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27 천보산-칠봉산 산행

 


↑천보산에서 바라본 칠봉산의 모습

  ↑회암사지와 천보산                                  ↑299.3봉의 모습

 

산행지도

 

★05 2/27 천보산-칠봉산 산행기록★-27차
산행일자: 2005년 2월 27일

날씨: 맑음  

산행시간:약 5시간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회암동-회암사터-주능선-천보산 정상-해룡산 갈림길-장림고개-석봉-석장봉-정상-억새삼거리-대도사 갈림길-299.3봉-독수리봉-봉양사거리
산행시간표
10:40  회암동 연대다리 도착
10:54  회암사지 통과
11:10  회암사 주차장밑 등산로 진입(산행시작) 
11:28  무명암봉 도착   
11:40  주능선 삼거리 통과

11:58  천보산 정상 도착   
12:20  해룡산 갈림길 삼거리 통과  
12:35  장림고개 도착

13:16  석봉 도착 

13:23  석장봉 도착

13:33  천보산 정상 표지판 통과 
13:51  억새 삼거리 도착   
13:51-14:25  식사및 휴식
14:32  갈골고개 도착

14:41  대도사 갈림길 도착

15:02   299.3봉 도착

15:16   독수리봉 도착

15:41  봉양리 자율방범 컨테이너 초소 도착(산행끝) 

 

천보산과 칠봉산 개요: 칠봉산과 천보산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일명 천보산맥의 핵심적인 산들이다. 천보산은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유서깊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어 주변에 알려진 산이다.고려 충숙왕때 창건된 266칸의 대규모 사찰이었던 회암사지가 천보산 남쪽 기슭에 페허가 된채 현재 발굴현장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7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다고하여 칠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칠봉산은 일명 어등산이라고도 불리운다. 500m급 밖에 되지 않는 산이지만 산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암릉이 많아 산행의 아기자기함으로 등산인들을 즐겁게 한다. 아쉬운 점은 현재 이산에는 제대로된 안내판이 전혀 없어 지명이 통일이 안되어있고 심지어 정상의 위치 파악도 힘이든다.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이정표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작성자: 산친구

  

 ~ 산행 ~

회암사지를 보고 전망이 좋은 능선으로 

의정부 북부역을 출발한 30번 시내버스는 30여분이 지나니 양주시 회암동에 도착한다. 연대다리앞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려 약500미터 정도를 투바위 고개쪽으로 걸어가니 회암사지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다시 5분정도 걸어가니 거대한 절터인 회암사지가 보이고 뒤로 우리가 오를 천보산이 보인다. 주차장을 지나고 시멘트 길이 시작된다.회암사로 가는 포장길이었다. 주차장을 지나기전 우측 산쪽으로 나있는 길이있는데 그곳으로 올라도 천보산으로 가게된다. 도로옆 양쪽으로 얼마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푸짐하게 쌓여있다. 또 다시 나오는 주차장 약 70미터 전에서 계곡을 건너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원래 천보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회암사에서 오르는 길이있고 오늘 우리가 오를 주차장 전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색바랜 리본이 인도하는 곳으로 우리는 계류를 건너 눈을 밟고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곧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접어드니 한결 등산로가 뚜렷해진다. 점점 경사가 심해지는 빙판길을 이룬 등산로를 올라서니 전망이 좋은 암봉에 도착하니 천보산의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천보산이 낮은 산이지만 펼쳐지는 전망은 높은 고산을 뺨치고 있었다.멋진 전망에 취하다가 10분여를 더가니 나오는 삼거리는 주능선과 만나는 곳이었다. 오른쪽 길은 투바위고개투바위고개(회암고개)로 가는 길이다.

  

경사가 완만한 오름길은 다시 20여분 따라 올라가니 바위들이 흩어져있는 천보산 정상이었다. 이곳 정상에서 펼쳐 보이는 전망도 꽤 좋아보인다. 북으로 칠봉산의 모습이 보인다. 잠간의 휴식끝에 대로 길인 산길을 20분정도 따르니 뚜렷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이 해룡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였다. 푹푹 빠지는 눈길의 연속이다. 겨울이 다간 봄날에 올겨울 들어 최고의 적설량을 보이는 산길을 보고 있자니 묘한 감정이 든다. 미끄러운 산길을 조심조심 15분정도 내려서니 고개길이 나온다. 차가 다닐수있는 널찍한 도로인 이고개의 이름을 알기가 힘들지만 어느 산객의 기록에 장림고개로 표기했기에 장림고개로 불러본다.        

