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디엔무가 북상하고 엄청난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에
산행 계획을 바꾸고 바꿔 의정부 천보산으로 잡는다.

가깝고 길 좋고 산세도 순하니
제아무리 커다란 폭우라 해도 만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비가 올테면 와라.
까짓거 좀 젖으면 되지하고 잠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밤 내리던 비는 멎었다.

인왕산님 만나 의정부 북부역에 가서 소요산행 버스를 탄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버스에서 바라본 칠봉산)

◎.칠봉산

사귀 사거리에서 버스를 내려 동쪽으로 철길 건너
100m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왼쪽으로 왼쪽이 갈라진다.
민가 직전 무덤으로 올라가는 길이 들머리이다.(07;36)

(왼쪽 비포장 길)

무덤을 지나가니 의외로 능선에 길이 뚜렷하다.

-07;44 삼거리.
서쪽 파리봉골에서 길이 올라온다.

비가 갑자기 쏫아진다.
무덤있는 공터에서 비설거지 한 다음 올라가니
새 철탑과 철탑때문에 만든 임도가 나온다.(07;52)


절개지 위로 올라가니 능선길이 나오고 리본도 나온다.
장난이라도 하듯 비는 다시 멈췄고
북서쪽으로 구름위에 마차산과 감악산이 보인다.


-07;55 삼거리
우측 갓골 하산로(칠봉사쪽) 갈라진다.


(관악산의 고뇌하는 바위가 웬일로 여기에..)

-08;00 능선 삼거리
서쪽 송내동서 능선길 올라온다.

능선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암능길을 3분정도 가면
길 우측으로 바위봉우리가 나온다.

-08;03 독수리봉
공터에 국기 게양대가 있고
바위에 독수리봉이라 쓰여 있다.


구름과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비 안맞는 것만도 다행이라지만
그래도 사람욕심은 끝이 없어 날씨 탓을 하고야 만다.
멀리 남쪽으로 구름위에 천보산이 보이는 듯 마는 듯하다.


-08;07 삼거리.
남쪽 삼원 기업 연수원쪽으로 넓은길 갈라짐.

(무엇에쓰는 것일꼬?)

-08;15 삼거리.
북쪽 송내동 하산길 갈라짐.

북쪽으로 20M 정도 가니 삼각점이 있는 302.2봉이다.
정북으로 구름위 소요산이 보인다.
(302.2봉)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동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가니
군참호가 많이 나오면서 남서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08;30 삼거리.
남서쪽 웃말 하산로.

삼거리 지나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낮은 봉우리를 우측에 보며 올라가면
바위 몇개가 모여있는 삼거리 공터가 나온다.

-08;34 선바위 삼거리
북쪽 대도사로 길이 갈라진다.


수년전 왔을 때는 선바위 좌측 아래 박스안에
잎술 빨간 신선님이 있었는데 지금은 촛대만 있다.
대도사쪽으로 내려가면 선바위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기에도 잎술 빨간 신선님이 있었다..



(08;39 남동쪽 덕정과 주내면 일대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쪽으로 낮은 봉우리 하나 넘어 10여분 가파르게 올라가면
잡목과 덩쿨이 우거진 삼거리 둔덕이 나온다.

-08;54 삼거리 둔덕(길골 고개).깃대가 하나 서 있다.
북쪽 동두천 재생병원 쪽으로 능선길 갈라진다.

씨알 굵은 소나무와 바위로 장식된 고품격 길을 올라가니
10평 정도 공터가 있는 두번재 둔덕이 나오고
다시 완만한 흙길이 시작된다.(09;00)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절로 시원타 소리가 나온다.

-09;01 삼거리 둔덕
북동쪽 탑골 하산로 갈라짐.

탑골 하산로 갈림길 있는 둔덕을 우측으로 돌아
20m 가다보면 길 우측에 원형 참호가 하나 나오고
참호 남쪽에 삼각점이 하나 보인다.

-09;04 칠봉산 정상.
원형 참호와 삼각점.


-09;06 헬기장.
전망이 좋은 곳이나 그냥 통과.

군인들이 야영을 하던 곳인지 군데군데 공터가 있다.
헬기장서 낮은 봉우리 두개를 넘으면 길 우측으로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09;11 바위 전망대.10분간 휴식.

몸단장을 하고 오는 인왕산님을 기다리며
구름이 연출하는 전망을 구경한다.
구름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부서지고
포말이 되어 산능선이를 넘는다.

