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 정상에서의 일출~~
~~악휘봉 선바위~~
~~악휘봉~~
~~칠보산~~
~~마분봉~~
괴산 연풍면 진촌마을 유래비을 지나쳐 들머리로 향합니다.
다시 길을 찾아 내려가느니 그냥 능선까지 올라가기로 합니다.
시루봉(914m)
배너미평전
희양산을 향해가던 중에 뒤돌아보니 동이트는 하늘엔 예쁜구름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니 구름이 마치 춤을 추는듯 빠르게 움직이고 있네요.
그렇게 희양산성터도 지나고....
희양산도 얼마 남겨두지 않았네요.
구왕봉삼거리을 지나쳐 우린 희양산으로 올라갑니다.
며칠전에 올랐었던 희양산이지만 오늘은 더 새롭게 보이네요.
지난번보다 시야가 더 깨끗해서 멀리까지 아주 잘보입니다.
깍아지를듯한 바위을 옆으로 지나쳐.....
문경과 괴산 이 주변의 산들은 암릉과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있어서 산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잠시후 지나갈 구왕봉도 멋진 바위로 이루워져 있네요.
희양산 정상에서 오늘 처음 떠오른 해을 바라봅니다.
이미 중독 되어버린 새벽산행
이 한장면을 보기위해서 인지도 모릅니다.
희양산(998m)
지난 며칠동안 희양산의 암릉과 소나무들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더니만....
오늘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가득 담아갑니다.
마치 발자욱같은 자국은 그대로있고....
아득한 산그리메에 탄성만 절로 나옵니다.
표현 할수있는 한계에 부딪칩니다.
구왕봉으로 가기위해 아까 그 삼거리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희양산 내림길의 밧줄은 조금 악명이 있는듯 합니다.
지금도 조심스럽지만 겨울엔 눈과 얼음으로 무척이나 위험할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지나온 기억으로 처음부터 스틱도 접고 내려왔더니 밧줄구간을 조금 쉽게 내려왔네요...*^^*
지릅티재
나무목책 뒤로는 스님들의 초소도 보이고.....^^
구왕봉 오름길도 조금 까칠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있어서....
구왕봉 오름 중간쯤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희양산 방향을 둘러봅니다.
아침햇살 한가운데에 봉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와~~!. 저기는......*^&^*
구왕봉(879m)
이런 기기묘묘한 바위군들도 지나치고....
은티마을 하산길이 있는 어느 무덤가을 지나치며 걸어갑니다.
이제 햇살이 서서히 뜨거워지네요.
암릉이 경사가 조금 심해도 미끄럽지가 않아 어렵진 않네요.
오른쪽으로 길이 있지만 굳이 암릉을 올라볼려고....^^
초여름 녹음속이 싱그럽기만 하네요.^^
이제 악휘봉도 얼마 남지않은것 같습니다.
저기 오른쪽에 마분봉이 보이는걸 보니....*^^*
이 바위는 무얼 닮은걸까요.?
오른쪽에 조령산에서부터 신선암봉과 깃대봉....
악휘봉으로 가는 철계단을 오르면서....
아직도 잘 버티고 있구먼....^^
부디 쓰러지지말고 다음에 내가 올때까지 잘 버텨주라....
꼭 다시 올께......!
내일일을 기약할순 없지만......
대간때....올께
악휘봉 정상 오름길
악휘봉(845m)
악휘봉에서의 조망이 끝내줍니다...*^^*
왼쪽 어깨 옆으로 시루봉으로해서 희양산, 구왕봉, 주치봉....
신선봉 뒤로 멀리 가운데 월악산 영봉도 잘보이고.....ㅋ~ㅑ...*^&^*
경사가 심한 시루봉에서부터 희양산, 악휘봉까지 쭉 걸어온 능선길입니다.
악휘봉을 조금 내려가면 만나는 거대한 바위슬램구간이 보입니다.
저길 꼭 올라보고 싶었거든요...*^^*
이 엄청난 바위덩어리을 밧줄잡고 올라갑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미끄럽진 않답니다.
그래도 겨울철엔 위험할것 같네요.
혹시 모르니깐 밧줄도 꼭 잡고.....*^^*
밧줄 몇번 잡았더니 정상에 올랐네요.
거대한 바위덩어리 봉우리랍니다...
그 정상에 있는 누운소나무에 기대며....
