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북비봉지맥종주제1-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길안 의성


 

언제 : 2009. 5. 3(해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의성군 춘산면 효선리에서 사곡면 화전리를 잇는 930번지방도로 고갯마루에서 춘산과 사곡의 경계능선을 따라 비봉산어깨로 올라 금성면과 사곡면의 경계를 따라 오토산에서 다시 금성면과 의성읍의 경계를 따라 비봉리 아랫비전 고갯마루까지 위천비봉지맥 약14.6km와 하산거리 약0.4km


 

飛鳳산(△672.3) : 의성군 금성면, 가음면, 춘산면

五土산(475.0)    : 의성군 금성면, 사곡면, 의성읍


 

구간거리 : 15km  지맥거리 : 14.6km  하산거리 : 0.4km


 

구간시간 8:30 지맥시간 6:3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50


 

어제 위천선암지맥을 완주하고 금성면 탑리에서 묵으며 1년전에 입문을 했던 그 산줄기 위천비봉지맥을 알현하기 위해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벗삼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늘을 보니 아직 갤 날씨는 아니라 밤새 빗님이 오시고 오늘 아침 날이 훤히 새어서야 일기예보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택시로 가음면을 거쳐 춘산면 효선리에서 사곡면 화전리를 잇는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춘산면 표시판이 있고 “의성군로타리클럽에서 세운 ”초아의봉사 춘산면“ 대형 석비 있는 곳에서 화전쪽으로 잠깐 가 밭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오른다


 

930번 지방도로 고개 : 7:20


 

고개를 살짝 넘어 왼쪽 밭으로 오르는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며 관리된 시원한 묘지능선을 지나간다


 

묘지능선 : 7:25


 

솔숲 묵은 경운기 길은 계속되고 밤새내린 물을 털며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경운기 길이 있는 밭에 이른다

바지고 장갑이고 다 젖어들어 끕끕하지만 가끔 부는 싱그러운 바람이 더없이 좋다

 

 

╠자길 밭 : 7:35


 

작고 예쁜 쌍묘가 있는 살그머니 오른 둔덕에서 내려간 안부부터 산길로 바뀐다


 

산길 : 7:40


 

둔덕에서 좋은 길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우측 서북쪽으로 내려간다


 

서북진점 : 7:45


 

╠자길에서 몇m 오른 둔덕인 등고선상 150봉에는 쌍묘가 자리잡고 있다


 

등고선상 150봉 : 7:50


 

구름에 쌓인 비봉산이 얼핏 바람결에 손바닥만큼 보여주는데 하늘에 떠있는 무릉도원으로 가는 신기한 문이 달린 거대한 벽으로 보여 그 직벽 급경사를 오를 일이 숨막히게 다가온다 


 

예쁜 묘지가 있는 둔덕 등고선상 150봉 : 7:55


 

오른쪽 상전동으로 가는 임도는 콘크리트 포장길이고 왼쪽 불회마을로 가는 길은 비포장인 임도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8:00 8:10 출발(10분 휴식)


 

둔덕넘어 콘크리프 포장 십자길에 이르고 왼쪽으로 가면 그 절벽같은 급경사를 갈아 농사를 짓는 밭으로 가게 되고 지맥은 능선으로 오른다


 

십자안부 : 8:15


 

도면을 보면 유추할 수 있는 절벽같은 된비알이 시작된다 : 8:20


 

그 급경사를 어찌 올라왔는지는 몰라도 묘에서부터 돌들이 나오고 길이 없는 급경사 잔솔지대를 오르는데 우려했던 만큼 직벽 암릉이 없는 대부분이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런대로 쉽게 오를 수가 있어 다행이다


 

8:45


 

잔솔지대를 빠져나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비봉산에서 내려와 안부에서 올라오는 지점인 등고선상 470m 지점이다


 

역 종주시에는 그 지점을 찾기가 난감할 것이 뻔함으로 그 잔솔 동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표시기 두장으로 안내를 하고 편한 길을 따라 오른다


 

비봉산어깨 : 8:50 8:55 출발(5분 휴식)


 

잔솔숲 사이로 길이 이어지며 정상부는 잔돌이 드문드문 있는 억새밭으로 조망이 너무 좋으나 온세상을 뒤덮고 있는 구름속 하얀세상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조금은 섭섭해지지만 그러한 장관도 쉽게 볼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허공을 걷는 듯이 차거운 발걸음이 새털처럼 가볍기만 하다


 

