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눈길 산행 - 장성 태청산(593.3m) - 영광군 묘량면 장암산(482m) 종주 코스

♤ 2005년 1월 16일(일) 오전 9시 40분경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출발
♤ 오늘 산행의 기점은 장성군 삼계면 남계리 봉정사 절 입구에서 시작(상무대 동문 들어가는 길로 가다 정문 못미쳐에 있음). 날머리는 영광군 묘량면 사동리로 상무대 골프연습장입구 부근.
♤ 날씨는 가끔씩 해가 나오기도 했으나 흐린 날씨였으며 특히 장성 삼서 가는 길은 임곡을 지나면서부터 장성군삼서면에 들어서자마자 얼어붙은 길가에 차가 쳐박혀 있는 모습을 보는 등 예상외로 미끄럽고 험한 길이었다. 이 도로는 평지인데도 구불구불하고 눈이 오면 항시 얼어붙고 미끄럽고 위험한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길은 깨끗하게 녹아있었다.

상무대 동문이 멀리 보이며 봉정사(절) 들어가는 입구-여기에 주차


봉정사 들어가는 길


봉정사 절 일부



오른쪽으로 난 산길




봉정사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로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30분 정도 힘들게 오르면 산 능선에 도착. 


장성군 삼계면 농공단지와 고성산 능선 길이 확연히 보인다.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눈길이다.


장성군 삼계면의 한 농원.


바람이 몹시 분다. 서해안에서 바로 불어오는 바람이다.


고성산의 모습


눈길을 간다


멀리 보이는 산이 장암산-오늘 저 산까지 산행을 한다.(산행거리는 약 9km)




새부리모양으로 뾰족 튀어나온 부분이 인상 깊다.


눈꽃


태청산 가는 길


복돌이(강아지 이름) - 다리를 보세요.


새하얀 눈이 산을 뒤덮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간다.


태청산 정상올라가는 길


정상 부근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본다 - 저끝 봉우리에서부터 왔다. (소요시간 1시간 20분)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태청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 대청봉은 설악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멋진 결혼 축하합니다.


하객 추가 - 첨단산. 삼인산


태청산 대청봉

장암산을 향하여 출발


완벽한 눈길




사정없이 가파른 길


멀리 장암산이 보인다.





사정없이 가파른 길을 2백미터 내려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장암산으로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장암산을 향하여



말없이 걷는 일행


거센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고...겨울철 차가운 서해 바람은 거세댜.
    

쓰러진 나무들이 너무 많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일까?







 
날은 흐리고 바람은 찬데 아직 정상은 보이지 않고




드디어 장암산 정상(482m)의 긴 바위 위에 첨단산님이(호남산우회 총무)






히말라야의 한봉우리를 정복한 것 같습니다? 


장암산의 긴 바위위에서 - 개도 사진 찍고파


어이 추워- 이곳은 북서쪽으로 막힘이 없어 차가운 바람이 막힘없이 이곳에 도달하는 것 같다.


오늘 지나온 태청산


장암산 정상에서 남서방향의 월암산(362m)


장암산의 남쪽으로는 앞산 건너 저 멀리 영광 불갑산이 보이고


영광군 묘량면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영광군묘량면에서의 등산로



상무대 C.C 정문 입구에서 차를 기다리는 일행.


이곳까지 5시간이 걸린 눈길 산행이었습니다. 거리는 대략 10km. 점심을 먹을 틈도 없었지요.
한없이 걷는 눈길은 환상 그 자체였으며 눈 덮힌 아름다운 산의 사진들을 걸어두고 두고두고 음미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을까요?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있을까요?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갔다는 뿌듯함과 함께
선두에서 눈길을 개척해 주신 첨단산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군다나 첨단산님의 친척이 가까운 곳에 살기 때문데 친척을 불러서 쉽게 다시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