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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군(흥선대원군 父)묘, 가야산 정상석-



가야산, 팔봉산행 <제1부 덕산도립공원 가야산 편>

제2021015011호 2021-03-06토)

 

◆자리한 곳 : 충남 예산, 서산시

◆지나온 길 : 주차장-남연군묘-저수지뚝방-헬기장갈림길-가야산-석문봉갈림길-저수지-미륵불(백제의 미소길)-주차장

◆거리및시간: 3시간 09분(09:22~12:31)     ※ 도상거리 : 약 7.6km     <걸음 수 : 14,294>

◆함께한 이 : D-산악회원 29명

◆산행 날씨 : 안개 자욱 시계 불량 <해 뜸 06:57  해 짐 18:30,         최저 5도,    최고 12도>

 

예산 가야 산행스케치

백수(白手)주제에 과로사(過勞死)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평일에는 그런대로 한가한편이지만 주말과 일요일은 일정이 빠듯해 양일중에 하루는 반드시 산행을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산행지를 고르다 가야산과 팔봉산(서산)행을 낙점하고 시계알람의 도움으로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덕산도립공원 가야산주차장(예산군 덕산면 가야산로 401)에 도착한다.(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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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도립공원사무실-

 

가야산은 덕산도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풍수지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으로 흥선대원군이란 책이 흥선군이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야밤을 이용해 형제들과 아버지(남연군)묘를 이장하며 시작하며, 오래전의 인기소설 “터” 육관도사(주인공)의 묘와 백제의 미소길이 조성되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기지 않는 명산이나 개인적으로는 금북정맥 종주(2008년)이후 처음으로 찾았으니 도굴사건이 있었던 남연군묘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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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으로 알려진 남연군 묘와 이장할 때 사용했던 궁중 상여집-

 

산행복장을 꾸려 남연군묘 상가저수지 갈림길에서 안내판의 안내에 따라 저수지뚝방길을 선택해 이어지는 등산로 따라 45분만에 헬기장갈림길에 닿았으나 산불예방기간(2월1일~5월15일까지) 통제구간이다 짧지만 능선에서 가야산(정상석)까지 된비알을 극복하고 석문봉으로 진행하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내리막으로 방향을 잡아 상가저수지를 경유해 삼거리에 도착해보니 팔봉산으로 출발 예정시간이 한시간이상이나 남아있다.(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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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주요 봉우리별 거리, 상가저수지 뚝방-

도립공원이란? 국립공원에 준하는 자연풍경을 보호하고 이용할 목적으로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정한 자연공원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가 지정한다. 해당 지역의 자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려면 도립공원위원회와 국토건설종합계획법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도건설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 경우 환경부장관은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친다. 도립공원 계획은 도지사가 결정한다.

관리는 시·도가 맡아 한다. 관리·운영 방식은 국립공원에 준하고 특별보호지구·해중공원지구·특별지역 내에서의 행위는 도지사의 허가나 인가가 필요하다. 1970년 6월에 경상북도 금오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2009년 현재 24개 지역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총면적은 792.33㎢이다.

공원 지정 목적은 자연보호를 중심으로 하되 관광자원으로도 이용하여 경제적 측면에서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고용 효과를 이끌어내며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관광객의 왕래로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돕는 것도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이다.             -두산백과-

 

남연군묘 도굴 사건

조선 고종 때인 19세기 후반에는 서양의 여러 나라들이 조선에 진출하고자 했다. 독일인 오페르트도 조선과의 통상을 원했으나 1866년 두 번이나 통상 협상에 실패했다. 그러자 오페르트는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도굴한 뒤 이를 통상 요구에 이용하고자 했다.

오페르트는 미국인 젠킨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프랑스인 선교사, 조선인 천주교도들과 함께 조선에 건너왔다. 이들은 밀물을 이용해 서해안에 상륙한 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남원군 묘로 가서 도굴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연군의 묘는 단단하게 석회칠이 되어 있어 쉽게 도굴하지 못했다. 밤새 도굴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채 날이 밝고 썰물 시간이 다가오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철수했다. 이후 남연군묘 도굴 소식을 들은 흥선 대원군은 서양인들이 기본적인 예의와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크게 분노했다.          -옮겨온 글-

 

덕산도립공원(德山道立公園) :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면에 걸쳐있는 도립공원.