(올라온 능선을 넘어가는 구름)

(구름파도 앞에선 인왕산님)

50m 정도 더 가면 또 우측으로 석장봉 가는 길이 갈라진다.

-09;25 석장봉.5분간 휴식.



바위 전망대와 비슷한 전망이 펼쳐지는데
동쪽으로 가보니 해룡산 정상이 구름에 잠겨있다.

(해룡산)


(석문)

(군 막사와 바위 낙서)

석문을 지나 다음 봉우리에 올라가면 군 막사가 나오고(09;36)
남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철주(동두천 t/l #2)를 지나
반쪽만 포장된 장림고개가 나온다.

-09;50 장림고개
북쪽 동두천 쪽으로만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총알흔적이 있는 안내판)

◎.천보산

고개 북쪽의 입산 금지 안내판 뒤로 올라가면
능선 북쪽에 전망좋은 헬기장이 하나 나온다.(09;56)
해룡산과 국사봉 등이 잘보이는 곳이다.


-10;07 공터 삼거리.
5평정도 공터가 있으며
북쪽 해룡산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져 내려감.

-10;12 삼거리.
서쪽 아세아 산업쪽으로 능선길 갈라짐.

순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날은 시원하다.
서쪽으로 넓은 능선길이 갈라진 다음
이내 바위 둔덕으로 된 회암사쪽 천보산 정상이다.

-10;15 양주 천보산 정상.15분 휴식.



정상에는 등산객 서너명이 있었다.
폭우예보에도 산행을 하는 우리들을 부러워하는 눈치로
큰비 온다하여 버스예약을 취소하고 집에 있다가
답답하여 올라 왔다고 한다.
동쪽 포천 송우리와 서쪽 양주군 주내를 경계짓는
천보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보능선. 좌측에 동교저수지가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0;37 삼거리
건우 산악회 리본이 있는 동쪽 동교동 하산로가 갈라진다.

-10;43 임도가 시작되는 공터.

잠시 숨을 고르며 돌아보니 천보산 서쪽 암벽이 멋있다.



석쇠모양의 안테나가 있는 공터에서
임도따라 내려오면 무인 산불 중계기와 초소가 나오고
회암 고개(투바위고개)가 나온다.

-10;45 회암고개

◎.동두대간(東豆大幹)??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가랴?
투바위 식당에서 맥주를 한병 마시고
길건너 초록색 도로안내판 뒤로 돌아가
줄잡고 능선위로 올라간다.(10;55)


bb선이 이어지는 군사용 능선 길을 가다보니
돌로 만든 십자가 경계석이 나오고
재림 공원 묘지가 능선 동쪽에 나온다.(11;02)


묘지로 내려가 북쪽 전망을 살핀다.


(누르면 확대됨)

해룡산과 왕방산이 구름에 잠겼고
동쪽 한북정맥 쪽으로는 구름과 산봉우리들이
멋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다시 능선으로 돌아와 직진하니
쓰러져있는 협조점이란 흰 막대가 나오고(11;12)
군사지역이니 파라글라이딩 하지 말라는
경고판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길가에는 노란 리본이 하나 붙어 있는데
동두대간(東豆大幹)이라 쓰여있다.
가소롭게 아무대나 대간을 붙이다니..


-11;21 삼거리
서쪽으로 하산길.경고판 나옴.

-11;25 343.5봉. 삼각점(+)

헬기장처럼 넓은 원형공터가 있고 벤취와 줄넘기,
남서쪽구석에는 샌드백 등 운동기구가 있다.
남서쪽으로 구름에 잠긴 해가 보인다.



(11;31 길 우측의 바위)

동쪽으로 경고판이 있는 길(11;36)과
군용 삼각점을 지나면 넓은 길이 동쪽으로 내려간다.
(11;40 군용 삼각점)

-11;40 삼거리.
동쪽 송우리 하산로.

-11;46 천보약수터 사거리(석문령)
동쪽 송우리 하산로


서쪽으로 10m 내려가니 약수터와 체육시설,
군 훈련장과 경고판이 같이 있다.


고압철주(동두천 t/l#1)가 길 우측에 나오고(11;51)
천주교라 쓰인 경계석이 길가에 보이더니
어야고개(완바위고개)까지 간간히 나온다.


