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4월12일 08시30분 죽전간이정류소

*산행코스 : 동천교회-배방산-카터로-태화산-태학산-마애불-태화사-태화산자연휴양림

*소요시간 : 산두레 45명 4시간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아파트 정원에 봄의 전령사인 화사한 살구꽃이 자태를 뽐내고, 샛노란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수줍은 듯 살포시 미소를 띄우면서 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봄은 온갖꽃이 만발하는 계절로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축복의 계절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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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간이정류장에 나가 차를 기다리니 봄나들이 가는 사람들로 간이정류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것을 보니 꽃피는 춘삼월임을 실감케한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다 안성휴게소에 도착하니 인사하는 인형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니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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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오늘산행의 들머리인 동천교회앞에 도착하니 ‘배방산정상2.5km, 배방산성0.8km, 설화산정상18.1km, 배태망설19.9km'의 이정표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들머리에서 단체기념사진을 찍은후  된비알의 나무계단을 오르므로 산행이 시작된다.(10:12)

배병산은 설화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모양이 기러기가 지나가는 형국이라하며, 북쪽으로는 배방산성이 있는데 배방산성은 충청남도기념물제67호로 배방산자락240m의 산정상부에 축조된 산성이다. 성에 올라서면 아산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백암산성, 세교리산성 등과도 연결되는 등 그 위치와 규모로 볼때 중요한 성이라 보여진다. 배방산 정상 동쪽150m지점에 위치한 정자는 산행으로 인한 땀을 식혀주는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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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시작하니 산길에는 연분홍 진달래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려 산님들을 환영하니 마치 꽃산행을 나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된비알길의 계단을 올라서면 운치있는 송림숲길이 이어지고 ‘배방산정상2.2km, 크라운제과0.3km, 동천교회주차장0.2km'의 이정표가 있는 쉼터갈림길을 지나면 산길에는 의자2개와 평상이 설치되어있어 산님들에게 휴식장소를 제공하여주고 주위에서 산새의 지저귐까지 들리니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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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길은 나무계단의 된비알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사이로는 아산시내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크라운제과0.8km, 산성둘레길1.2km, 배방산정상1.7km'의 이정표가 있는 배방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된비알의 계단은 끝이나고 평탄한길이 이어지면서 배방산성설명판이 산님들을 맞이한다. 주위에는 생강나무꽃이 흐느러지게 피어있고 산새가 요란스럽게 지저귀니 동네 뒷산을 걷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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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산정상1.7km'의 이정표가 있는 배방산쉼터에 도착하니 온양방씨와 배방산성의 유래설명판이 산님들을 맞이한다.(10:41) 호젓한 산길을 이어가다 ’망경산정상10km, 광덕산정상14.2km, 배방산정상1.2km, 태화산정상8.2km, 설화산정상16.8km, 크라운제과1.9km, 동천교회주차장1.2km'의 이정표가 있는 산성쉼터갈림길에 도착을 하면 웅장한 철탑이 나타나고 산길은 운치있는 솔가리가 깔린 송림숲길이 이어지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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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술0.8km, 623도로1.3km, 정상1.2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을하면 된비알의 계단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사이로 아산시가지가 조망된다. 아산구조대 ’배방06-02‘의 표시목이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면 계단길은 끝이나고 하산길이 이어지면서 배방산이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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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낙엽송숲길을 지나면 오름길의 계단이 이어지면서 나뭇가지사이로 설화산이 조망된다. 솔가리가 깔린 폭씬폭씬한 운치있는 송림숲길을 지나면 잠시 나무계단의 된비알길이 이어지다 비알길이 이어지면서 나뭇가지사이로 천안시가지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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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이 설치된 송림숲길을 지나면 된비알길이 이어지지만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기분을 상쾌하기 그지없다. 아산구조대 ‘06-03’표시목을 지나 ‘윤정사1.42km, 배방산성1.4km, 정상0.1km'의 이정표가 있는 운치있는 송림숲길에 도착 조금가다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윤정사1.43km, 태화산정상5.0km, 정자0.17km, 카터로1.0km, 윤정사1.52km, 배방산성1.5km, 크라운제과2.5km'지점인 배방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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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산 고스락에는 평생은행에서 설치한 텐트와 송신탑 그리고 돌탑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조망은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정자와 어우러진 천안시가지 그리고 설화산, 광덕산, 망경산이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되면서 힘들게 올라온 산님들에게 산행의 기쁨을 만끽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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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의 나무계단을 하산하다보면 아산구조대‘02-05’표시목이 나타나고 산길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천안시가지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려놓는다. 