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가리파재-벼락바위봉-백운산-오두치
일시 : 2005. 7. 10(일, 09:15 ~ 17;10, 8시간)
인원 : 술꾼, 토요일, 축석령, 지산, 메아리

 

갈때 : 동서울터미널-원주 06;35출발, 요금 6,000원, 원주역앞 08;45, 22번 버스(신림가는)
올때 : 31번 버스(축석령님 덕분으로 차량히치)
       원주역 - 청량리역(21:00 ~ 22:50, 6,100원)

 

후기 :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 버스를 타고 원주역으로 향한다.(07;55)
아직은 기차는 도착하지 않았다.
잠시후 기차가 도착하고 같이 할 일행들이 모인다.
원주역 건너편에 있는 시장입구 옆의 버스 정류장에서 신림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22번 버스에 올라
가리파재로 향한다.(08;45)

 

30여분이 지나서 치악산 휴게소가 보이는 가리파재에 내린다.(09;15)
도로 따라 앞으로 나아가니 백운산 칠봉암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사진 한방씩 찍고서 그쪽으로 들어간다.

 

임도따라 오르니 칠봉암 일주문에 도착을 하고, 다른 산객 4명은 칠봉암쪽으로 우리는
우측의 등로로 올라 초반부터 가파르게 오른다(09;23)

어제 내린 비로 나뭇잎이 젖어있고, 등로도 촉촉하게 젖어있어 오름길이 그리 팍팍하지만은 않다.
아직까지는 덥지도 않고...
지산님이 복실이 바위라고 개얼굴을 닮은 바위를 소개한다.

금방 헬기장에 도착한다(09;43)
운무때문에 조망이 없고, 그냥 쉬어간다.
술꾼님이 막초한잔 하자는데 벼락바위봉에서 하자고 그냥 통과.

 

첫 이정표 (벼락바위봉 1.9km, 관리사무소 1km)를 만난다, 09;52
3분후 우측으로 전위봉을 만나고, 우리는 좌회를 하면서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을 계속 진행하는 데 우측으로 내려서서 찰방망이로 이어져야 하는데, 우측으로 능선이 보이질
않는다.

너무 많이 진행되는 것 같아 조금 백을 하고, 우측으로 그냥 치고 내려서니 휴양림 임도에 내려선다
(10;38), 임도를 따라가다 대충 숲속으로 들어가 주등로를 만나니(11;05) 거의 1시간을 알바하였다.

초장부터 알바를 하니 맥이 빠져 버린다.-_-
그사이 술꾼님은 우리가 먼저 간줄 알고, 더욱 빨리 진행하였다고...

2분후, 두번째 안내판을 만나니 지난번 휴양림으로 하산한 그 안내판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벼락바위봉을 향해 오름짓을 시작한다.
0.9km지만 가파른 오름짓이고, 알바한 직후라 힘이 더 드는 듯하다.
30여분을 그렇게 오르니 아까 초입에서 만났던, 산객 4명이 쉬고 있는 벼락바위에 도착한다.

지난번과 같이 운무로 조망은 빵점이다.
술꾼님은 보이질 않고, 소리쳐도 대답이 없고,,,손폰을 해도 전원이 꺼져있다는..
우리끼리 막초와 더불어 식사를 하고 가자고,(11;35~12;15)

 

벼락바위봉을 지나 방향을 북서쪽으로 잡고, 나아간다.
술꾼님의 전화가 들려오고,,,소백운산에 있다는 내용
서서히 내려서며 올라서니 무명봉에 이르고(12;47)
3분후 백운산에서 온다는 4명의 산객을 만난다.
한참 전에 술꾼님을 만났었다고,,,

 

내림길은 전날 비가 온 탓에 꽤나 미끄럽다.
좌우 내림길이 뚜렷한 사거리 안부를 지난다.(13;00)

다시 오름짓을 시작하여 정상이 파여있는 일명 보름갈이봉에 이르고(13;17) 잠시 쉼을 청한다.
사방이 나무로 뒤덮여 있어 조망은 없는 곳이고, 북쪽은 금대리로 내려가고, 우리는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다시 내림짓을 시작하여 사거리 안부에 이르고(13;31), 5분후 헬기장에 오른다.
삼각점은 없고, 운무로 덮혀 조망도 없어 그냥 통과한다.
9분후 잡목에 덮혀있는 헬기장,,가야할 작은 백운산과 백운산이 운무에 덮혀있다.

 

소백운산 도착(15;09)
완만한 오름짓 끝에 도착한 소백운산도 조망이 없는 곳이다.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오름짓을 하니 무명봉에 도착하고(15;33), 바로 앞에 군부대 시설물이 있다.
철조망을 좌로 우회를 하여 부대정문에 도착하니 초병이 백운산을 가느냐고 물어본다(14;43)
벙커위로 해서 올라가면 된다고,,,

 

벙커위로 해서 꾸준한 오름짓을 시작하니 시설물이 있는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고, 술꾼님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14;55)
이곳은 그나마 조망이 트인 곳이지만 역시나 운무로 조망은 꽝이다.
그래도 비를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무척 다행스럽다.
충청도 특유의 오석의 정상석과 삼각점(엄정308)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정상주를 들이키니 아직까지도 시원한 막초가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 내린다.(15;40)

 

다시 내려간다.
사거리안부를 직진한다.(15;46)
2분후 경주 최씨 묘 1기를 만나고, 바로 폐허가 되어가는 묘1기를 또 만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16;08)
또다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16;21)
잔잔한 오름을 하니 헬기장이 보이고 이곳이 오두봉이란다.
삼각점은 우측에 있고, 오래되어 글씨 판독이 어렵다는 지산님의 전언...

 

다시 내려선다.
한참을 줄기차게 내려서니 잡초가 우거진 오두치재에 당도한다.(16;53)
술꾼님은 원래 목적대로 양아치로 향하고, 나머지 일행은 알탕을 위해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결정
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거진 숲길로 내려서니 바로 임도가 보이고, 임도따라 조금 내려오니 계곡물이 있어 알탕하려 했
으나 너무 차가와 세면탁족으로 대신하여도 기분이 개운하고, 땀도 쏙 들어간다.(17;10~40)
임도따라 터덜 터덜 내려와 도로에 도착하니 18;20이다.

 

버스는 금방 지나갔고, 축석령님의 재치로 차량을 히치하여 원주로 향한다.