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발전소를 지나가며 본 계족산)

차가 좋아져서인지 길이 좋아져서인지 모르나
서울에서 부쩍 가까워진 영월이다.
뒤에다 '랜드'자를 추가하여 유흥지가 된
고씨동굴을 지나 각동교를 넘어가면 중말이다.

증말을 조금지나 남한강변에 자리잡은
동강매운탕집 옆 임도가 산행 들머리이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09;16~20 동강매운탕옆 들머리.




(09;21 원뿔 모양의 620.8봉과 성벽같은 태화산 능선)

들판을 올라가니 증말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만나고(09;29)
도로따라 오르면 길 좌측으로 아늑한 전씨묘가 두기 나온다.

-09;32 전씨 묘지터.

묘지를 지나가면 본격적인 숲길이 나오고 5분정도 올라가면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09;45 주능선 삼거리.서쪽으로.
동강 남한강 합수지점인 뱃나드리에서 올라오는 마루금이다.

북쪽골짜기에서 사면으로 길이 올라오는 둔덕을 지나
봉우리를 넘어가면 안부 사거리이다.

-09;54 안부 사거리.
남쪽 괴목리에서 올라와 북쪽으로 넘어가는 눈덮인 길이 보인다.

안부부터는 땅에 코가 닿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10여분 악악대며 나무를 움켜잡고 올라가면
안테나 선이 먼저 나타나고 삼거리에 TV 안테나가 나온다.

-10;05 둔덕 삼거리.TV 안테나.
남쪽 괴목마을에서 능선길이 올라온다.북쪽으로.

-10;12~10;16 620.8봉.


올라오는데 고생을 하였는데 생각보다는 전망이 나쁘다.
북쪽 계족산이 나무사이로 보이고 북동쪽 응봉산이 보인다.

(나무에 가린 계족산)

(응봉산 방향)

북서쪽으로 눈쌓인 사면을 내려가니 안부가 나온다.

-10;13 안부 삼거리.
남쪽 각동리에서 넓은길이 올라오는데 리본이 많이 달려있으나
발자국은 안보인다.

-10;38 711봉.

-10;40 안부사거리.
좌측 괴목골에서 길이 올라와 오른쪽으로 넘어가는데 역시 숫눈길이다.

안부 사거리에서 봉우리 하나를 지나
도랑처럼 긴 구덩이 두개가 파여 있는 안부가 나온다.

-10;48 안부.
개념도에는 좌측 괴목골로 길이 갈라지나 흔적은 안보인다.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려친 다음
숨을 고르며 완만히 가다가 한번 더 올려치면 산성고개이다.

-11;10~40 산성고개.

들머리에서 헤어졌던 일행 모두를 고개마루에서 만난다.
건네주는 과일 한쪽 먹고선 태화산성터를 찾아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잘못 디디면 허리까지도 눈에 빠진다.

봉우리 하나를 올라가니 산성터는 안보이고
뒤돌아보니 영혼님과 일행중 한분이 따라오고 있다.

내친김에 바위로 된 882봉을 올라가 넘어가니
바위 날등이 나오는데 산성터도 없고 전망도 좋지 않다.(11;24)
후미에게 빽하라고 소리친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두위봉,2=망경대산,3=매봉산)

(응봉산)

다시 산성고개로 돌아와 숨을 고르고 일행 뒤를 따른다.(11;42)
알바하다 원위치 하는것을 도로바이트라하던데
30여분 러쎌+고생을 하고도 산성터를 못보았으니 허무바이트라할까?

-11;53 능선 분기봉. 북쪽 909봉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넓은 안부에 헬기장이 나온다.

-11;56~58 헬기장.


남쪽 전망이 좋다.


(남서쪽 형제봉-신선봉)(누르면 확대됨)


(형제봉 1178m)

(신선봉 1379m)


(남동쪽 마대산-형제봉)(누르면 확대됨)


(마대산 1052m)

헬기장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길게 오르는데
절벽을 이룬 능선 우측으로 전망좋은 곳이두,세군데 나온다.



(12;14 북동쪽 전망과 확대해본 매봉산)



(12;16 마대산 북서능 상의 삼봉①과 수리봉②)

'태화산--등산로1' 안내판이 나온다.(12;21)

-12;30 능선 분기 삼거리 봉우리.
북서쪽 1000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눈길에 발자국이 보인다.
3부 머리를 깍아놓은 듯한 둥그스런 정상이 서쪽에 보이기 시작한다.

'등산로 →' 안내판이 나온다.(12;32)

-12;34 능선 삼거리.
우측 큰골에서 사면길이 올라 오는데 발자국은 없다.
그러고 보니 절터에서 올라오는 길은 쌓인 눈 때문에 보지 못하였다.

밧줄을 잡고 암능을 잠깐 지나 10여분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12;47~50 태화산 정상(1027.0m).


정상에는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 사람들로 붐빈다.
그탓에 전망구경도 못하고 삼각점은 찾아보지 못한다.
시산제 진행하는 총무에게 막걸리 한잔 구걸하니
제사가 끊날 때까지 기다리라하여 그냥 떠난다.

