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지봉 : 분당권의 가벼운 원점회귀코스 


산행지 : 둔지봉(태봉산, 311m)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행일자 : 2008년 9월 13일 (토요일 )
참가자 : 창원51z
날씨 : 맑음


둔지봉 개관

성남에 위치한 둔지봉(310.8m)은 고속도로의 소음을 의연히 받아 들이며 사람들의 드나듦을 반갑게 여기는 도심의 산이다. 분당 아파트 단지 맞은편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서쪽에 인접해 있는 이 산은 행정구역상 성남시 분당구에 속해 있으면서도 고향의 산처럼 아늑한 품을 가지고 있다. 숲 언저리에 버섯들이 꽃처럼 피어있고 참나무 고목을 베고 난 그루터기에는 영지버섯이 눈에 띄기도 한다. 아파트와 가까워 산책로로 많은 수난을 당했을 법 한데 등산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오리나무,소나무,물박달나무 등 갖가지 나무들이 숲터널을 이루며 천연림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참고 산행로 개념도    


다른 참고자료 :  아래에서  산행정보 "서울, 경기"에서 "둔지봉"을 찾으면 유용한 지도와 산행정보가 더 있습니다.

 


들머리 (궁내동 경로당 또는 80번 마을버스 종점)
분당 궁내동 "궁안마을"이나 "궁내동 경로당", "중앙하이츠",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을 찾아간다. 80번 마을버스 절류장을 지나 산쪽으로 가다보면 "노블레스"라는 빌라건물 앞을 지나 산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입구가 좀 허술하기는 하나 산속으로 들어가면 이내 사람들이 많이 다닌 산행로를 만난다.


산행코스
궁내동 경로당 ~ 302봉 ~ 둔지봉(태봉산) ~ 대장동/쇳골갈림길 ~ 궁내동 (원점회귀)


구간별 산행시간
궁내동 경로당 -3분- 80번종점-8분-밭길사이로 감 -12분-갈림길(우측으로 가다가 바로 '통덕랑'표지 좌측산길로)-9분-주산행로만남
-9분-갈림길-1분- 302봉 -11분-둔지봉(태봉산) -5분-태봉약수터갈림길 -8분-대장동/쇳골 갈림길(쇳골방향으로)
-31분-산불감시초소 -2분-갈림길(좌측으로) -9분-마을길-4분-궁내동 경로당

 순 산행 시간 : 약 2시간 (널널 산행기준)


산행 메모 및 사진  


추석 전날 짜투리 시간을 내어 간단히 산책삼아 주변산에 올랐다.
분당 둔지봉(태봉산)인데...
얼마전 높이 311m밖에 안되는 동네산에서 길이 헷갈려 헤맨곳이라 오늘은 능선이라도 좀 길게 돌아볼 요량으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2시간짜리 짧은 원점회귀코스로 안성맞춤인 코스를 하나 찾아내었으나 처음 계획한 코스는 아니다.

 본래 계획은 동원동 쪽으로 길게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표지판에 금곡동(쇳골) 방향으로 오다보니 거의 외길로 궁내동으로 오게 되었다.
그것도 주차해놓은 곳 바로 옆으로...

아마 쇳골마을/대장동 갈림길에서 대장동 방향으로 가여했는 듯하다.

  

들머리는 궁내동 경로당이나 80먼, 80-1번 마을버스 종점이 좋다.

차를 가지고 오면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이나 "궁안마을"을 네비게이션에서 찾으면 되고, 80번버스(정자역, 미금역)나
80-1번 버스수내역, 서현역)를 나고 와도 된다.

 

800번, 800-1번 버스 노선

 

'기기유화시험원'을지나 '노블레스' 빌라를 지나 밭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으로 오르면 금방 편안한 산행로이다.
산으로 들어와 10여분 걸으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은 지난번에 올라가서 약간 헤맨길이다. 묘지에서 되돌아와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이번에는 추측으로 가니 이내 길이 나누어진다. 

우측은 '통덕랑'이란 분의 묘지로 가는 길인데 곧 길이 끊긴다.
좌측의 산으로 난길로 간다.  약간 흐릿하나 이내 뚜렷한 산길로 이후에는 길 헤맬 곳이 없다.


 

산행로 초입, '노블레스' 빌라를 지나 밭사이로 난 길로 간다(좌).

첫번째3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바로 좌측으로 간다.
(통덕랑 묘지로 가면 길이 끊긴다.) 

 

'통덕랑'묘지 표지에서 9분쯤 올라가면 널찍한 산행로와 합쳐진다.
여기서 10여분가면 돌무더기가 있는 302 봉이고 다시 10분쯤 직진하면 둔지봉(태봉산) 정상이다.

 

▲ 302봉에서

 

둔내봉(태봉산) 정상에서

 

태봉산 정상의 삼각점 (어떤 삼각점은 십자표가 방위를 나타내는데 이곳은 관계없음)

  

여기서부터 하산할떄까지 능선이 계속된다.

전망은 별로 없지만 숲이 우거져 햇볕은 피할수 있다.
단지 날파리, 산 모기때들이 시야를 괴롭힌다.

  

잠시후 태봉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대장동/쇳골마을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쇳골마을 방향으로가면 궁내동이나 쇳골(금곡동)로 가는 길이고,
대장동이나 동원동쪽으로 길게 돌려면 대방동 방향으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대장동' 아래에 '동원동'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냥 대장동으로 내려가는 줄 알고 직진했다.

  

  

태봉약수터 갈림길을 지나치고 (좌)

 쇳골마을/대장동 갈림길을 만나는데(우)

여기서 궁내동으로 원점회귀하거나 금곡동(쇳골)로 가려면 직진하고

대장동이나 동원동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내려선다

  

30분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우측으로가면 금곡동으로, 좌측 내리막으로가면 궁내동으로 원점회귀한다. 

 

산불감시초소 지나 좌측 내리막으로 하산(좌)

 마을로 하산하여 좌측으로 조금가니 궁안마을이다.

사실 어느쪽으로 하산하게 되는지 모르고 대충 내려왔는데

기가막히게 주차해둔 궁내동 궁안마을 바로 옆이다.


산행을 마치고

  

본래 계획은 동원동 쪽으로 길게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표지판에 금곡동(쇳골) 방향으로 오다보니 본의 아니게 궁내동으로 원점회귀하게 되었다. 그것도 주차해놓은 곳 바로 옆으로...

인터넷 정보로 얻을 수 있는 지도는 수년전에 그려진 위의 지도뿐이고(일부 보완), 요즘 이 근처가 판교신도시 개발로 많이 바뀌는 바람에 지도상의 길과 실제 길이 잘 맞지 않는다.

그래도 2시간정도 짜투리 사간으로 운동삼아 다닐 수 있는 운점회귀 코스를 하나 확인하는 꽤 쓸모있는 전과를 올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안내표시가 너무 적은데, 아마 사람들이 좀 다니게 되면 구청에서 좀 정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낮으막한 산이지만 혹시 주변에 사는 분이 올라갈때 참고가 될 것 같아 제시판에 올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