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오봉산~선암산(매봉.주봉어곡산)~토곡산~용골산 종주산행




◈ 종주산행 개요 ◈

▶ 산 행 지  : 경남 양산시 물금읍~원동

▶ 산행일자 : 2007년 9월13일(목)맑음~흐림 ~맑음

▶ 산 행 자  : 동심(강동제)이 홀로

▶ 산행코스 :  오봉산~선암산(매봉,주봉어곡산)~토곡산~용골산(약20km)

▶ 산행시간 : 11시간 35분 (입산오전 07:10 ~하산오후18:45 식사시간 휴식 약50분 포함)



산행일지



06:30 호포지하철 역앞에서 127번 버스로 물금출발

06:42 물금 가촌(신기삼거리 하차)

07:10 가촌 서부 초입들머리

07:24 제1 전망대

07:40 제2 전망대(산님 추모비묵념)

08:05 안부 체육공원 도착

08:50 오봉산 정상 도착

09:45 작은오봉산 도착

11:40 새미기 고개도착

12:55 선암산.주봉 어곡산 정상도착

13:25 매봉(선암산710m)도착

13:35 화재고개 도착

16:22 토곡산 정상 도착

17:45 용골산 정상 도착

18:45 수청리 날머리

19:10 수청리버스정류소에서 세원여객 127번 버스로 부산 화명지하철역







▶ 오봉산~선암산(매봉.주봉 어곡산)~토곡산~용골산 산행후기 ◀



▲ 2007.9.13.종주산행(물금가촌 신기삼거리)

▲ 2007.9.13.종주산행(가촌 신기삼거리 낵션타이어 기존 오봉산 초입길)

▲ 2007.9.13.종주산행(초입지 옆 동산마을 표지석)

▲ 2007.9.13.종주산행(초입 오름길에서 본 유유자적한 가을풍경과 김해 동신어산 )

▲ 2007.9.13.종주산행(제1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 아침을 깨우는 소리)

▲ 2007.9.13.종주산행(제2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 아침을 깨우는 소리)오봉산 들머리는 낙동강을 끼고 조용히 아침나래를 편다



아침을 깨우는 열차 소리가 요란하다

지하철 환승하여 호포역에오니 자욱한 안개가 낙동강유역을 스다듬고 있고

세원여객 06:30분발 물금행 버스가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다

물금뒷산 오봉산은 다섯번을 왔기에 등산로는 다니던 길로 익숙한 편이지만

오늘은 지능선 끝자락부터 원종주를 할려고 신기삼거리에서 원동쪽 포장도로를 따라 약1km를

걸어서 가촌서부쪽 초입지(길 바로위에 묘지있음)로 종주 산행의 첫발을 들여놓는다



초입지 오기전 체육공원 옆길도 있는데 그곳은 아무래도 불안한길 같이 보였고

온통 가시넝쿨 잡풀로 등로가 희미하며 리본도 오래된것 같이 보였기에

조금 더 걸어서 고개 돌기전에 초입지 리본이 보인다 올라오니 얼마전에 다녀 갔는지

나무가지도 꺽여있고 산님들의 흔적이 미답로를 만들어 놓았다



본래 길이 있었는데 잘 다니지 않고 교통도 불편하여 그런가 보다

약 20분을 치고 올라와 301봉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 촬영도하고

268봉 전망대를 경유하여 육산길로 접어드니 많은산님들이 다니는지

등로가 훤히 보이며 내림길 전망대에서 산님의 추모비도 있어 숙연하였고

조금지나 철탑이 체육공원에서 기존 신기삼거리 등산로를 만난다

많은 산님들이 이 코스로 초입지를 택한다

(신기삼거리~낵션타이어~장안사~제1 체육공원 샘터 안부갈림길 제2 체육공원)

이제부터 숨가뿐 오봉산 정상을 향한 발길로 땀이 흐르고

곳곳의 바위 전망대에서 비경을 훔치며 소나무 숲길로 몸을 감춘다



▲ 2007.9.13.종주산행(제2 전망대에 있는 먼저간 산님 추모비)

▲ 2007.9.13.종주산행(갈림길 이정표 안부 체육공원)

▲ 2007.9.13.종주산행(체육공원 전경)

▲ 2007.9.13.종주산행(임경대에서 본 오늘 산행종점 수청리쪽 안개자욱한 모습과 낙동강)

▲ 2007.9.13.종주산행(제3 전망대에서 본 오봉산자락 바위전망대)