-12;52 둔덕 삼거리.

이정표(←달곳 3.0km : 태화산성 2.5km, 큰골 2.8km→)가 있고
북서쪽 능선으로 당산리 하산길이 갈라진다. 직진.

-12;59 안부. 절고개.


남동쪽 설치와 북서쪽 달곳으로 내려가는 길이 개념도에는 나오나
1022봉을 북쪽으로 돌아가는 안내판과 길만 보인다.(↑단양 : 영월,홍교 →)
일행들 발자국을 따라 1022봉으로 올라간다.

-13;04 1022봉. 리본이 많이 달린 나무가 한가운데 서있다.


이제부터는 독도 주의구간이다.
앞서간 일행들 발자국을 따라가는데
능선 분기 둔덕 전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사면으로 내려가니 우회로가 나오고 안내판이 나온다.

-13;12 태화산 등산로 안내판.


(독도 난구간 정리)

①1022봉에서 200여m 남쪽으로 가면 능선갈림 둔덕.

②둔덕에서 서쪽 사면으로 내려가면
절고개에서 우회하는 사면길과 만나는 지점에
땅에 떨어진 태화산 등산로 표시가 나온다.

③서쪽으로 향하는 거의 밋밋한 능선을 따라가면
잣나무 숲이 시작되며 다시 평면같은 사면이 나온다.

④사면을 갈지자로 내려가며 물길 같은 도랑을 찾아
도랑 오른쪽 지능선이 더 높아 보이나
도랑 좌측의 밋밋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능선 제모습이 나온다.

-13;23 댓평 공터. 이장한 무덤자리?
남쪽으로 삼태산이 보이고 그 왼쪽 뒤 멀리에
반쯤 봉우리가 파여진 갑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삼태산)

(갑산)

-13;32 무덤.
발아래 임도가 보이는데 서쪽 전망이 시원하다.


(서쪽 전망. 좌측 삼태산 우측 국지산)(누르면 확대됨)


도로로 내려와 우측 골짜기를 신경쓰며 숲으로 둘어가 낮은 능선을 탄다.

-13;38 쌍묘.

-13;42 성황당.


-13;45 안부 사거리.
좌측 홍교마을 도로에서 우측 달곳마을로 길이 넘어간다.

안부에서 봉우리 북쪽사면으로 우회하여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 능선을 따라가다 우측 도로로 내려오면
차도가 넘어가는 휜깃재 삼거리이다.

-13;54~14;42 휜깃재.
달곳과 흥교를 넘나드는 포장도로가 넘어가고
마루금으로는 임도가 시작된다.


휜깃재까지 눈때문에 차가 올라오지 못해
달곳 마을로 10여분 걸어내려가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한다.(14;05-25)

(멀리 국지산이 보인다.)

-14;45 사거리.
다시 휜깃재로 올라와 임도를 따라 3분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계곡길이 갈라져 내려가고 좌측에 561봉 오름 길이 나온다.

-14;53~57 561봉.
(2개의 산불 감시 초소)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561봉으로 올라가니
지나온 태화산쪽 전망이 시원하다.

(좌측이 정상)

(1022봉서 내려온 능선)

북쪽에는 영월일대가 보이고
북서쪽 가야할 국지산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북쪽 영월 일대.우측 끝은 계족산.)(누르면 확대됨)


(1=봉래산,2=대림탄광,3=발산,4=사루산)


(국지산)

전망을 구경한 다음 북서쪽 능선으로 내려가니
516봉을 우회하여 온 임도가 나오는 삼거리이다.

-15;06 임도삼거리.


길가 나무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보이는 임도를 건너
북서쪽으로 난 임도의 우측 낮은 능선으로 진행하니
고압철주가 나오고 이내 안부사거리이다.

-15;10 안부 사거리. 직진하는 가파른 길로 올라간다.
좌측은 임도따라 장승포 방향,우측은 달곳 방향으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


(15;12 북동쪽 계족산)

-15;25 606.3봉.

구덩이 하나가 파여있는 606.3봉에는 갓대가 하나 서 있는데
깃대 아래 삼각점을 확인해보아도 눈 때문인지 안 보인다.

606.3봉에는 오르기 전에도 수직굴이 있었는데
북쪽으로 내려서자 수직굴이 하나 더 보인다.
이제부터는 능선이 완만하여 빠른 진행을 한다.

-15;35 능선 분기봉.
서쪽 밭치실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북동쪽으로.

-15;38 560.1봉.

-15;41 삼거리 둔덕.
좌측 국지골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우측으로.

-15;48 안부 사거리.
좌측 국지골로는 넓은 길이 갈라지고 우측 뒷돌로는 좁은 길이 갈라진다.

-15;51 둔덕 삼거리.우측 뒷돌쪽에서 능선길이 올라온다.

(가까워 보이는 국지산)

능선 우측으로 쓰러져있는 고압철주 잔해가 있는
낮은 안부(16;01)를 지나선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길에 바위와 밧줄이 두개 정도 나오더니
세번째 밧줄은 멀리 암봉으로 이어져 끝이 안보인다.