"니가 누워 있으니 나두 눕고싶네....ㅋ."
시루봉으로 가는 길엔 큰 경사는 없는것 같습니다.
시루봉 가는 등로에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네요.
너무나 커서 사진기안에 다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덕가산하고 갈림길인데 여기가 시루봉 정상같네요.
칠보산 오름길도 처음엔 쉬워보였는데....
조금 까탈스럽네요.
칠보산 주변도 멋진 바위와 소나무들이 지천에 깔렸습니다.
바람으로 모자가 날려갈까봐......*^^*
아기자기한 바위봉우리을 넘어서 내려가니....
저기 많은 소망을 머리에 얹은 바위가 우뚝하니 서 있습니다.
"너 전생에 죄을 너무 많이 지은것 같구나...ㅜ.ㅡ....그렇지.?"
칠보산 정상에서 희양산이 가운데에 조망되네요.
고사목은 지난 세월을 붙잡고 쓰러지지 않으려하고....
잠시나마 내게 기대려무나.....*^^*
"거북아 힘을내서 하늘나라까지 올라가렴.
멋진 바위와 고사목이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도 하는 이런곳에서 ....
점심을 먹으며 오래도록 쉬어갑니다.
다시 돌아온 바위슬램 지역
이런 바위구간은 올라갈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조심스럽답니다.
조심조심.....
"악휘봉아~~~나 간다...."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할께...*^&^*
악휘봉 산 아래쪽엔 이런 바위도 있네요.
또 다른 소망바위에도 다 올리지 못한 많은 소망들이 포개져 있습니다.
말똥같이 생겼나요.?...*^^*
그 말똥바위에 올라봅니다...*^&^*
마분봉(776m)
마분봉 암릉을 내려오며 뒤돌아보니 뒤로 악휘봉이 살짝이 보이고....
세번이나 지나치며 보았다고 정들었나 봅니다.
오늘 산행중 조망이 가장 좋았던 악휘봉이였는데.....*^&^*
조금 더 내려가니 마분봉의 그 유명한 우주선바위(UFO)가 저기에....
UFO바위
정말 우주선 닮았죠.?~~~*^&^*
앞쪽에 안테나 같은 모양의 소나무도 달려있고....^^
돌아본 마분봉의 암릉이네요.
마분봉의 마지막 코스인 '마법의 성'입니다.
마치 성벽같이 직벽으로 조금 높네요.
밧줄을 잡고 올라갑니다.
'마법의 성' 정상에서의 조망도 거칠것이 없네요.
'마법의 성' 정상에 올랐더니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건너편 희양산과 구왕봉에도 비가 오는지 먹구름으로 덮혀있네요.
이제 692봉만 오르며 더 이상 봉우리는 없으니 비가와도 걱정을 안합니다..*^^*
692봉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시그널과 함께 선명한데
가고자하는 능선길은 낙옆으로 덮혀 희미하네요.
하지만 조금만 걸어 내려오니....
이처럼 넓고 뚜렷한 길이 보입니다.
이 넓은길이 계속 이어질줄 알았더니.....
채석장 부근까진 등로가 너무 좋았는데 그 이후는 조금.....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떨어지던 빗방울도 방울방울이라 시원하게 맞으며 내려왔네요...*^^*
지난번의 아쉬움은 이제 다 털어버리고....
그 자리엔 오늘의 산행을 아름답고 좋은 추억으로 채워둘겁니다...*^&^*
2013년 6월 11일 새벽 3시
진촌을 들머리로 시작한
-- 시 *양 * 악 * 마 -- 그리고, 칠보산
약13시간 45분 걸린
오후 4시 45분
주진교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1번에서 2번까지 능선의 길은 너무 좋습니다.
2번부터 3번까진 작은 암릉으로 이어져 있고.... 하지만 등로는 뚜렷한 편입니다.
3번에서 A지점(주차지점)으로 내려올려고 했더니 길이 없네요.
마지막에 고생하고 싶지않아 길을따라 내려가기로하고 B지점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나 3번에서 B지점으로 내려오는 길은 여름엔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등로는 확실하지만 가슴께까지 우거진 나뭇가지들이 길을 가로막아 헤치며 내려오는데
조금 힘들었답니다.
앙마가 걸어간 -- 시 *양 * 악 * 마 -- 그리고, 칠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