멀리수청리 용굴산 암릉이 쭉쭉 낙동강쪽으로 흘려내리고

화제리 들판의 풍요로움이 노랗게 영글어 가고  

여름보낸 햇살이 산속마을은 맑게 내려 쬐인다 계절적으론 서늘 할때인데

이놈의 날씨가 변동을 부리는지 막가파인지 종잡을수 없도록 가을장마를 안고 있다

낙동강 푸른 물줄기는 자주오는 비 때문인지 강물이 많이 불어나 유유히 흐르고 있다



▲ 2007.9.13.종주산행(오봉산 정상 아무도없는 정상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 2007.9.13.종주산행(오봉산 정상에서 본  작은오봉산 주능선들)

▲ 2007.9.13.종주산행(오봉산 정상석 뒤쪽 먼산이 용골산 자락이다)

▲ 2007.9.13.종주산행(걸어온 오봉산 주능선길)

▲ 2007.9.13.종주산행(오봉산 중간 능선길에서 본 작은오봉산 전경)

▲ 2007.9.13.종주산행(오봉산 중간능선 길에서 처음만난 산님에게 한컷부탁 산님 남자3명 조금후에 여자2명 보았고 그외엔 아무도 보지못하고 독한 마음으로 종주산행의 외로움을 달랬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지않은 오봉산 산정에서 무거워진 배낭을 벗어 놓고

오늘 종주산행할 주능선을 삥 둘려본다

작은 오봉산이 멀리 보이고 새미기 고개 지능선과  오름내림과

어곡산 매봉 신선봉 토곡산 용골산 암릉까지 쏘옥 들어 온다

그리고 금정산주봉 고당봉도 날개짓하며 여러 아우봉들을 다스리며

그 위용을 뽑내고 멀리 승학산 자락도 보인다

이 아름답고 여성스런 예쁜 오봉산순이는 오늘 여러산님들의 사랑을 받고싶어

더욱 수줍게 미소짓고 있다 오봉산 주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하여 수월하다



▲ 2007.9.13.종주산행(작은오봉산 자락 화재고개 이정표)

▲ 2007.9.13.종주산행(작은 오봉산에서 바라본 오봉산 주능선들)

▲ 2007.9.13.종주산행(작은 오봉산의 팔각정)

▲ 2007.9.13.종주산행(작은 오봉산에서 바라본 어곡산(선암산 매봉)주능선들)

▲ 2007.9.13.종주산행(작은오봉산 갈림길 암석위의 산님 추모비)

▲ 2007.9.13.종주산행(작은오봉산 갈림길 팔각정 소방 구조본부 위치팻말)



작은오봉산 까지 오면서 만난 산님은 맨처음 남자한분이 오봉산,정상으로 올라 오는데

얼마나 반가웠던지 "아이구 안녕하십니까"  오늘 처음뵙는 분이라 예"

아마도 평일이고 덥은 날씨탓이라고 단정하지만 물금읍을 안고 있는 오봉산인데 ???

처음보낸 산님의 발소리가 안들릴때 저 밑에서 도란도란 소리가 들린다

젊은30대후반 남자 2명이 씩씩하게 걸어올라 온다  "반갑습니다" 오덴쪽에서 오십니꺼?



물금사는데 작은오봉산 화재고개로 해서 오봉산을 한비퀴 돌고 간단다

여차여차 사진한컷을 부탁하고 또 혜여진다

작은오봉산 지능이 가까이 보인다 약간 스모그 현상으로 무더워진다

아니 왠 아가씨가 하하!호호! 종알대며 올라온다 오늘 처음보는 여자 산꾼이다

평일 시내거리는 온통 여자들 세상인데 주말이 아니라서 그렇나??

반갑게 나눈 인삿말 여운도 가을타는 잎새향기에 묻혀버리고

긴여운속으로 발걸음 멀어져가는 여자산님들 숲속으로 숨어버린다



▲ 2007.9.13.종주산행(새미기고개 화제리 방향)

▲ 2007.9.13.종주산행(양산 어곡 산업단지 방향 내리막길  위 산 정상이 어곡산(?)이다 (그러나 어곡산 정상 표지석없음)

▲ 2007.9.13.종주산행(표지석 없는 선암산?주봉어곡산?정상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 2007.9.13.종주산행(매봉쪽으로 걸어오면서 바라본 선암산?주봉어곡산?정상모습)

▲ 2007.9.13.종주산행(매봉위(선암산.710m. 표지석??)이 보이고 멀리 토곡산 정상이 보인다)

▲ 2007.9.13.종주산행(매봉 밑 조난 위치표지판 ...양산 산악회,양산시의 선암산710m.? 어곡산750m.? 철저한 검정이 요구된다 몇몇 지도상에는 어곡산이라고 표기 되여 있는데 ??? 어곡 뒤쪽이라 그런가 ???)