(16;10 멀리 보이는 전망바위)

눈이 쌓인 가파른 바위 사면을 달달 떨면서 밧줄을 움켜잡고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니 바위 둔덕 전망대이다.

-16;13~22 바위 전망대.
영혼님, 벽산님, 배대인님등 후미 사인방이 간만에 모여
간식+커피+전망을 감상하는데 어찌나 전망이 좋은지
이곳 저곳 가르키는 영혼님 손가락이 부르르 떨린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영월 뒤의 발산/봉래산 부터 우측으로
완택산/고고산-계족산/응봉산-태화산이 보인다.

(1=계족산,2=고고산,3=완택산)

-16;24~30 국지산(625.6m) 정상.

(삼각점과 북쪽 국지골 하산로 표지판)

국지산 정상에서도 전망이 좋아 산공부에 열중한다.
바위전망대보다 남쪽 소백산이 더 잘보인다.

(남쪽 전망.좌측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남서쪽 전망.우측 끝에 삼태산이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소백산 확대한 전망)(누르면 확대됨)



(비로봉)

(1=용산봉,2=제2연화봉,3=천문대)

정북쪽으로는 가리왕산이 보인다는 벽산님 의견이 있었습니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좌측 사루산 뒤로 멀리 하늘금을 이루는 산이 가리왕산이고
그 서쪽 허옇게 보이는 데이 육백마지기 아닌가하는 벽산님 의견.

(시루산 뒤로 보이는 가리왕산.)

(1=가리왕산 2=욱백마지기)

북쪽 국지골 내려가는 능선 길을 떠나서 서쪽으로 향하면
능선 좌측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눈때문에 만만치 않다.(16;35)
우측은 거의 수직인 절벽이고 좌측은 가파른 사면인 능선 날등을지나
다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열평 공터가 나온다.

-16;45 공터.헬기장?



(북서쪽으로 보이는 백덕산??)

(올려다본 국지산)

-16;50 안부 삼거리.
지도에는 사거리로 나오는데 남쪽 지시골로는 길이 뚜렷하나
북쪽 길은 눈때문에 확인 못한다.

-16;55 능선분기봉.삼거리.북쪽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주능선은 방향을 남서쪽으로 바꾸는데 멧돼지 덧이 보인다.

-16;58 능선 분기봉.서북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TV 안테나가 나오고 좌측 사면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 다음 올라가면
방향을 서쪽으로 바꿔야하는 삼거리 봉우리이다.

-17;05 삼거리 봉우리.
남서쪽 지시골로 지능선 길이 갈라진다.서쪽으로.

-17;08 둔덕. 북쪽으로 지능선 갈라진다.서쪽 능선으로.

-17;15 450.8봉.


벌목한 나무가 널려 있는 걸로 보아 삼각점이 분명 있을터!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눈을 뒤져 배대인님이 결국 보물을 찾았다.
선두는 못보고 지나갔을껄..
행여 삼각점이 깨질세라 입김을 불어가며 정성껏 눈을 치운다.


450.8봉 이후는 지도상 마루금 긋기가 애매하다.
봉우리하나가 솟아있는 분지모양의 지형인데
마루금은 서쪽으로 그어도 되고 남서쪽으로 그어도 되며
양쪽은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
선두의 발자국은 서쪽으로 나 있으나
그래도 능선 모양을 닮은 남서쪽 마루금을 따른다.

-17;25 안부 사거리.남북으로 넓은 길이 넘어간다.

-17;32 공터 봉우리

(돌아다본 국지산)

-17;8~41 전망 좋은 봉우리.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쪽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는데 다녀온 산이 별로 없어 알수가 없다.
맨우측 가까이에 텐트처럼 보이는 산이 영월의 사루산이라면
좌측에 어금니처럼 보이는 산은 이름이 무었이고 어디란 말인가?
전에 사자산에서 남쪽으로 어금니 비슷하게 보이는 산을 본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어금처럼 보이는 산 좌측의 뽀족한 산이 백덕산일까?

(1년전. 사자산에서 남쪽으로 보이던 봉우리)

  

산행을 하면서 전망이 좋다면 분명 금상첨화일진데..

가방끈  짧은 산꾼에게는 전망이 좋을수록 의문점이 많아지고 

고민도 많아지니 전망이 너무 좋아도 탈이로다.



(삼태산 좌측으로는 금수산이 보인다.)

-17;44 통신탑.


동쪽에선 성벽같이 직선으로 보이던 태화산 능선이
서쪽에서 보니 부드럽고 유순한 곡선으로 다가온다.
그런 태화산을 바라보며 무덤 한기를 지나 내려서면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관암당 고개이다.

(부드러운 태화산 서쪽 모습)

-17;50 관암당고개.

(날머리와 봉불사 안내판)

2006.2.12 일요일.

맑고 전망 좋은 정월 대보름 날,
OK 사다리 제 2차 영춘 지맥탐사 1구간을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