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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고봉 만경산 정상석, 조망이 시원한 설화산-


아산시 주요 4(배방산-태화산-망경산-설화산) 종주
2022012012호             2022-02-04()
 
자리한 곳 : 충남 아산, 천안시
지나온 길 : 배방산-카터로(솔치고개)-태화산-백련사-넋티고개-망경산-삼거리-절골임도-애기봉-설화산-초원아파트
거리및시간: 8시간 16(08:58~17:14)      도상거리   :  19,5km      보행수(步行數)   :  33,176 (배방산 미포함)
함께한 이 : 고송부님, 최재순님, 그리고 계백    :   3
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음 늦은 오후 눈발<해 뜸 07:34     해 짐 17:59     /     ‘최저 -8,     최고 1
  
번개산행지로 아산 배태망설이 결정되기까지 뒷이야기
지난달 20() 모악산행이 끝나고 김제시에서 식당을 찾아 다녔으나 영업하는 식당을 못 찾고, 빵조각으로 허기를 달래는 자리에서 번개산행 제안이 나왔기에 묵시적으로 동의 했었는데, 다음날 문자로 고송부님께서 구체적으로 아산 배태망설산행을 추천했고 최재순님께서 날짜시간 장소(천안아산역, 8)를 확정 공지해 산행이 결정됐으니 교통편을 알아보니 수도권전철(지공파에 등극한지 오래라 완전 무료) 첫차를 이용하면 무난한데 15분가량 지각해서 도착함이 마음에 걸려 딸아이를 시켜 서울-천안도착 730~8시 무궁화열차 시간을 알아보라 부탁, 735, 42, 483대가 있다고 알려와 중간(42)열차를 예약하라 부탁하니 용산역 출발이라 알려 주었으나 흘려보내고 알았다고 건성으로 대답한다.

선입견 때문에 금전, 시간 투자하며 서둘렀는데 결과는 심하게 꼬인 사연은
?
새벽에 알람이 울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배낭을 꾸려 전철을 이용 DMC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 서울역에 도착 지하깊은 곳이라 비상계단도 있으나 에스칼레이트를 이용 대합실 전광판에서 6시27분 1421 무궁화열차를 찾았으나 기록이 없다.
의아해 매표소를 찾아가 무궁화
1421호를 물으니 모니터 확인하며 용산역 출발열차라 알려준다. 8분가량 남았는데 시간상 승차가 어렵겠는 생각에 차표를 확인했지만 늦었으니 어쩌겠는가? 예약한 차표를 반납하고 다음열차1203(48분 도착)표를 매표하고, 안양에서 출발하는 최재순님께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조금 늦을지 모른다고 알리고 무궁화 열차에 승차 오산역을 지난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졸음이 밀려와 천근이나 나가는 눈꺼풀의 무게를 버텨내지 못하고 깜빡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천안역 지나 전의역을 출발한다. 조치원역에서 하차해 전화로 사정을 알리고 이해를 부탁, 먼저 출발하면 중간에 합류하기로 약속한다. 상경한 무궁화 열차로 천안역에 도착하니 온양행 전철과 바로연결 배방역에 하차했는데 택시가 없다. 마음만 급해 지나가는 빈 택시를 잡았는데 설상가상(雪上加霜) 천안택시로 지리와 독도를 전혀 모르는 기사님 엉뚱한 마을로 들어가 길이 막혔다고 찌증이라 하차한다. 주민에게 길을 물어 뒤돌아 나온 택시미터기를 다시 입력 카터로(솔치)고개에 도착했다.(30여분을 기다려 배방산에 내려온 일행들과 합류해 예정된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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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곡절 끝에 지미카터로(솔치고개)에 도착해 만난 풍경- 

지미카터로(Jimmy Carter Road) :
아산에 있는 배방산과 태화산을 잇는 고개(솔치)에 위치하며 아산 배방면 회룡리와 송악면 중리를 넘나드는 고개구간 도로이다. 이 도로는 아산시 도고면 금산리 Jimmy Carter Work Project 2001사업으로 88세대의 사랑의 집 건축을 위해 아산시를 방문한 미 합중국 전 대통령인 Jimmy Carter와 자원봉사자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도로 개통일에 맞춰 Jimmy Carter Road로 도로명을 정하였다고 한다. 지미카터 부부는 200186일 충남 아산에서 국제해비타트 '화합의 마을` 건축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였으며, '지미 카터 워크 프로젝트(JCWP)'를 한국에서 열어 아산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36채를 건축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카터로의 도로명은 단순히 미합중국 대통령의 방한행렬이 지나간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미카터를 위시한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데 그 의미가 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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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카터로(솔치고개) 친절한 이정목, 설화산에서 바라본 배방산-
 