새미기 고개까지 오름내림 산길을 넘어오니 차량매연이 햇살속에 따겁다

쌩쌩 달리는 차량속에서 모두 이상하게 쳐다보며 고갯길 양 방향으로  달린다

새미기 고개초입지 풀섶이 억수로 무성하다 그리고 산길이 억새잡풀로

온통뒤엉켜 있어 약10분 동안 곤욕을 치루면서 소나무 잡목길로 접어드니

온통 윗옷이 엉망으로 꼬여있다 혹여 뱀이나 벌집들이 있다면 큰 사고날 지경이다

혹여 이글보시는 양산시 관계자님은 참조하셔서 등로를 잘 정비하여 주시면 감솨! 감솨!

약 30여분 된비알 헉!헉! 치고 올라가니 끝이 보이질않고 지겹다



어곡산(지도에는 표기되여 있지만)정상에는 정상석이 없고 작은팻말도 보이지 않는다

양산시 주무부서나 산악단체에서 어곡산의 정의를 왜 못내리는지 어물쩡한 세월속에

산님들의 발길만 왔다리 갔다리 만들고 있지않나 여겨진다

확트인 암봉에 아무리 찾어봐도 보이지않고 추측만하고 쓸쓸히 매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 2007.9.13.종주산행(매봉에 2003.6.8. 양산 산악회가 세운 선암산710m표지석?? 어곡산 표지석은 없고 헷갈리네??)

▲ 2007.9.13.종주산행(선암산 매봉 벼랑에 로프도 새것으로 교체되여 있었다 3년전 보다 튼튼하다 )

▲ 2007.9.13.종주산행(무거운 배낭을 내려놓고 가야할 토곡산을 바라보면서 아무도없는 산속이 외롭다)

▲ 2007.9.13.종주산행(신선봉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지도상의 선암산 매봉 모습(모두들 매봉으로 알고 있는데 ???)

▲ 2007.9.13.종주산행(매바위~용선 갈림길 구조위치 소방팻말)

▲ 2007.9.13.종주산행(신선봉 자락에서 바라본 매봉 모습)

▲ 2007.9.13.종주산행(신성봉(790m)잡풀이 무성하고 돌탑이 무너져 너무초라하다)



어곡산이란 정상석이 3년전에도 찾다가 못찾고 갔는데 올해는 있겠지 하고

된비알을 힘차게 올라 암릉길 주변을 몇번을 서성이며 찾어 보아도 없다

어떤 분의 산행기에 선암산710m매봉  선암산 주봉750m 이란 글귀도 보았다

이래저래 애타는 산님들의 무지한 소망만 산정에 매아리로 남겨둔체로

숙제는 언제까지 해답의 열쇠를 보게 될련지 올해가 가기전에

양산시 주무부서나 산악단체에서 그 명칭을 확실히 하여주면 감솨!감솨!



또한 명선 용선 마을뒤산이 토취장 흉물스런 모습도 보인다

자연을 치유하는 비단결 같은 마음으로

곳곳의 얼룩진 산자락을 현대식으로 성형수술 해주시면 또 감솨!감솨!

낮은 곳에서 보는 관점이 우수할찌 몰라도 한번쯤은 산위에서

아픈 산자락을 어루만져주는 지혜를 용기있게 바란다



▲ 2007.9.13.종주산행(화재고개 이정표 오늘따라 쓸쓸해 보인다)

▲ 2007.9.13.종주산행(화재고개 토곡산 오름길에서 본 엷은운무에 가린 화재리와 낙동강)

▲ 2007.9.13.종주산행(토곡산 정상 약300m 옆 갈림길 이정표)

▲ 2007.9.13.종주산행(아무도 없는 토곡산 정상에 배낭을 내려놓고)

▲ 2007.9.13.종주산행(토곡산 정상에서 본  원동초교 쪽 험로 지능선 모습)

▲ 2007.9.13.종주산행(토곡산 정상에서 본 함포쪽 험로 지능선 모습)



힘들게 걸어온 주 능선길이 멀리 가까이서 손짓하며 안녕을 노래한다

화재고개를 힘들게 치고올라  토곡산 정상옆 이정표가 우찌나 반갑던지

눈물이 날정도로 반갑다  벌써 오후4시를 넘어간다 쉼없이 토곡산 정상에서

사진 촬영하고  가을이 정상주변에 머물고 있는 잎새들의 떨림도 보았다



함포쪽 지능선 암봉들도 약간 노랗게 가을냄새가 풍겨 오고

원동초교쪽 내림 능선길도 9월의 노래가 싣려있네

이제는 용골산 미인 암릉지대를 무수히 타고 넘어야 된다

설악산과 지리산을 옮겨논 약간의 변형된 암능이라 칭하면 될것이다

양산 3대악산이라 했는데 우짜던지 조심조심 다람쥐 모습으로 흉내를 낸다...



