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민주천마분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이원 영동(참고도면) 


 

언제 : 2009. 10. 25(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도덕재(진삼령)에서 영동군 학산면과 용화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여의치에서 1km 오른 등고선상 510봉에서 전북과 충북의 경계를 따라 학산재(압재)를 지나 칠봉산을 넘어 안압재까지 백두민주천마분맥 약16.7km 하산거리 약1km


 

白霞산(△633.6) : 영동군 학산면, 무주군 무주읍

七峰산(△520.9) : 영동군 학산면, 무주군 무주읍


 

구간거리 : 17.7km  분맥거리 : 16.7km  하산거리 : 1km


 

구간시간 10:10 분맥 8:00 하산 0:10 휴식 1:20 헤맨시간 0:40


 

껌껌한 이른 새벽 맑은 공기를 가르며 택시로 도면상 진삼령 현지에선 도덕재라고 불리우는 고개로 오르면 “도덕재450m 용화면” 팻말과 “민주지산자연휴양림16km” 팻말이 반겨주고 있는 곳에서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도덕재(진삼령) : 6:30


 

날이 밝아오고 곧 바로 KT송신탑이 나오고 묵은 경운기길을 따르다 곧 바로 산길로 바뀌고 28번 철탑이 있는 곳에 이른다


 

철탑 : 6:35


 

길은 산책로 수준으로 편하게 오르다보면 2층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둔덕에 이른다


 

산불감시초소 : 6:45


 

좌측 서남방향을 휘어지며 남쪽으로 비겨있는 등고선상 59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길따라 나가 서진으로 내려가서 다시 오르면 둔덕으로 올라서게 된다


 

둔덕 : 7:00


 

또 내렸다가 오르면 등고선상 530봉 정상이다 : 7:15


 

서북으로 내려가 벌거벗은 너른 묘지를 오르면 뾰족하게 보이는 둔덕 정상이다


 

7:25


 

도면상 544봉 : 7:30


 

뾰족하게 보이는 등고선상 570봉 : 7:50


 

내려가면서 나오는 Y자길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덕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Y자길 : 7:55


 

한참을 내려가면 벌거벗은 묘3기가 있는 곳을 지나 녹슨 철책으로 둘러쌓인 묘에서 좌측으로 철책을 따라 내려가다 빽 벌거벗은 묘들중 첫묘에서 묘지를 통과하지 않고 좌측으로 능선을 몇m 올라가면 좌측 서남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서남진점 : 8:05 8:25 출발(20분 헤맴) 

  

“敬岩밀양박공래화지묘” 오석비 지나 : 8:35


 

살그머니 오른 둔덕 : 8:40


 

지저분한 솔숲을 내려가며 잔파도를 타다 “정용탁합장묘” 오석비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간다


 

8:50


 

내려가다 계속 길따라 내려가면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게 됨으로 주의를 요한다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해서 길은 없지만 절개지를 적당히 내려가면 차가 많이 다닌듯한 비포장 임도 고갯마루 바로 좌측으로 떨어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몇m 만 가면 고갯마루이지만 절개지로 오르는 길이 없음으로 잘 찾아보면 이곳에서 막바로 오르는 길이 있어 이제사 어제부터 짊어지고 다니던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여의치 : 9:00 9:25 출발(25분 휴식)


 

잠간 몇m 오르면 쓰러진 콘크리트 전주가 삭아서 콘크리트가 분해되어 바스러지고 철근이 녹슨채 방치되어 있는 전주를 2개 넘어 몇m 살짝 오른 둔덕에 이른다


 

9:45


 

급경사 기어서 오르면 편편해지는 곳에서 좌측에서 오는 충북과 전북의 도 경계선을 만나게 된다


 

도경계점 : 10:00


 

마냥 오르면서 둘레에 돌쌓은 흔적이 있는 쉬기좋은 납작묘있는 몇m짜리 둔덕에 이르고


 

10:10


 