등고선상 530봉: 9:05    


 

몇안되는 산님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여 반갑기만 하고 바위들을 우회해가며 잔솔숲으로 귀찮은 길을 진행한다


 

등고선상 510봉 암봉에 이르니 “안동막무가내” 표시기가 반갑기만 하다 그나저나 막무가내로 하는 산행방식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등고선상 510봉 : 9:20


 

능선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등고선상 530봉 암봉 정상에 선다


 

등고선상 530봉 : 9:25 9:30 출발(5분 휴식)


 

가는 나이론 끈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좌측 사면은 송이채취자역인 듯하며 내려가면서 능선은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서진점 : 9:30


 

조망좋은 암봉으로 오르니 구름이 바람결에 흩어지며 좌측으로 너른 탑리 들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옆으로 금성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하늘로 치솟은 비봉산으로 연결되는 하늘금이 시원스럽고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잔파도를 타며 S자로 휘어져 낮게 흘러 1번군도 흘고개로 함몰하였다가 웅장한 오토산이 저멀리 하늘로 치솟는 산줄기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암봉 : 9:35 9:40 출발(5분 휴식)


 

우측이 절벽인 날능선이 계속되다 좌측이 절벽인 날능선이 계속되며 길은 뚜렷하지만 귀찮은 잔솔길이 계속되다 바위와 잔솔이 섞여 사는 등고선상 370봉으로 오르면 지나온 암봉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등고선상 370봉 : 9:55


 

또 잔솔길을 흩으며 둔덕에 이르고 잔파도를 타며 약간의 공터인 북진둔덕으로 오르면 의성흑마늘껍데기가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어서 산꾼의 마음을 언짢게 만들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북진점 : 10:05


 

언제 오셨는지 부산의 맨발 선배님 표시기가 계속되는 잔솔이 귀찮지만 조망 좋은 능선을 오르면 역시나 조망 좋은 등고선상 31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 310봉 : 10:10


 

도로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둔덕 : 10:15


 

둔덕 : 10:25


 

급경사를 다 내려가 우측으로 내려가면 1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인 흘고개로  고갯마루 절개지 끝나는 곳에 있는 묘에서 어제 산 빵으로 이제사 아침 대용식을 한다


 

1번군도 흘고개 : 10:35 10:50 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 전인미답의 산줄기를 오른다


 

바로 길 건너서 흐린 등로가 보이면 그리로 사면을 오르는데 이제사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고 오르다가 길흔적은 없어지고 적당히 급경사를 올라 좌측으로 능선으로 붙었으나 역시나 길은 없는 잔솔숲으로 다리고 팔이고 잔솔가지가 흩고 지나가며 햇빛에 그대로 얼굴 등이 노출되어 죽을 맛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능선 : 11:05


 

급경사를 헥헥거리며 올라 펑퍼짐한 지형에 잔솔과 작은 바위 몇 개가 같이 살고 있는 조망좋은 도면상 348.7봉에 이르면 바로 코앞으로 오토산이 위협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조망은 좋지만 길은 어디에도 없다


 

348.7봉 : 11:20 11:25 출발(5분 휴식)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북쪽으로 루트를 만들어가며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조금씩 틀다보면 완민해지며 좌측 서북방향으로 길 흔적이 나온다


 

완만해지는 곳 : 11:35


 

길이 나오고 평지길을 가다가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는 안부에 이른다


 

안부 임도 : 11:45


 

오토산을 올랐다가 바로 그 옆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오게 되어 있음으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없나 고심했는데 뜻밖에도 이 임도가 아마도 트레버스하는 길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무조건 좌측 사면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 임도를 따라간다


 

잠깐 가면 또 능선과 만나고 이번에는 우측 사면으로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자길이 있는 안부에서 능선과 만나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11:50


 

산굽이를 도는 등성이에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운고공묘소입구”라는 비석이 하나 서있다


 

11:55


 

오른쪽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 다시 지맥능선을 만나게 된다


 

지맥 능선 : 12:00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이 임도가 이번에는 지맥능선 우측 사면으로 흐르고 있어 의심없이 임도따라 가다 다시 능선과 만나 콘크리트 포장 임도따라 서남으로 오른다


 

12:05


 

잠시 가면 삼거리에 임도안내도가 있고 “직진해서 내려가면 의성읍 오로리,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오르면 만천리 1.2km”


 

임도 삼거리 : 12:07


 

임도로 오르다 임도가 능선을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오르는 지점에서 산으로 들어가 오른쪽 서쪽으로 오른다