(바위와 어우러진 편안한 등로)

(고래등 같은 너럭바위)

-12;03 삼거리 봉우리.
정-3이라는 표지있는 참호가 있고
북서쪽에서 능선길 올라옴.

동쪽 송우리 하룡상동 하산로를 두번지나고
길가의 군용 삼각점을 지나면 공터가 나온다.
(12;14 군용 삼각점)

-12;18 공터 삼거리.
동쪽 상룡상동으로 하산로 갈라짐.


공터에는 옛날에 건물이 있었던 모양으로
동쪽 하산로는 시멘트 계단이 설치 되어 있다.
리본을 따라 우측 길로 가면 완바위고개 절개면 위이다.
절개면에서 내려다보니 도로가 까마득하다..
차라리 터널을 뚫을 것이지..이게 뭔 고개냐..
인왕산님이 볼멘 소리를 한다.

-12;23 어야고개




동네사람들은 완바위고개라고 부르고
지도에는 어야고개라 쓰여 있는데
길가 안내판에는 어하고개라 표시해 놨다.
비가 다시 내려 점심을 먹을 겸 길가의 초소에 들어가니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건만.. 웬 X...
코를 쥐고 돌아 나온다.

절개면을 살펴보나 오르기가 쉽지않고
따로 등로도 보이질 않는다.
고개 동쪽 계곡으로 들어가 물길을 따라 오르니
벙커와 참호시설이 있는 지능선이 나온다.
나무 아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12;41-50)

점심후 지능선을 올라와 서쪽으로 향한다.

-12;52 헬기장.

-12;55 주능선 마루 삼거리. 군시설 보호구역 표시봉(+)
북서쪽에서 흐린길 올라옴.

비는 오다 말다하고
인왕산님이 사람들 때가 안탄 숲길을
오랫만에 간다고 좋아하는데..

-13;05 삼거리
북서쪽에서 뚜렷한 길 올라옴.

-13;12 삼거리.
천주교 사제 연수원이 있는
서쪽 삼숭리에서 넓은 길이 올라온다.

넓은길이 올라오는 삼거리부터
길에 리본이 다시보이고 동두 대간리본도 보인다.
대간을 타면서 일부 구간은 우회한 모양이다.


(13;13 길가의 삼각점)

-13;16 378.1지점.
길가에 삼각점이 나온다.
(378.1 삼각점)

-13;17 공터 삼거리
서쪽 삼숭리로 넓은 길이 내려감.

능선 서쪽 사면에 나무가 벗겨진 넓은 공터가 나오고
한쪽 나무에는 애들 잠자리채 모양의 풍향계가 걸려있다.
(풍향계)

다시 숲으로 들어가 능선길을 간다.

-13;22 삼거리
서쪽 상공회의소 연수원 쪽 하산로.

서쪽으로 10m정도 가보니 바위 둔덕이 나오고
내려가는 가파른 길에는 갈지자 모양으로 밧줄을 걸어놨다.
(연수원 쪽 하산로)

-13;26 삼거리.
동쪽 포천휴계소쪽으로 하산로 갈라짐.

갈림길외에는 특별히 기술할 것 없는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바위지대가 시작된다.(13;30)
의정부 성모병원쪽에서 맨몸으로 올라오는 두남자를 만났다.
북쪽 완바위고개까지 간다고 한다.


(허영만 만화의 삼오정 꼬깔 모자처럼 생긴 바위)



(돌아다본 홈통바위)

바위 틈사이를 돌아 바위를 내려가니
나무에 5자라고 팻말이 걸려있고 서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13;37 삼거리.
북서쪽 상공회의소 갈림길.

완만한 안부를 지나 둔덕에 올라가니 또 삼거리이다.

-13;49 삼거리 둔덕
북서쪽 LG아파트 하산길.

-13;55 삼거리.
남쪽 이동교리로 넓은 능선길이 갈라지고
길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3;59 삼거리
서쪽 MBC문화동산 하산로 갈라짐.

길에 다시 바위들이 나오고 넓은 바위를 지나
안부로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14;09 축석령고개 사거리.
동남쪽 이동교리에서 북서쪽 만송리로 길 건너감.

◎.한북정맥

우측으로 군부대 경고판을 보며 완만한 흙길을 가면
한북정맥을 만나는 삼거리 봉우리가 나온다.

-14;16 봉우리 삼거리.
C-2 사강도란 명패 있는 원형참호가 있다.