이후 절벽같은 급경사를 각종 지지물에 호소하며 한발한발 힘겹게 올라 편편해지는 곳에서 오늘 처음 “놀며쉬며” 표시기 한 장이 나타나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냐 이제부터는 나혼자가 아니라 먼저 지나가신 선답자님들과 같이 하는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급경사를 잡을 곳이 없어 미끄러지며 흘러내리는 돌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묘 흔적이 있는 등고산상 630봉 정상에 힘들게 올라선다


 

등고선상630봉 : 10:50 10:55 출발(5분 휴식)


 

잠깐 빽해서 서북방향으로 성곽흔적 같은 돌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암릉길이 나오고


 

11:05


 

암릉을 지나서 허물어진 성곽길(?)을 연상시키는 그런 곳을 오르면 잘 관리된 작은 묘뒤에 “이원28 1983재설” 대삼각점이 있는 백하산 정상이다


 

동북방향으로 삼각점 뒤로 직진하는 길도 표시기 몇장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학산면소재지로 내려가는 일반등산로인 것 같다 분맥은 좌측 조금 덜 좋은 길인 서쪽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대전의 재넘이님 표시기 한 장이 또한 반갑기만 하다


 

내려가서 보면 전 등고선상630봉과 백하산 봉우리는 쌍봉으로 높이도 거의 같고 그 사이 능선은 약간 들어간 현수선과 같이 보이며 해먹을 걸어 잠자고 있는 어린아기를 연상하면서 자장가가 들리는 듯 아늑하고 포근하게 마음에 와 닿는 그런 꿈의 능선이다 


 

백하산 : 11:10 11:15 출발(5분 휴식)


 

살짝 둔덕을 넘어가 암릉을 오른다 : 11:20


 

오른쪽으로 조망이 터지고 가야할 성주산 산줄기뿐만 아니라 근동 산줄기들은 모두다 험악한 암릉들의 파노라마를 연출해대며 펑퍼짐한 둔덕에 이른다


 

11:25


 

오른쪽이 절벽인 날능선이 계속되며 등고선상 570봉 둔덕 : 11:45


 

마지막 급경사를 복복 기어서 미끄러지며 천신만고 끝에 돌로 담을 친 무덤 흔적이 있는 뾰족한 571봉에서 떡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남쪽 진행방향으로 표시기 몇 개가 있어 무심코 조금 내려가다 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급경사로 떨어지는데 길은 어느 순간 없어지고 아니다 싶어 빽을 하는데 역시 복복 기어서 다시 571봉으로 올라 반대방향인 우측 서쪽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571봉 : 12:10 12:40 출발(10분 휴식 20분 헤맴)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 ╠자안부에 이르고 : 12:50


 

암봉을 왼쪽 사면으로 돌아나간 능선 : 12:55


 

╠자안부 : 13:00


 

등고선상 510봉 : 13:10


 

정상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다 동쪽으로 오른 둔덕을 넘어서 가며 몇m  오른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가다 남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


 

남진점 : 13:25


 

둔덕 : 13:30


 

오른쪽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다시 오른 둔덕 : 13:35


 

등고선상 47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까만 그물이 쳐진 곳을 넘어 서남진 방향으로 내려간다


 

서남진점 : 13:50


 

살짝 오른 둔덕에서 우측 사면으로 나가 서진하며 ╠자길 지나 절개지서 좌측으로 내려가 잘 가꾼 아담한 묘지 지나 장의자 파고라 등이 갖추어져 있는 소공원으로 나가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아주 작은 “영동22km” 팻말과 “학산재310m” 팻말 그리고 “어서오세요” 영동군 케릭터가 기반위에서 웃으며 고생을 하고 있다


 

이도로도 도덕재처럼 도면에는 압재지만 이곳 사람들은 학산재라고 부르고들 있다


 

고갯마루는 절개지라 딱히 오를만한 곳이 보이지 않고 옹벽도 조금 높아 날렵한 사람이 아니라면 채고 오를 수도 없어 일단은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학산재(압재) : 14:00 14:10 출발(10분 휴식)


 