배방산은 시민들이 휴식처로 배낭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동네뒷산을 오르듯 산행하는 시민들이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암반위에 큰바위가 얹혀있는 흔들바위에 도착해(11:33) 여러사람이 흔들어 보지만 꼼짝을 하지않은 것을 보니 이름만 흔들바위로 명해놓지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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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구조대‘ 02-04’표시목을 지나 운치있는 송림숲의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다보면 진달래가 만개해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아산구조대‘02-03’표시목을 지나면 운치있는 송림숲길이 이어지고 ‘배방산정상1.0km'의 이정표와 ’긴급신고 및 구조요청안내도‘가 있는 태화산의 들머리인 카더로에 도착을 한다.(11:45) 이곳은 ’설화산정상14.7km, 태화산4.0km, 망경산정상7.8km, 광덕산정상12km, 크라운제과3.5km, 배방산정상1.0km'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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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로(jimmy carter road)'

‘88세대의 사랑의집 건축을 위해 아산시를 방문한 미합중국전대통령인 지미카터와 자윈봉사자들이 이도로를 이용하게되어 도로계통일에 맞춰 지미카터로로 도로명을 정하고 이표석을 세워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한다.’라고 되어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풍세면과 광덕면 그리고 아산시 배방면의 경계를 이루는 태학산은 학이 춤을 추는 모습이어서 태학산이라 이름붙여진 해발455m의 낮은산으로 태화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이 산의 동쪽 계곡에는 태학산 자연휴양림과 태학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태학사에는 천연동굴을 이용한 굴법당과 천연암벽에 새긴 마애불이 가까이 있어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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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사는 그전에 해선암(海仙庵)이라고 하였으며, 절 뒤에 해선암 마애불(보물 제407호)이 유명하다. 이 불상은 큰 바위에 불상을 조성한 것이다. 신라 흥덕와때 진산법사가 광덕사를 세우면서 이 돌부처를 새기게 하였다고 전하나 불상의 형식은 고려후기의 작품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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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사위에 있는 마애불에 대한 천안지역산악인들의 말씀을 빌리면 우리나라의 모든 산속의 석불은 바다를 향하고 있어 외척을 막아달라는 선인들의 기도가 서려있으나, 이곳의 석불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광덕산을 정상으로 주변산들의 운해를 만드는곳이 이 마애불 바로밑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 석불의 경우는 실제 바다가 아닌 운해를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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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로에서 된비알길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아산구조대‘01-01’표시목이 나타나고 평탄한 솔가리가 깔린 폭씬폭씬한 운치있는 송림숲길이 이어진다. 송림숲길을 지나면 비알길이 이어지다 아산구조대‘01-02’표시목을 지나면 평탄한 솔가리가 깔린 송림숲이 나타나고 산들바람까지 불어오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주위에는 산새 한자웅이 구애를 하면서 요란스럽게 지저귀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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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는 나무뿌리가 바위를 휘감어 멋스런모습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잠시 된비알길을 올라서 ‘카터로0.9km,태화산정상3.1km'의 이정표가 있는 235봉에 도착을 하면(12:02) 나뭇가지사이로 천안시가지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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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로1.7km, 태화산정상2.3km, 광덕산정상10.3km, 설화산정상12.9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각봉쉼터에 도착(12:19) 조금가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한 요기를 한후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천안시가지와 주위의 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되고 아산구조대’01-04‘표시목을 지나면 주위능선과 저수지. 천안시가지. 설화산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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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정상1.9km, 배방산3.1km, 카터로2.1km, 쌍용정사0.8km'의 이정표가 있는 쌍용정사에 도착을 하면(12:45) 진달래와 어울린 저수지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된다. 