▲ 2007.9.13.종주산행(토곡산 지능선 용골산쪽 암벽에서 본  매봉이 멀리 보인다)

▲ 2007.9.13.종주산행(용골산(함박산)이 멀리 우뚝 보인다  암릉지대로 엄청 멋있다)

▲ 2007.9.13.종주산행(용골산 암릉미 독출한 멋은 설악을 닮았다)

▲ 2007.9.13.종주산행(용골산을 향하면서 뒤돌아 본 토곡산  주능선 엄청 멀리 보인다)

▲ 2007.9.13.종주산행(용골산(함박산 594m) 정상 초라한 팻말이 발길을 무겁게 한다  각 지도상에 해발높이 기록차이가 있어 이 또한 빨리 검정하여 반듯한 정상석을 세워주길 바란다)

▲ 2007.9.13.종주산행(용골산(함박산)정상에서 배낭을 내러놓고 기록으로 한컷하였다 그 먼 산능을 혼자 외롭게 걸어온 보람이 정상석 없는 봉우리를 보고 실망을 하였다 )

▲ 2007.9.13. 종주산행(뉘엿뉘엿 햇살이 기울어 가고 암릉 하산길이 힘들어 진다 멀리 매봉이 인사한다)



토곡산을 휭하니 뒤에두고 용골산 내림 암릉구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토곡산에서 함포나 원동쪽으론 몇번 가 보았지만

이구간은 처음 타보는 암릉 구간이기 때문에 마음조심 장비조심으로

양산의 3대 암릉능선을 스릴 만끽하며  용골산을 저 밑에두고 다가 간다



곳곳에 뿌리박힌 암석군의 군상을 디카에 담고

우측에 원동골을 두고 좌측에는 화재골을 끼고 한참을 오름내림길에

다리쪽에서 아프다는 신호가 온다  암릉길을 뛰어 내릴때도 있고

암벽타기도 하면서 기분대로 몸을 혹사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빙 둘려진 산행 전체구간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다

용골산 정상 오름길에서 도토리도 줍고 약간의 종주산행의 대미를

장식하고져 마음뉘이면서 조금후에 정상에 오른다....아니 이럴수가??



넘 초라한 모습에 아연실색! 정상 이라고 하기에는

주변이 많이 미흡하다  나무 가지에 댕그라이 달려있는 용골산 팻말

수청리에서 1시간 이상이면 오를수 있는 위치에

반질반질한 정상석을 심어 놓으면 오가는 길손의 사랑행렬이 좋을낀데??

어곡산 문제와 용골산 정상은 꼭 소원대로 이루어지길 비는 마음 간절하였다...



▲ 2007.9.13.종주산행(해 저물어 가는 낙동강엔 고요가 내려앉고 들녁은 가을 채비로 노랗다)

▲ 2007.9.13.종주산행(확트인 전망대에서 힘들었던 마음을 갈색그리움에 내려놓는다)

▲ 2007.9.13.종주산행(전망대 곳곳에서 용골산의 미색을 드리운다)

▲ 2007.9.13.종주산행(하루를 흘러 보내고 조용히 낙동강은 잠들어 간다)

▲ 2007.9.13.종주산행(땀흘린 보람을 뒤로하고 수청리 날머리에서 저녁을 맞는다)

▲ 2007.9.13.종주산행(수청리 마을앞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맑음과 흐림으로 하루를 달군 햇살이 서산쪽에서 안녕을 노래한다

고요한 숲속에는 패잔병같은 폼의 주인공이 돌밭길을 내려오면서 오늘은 계산한다

낙동강 노을 물결이 어둠속으로  그 길이를 숨기고

비경좋은 전망대가  살포시 내려앉고 산밑 동네 개짓는 소리가 들러오고

여기저기 잔 불빛들이 피여나는 수청리는 쌩쌩달리는 자동차 소리로 밤을 알리며

긴 종주산행의 참맛 피로가 돌아오는 차창밖으로 아련하게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