개설 : 동경 126°37′, 북위 36°39′에 면적 21.04㎢의 산지가 자리 잡고 있는 이 지역은 1973년 3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가야산(伽倻山, 678m)과 주변의 덕숭산(德崇山, 495m)·용봉산(龍鳳山, 374m)·수암산(260m)일대의 자연경관과 온천·사찰·사적지 등을 중심으로 지정된 공원이다. 공원은 덕산면의 충의사 지역(忠義祠地域), 덕산온천 지역, 가야산·덕숭산수덕사(修德寺) 지역 그리고 용봉산·수암산 지역 등 크게 네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명칭 유래 : 덕산(德山)은 산 이름이 아니고 덕산면의 덕숭산과 수덕사, 온천, 윤봉길(尹奉吉)의 유적, 사당 등을 중심으로 가야산 일대에 지정된 도립공원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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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가야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

 

자연환경 : 금북정맥에 위치한 가야산 일대는 구릉성의 완만한 산세를 보이나 최고봉인 원효봉(元曉峰)이나 그 남쪽의 덕숭산·용봉산 등의 산정부는 화강암의 암봉들이 기암을 이루고 있어 일대의 활엽수림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지형과 지세는 가야산지구가 덕숭산지구에 비해 다소 표교가 높고 경사가 급한 지형이다. 지질 및 토양은 산사면과 구릉지를 따라 배수가 양호한 암쇄토가 대표적이며 주요 산봉과 능선을 따라 암석노출지가 있다.

식생은 대체로 산중턱까지는 소나무가 우점종이나 그 위쪽은 신갈나무·개박달나무·고란초·철쭉·노닥덩굴 등이 무성하다.

 

현황 : 덕산도립공원에는 국가지정문화재 5점, 지방지정문화재 4점, 문화재 자료 7점이 있다. 덕숭산지구에는 고려시대 목조건물인 천년고찰 수덕사가 있으며 가야산지구에는 남연군묘가 있다. 덕산온천 지역은 이이(李珥)의 저서에도 소개된 400여 년 전부터 이름난 온천이다. 이 온천은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은 학이 날아와 온천물에 목욕을 하고 상처에 바르자 상처가 나아서 날아갔다는 유래에서 이름 붙여진 온천이다. 수온은 약 45℃로 약간 낮은 편이며, 수질은 약알칼리성이다. 일찍부터 이름나 있던 온천이어서 지구유(地球乳)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덕산온천지구유(德山溫泉地球乳)는 온천약수가 나온 것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비로서 1947년 온천수가 나오자 땅에서 나온 의미로 약수의 명칭을 ‘지구유’라고 한 것이다. 덕산온천지구유는 1984년 5월 17일 문화재자료 190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종합온천장(대온천탕) 5개 업소, 대온천탕(콘도) 1개 업소 등을 포함하여 9개 업소가 운영 중이다.

 

충의사 : 이곳에서 출생한 윤봉길의 유덕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으로 유물 13점을 전시하고 있고, 윤봉길의 생가와 기념탑이 있다. 가야산·덕숭산 지역은 남북으로 20㎞에 달하는 능선의 자연경관과 한치골·느락골 등의 계곡류가 어울려 산수가 수려한 곳이다. 북쪽 산록의 보원사[普願寺址]에 보물 4점과 국보 제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상(瑞山磨崖三尊佛像)이 남아 있으며, 개심사(開心寺)·일락사(日樂寺)도 부근에 있다.

 

덕숭산 : 남쪽의 산록에는 명찰인 수덕사를 비롯해서 정혜사(定慧寺)·환희대(歡喜臺)·향운각(香雲閣)·전월사(轉月寺)·소림초당(小林草堂)·견성암(見性庵)·석문·만공탑·관음석굴 등이 있으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정혜사까지의 1,020개의 돌계단은 명물이다.

 

수덕사 : 백제 말 숭제법사(崇濟法師)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의 개찰이라는 설도 있다. 여기에는 고려 말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현존하는 우리 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의 하나인 수덕사대웅전(국보 제49호)과 일주문(一柱門)·수덕사삼층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1263호)·수덕사목조삼세불좌상일괄(보물 제1381호) 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백제 건축가인 아비지(阿非知)의 조각과 고구려의 담징(曇徵)의 벽화가 보존되어 있다.

 

용봉산·수암산 : 지역은 작은 월출산이라는 별명이 붙은 노출된 암봉이 솟아 있고, 4m 높이의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제355호)과 여승당인 용봉사(龍鳳寺)가 있다. 덕산도립공원은 서쪽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연결되는 관광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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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지나온 그림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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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길에도 봄이 왔다-

 

에필로그

자투리시간이 아까워 인근 상가리 미륵불 공원 “백제의 미소길‘ 돌아보던 다리위에서 싱그럽게 피어나고 있는 갯버들(버들강아지)꽃도 만나고 미륵불(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관음보살)을 알현하고 자연에서 사색하며 시간을 보내다 남연군묘 바라보며 근대사 중신이물 흥선대원군의 개형정치(세도정치척결, 신분을 초월해 능력위주의 인재등용, 공평세금, 호포제, 사창제 시행, 서원철폐 그리고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쇄국정책은 결과적으로는 조선의 근대화를 한 박자 늦추었고, 비슷한 시기 이웃나라 일본(명치)은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힘이 키워 조선을 넘보았고 결국은 망국의 길을 걸었던 아픈 역사를 반추하며 주차장버스로 원점회귀 다음일정을 위해 주차장을 출발한다,(13:00)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1-03-15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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