배방산(排芳山)361m :
충청남도 아산시의 배방면 중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61m). 배방면이라는 이름도 이 산에서 비롯되었다. 1872년지방지도(온양)에 배방산이 나타나고 그 왼쪽으로 산성이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 회룡리와 신흥리 사이에 배방산(排芳山)이 한자를 달리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산성이 나타난다.망경산:높이는 600m, 산세가 부드럽고 유연하다. 망경(望京)은 왕조 시대에 국상이 나면 높은 곳에 올라가 서울[]을 바라보며[] 망곡(望哭)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서 천안시가 한눈에 보일 만큼 전망이 좋으며, 광덕산과 능선이 바로 이어져 있어 종주 산행에도 좋다. 산의 주변에 광덕사와 맹사성고택외암리민속마을온양온천 등이 있어 산행과 더불어 여러 관광지를 갖추고 있다. 광덕리 일대는 호도 나무가 산재하여 있는 곳으로 천안 명물로 알려져 있는 호도과자의 대부분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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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태화산 정상 풍경-

태화산(太華山)461m :
천안시 관할인 태학산과 불과 200미터 인근에 있는 산인데 양 지자체가 서로 자기네 관할 구역임을 내세워 천안시에서는 태학산, 아산시에서는 태화산이란 정상석을 세워 놓았으나 실제 높이는 태화산이 더 높다.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지점인 623번 도로의 넋티고개 좌측 산이 태화산이고 우측 산이 망경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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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넋티고개와 망경산 정상 헬기장 풍경-
 
망경산(望景山 600.1m) :
오늘 종주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과거에 광덕산에서 망경산까지 답사한 경험이 있어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 산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산 아랫마을에 한씨 처녀와 조도령이 살면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어느 해 조도령이 군대에 뽑혀 서울로 올라간 후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한씨 처녀가 날마다 넋티고개를 지나 이 산봉우리에 올라 서울 쪽을 바라보다가 그만 애가타서 죽고 말았다. 그 넋이 꾀꼬리가 되어서 늘 조도령을 못 잊어 '고개고개 넋티고개 담배밭에 조도령' 하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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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설화산 정상의 조망은 정말이지 일품이다-
 
설화산(雪華山)448m :
충청남도 아산시의 송악면 외암리와 배방면 중리, 좌부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48m).1872년지방지도(온양)에 군내면 서쪽에 설화산과 그 북쪽으로 남산사(南山寺)가 나타나 있다. 조선지형도에 송악면과 배방면 경계에 설화산이 배방산과 마주하고 있다. 산 모양이 붓끝처럼 생겼으므로 '문필봉(文筆峰)'이라고도 하며, 이 산 아래서 많은 문필가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 칠승팔장(七丞八將-일곱 정승, 여덟 장수)이 나올 명당이 있다 하여 예로부터 몰래 묘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풍치 좋은 설화산 밑 외암(外岩) 마을은 민속 마을로 널리 알려졌지만, 원래는 '우뚝 솟은 바위'라는 뜻의 '외암(巍巖)'으로서 이곳에 살았던 학자 이간(李柬)의 호라고 한다. '외암'이 뒤에 간편한 '외암(外岩)'으로 글자가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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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 바람이 차가운 탓인지 생각보다 멀게만 느껴진다-
 
에필로그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수도권 전철을 이용했다면 경로우대 카드 해택으로 요금은 무료, 마음고생 없이 편안하게 아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경비를 2만원가까이 지출하고도 한 시간가량 지각했으나 배방은 오래전에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는 것으로 만족하며, 배방산 언저리만 돌아보는 것으로 정상확인은 생략하고 3개산(태화산-망경산-설화산)을 깔끔하게 종주했고 초원아파트로 안전하게 날머리했다. 택시정류장에서 배방역으로 이동해 하산주를 나누기로 했으나 역사에 영업하는 식당들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았기에 시간을 아끼려는 차원에서 바로 KTX열차에 올라 귀가하는 것으로 시작은 어지러웠으나 결과는 가지런하게 하루를 마감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2-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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