소공원도 지나고 “어서오십시오 무주군” 해태상이 있는 곳에서 옹벽은 끝나고 오른쪽 좁은 수로 건너 온산이 뒤집어진 벌목해논 평탄한 지형을 따라 오른쪽으로 고갯마루로 추정이 되는 곳까지 와서 한가닥 능선을 잡고 지랄같은 벌목구역을 기어서 오른다


 

아마도 이 부근은 불이난 지역으로 민둥산이 되어있고 작은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불난 김에 수종갱신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고생좀하고 올라 평탄해지며 잠시 가면 등고선상51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을 지나 잠시 내려가 평탄 능선을 진행하면 좌측 명산에서 오는 산줄기를 만나면서 불탄지역도 끝이난다


 

명산 분기점 : 14:55


 

오른쪽 북쪽으로 진행한다

돌무덤 터인 듯한 잡목 억새가 어우러진 칠봉산 정상은 “이원313 1980재설” 삼각점이 있다


 

칠봉산 : 15:05 15:15 출발(10분 휴식)


 

급경사로 내려가다 이상한 지형에서 왼쪽 계곡으로 내려간다는 심정으로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서북진점 : 15:25 15:30 출발(5분 휴식)


 

지그재그로 내려가 편편해지는 곳에서 서북으로 휘어서 북진한다


 

북진점 : 15:35


 

오른쪽 사면이 벌목된 지역이 나오고 : 15:40


 

너른터 벌거벗은 아주 작은 쌍묘가 있는 곳에 이른다 : 15:45


 

곧 이어 ╠자안부 지나 편편한 길이 이어지며 풀 억새 가시 넝쿨 사이로 성긴길을 가면 “평산신씨선영묘소위치도” 오석장방형비가 나오고 인삼밭 경운기길 끝에 이른다


 

좌측으로 경운기 한대가 탈탈거리며 지나가는데 그 길도 능선이라 따라가다 아니다 싶어 빽을 해서 인삼밭 우측으로 가시 넝쿨을 헤치고 잠깐 나가면 검정비닐로 경계를 친 반만 석곽으로 잘가꾼 묘지가 나오고 그 검정비닐을 따라 좌측으로 인삼밭가로 진행해야 하나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지나갈 수 없으니


 

그 검정비닐을 넘어서 묘지 안으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가 넝쿨 가시 무성한 가운데 흐린 족적을 잘 찾아 나가면 양쪽이 밭인 좋은 능선길로 올라서게 된다


 

16:05


 

밭사이 억새능선을 가다가 자연스럽게 농로길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너른 1차선포장도로로 떨어져 좌측으로 몇m만 오르면 고갯마루에는 “전라북도 무주읍” 교통안내판이 있는 사과밭 길이다


 

대충 젖은 옷을 갈아입고 아침에 그 택시를 부르고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내려간다


 

안압재 : 16:15 16:25 출발(10분 휴식)


 

얼마안가 압치경로당을 지나 압치마을 구도로 삼거리에 이르는데 때맞추어 시내버스 한대가 내 앞을 지나간다 에고 아까워라


 

압치마을 : 16:35


 

택시가 안오는 바람에 그대로 도로를 따라 봉소교차로까지 가서 마냥 기다린다


 

봉소교차로 : 16:40


 

그후 


 

마냥 기다려 오는 택시를 타고 17시20분에 영동역에 도착 17시58분 새마을호는 입석까지 매진 18시51분 무궁호 입석으로 평택까지 가고 평택서 좌석으로 갈아타는 표를 예약하고 1시간 반을 죽여야 하는데


 

그래서 시내를 싸돌아다니다 역 근방 조그만 올갱이국밥집으로 들어갔는데 그 맛이 죽여주는 특미라


 

호박무침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담백하게 찜을 하고 새끼고추절인 것 그리고 배추잎 등을 많이 넣고 매콤하게 끓인 올갱이국밥 국물 친절한 주인내외분들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1시간30분이 어느덧 지나가버리고 시간이 바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