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07 (토) 小暑날에 찾은...... 치악산 비로봉
(관음사 - 곧은치 - 사다리병창 - 구룡사 : 14km / 4시간 10분)
치악의 정상 비로봉
긴 가뭄 끝에
200mm 넘게 내린 집중호우로
40년 만에 원주천 쌍다리가 넘치고
중부지방 곳곳이 수해를 입은 다음 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와
치악에 들다.
치악산을 처음 찾은
윤성민 동기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우주론'을 강의하는 저명한 물리학자로
산행에도 취미를 붙여
홀로 지리산 화대종주까지 마친
준족의 산꾼이다.
아내의 도움으로
08:30 곧은치 들머리인
관음사에 도착해 시원하게 쏟아지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치악산행에 들다.
50여분 만에 곧은치를 지나
하늘나리가 만발한 헬기장에서 운무 사이로
원주 시내를 조망하고 어제 내린 비에
훨씬 상큼해진 치악의 능선을 따라
969봉 - 황골삼거리를 지나
2시간 40여분만에 비로봉 정상에 서다.
구름의 멋진 춤사위가 펼쳐지는
비로봉에서 막걸리로 정상주를 나누고
사다리병창길로 하산에 들다.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는
치악산의 악명을 낳은
사다리병창의 가파른 내림길을 지나
50여분 만에 세렴폭포에 도착해
12:30 점심을 먹고 구룡사로 하산하다.
구룡사 매표소 주변 식당에서
감자전과 치악산 막걸리로 하산주를 나누고
14:20 시내버스로 원주로 나와
차준식 동기를 불러내어
셋이서 회포를 풀다.
절기상으로
폭염이 시작되는 小暑날에
윤교수와 함께 한 오늘의 산행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게 남으리라.
08:39 곧은치 들머리에 선 윤교수....... 오늘의 치악산 모델
어제 내린 폭우로 곧은치 등로는 계곡마다 물이 넘친다
산수국
곧은치 오름길........ 준족의 윤교수를 뒤따르기에 숨이 찬다
09:26 곧은치 도착(해발 860m)
하늘나리
헬기장엔 하늘나리가 한창이다
운무의 춤사위가 펼쳐지는 헬기장에서 본 원주...... 1
2
3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본 小暑날의 하늘 풍경
헬기장을 지나며....... 비로봉 4.3km
미역줄나무
까치수염
조희풀
원통재 아래에서......... 비로봉 2.1km
황골 삼거리 도착(해발 1,130m)
황골 갈림길 이정표(입석사 1.2km)
황골 삼거리에서 본 비로봉
숲 사이로 본 삼봉
쥐너미고개 위 전망대에서....... 원주시내 조망
노루오줌
1,247m 헬기장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터리풀
계곡 갈림길....... 비로봉 정상 300m를 남기고
11:13 두 시간 40여분 만에 비로봉 도착
용왕탑에서 본....... 향로봉 능선
치악 남릉 조망....... 남대봉쪽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구름이 몰려오고
신선탑 앞에 선 윤교수
정상석을 배경으로
구름의 춤사위를 보며 정상주를 나누고
11:30 하산길에 칠성탑과 함께
참조팝나무
정상 아래의 전망대에서 본 사다리병창 능선
구름 속의 헬기장 - 삼봉
천지봉도 구름 속에
사다리병창길로 하산
악명높은 치악산 사다리병창
하산길 풍경
하산길 마지막 계단
어제의 폭우로 세렴폭포가 모처럼 이름값을 한다
세렴폭포 앞에서
12:30 세렴폭포 아래에서 점심
세렴폭포 주변의 시원한 계곡 풍경....... 1
2
3
4
5
구룡폭포 상단
구룡소
구룡소에서
천년 고찰 치악산 구룡사
날머리 부근의 소나무 연리목 앞에서
13:43 산행종점.........구룡사 매표소(문화재관람료 2,500원)
차준식 동기를 불러내 함께........... 1
2
Devil's Trumpet
***** THE END *****
해갈이 부족하였는데 , 이번엔 역으로 수도권은 160mm 정도, 원주가 250mm이상으로 완전 해갈되니
친구분과 함께 오른 치악산도 생기가 넘치는 밝은 초록빛에 구름사이로 원주시도 조망되고
수량 풍부한 세렴폭포쪽 계곡도 아주 시원합니다 ..
수고하신 덕분에 치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꾸준한 산행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