헬기장을 지나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푸른물결이 넘실되는 저수지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산길은 평턴한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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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로2.8km, 설화산정상11.9km'의 이정표가 있는 376봉쉼터에 도착을 하면 천안시가지가 품에 안기듯 발아래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376쉼터에서 된비알길을 내려서다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안부인 아산구조대’01-05‘표시목이 있는곳에 도착을 하고 태화산이 얼굴을 살포시 내밀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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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된비알길을 내려서 ‘호서대1.2km. 태화산정상0.5km, 카터로3.5km'의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헬기1대가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고 주위의 거대한 봉우리들이 운무속에 파도처럼 일렁이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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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송림숲길을 지나 다시 2번째 헬기장에 도착을 하여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호서대1.9km, 동천교회7.5km,카터로4.0km, 넋티고개2.3km, 망경산정상3.8km, 광덕산정상8.0km, 설화산정상10.6km'지점인 아산시가 만든 정상석이 있는 태화산(461m)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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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하산하다보면 고즈넉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다 잠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정자가 있는 ‘관리사무소1.62km, 주차장2.4km'지점인 천안시가 만들어놓은 태학산(455m)에 도착을 한다.(13:35) 이곳에서는 천안시가지가 한폭의 그림처럼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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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왼쪽길로 하산하다보면 정상(팔각정)0.28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태학산길제4지점표시목을 지나면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봉이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멋스런 노송도 자태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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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산님들의 피로를 풀어주려는 듯 멋진 시귀가 적혀있는 표말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으면서 잠시 쉬어가란다. 정상(팔각정)0.53km,체육시설물0.24km'의 이정표를 지나면 정자와 운치있는 곡선형다리가 나타나고 수목원야생화단지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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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길을 걷노라면 산행중 자주 만나는 수줍은 새색시인양 샛노랗게 피어 화사함을 은연히 뽐내는 생강나무의 꽃망울이 얄미울정도로 아름답게 닥아서고, 체육시설이 있는곳을 지나 ‘정상(팔각정)0.77km, 산책로0.8km'의 이정표를 지나면 휴양림약수터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시원한 약수물로 갈증을 달랜후 ’정상1.15km,삼태 마애불‘의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올라서면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설명판이 수고한 산님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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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중앙에 조각한 거대한 입상인 멋스럽고 우아한 자태의 보물제407호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불앞에 서면 산행의 피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산에와서 모처럼만에 보물인 마애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니 꽁먹고 알먹는 흐믓한 기분이 든다. 추억을 남기기위해 마애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태화사로 내려오다보면 고은님의 싯귀가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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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 태화사의 나현전에 도착하면 암반과 어우러진 나한전이 고즈넉한 절집의 모습을 드러내고 거의 사람이 찿아오지않은 쓸쓸한 절간에서 멋스런7층석탑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천연동굴 기도도량인 굴법당을  돌아본후 나오다보 달마상의 파안대소의 모습이 익살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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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에 잠시 들려 무사산행을 감사드린후 절간을 나오다보면 샛노란 민들레가 방긋이 미소를 띄우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태화사 법왕사의 입석을 지나면 익살스런 장승이 산님들의 피로를 풀어주려는 듯 익살스런 모습으로 산님들을 맞이하고 휴양림으로 가다보면 의자와 함께있는 조릿대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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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관리사무소를 지나면 웅장하고 멋스런 노송이 자태를 뽐내고 태화사자연휴양림야생식물원 안내도가 있는곳을 태화사산악위치안내표시판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 태학산마루식당에 들려 제주흑돼지김치찌개를 안주삼아 소주와 막걸리로 목을 축임으로 행복했던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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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우 이야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훈훈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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