동쪽 축석령에서 올라오는 한북정맥길에는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14;19 287.3봉.
구형,신형 삼각점이 2개 있는 헬기장.


길 양옆에 밧줄난간이 있는 사면길이 시작되고
길 우측에는 바위 절벽위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을 구경하며 잠시 쉰다.(14;21-26)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와 사방이 하얗게 변한다.


바위 암반으로된 가파른 사면을 두번 지나
내려가면 백석이고개 가 나온다.

(암반 사면길)

-14;31 백석이고개.남쪽 자일동과 북쪽 만송동을 잇는 길이 넘어간다.
케른(돌탑)이 한쪽에 있고 b-1이라 쓴 참호가 있다.


백석이고개에서 봉우리 하나를 넘고 능선으로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14;41 능선 삼거리.
남쪽 상원사에서 능선 길 올라오고
북쪽으로 10m 가면 암봉(성바위)과 우회로가 나온다.



-14;43 성바위 삼거리.
북쪽 로얄CC쪽 능선길 갈라진다.

등산하다가 난생 처음 골프장에 가보았던
수년전 생각이 나서 미소를 짓는다.

북쪽으로 능선 따라 내려간다면
로얄CC의 빽빽한 관목 담이 앞을 가로 막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북정맥은 어디서 갈라져 내려갈까?
북쪽 갈림길에 신경을 잔뜩 곤두세우고 진행을 한다.

(길가의 현수막)

하지만 북쪽 갈림길은 좀처럼 보이질 않는다.
성바위에서 봉우리 두개와 낮은 안부를 지나
완만한 바위길 능선길을 간다.

길 왼(남)쪽은 맨 바위 전망대이지만 그냥 지나간다.

-15;00 펑퍼짐한 넓은 능선이 정남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남쪽의 금곡으로 하산로가 갈라지고
길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북서쪽으로 50m정도 가면 능선 방향이 다시 남서쪽으로
바뀌며 북쪽으로 작은 길이 갈라진다.

-15;02 삼거리.
(하산후 사다리들어가 지도를 보니)
북쪽으로 한북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아무런 표식기도 달려있지 않아
한북정맥 분기점인줄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남쪽 천보암 갈림길 갈라지는 안부 삼거리를 지나고
봉우리에 올라가니 다시 북쪽으로 길이 갈라진다.(15;05)

잠시 멈춰서서 지도와 지형을 비교하니
공사중인 부용터널로 가는 도로가 북쪽에 보인다.
아고야..이미 한북정맥 갈림 길은 지나간 것 같은데..
어제밤 사다리서 지도 복사 안 한것이 원통할 뿐..

(북쪽 오리골에 공사중인 도로)

시쳇말로 김이 팍 새어버리니 다리에 흥이 날리 없다.
환경보호 831이란 팻말이 있는 암봉에 앉아 쉬는데
아까 만났던 두남자가 숨을 몰아쉬며 따라온다.
(환경보호 831)

아니 그새 완바위고개까지 다녀 왔나요?
그럼요..우리가 빠른 건지 댁네가 느린 건지...
댑다 발빠르다고 자랑을 해서
완바위는 어케 내려갔나여..물어보니
그냥(?) 내려갔다 다고 한다..(???)(15;10-15)

◎.천보산

-15;19 삼각점(군용?)


(부용터널 남쪽 공사장)

-15;20 삼거리
남쪽 신곡동(성모병원)으로 뚜렷한 길이 갈라진다.

비가 갑자기 쏫아진다. 비설거지를 할까말까 고민하며..
정신없이 신곡동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온다.

-15;25 헬기장.


-15;31 탑고개. 사람 키 높이의 돌무더기가 나온다.
남쪽 신곡동(성모병원)과 북쪽 원학동 잇는 길.


탑고개부터는 길이 넓고 정비도 잘 되어 있다.
흙 계단을 올라가 둔덕 삼거리(남쪽 성모병원 하산로)를 지나니
새로 만든 삼각점이 길가에 나온다.

-15;36 새로 만든 삼각점.
2002.1월 만든 것이다.

(기준점이라 쓰여 있고 가장자리 나무틀도 떼지 않았다.)

-15;41 능선 분기점 삼거리.

