가다보면 다시 무명봉이 나오는데
산길은 무명봉 직등길보다는 좌측 우횟길이 잘 나있다.우횟길로 가면 본격적인 팔음산
오름길이 시작되기 직전의 안부에 닿게 된다.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25분소요.

점심을 끝내고 본격적인 팔음산 오름길을 오른다.경사도 매우 급하고 낙엽도 발목이상 쌓여
있어 힘이 많이든다.게다가 배마저 불러 한바탕 곤역을 치룬다.힘들게 오르니 헬기장이
나오고 동쪽으로 약 30m가량을 더가니 <상주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팔음산
정상에 도착된다.팔음산의 유래가 돌에 새겨져있다.여전히 짙은 안개와 심한 황사로 인해
보이는게 없어 답답하기만해진다.

 

<팔음산 유래>

 

<팔음산 정상사진>

 

 

--팔음산에서 개티재까지

 

휴식을 마치고 팔음산정상에서 북북서쪽으로 내려선다.경사도 상당히 급하고 산길도 매우
흐릿하다.처음에 잠시동안 북북서(11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다가 점차 10시반방향으로
내려서다보니 도면상에는 명시되있지않은 작은 임도길이 나타난다.임도아래 10시반방향으로
지능이 목격되어 짙은 운무로 좀더 멀리의 지능은 살필수없지만 방향만을 잡고 내려서니
제대로 내려서야하는 마루금에서 약100m가량 남서쪽으로 벗어난 임도길에 떨어진다.
임도길을 따라 100m가량을 올라오니 <청산><평산><팔음산정상>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아스팔트 고개에 닿는다.<평산>쪽으로는 포장이 되있고,청산쪽으로는 포장이 되어있지
않다.<팔음산정상쪽>방향의 산길은 거의 작은 임도수준의 길인데 아마도 마루금대로의 길이
아닌 급경사면을 감아도는 편한 나선형길이 아닌가하는 추측이든다.

 

<팔음산 지나서 나온 포장고개>



아스팔트포장도로 고개에서 건너와 다시 능선에 붙어 진행한다.도상거리 약800m가량 가다가
왼쪽(서쪽)으로 꺾어져야하는데 짙은 안개로 좀처럼 가야할 능선들이 보이질 않는다.15분쯤
진행하다가 꺾을 요령으로 시간을 체크하면서 진행한다.15분전후로해서 좌측으로 내려설만한곳
두곳이 연이어 관찰된다.더우기 두곳다 내려서는 산길이 보이질 않는다.처음 나오는곳으로
내려가다보니 능선이 곧 끊기고만다.그사이 앞서가던 솔개님이 지능을 찾았다고 소리치신다.
사면을 트레버스하여 선두와 합류되어 진행한다.별다른 특징이없는 곳인데,오늘처럼 가시거리가
확보되지않는날에는 그저 포장도로고개에서 능선에 붙은후 북쪽으로 계속가다가 북쪽능선에서
내리막이 시작될때쯤 길은 없지만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곧 진행해야할 능선을 찾을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그후 낮은 둔덕에 올라선후 서쪽으로 틀어 처음 나오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이곳이 군계와 도계가 동시에 된다.서쪽으로 <보은군>과 <옥천군>의 경계가 되는 능선으로 산길이

나있고 북동쪽으로 <보은군계종주> 흰색 표지기가 달려있다.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굴곡이 심하고 날씨가 좋지않아 천택산을 갈수있을런지 걱정이 앞선다.북동쪽의 산길로 내려선다. 

 

군계와 도계가 동시에 되는 봉우리에서 약1.1km가량 진행하다가 동쪽으로 꺾어 내려서야하므로
예상소요시간20분을 계산하면서 진행한다.18분후 우측으로 분명한 산길이 나있는 지능이 관찰된다.
다들 이곳이다 싶어 내려선다.내려가다보니 능선이 끊기고만다.뒤로 빽을할까 고민을하다가 앞서
가신분들 있고해서 무작정 내려선다.내려서서보니 가까이에 좌우측 양쪽으로 능선이 관찰된다.
우측능선인가싶어 붙어내려가보니 도면상 378.5봉 능선이다.결국 가야할 <면경계능선>에 붙기전
약70m직전 동쪽으로 짧게 뻗어있는 지능으로 잘못 내려섰다가 다시 387.5봉으로 붙어내려온 셈이
되었다.조금을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평산소류지>가 확인된다.<평산소류지> 앞의 길에서 정서쪽
길로 가면 소류지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면경계>가 되는 도로고개에 붙을수있게 되므로 서쪽길을
택해서 가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그것도 곧 끊기고만다.어찌됐던 능선에 붙어
보자고 구릉지를 치고올라 능선길에 합류한다.도면상에 표시안된 임도길인건지 5만지도의 한계인지
좀처럼 풀리지않는 의구심을 갖고 산행을 한다.산행후에야 결국 알게되었지만 <평산소류지>가 도면상
보이는것처럼 소류지 바로옆으로 콘크리트포장길이 나있지않고 실제는 좀 떨어져서 나있었다.그리고
비포장길이 소류지에서 북서쪽으로도 지도상없는 길이 있었던것이다.이렇다보니 도로갈림길에서
<평산소류지>의 방향을 확인한후 더 정밀하게 살폈어야하는데 그저 소류지를 지난 갈림길에서

서쪽방향만 생각하다보니 실제진행을 <평산소류지>에서 북북서쪽으로 있는 작은 지능을 거쳐

<면경계>산줄기에 붙었던것이다.즉,<평산소류지>에서 북서쪽방향에 있는 진행했었어야했던 콘크리트포장고개에서

 이미 2~300m가량 지나 북쪽능선으로 붙었으니 헷갈리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밟지 못한 능선>

 

<도면상 없는 임도고개>

 

조금을 가게되면 도면상 <다락골>직전 고개를 지나게되는데 도면상에 명시되있지 않은 임도고개가
나온다.그후 584.3봉에 닿을때까지는 산길도 양호하고 혼란스러운곳도 없이 진행하게된다.584봉에는
삼각점<관기 308 2003재설>이 박혀있고,묘1기가 자리하고있는데,여전히 짙은 운무로 천택산은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북쪽 내리막길로 내려서다가 점차 북서쪽으로 휘어진다.산길주변에 벌목하고
방치되어있는 나무들이 종종 보인다.개티재를 내려서기 직전 무명봉에서 천택산을 갈수있을지 상의에
들어간다.지금 시각이 오후5시10분.빨리 가야 <화령터미날>에서 7시40분 막차를 탈수있을것같다.
가보지도 않은 산길에서 큰부담을 갖고 산행하느니 천택산은 다음에 다시 찾으러오자고 하고 개티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다.무명봉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니 콘크리트포장이 되어있는 개티재에 도착된다.

<화령택시>를 불러 화령으로와 18시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온다.

 

<584봉>

 

<가지치기한 나무>

 

<개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