 

 

천하를 다얻은듯한 석장봉의 전망    

고개를 지나 산길로 붙으니 커다란 송전탑이 맞는다. 등산로는 급경사의 산길로 바뀌고 있었다. 헉헉대며 30분 정도 오르니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봉우리 이곳이 석봉이었다. 한쪽으로 군사 시설물인 막사가 놓여있는 이곳 석봉의 조망도 훌륭하기가 그지없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산길을 5분정도 따르니 마치 바위로 이뤄진 대문 같은 곳을 지나니 곧 왼쪽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한 30m쯤 올라가니 바위에 석장봉이라고 쓰인 봉우리가 나오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이는 조망은 정말 훌륭하다. 신도시가 들어설 옥정리와 율정리 일대의 양주들판이 장쾌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정표나 표지판이 전혀 없어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이봉우리를 들르지 않고 칠봉산 산행을 하는것이 아쉽게 여겨졌다.

  

다시 평탄한 산길을 가자마자 칠봉산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어는 등산객이 안내판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곳에서 안내판을 붙인 것이었다. 제일 높아 보이는 봉우리였지만 이내 평평한 공터를 형성하고 있는 봉이 나온다. 이곳도 정상일수가 있었다. 헷갈리는 순간이었다. 빨리 정확한 안내판을 볼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헬기장을 지난다. 내리막으로 변하는 쉬운 산길을 15분정도 내려가닌 억새밭이 자라고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나오는 억새삼거리였다. 널찌한 이곳에다 매트리스를 깔고 도시락을 펼치니 신선이 따로 없게 느껴졌다.

  

휴식을 마치고 시작되는 산길은 급내리막의 연속이다. 7분정도 내려가니 왼쪽으로 내려가는 소로길이 보인다. 이곳이 갈골고개로 지도에 표기된 곳이었고 10여분을 더 전진하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있는 안부를 지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도사로 갈수있는 연꽃바위 삼거리였다. 대도사 갈림길을 지나니 산길은 오랜만에 오름길이 시작되지만 잠깐이었다.  우측으로 대도사가 보이고 있다. 산길은 오리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산신각과 운동시설을 지나고 10여분을 가니 평평한 봉을 지나면서 산길은 왼쪽으로 꺽이고 있었다. 조금가니 군사시설물이 보인다. 이곳이 299.3봉이었다.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왼쪽으로 갈림길도 보인다. 이를 무시하고 곧장 12분 정도가니 바위를 이룬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이 독수리봉이었다. 군부대에서 축조한 국기게양대와 독수리봉을 알리는 시멘트 구조물이 있는 7-8평 정도 되는 봉우리였다. 멀리 차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의정부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국도에서 나오는 소음이었다. 드디어 봉양리가 멀지 않은듯하다. 독수리봉을 내려가는 길은 빙판길을 이룬 바위 지대에서 매우 위험하였다. 조심조심 한참을 내려서니 곧 평탄을 되찾는 산길은 커다는 송전탑을 만나고 절개지로 이어진다.

  

절개지 끝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산길이 여기저기 갈리고 있었다. 마을이 가까워 졌다는 반증이다. 산에서 쌓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감각을 되살려 능선길을 이어가니 곧 동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또 나오는 갈림길에선 어는 곳으로 가도 되어보인다. 우측으로 더 뚜렷한 길을 택해 내려오니 건축 페기장이 나오고  무덤과 콘테이너 박스가 멀리 보인다. 결코 힘들지 않고 보람찬 산행을 할수있는 중량급 산인 천보산과 칠봉산 종주산행이 끝나는 셈이었다.         

  

산행길 안내-의정부 북부역에서 육교를 건너 나오는 정류장에서 수시로 다니는 30번 시내버스를 타면 회암리 연대다리 삼거리에서 하차할수있다. 소요시간은 30분이고 요금은 1,400원이다.

 

산행사진

↑천보산 정상의 모습

↑다가오는 천보산 정상

↑칠봉산의 모습

↑석봉의 모습

↑석장봉

↑눈이 깊은 등산로

↑칠봉산의 모습

↑나무가지 사이로 드러나는 칠봉산


↑독수리봉에서 북으로 바라본 마차봉과 감악산(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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