남동쪽 신곡동(성모병원)서 올라오는 넓은 능선길을 만나
서쪽으로 마사토를 밟으면 올라가면
북쪽 원학동 하산로가 갈라지고(15;44) 너럭바위능선이 나온다.
기다란 밧줄을 두번 잡고 10여분 올라가면
남쪽 하산로가 갈라지고
쌍안테나가 달린 기지국이 있는 의정부 천보산 정상이다.


(신곡동과 의정부 성모병원)

-15;53 천보산 정상. 삼각점(+)


남겨놨던 방과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출발한다. (16;00)

-16;02 삼거리
남쪽 금오초교 하산로 갈라짐.

-16;06 삼거리 봉우리.통신 시설물이 있고
남쪽 하금오동으로 길이 갈라짐.


통바위로 된 암능 길을 내려오면
천보산 소림사가 나오고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16;12 안부 삼거리
남쪽 하금오 하산길 갈라짐.
-16;15 공터 봉우리
남쪽 하금오 하산길 갈라짐.

길 남쪽에 있는 넓은 마당바위 쉼터를 보며
안부로 내려가니 남족으로는 여러 갈래 길이 갈라지고
북쪽에는 흐릿한 길이 한갈래 갈라진다.

-16;20 벤취있는 봉우리.
남쪽 하산길 갈라짐.

북서쪽을 바라보니 구름에 잠긴 불곡산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누르면 확대됨)


-16;23 헬기장


(헬기장과 부대 주위 벌목지)

잔디가 반쯤 남아있는 헬기장과 안부를 지나 올라가니
군부대가 나온다.(16;25)
부대 주위는 시계확보를 위해 벌목을 해놔 전망은 좋은데
웬지 섭섭한 마음이 든다.
벌목지엔 파란 용기에 싸서 어린 나무를 심어 놨다.

철망을 따라 가다 보니 남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길이 향하더니 계곡의 약수터로 이어진다.

-16;33 천보 약수터

(무지하게 큰 약수터의 훌라후프)

-16;40 불암사 갈림길.


불암사와 부대 정문으로 가는 갈림길에 서니
불곡산에서 호명산을거쳐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구름에 잠긴
한북정맥이 서쪽 녹양동 뒤로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가능동 로타리 동쪽
가금교쪽 날머리이다.(16;45)

(날머리)

<하산후 산행기를 정리하면서도 의문점이 든다.

삼각점과 갈림길이 뭐 그리 중요할까?
40줄 후반에 온 종일 공과 시간을 들여
빗속을 싸다니며 찾아 다녀야 하는걸까?

분명 할일 없는 사람들의 허접스런 일이련만
기꺼이 따라 나서는 동료가 있다는건 또 뭔 일 일까?>

2004.6.27 일요일.

종일 비오다 흐리다 하던
태풍 디엔무가 북상하던 날.

인왕산님과 다녀옴.

갈때; 의정부 북부역에서 소요산행 버스타고
사귀 사거리서 하차.
올때; 의정부 가능동 로터리에서 택시타고
의정부 북부역으로 향함.




▣ pjn - 진짜고수입니다칠봉산과처보산종주해봐고요한북타보았고요하지만술꾼님못쫓아가겠네요역시스텦바이팀을존경합니다저는과체증이라같이산행을못합니다항상즐산하십시요
▣ 김정길 - 칠봉산~천보산~천보산, 이처럼 값진 코스를 선택하시어 9시간동안에 돌아오신 술꾼님의 산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 jkys - 모델(인왕산님)을 잘 쓰셨읍니다.첨부터 끝까지 그 분이 등장하시네.
▣ 구름에달가듯이 - ( 07 / 09) OK사다리(Step By Step)에 덧글 안남기고 여기에 남깁니다.^^! 많은 산행 때문에 산행기가 밀리나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번주 시간 되시면 오세요. 지난번 매봉-칼봉 할때보단 조금 낫게 갑니다. 거북 구달이 올림.
▣ 동두대간 - 술꾼님! 산행기 잘쓰셨고 즐산하시고요,
▣ 동두대간 - 친구들만의 등산모임으로 회원은50명 정도 되고요..모임이름이고요..대간처럼 큰틀을 이루고 한민족이며 동두천에서 대간을 마친 친구,하는 친구,해야되는 친구들의 작은 모임입니다...순수하게 동창들만의 모임임을 알려드립니다...꼬리표는 새회원이 들어와 길안내로...언제 기회가 되면 술자리나 한번...저희도 술에는 일가견...술꾼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