 

임도 벗어남 : 12:10


 

둔덕으로 오르면 잘가꾼 묘서 무슨 의미로 달아놓았는지는 몰라도 “의성농협청년부” 하얀팻찰이 나무에 달려있다


 

둔덕 : 12:12


 

오른쪽으로 그 오로리 내려가는 임도가 보이는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12:20 12:25 출발(5분 휴식)


 

둔덕에서 왼쪽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2:30


 

장솔숲 둔덕 : 12:40


 

폐묘 둔덕 : 12:45


 

한참 오른 솔숲 도면상 243봉 : 12:55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다 과수원을 만나서 내려가 의성읍 표시판이 있는 2차선 도로에 이른다 좌측으로 가면 만천리 새터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중앙선 비봉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새터넘는 도로 : 13:10 13:15 출발(5분 휴식)


 

멋진 소나무 있는 곳을 내려가면 능선이 승방저수지가로 임도로 이어진다

잠깐 가면 저수지 제방 십자안부가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비봉역으로 가는 길이다


 

승방저수지 십자안부 : 13:30 13:40 출발(10분 휴식)


 

좋은 임도는 좌측 저수지가로 내려가고 묵은 경운기 길을 따라 올라 등고선상 210봉 둔덕에 이른다


 

등고선상210봉 : 13:50 14:00 출발(10분 휴식)


 

서남 방향으로 휘어서 가다가 길따라 둔덕으로 오르면 윗대실마을로 가는 길이 좋으나 지맥 능선은 거기까지 가지 않고 그 중간 어디서 길은 전혀 없지만 사면을 치고 내려가며 오른쪽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트레버스해서 내려가면 철길 절개지라 내려갈 수 없음으로


 

왼쪽으로 내려가면 철길이 나오고 철로를 건너 도로 사면을 기어올라 대야저수지와 28번국도 고갯마루 중간쯤으로 나가게 되어 오른쪽으로 고갯마루로 오른다


 

28번국도 : 14:20


 

절개지가로 올라 안테나를 지나면 광범위하게 산전체를 밀어버린 지역이 나타나며 능선으로 오르면 참나무 몇그루 있는 둔덕으로 조망이 좋다


 

둔덕 : 14:30 14:40 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는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민둥능선으로 가야한다


 

도면상 176.1봉 : 14:50


 

베어낸 나무가 걸리적거리는 능선을 잠시 내려가면 : 14:55


 

안부부터 또 민둥능선으로 올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나지막한 와가못이 보이고 밭인 안부에 이르게 된다


 

밭안부 : 15:05


 

소나무 한그루가 고고하게 서있는 평지성 둔덕 : 15:10


 

서남진 방향으로 편편한 능선을 내려가며 좌우를 둘러보니 좌측으로 오동산이 튼실하고 뒤돌아보면 오토산이 늠름하다


 

숲길 시작되는 곳에서 뒷마무리 하고 밭으로 잠깐 내려가면 “의성마늘소 작목회” 지주간판이 있고 좌측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마을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론 2차선도로가 이어지고 우측으론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내려간다


 

아랫비전 십자안부 도로 : 15:20 15:45(25분 휴식)


 

서울 갈일이 걱정이라 여기서 반타작 자투리를 남겨놓고 아쉽지만 후일을 기약하며 산행을 접기로 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커다란 교회와 제법 커다란 집들이 많은 비룡1리 아랫비전마을에 이르고 동네길을 따라 잠간 내려가면 비룡리버스정류장이 있는 68번국지도 1차선도로에 이른다


 

비룡1리 아랫비전 마을 : 15:50


 

그후 


 

버스 들어오는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의성택시를 불러(9300원) 의성터미널에 16시10분에 도착하여 서울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18시에 동서울 가는 버스 자리가 한자리 밖에 없단다 이일을 우얄꼬^^


 

그래서 16시50분에 안동가는 버스를 타고 안동에 17시25분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18시35분에 출발하는 임시차편을 구입하고 일년전 그때와 똑같이 터미널앞 음식나라에서 또 뚝배기불고기로 요기를 하고 밀리고 밀려 집에 도착하니 다음날 1시가 가까워졌더라


 

이래서 아무 생각없이 비 피해서 우현찮게 내려온다고 온 것이 작년에도 석가탄신일 내려왔는데 금년에도 석가탄신일 내려오게 되었으니 묘한 일이로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것을 언제나 알현해 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