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산행 날자: 2008년 5월 11일
산행 코스: 능가사 - 제1봉 ~ 제8봉 - 탑재 - 능가사
산행 시간: 11:50 ~ 17:15
함께한 이: 테니스 가족 3부부가
민사장의 곁님은 별로 운동을 좋아하지않아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않고, 아주 오랫만에 민사장의 강력 추천으
로 멀고도 먼 팔영산을 향해 아침 6시 모임장소에서 카니발1
대로 고흥으로 출발합니다.
창가로 보이는 팔영산을 보며, 여성분들 우리가 타는 봉우리
가 겨우 저거냐며, 제법 우습게 보고 11시 30분쯤 능가사주
차장에 이르러 산행준비를 끝낸후
잠시 능가사에 들려 부처님께 예불드린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보아도 산행은 별로 힘들지않을것 같고
이쁘게 지어놓은 식당에서 좌측으로 틀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 끊없이 이어지는 오름길에 민사장곁님
은 조금 힘들어합니다.
제1봉아래 갈림길에서 험한 길로 들어서니, 멋지게 펼쳐지는
다도해에 모두들 탄성을 지릅니다.
조금 더 오르니, 사진찍기 좋은 곳이 나타나 기념사진 한장
남깁니다.
유영봉을 오르며 이 풍경 즐기니
오름길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제1봉인 유영봉에 서니, 모두들 여기서 식사를 하자합니다.
산상의 만찬이 펼쳐지고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커피한잔 마신후 제1봉에서
증명사진 한컷 남깁니다.
제2봉(성주봉)을 향해
오름을 시작하고
제2봉에서 잠시 호흡을 고른후
다시 제3봉으로 향합니다.
이름 외우기도 제법 어려워, 강사장이 수시로 테스트해 봅니다.
제법 위험해 보이는 제4봉(사자봉) 오름길이 만만치않아 보이고
이제 오늘밤 우리가 묵을 휴양림도 보입니다.
아름다운 다도해 즐기며
제4봉(사자봉)에 올라 지난온 길 바라보고
제5봉(오로봉)은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제5봉에 서니
제일 위험해 보이는 제6봉(두류봉)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제법 힘든 길 올라서며
지나온길 바라보고
드디어 제6봉에 올라 기념사진 또 남깁니다.
주변의 풍광 즐겨본후
다시 내려서고
제7봉에 올라서
멋지 다도해와 어울린 암릉을 즐겨보고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인 제8봉(적취봉)으로 향합니다.
제8봉에 올라 지나온 길 바라보고
이 모습 바라보며 능가사로 하산을 합니다.
보기보다는 쉽지않은길 민사장의 곁님도 무사히 끝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내일도 멋진 산행할수 있기를 기대하며
녹동항으로 향하고 싱싱한 회 푸짐하게 산후
다음 달에 소록도와 연결되는 이 다리를 담은 후 숙소인 휴양림
으로 향합니다.
떠온 회와 매운탕으로 술 마시니, 술이 술술 들어가고 여기서 즐
거운 밤을 보냅니다.
(둘째 날)
산행 일자: 2008년 5월 12일
산행 코스: 복성이재 - 철쭉평원 - 봉화산정상 - U턴
산행 시간: 11:30 ~ 15:20
함께한 이: 테니스가족 3부부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팔영산휴양림을 떠나며
다녀온 흔적을 남긴후
남열해수욕장으로 향하다가, 전망대에서 이 멋진 풍경 즐겨봅니다.
드디어 남열해수욕장에 이르러, 단체사진 한장 남깁니다.
이름이 '남열'씨인 민사장곁님을 보고, 언제 이땅을 사서 남열
해수욕장으로 이름지었냐? 남자친구는 어디에 두었냐?며 농담
을 하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않은 봉화산을
찾아 가볍게 산행하기로 하고 오름을 시작합니다.
이미 예상은 했지만, 철쭉꽃은 이미 지고
저기 멀리 정상을 바라보며 내려섭니다.
일주일전의 여기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었는데(이석암님 산행기)
벌써 팍 시들어버린 이 모습 보며, 봄꽃의 수명은 너무나 짧음
에 우리 인생도 되돌아봅니다.
이 멋진 산그리메가 모든 것 다 보상해 주는것 같고
흙먼지 엄청 날리는 길을 계속 오르다 보니 드디어 정상이 바로
저깁니다.
아직도 등로옆엔 이쁜 철쭉이 반겨주고
정상부근의 철쭉은 이제 철쭉평원이 아닌것 같습니다.
드디어 남자 세명만 정상에 올라, 바람이 없는 곳에 앉아 이 모습
보며 정상주 몇잔 마신후
증명사진 한컷 남긴후
왔던 길로 내려섭니다.
조금 아래에서 쉬고 있는 여성분들과 합류하여 식사를 끝낸후
다시 길을 잡고 내려섭니다. 이런 등로는 하루종일 아니 평생을
걸어도 좋을것 같고
철쭉평원을 바라보며
이틀동안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던 부부끼리 한장씩 남겨봅니다.
주차장에 내려서서 커피 끓여 마신후, 서울로 향하고 해단식으로
삼겹살에 저녁먹은후 총비용 계산하니, 1인당 6만원이라 모두들
이렇게 싸냐고 다시 계산해 보라합니다.
알뜰하게 계획 잘짜니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린것 같습
니다.
다음에도 멋진 산행을 꿈꾸며 산행기를 마칩니다.
이번엔 지인들과 남쪽 먼길 고흥 팔영산까지 가셨군요.규모는 작지만 그림으로 보여지는
산세와 암릉길이 녹녹치않아 보입니다.발아래 펼쳐진 다도해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시는
모습에서 행복한 산행 모습이 묻어납니다.기회가되면 꼭 가보고 싶던 곳인데 님의 그림으로
대신 합니다.
둘째날 들러본 봉화산은 철쭉이 거의 다 지고 없어서 서운하셨겠네요.지난해 지나갔던
대간길을 회상 하며 봉화산까지 기억을 더듬어가며 님의 그림에 무임 승차하여 봅니다.
항상 좋은 산행길 이어가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